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영화)
1. 개요
지렁이는 2017년 4월 20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드라마 영화로 매정한 대한민국의 사회와 그 사회로 인해 자살한 딸에 대한 아버지의 슬픈 복수극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들은 대략 30여개이며 그 중 '''전주 보복 살인사건''' 외에도 대한민국을 뒤흔든 여러 사건들로 추정된다.[1]
비슷한 주제의 영화인 돈 크라이 마미와 유사한 점이 있으나 연기력은 지렁이가 더 현실적이라서 평가는 높은 편[2] 이나 원술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이 너무 빠르고 순간적이라서 유감이라는 평이 많다. 다만 명심해야 하는 것이 원술은 '''뇌성마비'''[3] 가 있는 '''지체장애인'''이라는 점이다.[4]
강간, 살인 등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이런 영화들이 대개 그렇듯이) 청소년 폭력을 다룬 작품임에도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았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및 평가
4.1. 등장인물
- 김정균 - 이원술
이 영화의 주인공. 뇌성마비를 갖고 있으며 딸 자야랑 단 둘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노점상 아저씨다.[5] 딸 자야가 자살하고 난 후 슬픔에 잠겼으나 어느날 자야가 일하던 편의점의 점장이 건네준 자야의 일기를 보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었고 학교랑 경찰에게 알렸으나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다. 이후 자야의 친구였던 민경이 집 앞에서 원술한테 자신이 본 것과 가해자들이 한 범행을 자백하고 사죄하자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일단 민경에게 부탁한 건지 가해자 여학생 3명을 옥상으로 불러들인 후 "사과해~!!!"라고 포효하면서 민경을 제외한 3명에게 염산을 뿌렸다.[6] 이후 영어학원을 끝낸 유정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는 순간을 노리고 승합차로 들이 박은 후 자루에 담아 자신의 고향 근처에 있는 항구의 창고로 끌고 간다.
이후 다른 남학생들이 서로를 탓하면서 자백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원술은 근처에 있던 마네킹 다리로 후려치고 철심으로 찔러서 2명을 죽이는데 이때 다리의 테이프를 푼 한 명이 원술에게 반격하자 배터리 전선으로 남학생의 목을 조여 죽인다. 이에 유정이도 다리를 절며[7] 도망치는 걸 붙잡고 이후 배 위에서 지렁이를 미끼로 낚시바늘에 물리듯이 유정이의 입 안에 낚시바늘을 찌르고는 물 속에 집어던져 죽인다. 그렇게 복수에 성공한 원술은 과거의 행복한 나날을 떠올리고 이후 배 위에 있던 건 원술의 신발뿐이었다.
일단 민경에게 부탁한 건지 가해자 여학생 3명을 옥상으로 불러들인 후 "사과해~!!!"라고 포효하면서 민경을 제외한 3명에게 염산을 뿌렸다.[6] 이후 영어학원을 끝낸 유정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는 순간을 노리고 승합차로 들이 박은 후 자루에 담아 자신의 고향 근처에 있는 항구의 창고로 끌고 간다.
이후 다른 남학생들이 서로를 탓하면서 자백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원술은 근처에 있던 마네킹 다리로 후려치고 철심으로 찔러서 2명을 죽이는데 이때 다리의 테이프를 푼 한 명이 원술에게 반격하자 배터리 전선으로 남학생의 목을 조여 죽인다. 이에 유정이도 다리를 절며[7] 도망치는 걸 붙잡고 이후 배 위에서 지렁이를 미끼로 낚시바늘에 물리듯이 유정이의 입 안에 낚시바늘을 찌르고는 물 속에 집어던져 죽인다. 그렇게 복수에 성공한 원술은 과거의 행복한 나날을 떠올리고 이후 배 위에 있던 건 원술의 신발뿐이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 2. 원술의 딸이다. 성악에 재능이 있어 예고로 입학했지만 뛰어난 재능과는 별개로 가난한 집에서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함께 산다는게 들통나자 기득권 층의 학생들로부터 모진 학대와 멸시를 당하게 된다. 이후 학교를 나와 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하여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던 가해자 무리들에게 한방 먹이지만 이 행동의 대가로 가해자 무리들로부터 무시무시한 보복을 당하게 되고 이내 버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만다. 자살하기 직전 자신이 당했던 지독한 일을 일기장에 적어 자기가 알바를 하던 편의점의 창고에 보관했는데 이 일기장을 편의점 점주가 발견하여 원술에게 건네 주게되고 참혹했던 모든 진상이 드러난다.
- 황도원 - 민경
자야가 전학간 학교에서 사귄 친구.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자야를 못살게 굴던 가해자 무리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있다. 자야의 아버지를 보고도 편견없이 존중해주고 자야가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하자 가해자들을 무서워 할지언정 같이 괴로워하는 등 공감해주는 걸 보면 절대 나쁜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이 자야에게 천하의 개쌍놈과도 같은 짓을 하기 시작하자 가해자 무리들의 보복이 두려워 적극적으로 자야를 도와주지 못하고 방관했고 결국 자야는 자살하고 만다. 하지만 이후 원술에게 모든 진상을 고하고 용서를 빈다. 이후 자야를 괴롭히던 가해 여학생 3명을 원술 앞으로 유도하여 원술의 복수에 도움을 준다.[9]
- 김샛별 - 혜선
가해 여학생 중 한명으로 인간쓰레기다. 자야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으며 자야가 자신과 사귀던 선배와 관계를 가진 것에 분노한다. 이에 민경을 협박해 자야가 어린 마음에 숨기고 있던 아버지의 장애와 집안사정을 알아내고 아버지가 장애니까 너도 그렇다는 패드립을 하는 등 인간쓰레기 짓을 하다가 분노한 자야에게 얻어터진다. 이후 자야가 진정서를 제출하자 복수랍시고 더욱 악독하게 그녀를 괴롭힌다. 결국 자야가 괴롭힘을 못이겨 죽은 후 모든 진상을 알게 된 원술에게 염산테러를 당하게 된다. 그 후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고 뉴스에 나온 걸로 보아 죽지는 않은 모양...[10] 다만 염산으로 인한 화상과 후유증으로 인해 평생 괴로운 삶을 살 것으로 보인다.
- 이철희 - 유정
가해 남학생 중 한명으로 극중 최악의 인간쓰레기다. 처음에는 착한 척하며 자야를 유혹해 관계를 맺지만 자야가 가난하다는걸 알자 가슴에 담배빵을 하는 막장 행보를 보인다. 이후 자야가 진정서를 넣자 보복한답시고 친구들과 함께 그녀의 집까지 쳐들어와 자야를 상대로 갖은 폭력과 성폭행을 일삼는 천인공노할 짓을 하고 그녀를 강간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남겨 이를 빌미로 협박해 조건만남을 비롯한 성매매 범죄의 희생양으로 사용하는 등 이미 인간을 포기하고도 모자라 악마에 비견될 정도의 악행을 자행한다. 결국 극심한 괴롭힘 끝에 자야가 자살하게 되고 이후 모든 진상을 알게 된 원술에게 친구들과 함께 납치된다. 그 후에도 정신 못차리고 "아저씨 돈 필요하신거 맞죠? 저희 고모한테 전화해요."라고 개지랄을 지껄이고 그의 친구들도 남탓을 시전하며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하고 결국 격노한 원술에게 모두 살해당한다.[11] 그 와중에 결박을 풀고 달아나지만 결국 원술에게 붙잡혀 지렁이처럼 낚싯바늘에 입을 꿰뚫린채 산채로 강에 버려져 최후를 맞는다.
- 박세아 - 보라
- 윤라영 - 순영
- 정의철 - 태성
4.2. 평가
제작진과 감독은 '''대한민국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정하고 냉혹한 현실'''을 고발한다는 '''사명감'''을 목적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흥행 자체에 크게 목적을 두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냉혹한 현실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으로만 만든 작품이다.
당연하겠지만 작중 학교랑 경찰측의 태도는 명백하게 '''방관죄'''나 다름없다.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긴 커녕 도리어 학교측은 '''피해자를 가해자 취급'''하고 경찰은 '''증거도 부족하고 증인도 없으니까 수사 안 함~'''[12]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가해자들도 부모가 국회의원 등 높은 직위의 사람이니까 죄를 지어도 법적 처벌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고 자만하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이들을 모두 화나게 만들었다.
영화 후반부에서 주인공 원술이 이걸 보고 분노로 미쳐버리게 되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다만 다소 시대 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요즘 국회의원은 예전 같은 무소불위의 권력층이 아닌데다 인터넷 여론이라는 것도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커졌다. 오히려 괜히 국회의원 아들이 포함되는 바람에 다른 고위직들의 아들까지 줄줄이 처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3][14] 차라리 돈이나 학비 지원 등으로 집요하게 합의를 유도하며 괴롭혔다면 모를까 저런 태도를 보이는 건 말도 안 된다.
5. 흥행
5.1. 대한민국
6. 기타
피해자 역할로 나온 오예설 씨는 여기서 만난 남자와 결혼했는데 다름아닌 가해자 역할의 정의철씨다. (...) 연기력이 둘 다 출중하다보니, 영화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다가 현실에서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면 영화를 감명깊게 봤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묘하다...
[1] '''경찰의 부적절한 조치, 학교 측의 방관 및 책임 회피''' 등등.[2] 유키스 동호의 발연기로 논란이 된 게 주된 원인. 단, 해당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비판받을 내용은 아니다.[3] 원래는 청각장애라고 밝혀졌다.[4] 따라서 돈 크라이 마미처럼 '''평범한 주부'''가 식칼로 가해자들을 죽이거나 방황하는 칼날의 평범한 싱글파더가 콘센트로 목을 졸라 죽이는 것과 비교해보면 사실상 원술처럼 염산을 뿌리거나 마네킹 다리의 철심으로 때려죽이고 찔려죽이고 낚시바늘에 미끼를 끼우는 것처럼 입 안에 찔러박아 호수에 수장시키는 행동은 지체장애인 치고는 덜 떨어지되 비교적 지능적인 복수다. 만약 원술이 평범한 아버지였다면 이야기는 정반대로 돌변. 훨씬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을지도 모른다.[5] 아내는 어떻게 된 건지는 안 나왔으나 사고로 돌아갔거나 이혼한 걸로 추정된다. 하지만 딸 자야가 아버지인 원술한테 있는 걸로 봐서는 이혼은 아닌 것 같다.[6] 이때 원술의 행동에 민경도 너무 놀랐는지 그저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7] 아마도 원술이 차로 들이박았을 때의 부상인 것 같다.[8] 학교 2013에서 본명인 오가은역으로 나왔던 배우. 2015년 경에 오예설로 개명하고 2016년에 영화 판도라에서 간호사 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마친 직후 극중 자야를 성폭행한 주범 태성 역을 맡은 정의철과 혼인을 발표하여 5월에 결혼식을 올렸다.[9] 다만 원술이 염산테러를 하자 매우 놀라는 걸 보면 그것까진 예상 못한 듯.[10] 애초에 잘보면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집중적으로 투여한게 아니고 흩뿌리듯이 뿌린거라 그렇게 많이 맞지는 않았다.[11] 제대로 보여준건 아니지만 유정을 끌고 올때도 트럭으로 들이받는듯한 연출을 보여줘서 죽일거면 거기서 죽일수 있었을텐데 여학생들한테 염산을 뿌렸을때도 그렇고 아마 이때도 진심으로 사죄를 했다면 살려줬을지도 모른다.하지만 그중에 한명도 사죄를 안하고 서로 그냥 살려달라고나 남탓만하니...[12] 수사 끝에도 증거가 부족하고 증인이 없어 검찰한테 넘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저 정도 범죄에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태만이다. 게다가 경찰도 아니고 고작 민간인이 알아보는 것만으로 증거와 증인을 수집했는데...[13] NO:EL만 봐도 아버지가 당시 보수세력의 국회의원 중진이었음에도 성매매 시도(미성년자가 대상이 아니면 성매매 시도는 범죄가 아니다.) 한 방에 아버지의 의원직이 위태로울 정도로 고생해야 했으며 음주운전도 피해자가 없어서 간신히 실형을 면했을 뿐 그대로 전과 기록이 남았다. 지금도 심심하면 상대 측에서 이 일로 물고 늘어지는 중인데 산전수전 다 겪어본 장제원도 아들 문제만 나오면 어버버거리기 바쁘다. 하물며 피해자가 존재하는데다 그게 사회적 약자였다? 이 사실이 알려졌다간...[14] 그나마 신안군이나 밀양같은 닫힌 사회였다면 조금은 가능성이 있지만 그도 아니며, 그런 곳조차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자살까지 해버리면 덮는 것은 불가능하다.[15] ~ 2017/05/16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