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크라이 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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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참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줄거리, 중견 배우들의 영혼담긴 열연에 '''아이돌'''을 끼얹어 흥행에 참패한 비운의 작품.
악랄한 남학생들에게 성폭행 당해 자살한 소녀의 어머니가 복수를 해서 가해자들을 모조리 끔찍하게 죽이는 걸로 처단하는 내용의 영화이다. 모티브는 바로 부천 여고생 집단성폭행 사망 사건.
비슷한 줄거리의 영화들인 지렁이, 방황하는 칼날과 마찬가지로 영화를 보다가 가해자들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장면도 있다.

2. 등장인물



본 작품의 주인공, 은아의 엄마. 이혼한 남편에[1]게서 양육비를 받으며 은아와 살고 있다.[2] 딸이 수제 초콜릿 하는 법을 알려 달라 조르자 엄마의 능력으로 딸이 첫사랑을 시작했다고 알았으나 모르는 척 흐뭇하게 가르치는 등 자식과 절친 수준으로 사이좋은 멋진 모친. 하지만 상술했던 대로, 딸이 좋아하던 상대의 패거리에 의해 처참한 몰골이 되어 발견되고 가해자들은 재판장이 대놓고 '''피해자도 책임이 있고(친구 수민의 말을 무시한것, 주변에 목격자가 한명도 없었던것), 가해자도 범행을 저질렀지만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준 건 아니라며''' 무죄에 집행유예[3]를 주질 않나 정신나간 우리나라 성범죄 관련 법의 현실에 분노한다. 그래도 아주 조금씩이나마 회복해나가는 딸을 보며 희망을 키워보지만, 결국 딸은 욕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4] 장례식 후에 딸의 폰으로 온 가해자들의 협박 동영상[5]과 욕설을 발견하고, 결국 폭발하여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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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유림의 딸. 금수저. 영화 시작부터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살게 되나 크게 개의치 않아하고, 전학 간 학교에서도 밝게 지내던 고등학생. 첼로를 잘 다루는 듯하다. 사귄 친구와 같이 놀다 같은 반 복학생에게 첫눈에 반했는데 친구가 그 복학생이 일진이라며 떨리는 말로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초콜릿을 만드는 등 순수하고 상냥했으나, 하필 그 복학생과 그의 친구들의 본모습이 양아치를 넘어 범죄자인 인간 말종였기에 정성들인 초콜릿을 주려 단둘이 만나자고 요청했다가 미리 숨어있던 그 친구들에게 잡혀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만다.[6] 게다가 공교롭게도 그 복학생을 좋아해 버렸고 자발적으로 나갔다는 점 때문에 가해자들의 형이 가벼워지거나 무죄가 되는 등 불행이 이어진다. 그 후 자신이 너무 더럽다며 하염없이 욕조에 들어가 있거나,[7] 오열하며 커터칼로 머리카락을 잘라버리는 등 상처에서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내던 중, 엄마의 생일이 다가오자 흰 케이크에 손수 '''Don't cry mommy'''[8]라 장식하여 냉장고에 숨겨 둔다. 그리고 엄마가 홀로 외출한 사이[9] 스스로 자살하고 말았다. 허나 은아의 장례식 후 주인 잃은 핸드폰을 보며 딸을 추억하다가 가해자의 문자메시지를 발견한 엄마에 의해, '''피해가 한 번이 아니었음이 결국 드러난다.''' [10][11]
배우 남보라는 이 역할을 연기하는 동안, 그리고 연기하고 나서도 배역후유증이 꽤 컸던 모양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만 한 나도 이렇게 힘든데 실제 피해자분들은 어느 정도일까요'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을 정도. 다만 모든 강간 피해자가 은아처럼 완전히 멘붕하여 폐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남보라의 연기는 출중했으나, 이 영화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편견을 만드는 작품이기도 했다. '피해자가 멀쩡하게 학교/직장 다니고 밝게 지냈다. 성폭력 당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얼마나 많은 가해자들을 형이 가볍게 해주거나 풀어주고 있는지 생각하면...
주인공 모녀에게 일어난 성폭행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이 형사의 딸 수민이 은아가 새 학교에서 처음 사귄 친구다. 다행히 이 영화 속의 몇 안 되는 개념인이고, 딸이 진실[12]을 털어놓자 딸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등 확실히 제대로 된 사람. [13] 종극에는 결국 어쩔 수 없이 이성을 잃은 유림을 총으로 제압한다.
인간 말종 1. 은아가 전학 온 학교, 같은 반의 복학생. 즉 은아보다는 본디 한 살이 많은 남고생. 순한 인상이지만 교복도 풀어헤친 일진으로 은아의 첼로 연주를 본 후 옥상에서 단둘이 이야기할 때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등 양아치 분위기를 풍기더니, 혹시나가 역시나. 이놈은 친구들과 함께 은아를 잔인하게 윤간하고도 집행유예를 받았다. 꽤 규모가 큰 회사에 다니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편모가정에 자란 동수저의 자식이다 후반에 결국 나중엔 분노한 채로 학교에 칼을 들고 자신을 찾아온 유림의 칼에 간을 찔려 학교 옥상으로 몰렸고(실제로는 건물옥상에 함께 뛰어내렸다 한다.), 막바지에 출혈사.[14]문제는 주연급인 메인 악역인데 하도 발연기를 해대서 영화 몰입이 전혀 되지 않았다. 또 무엇때문에 자기 친구들 까지 동원하면 은아를 성폭행한 동기 즉 이유가 끝내 나오지 않아 관객들이 이부분의 궁금증을 유발하였다고 한다
인간 말종 2. 아버지가 큰 건설회사의 중간관리직으로 은수저의 자식 인데도 질나쁜 비행 청소년소녀들과 담배와 술을 하고 지하주차장에서 대놓고 아무차나 뜯고 돈이나 비싼 가전제품을 당당하게 훔치는 절도 행각을 벌이다 때마침 온 유림에게 추궁 받지만 되려 뻔뻔하게 나한테만 그러냐는 식으로 욕을하며 화를냈다. 다시 돌아가려 오토바이로 나가는 순간 유림의 차에 치여 비틀거리다 쓰러지지만 유림은 여러번 주차장을 배회하면서 차로 여러차례 짓밟아버린다. 당연히 죽었다.[15]
  • 한민구(이상민)[16]
인간 말종 3. 작중 30년된 낡은 빌라 반지하에 살고있는 흙수저의 자식 유림이 추궁하러 갔을 때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쌍욕을 남발하며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유림이 식칼로 등을 그어 놀랐지만 바로 폭력으로 유림을 구타하며, 피해자 은아를 고인모독하는 건 물론이요 자기 좀 잘한다는 둥 정신나간 성희롱까지 하고 미친 듯 웃는 모습은 사탄은 명함도 못 내미는 놈. 일단 무력으로 우위를 점하고 유림의 목을 조르며 아줌마도 잘 해줄까 라는 분노 할만한 개소리를 지껄이다가, 목을 조르던 장소가 싱크대 앞이었던지라 유림은 가져온 칼이 아닌 싱크대 속의 작은 식칼로 목을 그어 출혈로 죽이는데 성공한다.
유림의 남편의 후처로 변호사 출신이다.
  • 오수민(정소양)
은아의 친구
  • 가해자의 부모들
인간 말종 4.[17] 은아가 성폭행을 당하자 합의를 보려고 한다.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민구 어머니의 태도인데 애들끼리 장난친 건데 뭘 그리 호들갑이냐고 개소리한 것도 모자라 이혼한 콩가루 집안이던데 모두 똑같은 노는 애인데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게 아니냐고 유림의 이혼을 이용해 적반하장을 한다. 그나마 박준의 아버지만은 정중히 사과하며 합의금을 내놓는 등 조금 양심적인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가해자 일당은 '''조금도 반성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이후 은아한테 동영상을 보내서 협박까지 했다.'''

  • 재판장(허회진)
성폭행 사건 형사재판의 재판장. 미성년자가 가해자란 이유로 악마 놈들에게 무죄와 집행유예를 내려준 인간 말종이 아닌 인간 말종이다.[18]3명 중 1명의 정액만 검출되어 증거가 없었고 결정적인 성폭행 동영상은 촬영물이(피해자 허락 없이 찍는 것은 법적으로 도촬이며 이는 도촬 사건이나 관련된 사건이 아니면 증거로 인정받기 힘듬) 위법 증거라 증거로 쓸 수가 없었고[19] 그 외에는 증거가 없다시피 했기에 판사도 별 수 없었던 것. 결정적으로 가해자들이 미성년자였다.이건 개헌을 하지 않는 이상 대통령이 지시해도 절대로 못 바꾼다. 그나마 정액이 검출되었기 때문에 저 정도라도 나온 것. 이런 억울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경찰이 성폭행 수사를 할 때 피해자에게 '''증거 보존을 위해 제발 씻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패닉에 빠진 상태인지라 자신도 모르게 씻게 된다.''' 성폭행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

3. 줄거리



남편이랑 이혼후 남편은 변호사 출신 여자랑 별거 했지만 처음에 유은아는 학교에서 집에서든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왔지만 윤조한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친구 수민은 조한이 일진이라고 조심하라고 설득하지만 은아는 친구의 말을 무시한다. 그렇게 사랑에 빠져 초콜릿을 만들어 윤조한에게 주려고 했을 때 옆에 있던 친구들이 은아를 덮친 뒤 성폭행을 했다.
그렇게 돌아온 은아를 본 엄마인 유림은 성폭행을 한 친구들을 재판에 올리나, 한 명만 집행유예를 받고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20] 그렇게 뜻대로 되지 않아 유림은 분노한다. 그 후 성폭행을 한 가해자들은 '''은아한테 성폭행 동영상을 보내 협박까지하면서 또 다시 성폭행'''[21]을 하고 결국 버티지 못한 은아는 집 욕조에서 자해를 하여 사망한다.
이후 장례를 치르고 유품을 정리하던 유림은 은아의 핸드폰에서 협박 동영상을 발견하고는 오열하고 만다. 참다 못한 유림은 직접 일당을 찾아가서 추궁하지만 도리어 이들은 유림을 때린다. 다행히 경찰에게 발견돼서 그대로 끝났으나 미성년자에게는 높은 형량을 내릴 수 없는 현실에 결국 유림은 믿을 수 없는 법을 버리고 직접 복수를 다짐하며 조한을 찾아내서 추궁한 뒤 자신은 애들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은아를 데리고 간 것이라고 조한이 밝히자 그의 친구들인 민구와 준을 한 명씩 찾아가 차례차례 죽인다.
근데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일의 주동자는 조한이고, 더 충격적인 사실은 협박 동영상에 나온 사람은 은아와 같은 학교에 다니던 오형사의 딸이였다!!'''[22] 그 사실을 오형사에게 들은 유림은 자살을 하려다가 완전히 정신줄을 놓으며 식칼을 들고 학교를 찾아가 조한을 죽이려 한다.
이후 뒤늦게 학교로 찾아온 오형사가 총을 든 뒤 유림을 설득하지만 이미 맛이 간 상태라서 들릴 리가 없었고 유림은 조한이 왜 그랬는지를 물어보았지만 조한은 그 와중에도 나하곤 상관없고 은아가 혼자 자살했다며 사실대로 결백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형사가 총을 쏴 유림은 숨졌고 엔딩 크레딧으로 실제 미성년자 가해자 성폭행 사건과 처벌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4. 기타


처음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감독의 재심사 요청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로 하향되었다.
이 영화의 평에는 '''다 된 영화에 동호 뿌리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키스 동호발연기가 몰입을 깨트렸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극장에서는 진지한 상황임에도 그 놈의 발연기 때문에 웃음이 가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호는 이 영화 이후로 쏟아진 악평에 연기 활동을 접었고 당시의 흥행 실패는 물론이고 이후 케이블에서 재방영될 때마다 동호의 발연기를 접한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며 잊히지 않는 흑역사가 되었다.
'''흥행이나 평가와는 달리 영화의 줄거리 자체는 절대로 웃음거리가 아니다.'''[23] 현실에서의 미성년자, 청소년 가해자들에 대한 어설픈 솜방망이 처벌은 현재까지도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가해자 부모들의 비양심적 태도 또한 크게 비판했다.[24]
보는 사람들은 실제로라도 저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영화의 결말과 달리 경찰에게 죽지 않고 살았다 하더라도[25] 주인공인 유림에게 기다리는 것은 사적제재에다가, 형법의 자력구제 금지원칙에 의한 미성년자 연쇄살인죄로 기소되고 최소 무기징역 이상의 처벌을 받을 것이다.[26] '''"남을 저주하려면 스스로의 무덤을 두 개 파라."'''는 일본의 속담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27][28]
결국 영화 마지막에 차례로 실제 미성년자 가해자 성폭행 사건과 처벌 내용이 나오고 대한민국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처벌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매년 범죄율과 가해자들의 재범률만 높아지는 법의 한계와 부당함을 꼬집고 있다.[29][스포일러]
가해자 중 1명인 박준 역을 맡은 권현상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찰진 쌍욕을 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그리고 선배와 후배 배우들에게 욕을 퍼붓고 폭력을 휘둘러야 하는 역할이라 많이 미안해했다. 영화 속에서는 아무리 쓰레기라도 배우는 배우다. 맡은 배역이 엄청난 악마라고 해도 욕을 한다면 악역 캐릭터와 모티브가 된 범죄자만을 욕하며, 배우 자체를 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해자 역할의 배우도 마찬가지로, 배우는 배우일 뿐 실제로 악랄한 범죄의 피해자가 된 것은 아니다. 현실의 배우와 가상의 캐릭터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30]
시나리오가 좋은 영화라고 보기 어려운 점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성폭행 피해자인 은아는 금수저[31], 가해자들이 은수저와 동수저에 흙수저로 딸의 얼굴이 나갈 때마다 멍투성이가 되는데도 유선이 별로 신경 안 쓴 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다. 애당초 가해자가 은수저와 동수저에 흙수저고, 피해자가 금수저이면 '''형량부터가 솜방망이가 아니었을 것이며'''[32] 보복 때문에 가해자 부모가 '''알아서 긴다.''' 즉 처음부터 이 영화 줄거리가 성립이 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상식적으로 고등학생이나 된 여학생이 일진이라는 소문을 듣고도 잘생겼다는 이유로 조한을 좋아한다거나, 밤중에 그것도 외진 옥상으로 불렀는데 의심없이 그저 좋다고 헤헤 거리며 달려가지는 않는다. 어쩌면 지금도 발생할 수도 있는 미성년자 촉법소년소녀 성범죄 관련 법들을 고치지 않고 방관을 한다면 후에 대한민국은 미성년자 촉법소년소녀 들의 영악한 악용으로 인한 성범죄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 수 있다는 제작진들의 뜻이 담겨있는게 아닐까.
은아가 배우는 악기가 첼로인 것은 사람이 우는 소리가 첼로의 선율과 제일 닮아서라고 한다. 다만, 사람의 알몸을 가리기 제일 좋은 악기가 첼로이기 때문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가해자들이 유출한 은아의 동영상에서 은아는 첼로로 알몸 전체를 가리고 있다.[33] 그 외 남보라의 노출신은 거의 없는 편이다. 성폭행 장면도 암시만 되며 목욕신도 욕조에 완전히 웅크리고 있어 어깨와 허벅지 일부만 드러난다. 아무래도 남보라의 부담 때문에 노출신을 안 찍었거나 찍었는데 수위 조절을 위해 편집된 듯하다.

5. 관련 문서



[1] 콩가루 집안이라고 소문난 이유[2] 남편도 불륜을 해서 그렇지(...) 쓰레기까지는 아닌 듯하다. 은아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참으려다 결국 울고 마는 남편의 모습을 볼 수 있다.[3] 정확히는 정액이 나온 가해자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고 나머지는 증거가 없어 풀려났다.[4] 협박 동영상 때문에 반강제로 가해자들의 집에 불려가 또다시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5] 1차로 옥상에서 피해자가 참혹하게 성폭행을 당하는 동영상과 2차로 가해자들의 집에서 피해자가 칼을 빼들고 동영상을 내놓으라며 울다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 상반신을 깐 가해자와 나체를 강요당한 피해자가 함께 첼로를 연주하며 춤추는 동영상.[6] 은아의 짝사랑 대상인 조한이 옥상으로 불러냈다. 은아는 단둘이 만날 수 있느냐 물을 때 장소를 말하지 않았으므로, 처음부터 친구들과 작정하고 옥상을 이야기한 것.[7] 성범죄 피해자는 이렇게 자신이 더럽혀졌다고 수치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성폭행은 '''절대 피해자가 수치스러워할 게 아니며''', 범죄가 다 그렇지만 오히려 가해자가 매장당하고 수치스러워해야 하는 게 맞다.[8] 영화의 제목이자, 자살 시도를 한 후 병원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죽어가며 엄마에게 한 유언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이 울지 말라는 말은 다른 의미로 엄마를 울지 않게 만들었다.[9] 유림이 딸을 두고 나가버린 게 아니라, 외출을 하려던 중 딸에게 같이 가겠냐며 물었지만 은아는 조용히 웃으며 거절했다. 진작부터 자살을 할 생각으로 따라나가지 않은 것.[10] 사실 은아는 엄마와 집에서 지내며 약간이나마 멘탈과 건강이 돌아오는 것처럼 보이긴 했다. 하지만 가해자들이 협박 메시지로 하여금 다시 상처를 주었고, 결국 괴로움에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 엄마에게는 조금씩 낫는 것 같다가 갑자기 자살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은아가 숨긴 채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었으니.[11]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영화 개봉 년도 기준으로 이 협박 동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했다면 이전에 무죄 판결 받았던 가해자들조차 모조리 유죄로 만들어 잡아 쳐넣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대한민국 법이 약하고 소년법으로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지게 되어있다지만 대놓고 자신들이 강간한 영상을 남겨두고 이를 피해자에게 보내 협박까지 하면, 소년원 실형을 피하기는 어렵다.[12] 친구 은아가 피해를 당하고 있을 때 우연히 사건 장소인 옥상에 갔다가 목격했는데, 자신도 당할까 봐 무서워 도망치고 숨겨왔다고. 한민구의 시신이 발견될때 오형사는 현장에 있었으며 시신 곁의 컴퓨터에서 피해자의 동영상을 찾아낸다. 자세히 보니 자신의 딸이 아주 작게 찍혀있었기에 기겁한 오형사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냈고, 학교로 향하던 중 결국 전교생 앞에서 영화 마지막의 참극이 일어난다. 다행히 가해자들은 영상 속 오형사의 딸까지는 눈치채지 못했던 듯 싶어 오형사의 딸에게는 큰 피해가 오지 않긴 했다.[13] 딸은 결국 오열하며 무서워 미칠 것 같았다면서 아빠에게 뭐든 다 사실대로 말할 테니 걔네(가해자들)좀 어떻게 멈춰 달라 애원했다. 그때는 이미 셋 중 두 명이 유림에게 죽어있었지만.[14] 중간에 유림이 칼을 들이밀고 화낼 때, 핸드폰을 꺼내게 되는데 잠금화면이 피해자 은아와 다정하게 찍은 셀카다. 화면에 대해 묻는 유림에게 자신은 진짜로 은아를 싫어하진 않았고 친구들이 시킨 거라 어쩔 수 없었다며 빈다. 여기까지는 정말로 이놈도 간접적인 피해자인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결국 동영상을 찍은 건 이놈 이었다 즉 공범 친구들을 지 살자고 거짓말 하며 팔아먹었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심지어 죽기 직전에는 '''걔가 알아서 죽은 거니 내가 죽인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는 개헛소리를 해 관객과 유림, 오형사의 분노를 폭발시킨다. [15] 다음 장면에서 오 형사가 CCTV를 확인하는데, 빠르게 화면이 지나가지만 자세히 잘보면 얼굴이 완전히 뭉개져 있다.[16] 뮤지컬 배우.[17] 그나마 큰 건설회사의 중간관리직인 박준의 아버지만큼은 유림에게 사과를 하며 홀로 큰 돈을 전하는 등 사죄하려는 태도를 보이긴 하지만, 나머지들은 오히려 가해자들을 옹호했다. 박준 아버지는 민구 어머니가 유림의 면전에서 이혼한 콩가루집안이라고 욕하고 지 새끼를 감싸고돌며 역으로 유림에게 소리를 치자 제발 입 좀 다물고 있으라며 화내거나, 유림이 딸의 폰을 들고 박준에게 찾아와 동영상을 내놓으라며 화내자 박준이 유림을 구타한 것에 대해서도 조용히 입원실로 찾아와 치료비를 주려고 한다. 유림은 그 치료비를 따로 쓸 일이 있을 거라며 거절하지만 아무 말 없이 그냥 치료비를 놔두고 돌아간다. 아들이 부모로서도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수준의 행위를 벌여대자 결국 거의 포기한 듯한 표정이다[18] 다만 현실이었다면 이정도로 증거가 나온 상황에서는 형량이 낮을지언정 절대로 무죄를 선고하지는 않는다. 다소 과장된 부분.[19] 단 기소장에 불법촬영 관련 내용이 있었으면 예외적으로 증거로 인정된다. 따지고보면 이는 판사보다도 이를 기소장에 넣지 않은 검사의 잘못이 더 크다고 봐야할 것이다.[20] 이유가 가관인데, 증거불충분 그리고 '''피해자한테도 책임이 있기 때문(가해자 중 1명을 좋아했었고 스스로 옥상으로 올라간 것, 주변에 다른 목격자도 없었다는 것) .''' 더 가관인 건 피해자도 잘못이 있다며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일은 현실에서도 너무나 흔하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정작 가해자들은 물론 제3자들에게 2차 가해를 당하는 일도 생각보다 흔하다) 특히 성범죄의 경우 과거에는 당할 때 저항했으면 성립 안 하지 않냐는 개소리가 나돈 적도 있었으니 말 다했다.[21] 은아는 커터칼을 가져가 울면서 저항하지만 연약한 여학생인 은아는 가해자들에게 간단히 제압당하고(소설판에서는, 아예 은아를 알몸으로 만들고 누가 먼저할지, 어디부터할지를 정하기까지했다.) 처음당했을 때보다 더 심한 윤간을 당한다.[22]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오 형사는 당장 딸한테 전화해서 왜 여지껏 말 안 했냐고 화냈는데 딸은 자기도 성폭행을 받을까봐 어쩔 수 없었다며 울분을 터트린다. 그러나 자신도 보복당하는 게 두렵다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피해자를 방치하는 것도 명백한 범죄다.''' 현실에서 이 오형사의 딸처럼 '경찰인 아버지'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은아같은 피해자를 방치하면 '''십중팔구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만큼 수많은 비난이 쏟아진다.''' 다만, 소설판에서는 이쪽도 가해자들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 였다.(그외에도, 여러명이 피해를 입었다하며 심지어 중학생까지 있었다고. 아마 소설상에선 오형사의 딸(과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다른 피해자들) 역시 성폭행을 당했고 은아처럼 가해자들에게 육체적 · 정신적 가해와 협박을 동시에 받으며 두려움이 커져서 차마 신고를 못했던듯하다. 사실 강간같은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는 남녀 불문하고 가해자가 이 건을 까발리지 말라고 협박을 하든 안 하든 간에 본인 쪽에서 수치심 + 가해자에 대한 두려움 + 주변인들이나 사회 내의 이미지 실추에 대한 두려움 + 가족이 걱정할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이 합쳐져서 차마 신고를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많이 전환된 요즘은 피해자들이 자진신고를 하는게 조금 늘기도 했고, 타인이 대신 신고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도 개설되어서 상황이 미약하게나마 진전되었지만 여전히 수치심이나 가해자 측의 협박, 본인의 두려움 등 여러 사연 때문에 못 밝히고 속으로만 끙끙 앓는 피해자들이 음지에는 더 많다.).다만, 영화판에서는 말이 안되거나 줄거리가 복잡해진다 생각했는지 모두 삭제하여 성폭행 피해자는 은아 뿐이다.[23] 근데 조한이 진지한 연기를 하도 웃기게 해서 분위기 다 깨졌다고.[24] 다만, 사법부는 어디까지나 국회에서 만든 법을 적용해서 심사하는 곳이지 '''절대로 법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회에서 소년법을 개정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 사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25] 그나마도 결국 경찰이 엄마를 잡으려 한 것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쏴버린 거라고. 그런데 실제로 경찰이 총으로 흉기를 가진 현행범을 제재할 때 심장을 쏘지 않는다. 뼈를 피해 다리를 먼저 쏴서 무력화부터 한다.[26] 몇몇 사람들이 "만약 성범죄가 일어난 나라가 미국이었으면 엄마가 사적제재를 안 하게 처벌을 잘 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나 미국은 형량이 센 이유가, 사적제재를 막기 위해 형량을 대폭으로 뻥튀기시킨 것이라서 사적제재에도 엄청난 형량을 때린다. 만약 미국에서 주인공처럼 했다면 '''최소 종신형에 사형까지도 가능하다.''' 실례로 강간범을 살해한 부부가 종신형을 선고받은 나라가 미국이다.[27] 다만 유림이 '''매우 억울하게 딸을 잃은 어머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법이고 자시고 따질 생각 자체가 아예 없던 상태인 것'''도 이해가 된다. 진작에 딸을 잃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미칠 지경인데 '''정작 딸을 죽음에 몰아넣은 가해자들은 '무죄'에다가 반성까지 안 하고 뻔뻔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설령 살아남아도 면책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형이나 사적제재를 받는다는 걸 알면서도 복수를 택한 것을 보면 이때의 그녀가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미성년자에 대한 어설픈 인식의 말로'와 '인간이 분노로 미쳐버리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부분.'''[28] 물론 그렇다고 이런 사적제제를 옹호하는 순간, 역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엄마도 죽은 성폭행 가해자들의 부모에게 '''"우리 아들 죽였으니까 나도 널 죽이겠다."'''는 역지사지가 성립하니 사적제재를 옹호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실제로 테이큰 2에선 주인공에게 악당이 반대로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29] 이후 똑같은 플롯의 복수극을 다룬 지렁이, 방황하는 칼날,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도 이런 잔인하고 매정한 현실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스포일러] 게다가 이 영화들 중에서 '''복수귀가 된 주인공이 살아남은 작품은 '단 한 편'도 없다.''' 아무리 복수를 위해서지만 그 주인공들도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존재를 상처입힌 범죄자들과 같이 똑같이 중범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기에, 일부러 주인공을 죽이는 것으로 보인다.[30] 배우와 배역을 동일시해 폭력을 가한 사례는 제법 있다. 이는 이를 명확히 구분하는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둔화된 연령대에서 나온다. 특히 막장 드라마 악녀 욕하는 어르신들.[31] 이혼했지만, 아버지가 교수고 내연녀가 성폭행 전문 변호사였다.[32] 설령 솜방망이였더라도 피해자 부모가 인맥으로 앞길 자체를 막아놓거나 중견기업 일가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집안이라면 흥신소 고용해서 보복한 뒤 경찰한테 압박을 넣고 '''묻는다'''. 당장 일반인도 아니고 사회생활 잘 하던 명문대생을 청부살인 한 사건인 윤길자 사건도 중국 사람 한 명이 우연히 전화 안 받았으면 단순히 묻히는 걸 넘어 영구 미제 사건이 될 뻔했다. 참고로 윤길자의 영남제분(현재 한탑)은 중견기업도 아니고 좀 잘나가는 '''중소기업'''이었다.[33] 긴팔을 입고 나간 은아의 팔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고 속옷을 포함한 은아의 옷가지가 널브러져 있는 것을 통해 은아가 알몸 상태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