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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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신용으로 개발된 스프레이. 식물성(혹은 화학성) 최루액을 발사한다. 보통 캡사이신이 첨가된다. 여성이나 어린아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호신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분사된 액체에 얼굴을 맞으면 호흡곤란이 발생하여 제대로 서있지도 못할 정도이며, 성인 남성이라도 1분 이상 무력화된다. 주성분이 캡사이신인지라 불에 타거나 염산테러, 황산테러를 당한 수준의 고통이 발생하며 강력한 스프레이의 경우, 몇 시간 동안 얼굴에 통증이 남는다고 한다. 모양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틴트나 립스틱, 전자담배처럼 생긴 게 많다. 재질은 십중팔구 알루미늄인데 플라스틱 재질은 내구성이 나쁘거니와 오래되면 용기가 독한 최루액을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려서 내용물이 흘러나와서 골치를 썩을 수 있고 한편 티타늄 재질은 페퍼 스프레이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페퍼 스프레이 용기는 내구성을 보장하며 최루액을 잘 견디며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은 소재인 알루미늄을 쓰는 것이다. 최루액 해외에서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식물성 액체를 사용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식물성이라고 해도 청양고추나 할라피뇨 아니면 후추 등등 이런 효과적인 성능을 보여줄 재료들이 바로 식물성이기 때문에, 신체에 막대한 위해는 안 가면서도 충분히 사람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네티즌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테스트한 사례가 있다. 사례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시위에 나갔다가 재수가 없으면 이런 물질을 '''워터파크 수준으로''' 맞을 수 있다.
혹시나 범죄적인 의도 없이 실수 등으로 인해 페퍼 스프레이를 맞았을 때를 위한 팁을 주자면, 최루액을 덜어낸답시고 손으로 비비거나 털어내려 들면 안 된다. 닦아낸다고 피부를 억지로 비비면 고통이 더 심해진다. 군필자 내지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았었다면, 화생방 훈련으로 가스실습 했을 당시를 떠올리면 이해가 갈 것이다. 맞은 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수돗가로 가서 흐르는 맑은 물에 씻어내는 게 최선의 대책이다. 만약에 우유가 있다면, 우유로 조심스레 마사지를 해가며 닦아내자(이유는 캡사이신 문서를 참조 또한 시위 진압용으로 흔히 쓰이는 CS 가스의 경우에도 우유가 유효하다).
눈이나 입술 같은 민감한 곳에 맞은 게 아닌 이상, 억지로 비비지 않으면 적어도 버틸만은 하다.[1] 물론 제품마다 최루액의 구성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 제압하는 데 쓰이는 캡사이신 스프레이 약재들은 대개 그렇다. 매운 맛은 미각이 아니라 통각이라는 걸 기억하면 된다.
위 영상은 FPSRussia의 영상으로, 저 위엄쩌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깨달을 수 있겠지만, 당황해서 '''거꾸로 잡고 쏘지 말자'''(...). 손에 막혀도 손이 따갑고, 만에 하나 얼굴에 튀기라도 한다면... 이렇게 써 놓으면 웃기지만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호신무기 잘못 꺼냈다가 무기를 떨구거나 더 크게 다치는 사례들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일단 이런 스프레이가 필요할 만한 상대와의 '''몸싸움은 최대한 피해야''' 하는데, 스프레이를 잘못 뿌려서 자기가 맞고 무력화된다면 그 자리에서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2]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서인지 실제로 총 모양으로 나오는 페퍼 스프레이 분사기도 있다. 국내에서 가스총이라는 명칭으로 팔리는 것들 중 대다수는 이런 것들이다. 그리고 설령 권총형 분사기라고 해도 안전장치를 풀지 않고 쏘려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아무리 방아쇠를 당겨도 안전장치가 걸려있어서 발사가 안 되기 때문에 당황해서 계속 방아쇠만 당기려고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상대방에게 기회를 주는 셈이 된다. 그러므로 평소 안전 장치의 위치와 작동 방식을 잘 숙지해둬야 긴급 상황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도 미국의 페퍼스프레이 등 호신용품 전문업체인 SABRE를 다루는곳이 있다.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 게시글
몇 년 전 뉴스에도 나온 내용이지만, 국내 호신용품들은 정말 싸구려가 많다(물론 잘 만드는 곳은 잘 만든다, 특히 경비 업체에 자주 사용되는 분말형의 경우 쓸만한 것들이 좀 있다). 경찰력이 강력하고 정당방위를 거의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당방위 문화가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는 소리다. 그래서 삼단봉, 전기충격기, 페퍼 스프레이 등 종류를 막론하고 호신용품 성능이 매우 매우 후지다. 페퍼 스프레이도 그냥 매콤한 정도거나, 사거리가 너무 짧거나, 위급한 상황에는 나오지도 않는 문제가 비일비재하다. 아무거나 구매하지 말고 공인된 업체나 외국산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여담
상위호환 제품으로 곰 스프레이가 있다. 곰도 무력화할 만큼 강력한 제품이니 이걸 사람에게 쓴다면... 한편 삼단봉의 손잡이에 스프레이를 결합한 것도 나왔다. 상대가 분사액에 슬쩍 닿아서 무력화되면 쥐어 패거나, 봉을 뽑아들어 위협한 다음 분사할 수 있는 흉악한 물건이다.
3. 매체에서
창작물에선 이 페퍼 스프레이를 향수 등으로 착각하고 뿌렸다가 봉변을 당하거나, 반대로 위급한 상황에서 향수를 이 페퍼 스프레이로 위장하고 허세를 부리는 모습들도 등장한다.
그래니에서 석궁,샷건처럼 플레이어가 할머니를 견제할수있는 무기아이템으로 나온다.
얀데레 시뮬레이터에서 학생회4인방이 소지하고 다니며 주인공 아야노 아이시를 제압하는데 사용한다.
HORORO에서 극후반에서 아이카가 호신용으로 소지한걸로 나온다.이때 아이카의 친구 미야가 빌려서 범인 404를 기절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주토피아에 나오는 'Fox Away!' 스프레이[3] 가 이것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세인츠 로우 2에서 근접무기로 나온다. 단지 밸런스 문제로 의외로 빨리 무력화가 해제되다 보니 차라리 권총에 들어가는 테이저 건을 사용하는게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