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

 


'''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 ''' (2016)
'' The Rule of Violence ''

[image]
'''감독'''
강효진
'''각본'''
강효진, 강윤진
'''출연'''
김영무, 한여울, 김영용
'''장르'''
드라마
'''제작사'''
(주)키노크러시
'''배급사'''
(주)안다미로
'''촬영 기간'''
2013년 7월 15일 ~ 2013년 8월 5일
'''개봉일'''
2016년 10월 20일
'''상영 시간'''
137분
'''총 관객수'''
597명(최종)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예고편
5. 줄거리
6. 평가
7. 기타


1. 개요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는 201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2. 시놉시스


'''학교폭력에 대한 가장 폭력적인 대답!'''
남고생 ‘성진’은 끔찍한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리고 3년 후, 가해자 중 한 사람인 ‘한여울’은 연예인으로 데뷔한다. 성진의 고통을 알아채지 못했던 죄책감과 괴로움에 시달리던 성진의 형 ‘성현’은 우연히 한여울의 기사에서 동생 성진이 ‘자살이 아니라 한여울에 의해 살해됐다’는 댓글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 성현은 돌아올 수 없는 복수에 나서고 파멸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3. 등장인물


  • 김영무 - 조성현 역
  • 한여울 - 고영지 역
  • 김영용 - 조성진 역
  • 우상민 - 성현 모 역
  • 이풍운 - 최종수 역
  • 조승연 - 최동일 역
  • 주민선 - 정은희 역
  • 김재만 - 최동훈 역
  • 유연지 - 남지선 역
  • 서승원 - 박상우 역
  • 이정민 - 김동재 역
  • 윤지욱 - 김상도 역
  • 윤부진 - 성현 이모 역
  • 박상운 - 매니저 역

4. 예고편








5. 줄거리


명문대를 나온 성현은 보증을 잘못 써서 집안을 말아 먹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남동생인 성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우연히 인터넷에 올라온 댓글을 보고 수소문한 끝에 성진이 그냥 죽은 것이 아니라 괴롭힘을 당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성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는 바로 신인 연기자이자 일진 설이 돌고 있는 고영지였다. 여학생임에도 엄청난 악질 일진[1][2]. 몸이 약하고 내성적인 성진을 일진 남학생 공범들(주로 물리적 폭력 및 힘 쓰는 일, 실제 고문 시행 담당[3])과 함께 무참히 괴롭혀왔던 것이다. 성현은 동생의 유품에서 그동안 고영지 일당에게 고문을 당한 일기를 발견하고 결국 복수를 결심한다. 이 복수란 다른게 아니라 모두 다 죽여버리는 것이다.
일단 주범으로 여겨지는 고영지를 처리하기 위해 자신이 미리 빌려둔 별장으로 고영지를 납치한다. 그리고 성현은 성진이 죽기 전까지 당했던 모든 고문들을 하나씩 고영지에게 그대로 되돌려준다.[4] 그리고 공범 남학생 한 명은 자신이 직접 때려 죽였다고 한다. 영지는 초반에는 잔뜩 겁을 먹은 연약한 여성처럼 행동하지만, 고문이 진행되면 될수록 ''고작 고등학교 때의 일 가지고 이러는거냐!” ''그냥 장난 좀 친거다” 라는 식으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는 모습과 광기를 보이며 성현의 분노를 더욱 자극한다. 심지어 자신을 납치한 진짜 목적은 결국 섹스가 아니냐면서 '''"어차피 남자들은 다 똑같다. 하고 싶으면 빨리 해라"'''라는 어이없는 소리까지 한다. 물론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너무 잘못 찾았다...
그리고 그렇게 영지를 고문하는 과정에서 동생이 자살한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떠밀려 낙사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그 범인이 공범 남학생 중 한명으로 추정되었지만, 영화 후반에 그 떠민 범인이 다름아닌 영지 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5]. 모든 것을 알게된 성현은 만신창이가 된 영지에게 '''지옥에서 보자'''는 말과 함께 마지막으로 태워죽여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영지를 죽이기 직전에 성현은 경찰[6]에게 체포되고 그 와중에 영지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이 사건을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이용한다.''' 영지는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방문하고 이를 본 성현은 기지를 발휘해 영지를 죽인다.[7] 직후 형사들이 자신을 제압하려고 하자 재빨리 한 명의 권총을 빼앗고, 그 권총을 겨누면서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라고 경찰들한테 사과하며 스스로 입안에 쏴 자살한다. 그 후 성현의 엄마는 살아남은 마지막 가해자를 자신의 식당으로 불러 들여 이모와 함께 목을 조르고 칼을 꽂아넣어 죽인다.[8]
이후 성현의 엄마는 자수한 건지 경찰서에 와있었고 형사는 그럴 필요가 있었냐고 묻자 성현의 엄마는 이렇게 말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내 두 아들들을 죽인 시점에서 그 녀석들은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 제가 원하는 건... 하루 빨리 죽어서 자식들 곁에 가는 것 뿐이에요."'''


6. 평가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2.5 / 5.0'''
'''지렁이, 방황하는 칼날, 돈 크라이 마미처럼 깊게 파보면 무척 마음 아픈 작품'''[9]
일단 대부분의 내용은 '''성현의 남동생을 죽인[10] 가해자에 대한 복수극이 메인'''이며 최후반부의 결말은 꽤나 큰 반전이 있다.
작중에 나온 학교폭력의 가해자들 모두 자신들이 저지른 짓에 대한 반성따윈 조금도 하지 않고 오히려 후반부에는 '''심한 꼴 당하고도 잘 먹고 잘 사는 광경'''을 보면 보는 이들의 화가 마구 솟아난다. 현실에서 이런사례가 너무 많기 때문에 더 피꺼솟한다.
결국 성현의 복수는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가해자는 영지인데 피해자의 유족인 성현만 범죄자 취급 받고 영지가 피해자 취급받는 상황을 보면 영 후련하지 않다.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가해자를 성현 형제의 엄마가 이모와 같이 죽이는 반전을 선보였다.'''[11]
그래도 일단 가해자 주범 셋은 모두 죽었으니 그나마 사필귀정으로 끝났다고 할 수도 있다. 만약 이 영화도 방황하는 칼날에서처럼 영지가 죽지 않고 그냥 재판을 받는 식으로 흐지부지하게 끝났다면 관객들은 병 얻고 더 큰 병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의 주제는 형제애+학교폭력 가해자들의 비양심적인 행적 비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작중 성현의 모습에서 형제애가 드러난다. 성진을 지켜주지 못했던 나머지 가해자들한테 괴롭힘 당하는 성진의 환각까지 보게 될 정도로 심각한 죄책감을 느끼고 정신상태가 망가져 있으면서도 성진의 복수를 하려는 모습이 매우 애달프다.

7. 기타


  • 최종누적관객수는 597명이다. 독립영화라 그런지 개봉당시 배정된 상영관이 적었으나 영상이 풀린뒤 유튜브 리뷰영상을 통해 재조명된 케이스.
  • 작중 고영지의 예명으로 나오는 한여울은 이 배우의 실제 이름이다. 이 때문에 정말로 실제 인물 한여울에게 일진설이 돌거나 애꿎은 피해가 가는건 아닌가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한다. 워낙 영화에서의 모습이 관객들을 분노하게 만들기 때문에...
  • 대부분의 학교 폭력을 심각하게 묘사한 작품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성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주 가해자가 남학생, 피해자가 여학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 가해자가 여학생(+ 남학생 똘마니), 피해자가 남학생으로 나오는 흔하지 않은 소재가 신선했다는 반응도 있다.
  • 한편 성진 역을 맡은 배우가 체격으로 보나 이미지로 보나 그다지 병약해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자신보다 체격도 작고 딱히 싸움을 잘 하는 것도 아닌 영지에게 반항 한 번 못하고 그냥 괴롭힘 당하는게 부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때는 공범 남학생 둘이 있으니 그렇다 쳐도 마지막에 건물에서 떨어질 때가 꽤나 답답하고 부자연스러운데, 아무리 술을 마신 상태라고 해도 사람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 상대가 누구이든 당연히 그 위협에서 일단 벗어나려고 힘을 쓰기 마련이다. 심지어 그 때 성진의 몸이 묶이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자기 앞에 영지가 혼자 서 있는 상황인데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다 밀치기에 당하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다는 의견이다. 차라리 그 상황에서 똘마니 남학생 둘이 성진을 아예 난간 위에 강제로 올리고 못 움직이게 잡고 있었다거나, 성진 역의 배우가 정말로 체격이 영지보다도 훨씬 왜소하고 약한 이미지라 반항할 기미 조차 안 보였다면 더 자연스러웠을 수도 있겠다. 다만, 폭력은 가해자가 힘이 약하고 피해자가 더 강해도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현실적인 부분도 있다. 매맞는 남편, 역강간사건 등을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일이 아니며 오히려 이런 류의 사건의 피해자들이 왜 반항 안했냐 같은 소리를 듣는 2차 가해를 당하는 일도 많다.
  • 실제 집단괴롭힘이 그렇듯이 이 영화에서도 괴롭힘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하찮은 이유로 시작되는지 알 수 있다. 단지 “고영지의 뒷담화를 하고 다녔다”는 이유. 물론 이는 거짓으로 지어낸 구실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고영지가 성진을 건물 옥상에서 밀어버린 것도 “자기 아빠는 바람나서 집나가고 엄마는 알콜 중독자인데 성진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는게 재수없다”는 이유였다. 성진을 떨어뜨린 이후 꺄하하 하고 웃는건 덤. 물론 영화 종반에 보면 알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반성은 손톱만큼도 없고 되려 “당신 살면서 단 한 번도 사람 괴롭혀 본 적 없어? 그렇게 떳떳해?! 그래 내가 죽였다! 그게 왜? 그 벌레같은 놈 하나 죽인것 갖고 왜애애애!!”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기까지 한다. 당연히 관객들의 혈압은 수직상승했다.
  • 영화 내용이 워낙 심각하고 잔혹한 장면이 많기 때문에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거북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노출씬이 굉장히 많다. 고영지의 속옷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것은 기본에 심지어 나체씬까지 있다. 잔인한 장면들과 함께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지렁이, 방황하는 칼날에서는 피해자가 여학생이고 가해자 중 생존자가 있지만, 여기서는 주 가해자가 여학생, 피해자는 남학생이며 괴롭힘의 주범들은 3명 모두 남김없이 참혹하게 죽는다. [12]
  • 정말 비참하게도 지렁이, 방황하는 칼날, 돈 크라이 마미 그리고 이 영화 등 가족을 살해당한 주인공들은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의 성공여부와는 별개로 모두 죽었다. [13]

[1] 그냥 악질 정도가 아니라 '''중증의 사이코패스에 인간 버러지새끼'''라 할 수 있다. 작중 모습을 보면 고문 계획 자체는 자신이 다 세운 듯 하며, 공범 남학생 둘이 고문을 시행하는 동안 자신은 그걸 보고 즐기며 더 세게 하라고 지시하고 있고, 심지어 공범들에게 심하게 구타를 당한 성진에게 기름을 뿌린 후 '''정말로 불로 태워 죽이려고 하다가''' 둘의 만류로 그만두기도 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으로 성진을 건물 옥상에서 밀어버린 이후에도 깔깔 웃는다. 즉, '''의도적으로 살인을 하고 죽은 피해자를 보면서 즐거워한 것이다!'''[2] 그렇다 하더라도 공범인 남학생 둘도 별반 영지와 다를 거 없는 다를 거 없는 '''희대의 인간말종 쓰레기+천하의 개쌍놈들이다.''' 한명은 주인공한테 실컷 맞고 죽임당하기 전에 "그때는 왜 병신처럼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와서 이러냐?" 하고 감옥에 있는 (마지막에 형제의 엄마에게 죽게되는) 또다른 한 놈은 성진 때문에 자기가 감옥에 왔다는 식으로 둘다 반성과 회개는 먼지만큼도 없었고, 오히려 적반하장의 개소리를 지껄인 구제불능철면피들이다.[3] 고영지가 여학생이라서 그런지 성진에게 직접 물리적으로 해를 가하기 보다는 주로 구경하면서 웃는 일이 대부분이었으며, 궂은 일(...)은 이 남학생 둘이 다 한다. 영지가 성진의 뺨을 몇 대 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그건 실제가 아니라 성현이 본 환각일수도 있다.[4] '''물 고문'''부터 시작해서 '''스피커를 최대음량으로 맞춰서 고막 터질 때까지 헤드셋을 씌우는 고문, 옷 벗기고 물 뿌리기, 등에 칼로 이름 새기기, 강간시키기, 기름 붓기 등''' 참고로 이때 고영지 일당이 성진한테 했던 짓이 오버랩 되는데 이걸 보면 화가 나면서도 속이 통쾌해진다.[5] 이는 사실 성현의 계략으로, 자신이 드디어 성현을 망치로 때려 죽였다고 착각한 영지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죽인 사실을 말하지만, 사실 죽은건 성현이 야구방망이로 기절시킨 공범 남학생이었고 성현은 공범 남학생과 옷을 바꿔 입어 옆에서 모든걸 다 듣고 있었다.[6] 이 경찰들 참 피꺼솟하게 만드는 놈들인데 마지막에 형제의 어머니를 체포하면서 뭐라고 지껄였는지 잘 들어보자. 애초에 또 다른 쓰레기의 삼촌이기도 하다.[7] 영지가 유치장에 갇혀있는 성현을 보고 '''"평생 깜빵에서 살아라, 병신새끼~"'''라는 말을 하며 조롱하자 스위치가 돌아가 앞에 있던 뚝배기 그릇을 깨부순 뒤 그걸 입에 넣기 시작한다. 이걸 본 형사들이 자살하려는 걸로 착각해 말리기 위해 들어간 순간 경찰들을 제압해 밖으로 나온 뒤, 그릇 파편으로 영지의 목을 수 차례 찔러서 죽인다. 영지의 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고통스럽게 숨이 끊어지는 모습을 시종일관 카메라로 잡기 때문에 분명 잔인한 장면이기는 하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최고로 통쾌한 장면 중 하나일 것이다. [8] 이 때 나오는 “지옥으로 가길 바란다. 지옥에 친구들이 있으니 외롭진 않을 거다”라는 엄마의 대사가 일품이다.[9] 이 영화들 전부다 '''인간 이하의 녀석들한테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복수극'''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게 한국에서 진짜로 있었거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는 점이다.'''[10] 보통 집단괴롭힘을 다룬 매체에서는 "피해자를 죽일 생각이 없었는데 가해자들이 실수로 어.. 어... 하다가 죽였다"는 식으로 많이 나오지만, 여기선 그게 아니라 분명히 의도적으로 죽인게 맞다.[11] 여담이지만 이때 이모의 목조르는 장면의 카메라가 뭔가 부자연스럽다. [12] 한 명은 성현한테 실컷 두들겨 맞고 사망, 주범인 여성은 목에 그릇조각으로 수차례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 마지막 주범은 식당 이모에 의해 목이 졸리면서 형제의 어머니에게 칼에 심장이 찔려 사망.[13] 단, 방황하는 칼날의 경우는 애매하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두 명(복수귀가 된 아버지와 그걸 막으려는 형사)이며 한 명(형사)은 살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