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D

 

[image]
1. 개요
2. 특징
3. 지원
4. 기타 및 미디어 매체


1. 개요


폭발물 처리반(Explosive Ordnance Disposal)
경찰이나 군대에서 폭발물 처리 전문교육을 받은 요원들로 편성된 부대로서 폭발물의 설치, 폭파 제거 및 해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대한민국 육군해군 EOD의 경우 병기#s-2 병과, 공군 EOD는 '항공탄약정비' 특기에 들어간다.

2. 특징


EOD의 요원들은 폭발물과 회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각종 폭발물 관련 상황들에 대비하도록 되어있다.
흔히 폭발물 해체 작업을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름에서도 나오듯 실제로 많이 하는 일은 폭발물 처리이지 폭발물 해체가 아니다. 폭발물을 해체하기보다는 주로 액체 질소 등에 담가 멈춘 후 안전한 장소로 옮겨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1] 혹은 이동이 불가한 경우 방폭벽을 만들어 그 자리에서 인명 피해 없이 폭발시키거나 상황에 따라 위의 사진에 나온 물포총 같은 장비로 배터리만 정밀 파손시켜 폭발을 불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그것마저도 불가능한 경우에야 해체 작업에 들어간다. 가끔 탄약이 잘못 공정되어서 탄약검사 에서 불합격 받은 탄약들을 처리하는 일도 맡는다.
폭발물의 특성상 총처럼 점을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날붙이처럼 선을 공격하는게 아닌 광범위한 지역에 공격이 가해지는 물건이다보니 어려운 건 물론이거니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려있다 보니 정신적 압박도 심한 일이다. 그래서 여기에 지원해서 들어가는 일반 병사들도 군수학교에서 9주에 가까운 기간동안 교육을 받는다. 또한 일반 병사들에게 추가 생명수당으로 10만 원을 지급한다. 폭발물 처리를 해봤다는 자부심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로 상황 발생 시 출동 요원뿐만 아니라 대기 요원들의 분위기는 살벌할 정도로 날카로워진다.
특징은 그 특유의 두꺼운 폭발물 보호복. 다만 이걸로도 수류탄 정도밖에 막지 못한다고 한다. 단지 폭발물이 터졌을 때 최악의 결과를 차악의 수준으로 낮춰주는 게 전부일 뿐. 물론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백 배 낫다. 또한, 정교한 작업이 요구되는만큼 손에는 두꺼운 보호구를 충분히 착용할 수 없어서 폭발물이 폭발할 경우 생명은 어찌어찌 건진다 하더라도 양 손을 잃게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2]
지금도 중동 등의 분쟁지대에서 실전을 뛰고 있는 미군에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사방팔방에 실제 폭탄인 IED가 깔려있는 상황 속에서 이 양반이 없으면 진군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대기도 못하고, 상당히 힘들어진다. 물론, 불발 항공탄처럼 목적은 같았지만 불량등의 이유로 터지지 않은 것은 차라리 불량품이니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라도 있지 IED는 진짜 죽으라고 깔아놓은, 지금도 정상 작동해서 수틀리면 터질 폭탄이기 때문에 처리를 시도하다 운 나쁘게 터져서 팔다리 날아가는 건 기본이고 전사하는 EOD 병사들이 상당히 많다. 이래저래 심리적 압박감이 대단한 직렬이고 PTSD에 시달리는 인원도 많다.

3. 지원


EOD에 지원하는 방법으로, 기술행정병 모집시 지원하거나, 운 좋게..? 모집 인원이 부족해서 훈련소에서 부여받는다거나 특전부대에 근무하여 EOD 교육을 받아 종사하는 방법과, 특전부대 전역 후 경찰 특채에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화학 관련 공부를 해야 된다는 인식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부사관 이상의 대상만 받을 수 있는 전문 교육이 필요하고, 그런 곳이 가능한 곳은 군대 정도밖에 없다. 경찰 특채로도 관련 경력이 최소한 4~5년은 되지 않으면 채용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경찰 특채는 실기시험을 직접 보지만 그런 걸 가르쳐주는 학원 같은 게 없다 보니 진짜로 실무를 경험한 사람들만 합격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병사도 EOD 특기를 받을 수는 있지만 웬만하면 기술행정병으로 모집하여 자격증, 전공 등을 점수로 매겨서 뽑는다. 특기 특성상 관련 지식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 회로와 전자기기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다. 채용 시 그 점을 중요하게 보는데, 예를 들어 공군 EOD과정의 경우, 항공탄약정비특기 소유자로 '''1년 이상 실무 경험이 있는 부사관 이상 간부'''에게 입과 자격이 주어지며, 입과 후 교육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반드시 특수부대인 UDT/SEAL이 아니더라도, 병기부사관들 중 대한민국 공군의 EOD 관련 교육[3]을 통과하면 될 수 있다. 공군 EOD 위탁교육중인 해군 병기상사의 모습. 해군군수사령부 병탄창엔 EOD 경력 30년의 베테랑 병기준위도 있다. 물론, UDT 대원중에도 EOD 대원은 있으며, 육군과 마찬가지로 수병 EOD 대원은 없다...고 되어 있으나 수병을 끌어다 쓰기도 한다.
대한민국 공군은 전군 EOD들 중 가장 규모나 실력 등이 빵빵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육해군 및 경찰의 위탁도 많이 받는다.

4. 기타 및 미디어 매체


국방TV 홍보 영상

특유의 두터운 슈트는 방어력이 좋아 보이는 덕에[4] 원래 EOD의 역할과 상관 없는 곳에서 많이 묘사된다(※).[5]
대한민국 국군 가운데에서 대한민국 공군 EOD가 가장 실력과 규모 면에서 뛰어나고[6], 미군에서는 미 해군 EOD가 제일로 손꼽힌다. 리얼충 문서에서 나와 있는 '진짜 리얼충(?)' 스토리로 유명해진 테일러 모리스도 미 해군 EOD 출신이고, 이들은 미합중국 해군특수전사령부에 소속되어 있다. EOD 팀이 씰팀수준의 특수작전 요원이라는 말은 아닌데, 사정을 알고보면 여기에는 미 해군의 특수한 상황이 많이 작용을 한다.
해군에서 필요한 폭발물 처리기술은 병기창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수중이나 수상이다. 이는 결국 EOD 대원이 잠수해서 들어가거나 망망대해의 선박위에 투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미 해군 잠수함이나 항공모함이라면 높은 확률로 '''핵무기'''가 실려있다. 때문에 '''잠수, 공수강하, 헬기 레펠링 및 소병기 사격'''이 정식 훈련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네이비 씰도 EOD에 대하여 배우지만, 정식 EOD 대원이 씰 임무시 지원을 나가는 경우도 많다.[7] 선박점검 및 수색이라도 하면 결국 EOD팀도 씰 따라서 들어가는 것이다. 즉 네이비 씰 마냥 전투를 임무로 하는 부대는 아니지만 해군 입장에서 충분히 특수임무다. 때문에 SOCOM 지휘를 받는 특수부대는 아니지만 해군안에서는 거의 특수부대로 취급을 해준다고 한다. 씰하고 다른점은 씰은 전투와 연관된 수중 폭발물 기술(원래 UDT가 담당하다가 80년대에 네이비 씰로 흡수)을 담당, EOD는 문자 그대로 폭발물 '처리'전담으로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임무가 아니라는 점이 있다.
  • 영화 허트 로커미합중국 육군 EOD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만 허트 로커에서 보이는 모습은 실제 EOD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8]
  • 고질라(2014)에도 주인공인 포드 브로디 대위미합중국 해군 EOD 대원으로, 폭탄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무토의 디지털식 폭파장치 대신 달린 태엽식 구식 폭파장치를[9] 능숙하게 다뤘다.
EOD 슈트를 착용하고 있는데, 폭발물 해체가 목적이 아니라 전투를 주 목적으로 하기에 장갑을 끼고있기도 하며, 이동속도가 의외로 상당하다.
데모맨들의 역할이 폭발물을 다루는 역할이라 다른 클래스들 비해 더욱 무장되있는 옷을 입고 있다. 클래식 데모맨은 크게 무장한 EOD 슈트를 입고있으며 팀포2 데모맨은 클래스중 유일하게 방탄조끼를 입고 있다.
역시 폭발물 해체가 아니라 중무장한 강도를 제압하는 것이 일인지라 역시 방탄판같은 장갑을 끼고있으며, 얼굴앞에 각진 커다란 방탄 패널을 붙이고 있다. EOD 슈트 답게 체력이 매우 높고 유일하게 폭발물에 경직을 먹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레밍턴 M870을 들고다니는 그린도저, 완전 검은색 차림에 Saiga-12를 들고있는 블랙도저가 등장하고 메이햄 이상부터는 방탄 패널에 해골을 그려넣고 M249 기관총을 드는 스컬도저가, 데스위시에서부터는 미니건을 드는 미니건 도저와 메딕처럼 근처의 경찰을 치료하는 메딕 도저가 따로 추가된다. 그외에 뮤테이터중 모든 도저들이 방패를 들고나오게 하는 뮤테이터가 존재한다.
이야기를 보면 폭발물 해체를 했던 것 같으며[10], 아쉽게도 EOD 슈트도 제드들의 이빨과 손톱을 막아주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 ARMA 3 DLC Law Of War - 네이션 멕네이드
전직 미합중국 해병대 소속 공병으로 체르나루스와 타키스탄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는 인물. 전역 후에는 민간 구호단체인 IDAP에 들어가 EOD 담당을 하고 있다. DLC에선 알티스 북서쪽의 마을 오레오카스트로에서 지뢰불발탄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 AAN 뉴스 앵커인 케셔린 비숍과의 인터뷰를 하며 당시 벌어졌던 전쟁범죄를 회상한다.
공병의 가젯으로 원격 로봇인 EOD 봇이 등장하였다. 러쉬모드에서 폭탄의 설치,해제가 가능하고 모든 폭발 데미지에 면역이다. 추가적으로 아군 장비를 수리하거나 적 장비를 파괴하고, 심지어 적 보병들을 공격하는게 가능하다.
특수 좀비로 탱커 역을 맡는 듯하는 좀비인 팬저(기갑병)가 EOD 슈트를 입고 나온다. 좀비가 돼서 그런지 헬멧에 구멍이 나 있거나 팔 부분을 보면 피가 묻어있다. 헌데..... 슈트를 대체 뭘로 만들었는지 기관총이나 저격총으로 슈트를 쏴도 피해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수준으로 단단하다. 이는 헬멧도 마찬가지나 대신 뒤엔 슈트를 입지 않아 약점 부위이기에 뒤쪽으로 총알 몇 발만 박아주면 비명횡사한다. 그리고 이 때문인지 수류탄만 던져줘도 체력이 너덜너덜해진다(..)...

[1] 다만 공군 EOD의 경우 항공탄 특유의 무게와 크기로 인해 폭발하지 않도록 저 무거운 EOD복을 입고 안전핀을 꽂으러 간다. 2차대전 당시만 봐도 50kg부터 250, 500kg 등의 폭탄이 주로 쓰인 데다 현대에도 수백kg 이상의 항공폭탄이 주력으로 쓰인다.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데다 사이즈도 이런걸 운반하는 게 쉬울 리가 없으니...[2] 실제로 모 공군 비행단 EOD 팀에서는 폭발시 관에 넣을 몸은 남기기 위해 입는 거라는 농담을 신병에게 하곤 한다.[3] 해군은 EOD 교육을 공군에 위탁하며, 때문에 해군 EOD 대원들은 공군 EOD 휘장을 단다.[4] 실제로 좋기는 하다. 폭탄 파편과 폭압을 견디는 것은 방탄복과 똑같은 원리이기 때문이다.[5] 다만 위 동영상의 일부는 조금 과장되어 있는데, F-5 세워놓고 폭발물 제거하는 장면. 미사일 시커에 뚜껑 씌우는건 원래 착륙 후 해야하는 절차이고 SUU-20 연습용 런처 아래에 장착된 폭탄(BDU-33)은 연막탄이다. 하지만 안전제일!!! 다만 안전핀이 뽑혔다 해도 일반폭탄용 M904, M905 신관에는 안전 케이블이 꽂혀 있고 투하되지 않으면 이게 벗겨지지 않으니 정말 목숨 걸어야 할 상황은 적어도 별일 없이 착륙한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6] 워낙 대형폭탄을 많이 다루는데다(한반도에 폭탄이 집중적으로 떨어진 1950년대만 해도 250kg급이 기본이다), 옮기기도 힘들어서 그 자리에서 무력화해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 전쟁당시 투하됐던 불발된 항공폭탄을 처리하는것도 이들 몫이다.[7] 사설 사격업체에서 일하는 전직 델타포스 대원이 SNS에 밝힌 바에 의하면 델타포스도 지원부대에 EOD대원을 지원받아 편성한다고 한다. 임무상 작전요원이랑 동일한 수준의 훈련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8] 영화에서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수색작전도 어느정도 벌이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런 임무는 다른 병종이 맡아서 처리해준다.[9] 무토가 뿜어내는 EMP 때문에 원격 폭발장치를 사용할 수 없었다.[10] 폭발물 해체라고는 하지만, 반대로 폭발물 전문가로 활동할 수도 있다. 급조폭발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해체가 가능한 만큼, 역으로 IED제작을 하는 것도 가능한 법이다. 대중매체에서 이런 모습이 나온 경우는 요르문간드에서 델타포스에서 폭발물 전문가로 복무한 와일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