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해체

 


1. 개요
2. 상세
3. 해당 클리셰가 적용된 사례
3.1. 영화 및 시나리오
3.2. 게임
3.2.1. 콘솔
3.2.2. PC
3.2.3. 온라인
3.3. 만화
3.4. 애니메이션
4. 해당 클리셰를 비튼 사례


1. 개요


'''Bomb Defuse'''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진압 부대를 소재로 만든 이야기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클리셰. 폭탄을 다른 곳에 빨리 옮겨 폭파 시키지 않고 폭발하기 몇 초 직전에 그 자리에서 일어날 폭발을 막기 위해 폭탄을 해체하는 것. 물론 테러리스트들은 대테러부대가 해체하라고 둔 건 아니지만 대부분 결국에 해체되는 것이 클리셰. 어떤 땐 실패해서 폭발하거나 가짜 폭탄이라는 반전을 둔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도 있다. 보통 이 분야와 관계된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듯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경찰과 특수부대라는 국가의 명예를 달고 있다.[1]

2. 상세


현실에선 이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직종도 있다. 폭탄처리반(영어로는 bomb squad)이나 폭발물 처리반(Explosive Ordnance Disposal, 약칭 EOD)이라 부르며, 대개는 폭탄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피해 없이 폭탄을 파괴하는 일을 담당한다. 물론 사제 폭발물이 아니라 불발탄 같은 대형 폭탄은 파괴시 큰 피해가 나오기 때문에 뇌관을 제거, 즉 폭탄을 정말로 해체한다.
매체에서는 '''시한폭탄이 작동중인데 이를 멈추려면 하면 수 많은 전선 중 단 하나를 잘라야 멈출 수 있다는 설정이 매우 흔하다.''' 관객들에게 익숙한 클리셰가 되어버려 너무 익숙한 나머지 사실 가짜였다던가, 폭탄이 황당할 정도로 복잡한 기계장치로 되어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뒤틀기도 한다.[2]
하지만 현실에서의 폭탄 해체는 영화와 달라서, 저렇게 정교하게 해체하려고 붙잡고 끙끙대는 대신에 보통 액화질소 등으로 냉동시켜 폭발을 지연시킨 뒤, 폭탄의 위력이 약하다 싶으면 사람들을 대피시킨 후 폭파망 안에 넣고 현장에서 폭파시키고 강하다 싶으면 안전한 발파장으로 이송하여 폭파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현실에서 폭탄을 '해체'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그냥 '작동'시켜서 '폭발'시켜버린다.''' 심지어 이라크에서는 차량에 폭탄을 싣고 온 자폭 테러리스트의 폭탄이 불발해서 정체를 들킨 후 미군의 총을 맞았는데, 불발 상태의 폭탄을 해체하는 대신에 아직 살아있던 테러리스트까지 통째로 폭파시켜버린 사례도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해체하려고 낑낑대다 잘못해서 터지면 해체하던 사람 목숨이 날아간다. 하지만 그냥 안전한 데서 터뜨려버리면 인명손실은 전혀 없다. 영화에서처럼 폭탄을 뜯어서 꼼지락거리다가 전선끊기로 승부를 보는 것은 현실에서는 위에서 말한 발파 방식을 포함한 다른 수단이 전혀 없고 무슨 일이 있어도 당장 폭탄을 해체해야만 할 때에 쓰는 가장 최후의 수단이고, 현실에서는 거의 일어날 수도 없다고 보면 된다. 특히나 어느 선을 잘라야 하는지 매뉴얼을 보면서 주인공의 동료가 알려준다거나 하는 연출도 나오는데 테러에 사용되는 사제폭탄은 기성품(...)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 마음에 따라 전선 색깔은 물론 구조 자체도 저마다 다 다르다. [3]
사실 폭탄 제작하는 사람들도 폭탄 구조를 그리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무슨 색 전선을 잘라야 하는가 복잡하게 만들어 봐야 고장날 확률이 올라갈 뿐이고, 이런 복잡한 구조를 넣어 봐야 발견된 이후에 해체 과정에서 시간을 끄는 정도에 그치는데 일단 폭탄이 발견되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시킨 다음에 작업에 들어가므로 이때 터져 봐야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하기 때문. 즉 폭탄 테러는 애초에 안 들키고 터지는 게 최우선 순위고 괜히 해체를 어렵게 만들어 봐야 딱히 이득볼 게 없다는 말이다. 게다가 복잡하게 만들었다가 본인이 해체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버리면 안되니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굳이 당위성을 부여해보자면, 영화 등에 나오는 저런 폭탄은 굉장히 지능적인 범죄자들이 만든 것이다. 그런 자들이 주인공을 골려먹기 위해 일부러 저런 식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면 아예 억지는 아니다. 물론 클리셰 그 자체로서 너무 식상해진 것이 문제긴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1980년에 미국 네바다 카지노에 누구도 해체할 수 없을 거라는 매우 복잡한 구조의 폭탄을 설치해놓고 돈을 줘야 해체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위협한 사건이 있다. FBI가 해체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폭발해 건물이 날아갔다. 물론 FBI도 바보가 아니어서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킨 후였고, 직접 폭탄을 전문가가 뜯는 대신에 소형 폭약을 격발 장치 옆에서 원격으로 터뜨려서 망가뜨리는 방법을 택했기에 실패했음에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3. 해당 클리셰가 적용된 사례





3.1. 영화 및 시나리오


  • 스피드 주인공 중 하나인 해리 템플이 폭탄해체반이다. 악당도 은퇴한 폭탄해체반이었다가 퇴직금이 부족한 것에 앙심을 품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악용하였다. 악당의 테러 시도를 저지했던 해리는 결국 악당이 자신의 집에 설치한 폭탄에 낚여 목숨을 잃는다.
    • 다이 하드 3 - 초등학교 안에 발견된 폭탄을 목숨걸고 해체하려 했으나 실패 했는데 그 폭탄에 있는 건 화학성분이 아닌 딸기 시럽인 가짜였고, 진짜 폭탄은 주인공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인한 선박 안에 있었던 것이다.
  • 007 시리즈 - 제임스 본드가 서커스 안에 발견된 폭탄을 가까스로 침착하게 처리한다.
  • 줄 색깔 골라서 하나 끊기
  • 캣츠 앤 독스여기서도 폭탄 해체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개라서 색맹까지...
  • 허트 로커
  • 이연걸의 탈출- 극중 특공대원인 리걸이 폭탄을 해체하다 사고로 부인과 아들을 잃게 된다. 선을 끊어서 작동이 멈췄나 싶더니 몇초 뒤에 폭발해 버린다. 3년 뒤에 행사장에서 범인과 다시 마주치게 되고 범인은 3년전에 사용되었던 것과 같은 폭탄을 헬렌에게 채우고 현장을 빠져 나갔지만 결국 사망했다.[4] 사실 빨간선과 파란선은 가짜였고 가느다란 금속선이 진짜인걸 알게된 이연걸은 금속선을 잘라내고 폭탄해체에 성공한다.

3.2. 게임



3.2.1. 콘솔


  • 스즈키 폭발 - 처음부터 끝까지 이거 하는 게임이다.
  • 폴리스너츠 - 토니 레드우드가 설치한 폭탄을 해체하는 장면이 미니 게임으로 구현되어 비중있게 다뤄진다. 빨간 선과 파란 선 중 어느 쪽을 자르겠냐며 도발해오는 레드우드의 대사도 감상 포인트.
  • 폴리스 퀘스트 시리즈 - 2편. 테러범들이 기내에 설치한 폭탄 해체를 해야 한다.

3.2.2. PC


  • 폴리스 퀘스트 1 범인 잡으러 가던 도중 비행기에서 폭탄 해체해야 하는데 당시 어드벤처 게임 특성상 타이핑으로 쳐야 한다. 꽤 어려운 편이다.
  • 콜 오브 듀티
  • Keep Talking and Nobody Explodes 2~3인 1조[5]폭탄 해체 게임. 혼자서 하기가[6] 불가능하며 매우 어렵다.
  • Police Stories - 몇몇 맵에서 폭탄 해체가 추가 임무로 주어지며, 랜덤한 위치에 폭탄이 설치된다. 폭탄을 해체하려면 올바른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작동 정지시켜야 하는데, 이 비밀번호는 맵상에 있는 범죄자를 때리면 발설한다. 만약 맵 내에 있는 범죄자를 전부 죽여버렸거나 해서 비밀번호를 알아내지 못했을 경우 폭탄에 연결된 세 개의 전선 중 하나를 잘라야 한다.

3.2.3. 온라인


  • FPS 게임 중, 폭탄 해체하는 게임모드
  • [7]

3.3. 만화



3.4. 애니메이션



4. 해당 클리셰를 비튼 사례


  • 고전 코미디 영화인 총알탄 사나이 2편에서 설명충이된 악당이 자기가 설치한 폭탄 비밀번호를 말하려는 찰나에 주인공 일행이 실수로 악당을 죽이고, 폭파까지 4분 남은 폭탄을 30초 내로 줄이는 뻘짓을 하다가 결국 폭탄과 연결되어 있던 콘센트를 발로 건드려 뽑는 쾌거로 작동 정지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 영드 셜록에서는 지하철에 설치된 시한폭탄이 나오는데, 셜록이 폭탄이 너무 복잡한 구조라 제 시간에 해체할 수 없다고 하여 왓슨이 패닉에 빠지지만... 바로 옆에 작동 정지 스위치가 있어서 사실 그걸로 멈추고 왓슨을 골려준 것이었다. 단순 개그가 아니라 폭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작동 정지 스위치가 없으면 곤란할 수 있다는 제법 현실적인 이유. 그리고 애초에 그 폭탄 자체가 지하철 바닥이라는 예상하기 힘든 곳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해체하기 어렵게 만드느니 그냥 꽁꽁 잘 숨기는 방법을 택한 것.
[1] 가끔씩 인터넷에 폭탄해체하는 경찰특수부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사람이 있는데, 까딱하면 죽을 확률이 높고, 그 중에서도 잘못하면 흔적조차 못남기는 경우가 일상인 일이지 영화처럼 로망이 넘치진 않는다.[2] 모험유기 플러스터 월드 에서는 가이댄스와 탄구가 폭탄의 파란선과 빨간선중 고민하다가 바도니크가 '''둘다 뽑아버리면 돼!''' 라면서 '''동시에 2개의 선을 해체'''하는 장면이 나온다...[3] '테러 조직이 과거 다른 테러 때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폭탄이다' 같은 이유를 대기도 하는데, 그 이전에 썼던 폭탄 구조는 어떻게 알고 있으며, 완전히 동일한 폭탄이라고 믿을 근거는 뭐가 있냐는 문제가 생긴다.[4] 리걸이 범인에게 칼을 던졌는데 그 칼에는 뱀독이 묻어 있었으며 그 사실을 모르고 뛰어간 범인은 빠른속도로 심장까지 뱀독이 퍼지는 바람에 주인공과 전화를 하다 죽었다. [5] 한명은 컴퓨터로 해체하고 다른 사람은 메뉴얼을 본다.[6] 메뉴얼 복사해서 자기가 보고 푸는게 아니면 말이다.[7] 절대로 농담이 아닌 게 떼어내다가 잘못하면 구조물은 구조물대로 날아가고 등짝은 등짝대로 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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