페라리 로마
'''Ferrari Roma'''
페라리 공식 소개 페이지
1. 개요
2019년 11월 페라리에서 발표된 그랜드 투어러.
2. 제원
출처
3. 상세
1993년 몬디알 T가 마지막으로 단종된 이후, 27년만에 부활한 페라리의 V8 엔진 엔트리 2+2 GT카. 몬디알의 경우에는 디노에 사용된 스페이스 프레임의 전장을 늘려서 만든 자동차였기 때문에 디노와 동일한 미드십 방식의 엔진 배치를 채택했으나, 후손인 로마는 GT카에 좀 더 적합한 FR방식의 구동계 배치로 개발되었다.
포르토피노와 비슷한 이미지의 그랜드 투어러이지만 자세한 사항은 판이하다. 로마는 2+2 시트의 쿠페로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620마력을 발휘한다. 로마에 들어가는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즉각적인 스로틀 반응을 위해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GPF(가솔린 미립자 필터)의 도입과 더불어 소음 장치를 제거하고 신형 바이패스 밸브를 도입하는 등 완전히 새롭게 재디자인된 배기 시스템으로 더욱 정교해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전의 7단 변속기보다 소형화되고 무게도 6kg가량 가벼워졌다. 연비가 개선되고 배출가스가 감소한 것은 물론, 변속도 더욱더 빠르고 부드럽게 이루어져 탁 트인 도로 주행에서 더욱 향상된 반응성을 보이며, 특히 도심 주행이나 정체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1950-60년대 로마의 분위기와 당시 설립 초기였던 페라리의 그랜드 투어러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로마라는 모델명도 여기에서 유래됐다. 차량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250 GT 베를리네타 루쏘 및 250 GT 2+2 로 대표되는 페라리의 프론트-미드십 엔진 GT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았다. 인테리어의 경우, 페라리 소속 디자이너들은 로마의 실내 디자인을 위해 단순히 계기판 중심이던 듀얼 콕핏 콘셉트를 더욱 발전 시켜 운전석과 조수석의 두 분리된 공간이 실내 전체 공간을 아우르는 듯한 공간을 조성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완벽하게 재설계된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적용으로, 스티어링 휠 등 많은 부분에서 진화를 이뤘다.
4. 기타
전체적인 반응은 이번에 "페라리가 GT카를 잘 만들긴 했는데 '''웬 애스턴 마틴이 나왔냐?'''" 라는 투의 언급이 제법 많다.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홍보 영상의 댓글엔 '페라리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애스턴 마틴.', '제임스 본드가 이탈리아인이었다면 일어날 일 같다.' 는 등의 내용이 다수. 심지어 탑기어 영국 공식 유튜브의 페라리 로마에 대한 영상 제목이 "Is that an Aston Martin?" 이다.
'La Nuova Dolce Vita'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뜻은 '달콤한 인생'. 이 슬로건을 테마 삼아 국가별로 각 나라의 유명인을 뽑아 광고를 찍기도 했다. 'La Nuova Dolce Vita in Seoul'이라는 제목의 한국 광고 모델은 정해인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