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페무스
1.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반신 퀴클롭스이자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퀴클롭스로, 포세이돈과 님프의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의 아들.
외형은 퀴클롭스답게 외눈박이 거인으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으며 식인의 습성을 갖고 있다. 폴리페무스는 외톨이 기질이 있어서 다른 퀴클롭스와 떨어져서 혼자 동굴에서 살면서 양떼를 키우고 있었다. 단, 이렇게 된 데에는 나름의 뒷사정이 있는데, 본래 폴리페무스가 식인을 했던 건 아니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비뚤어지게 된 건 바다님프 갈라테아에 대한 짝사랑 사건 탓. 하지만 갈라테아는 폴리페무스에게 관심이 없었고 판의 아들인 인간 미청년 아키스와 사랑하는 사이였다. 이를 질투한 폴리페무스가 바위를 던져 아키스를 죽이고 그에 겁에 질린 갈라테아는 바다로 도망쳐버린다. 이후부터 식인을 시작했다고 하니 치졸하게도 치정에 의한 질투 때문에 이상한 분풀이를 한 셈.
그런 생활을 하던 중,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데 식량을 찾기 위해 자신의 동굴로 들어온 오디세우스와 그 부하들을 전부 먹어 치우려고 하였다. 하지만 오디세우스의 기지로 실패하고 하나 있는 눈도 잃고 마는데 신의 아들 아니랄까봐 도망치는 오디세우스 일행에게 저주를 내린다.[1] 특이하게도 악행을 저질렀으되 눈만 잃었지 죽지 않고 목숨을 부지한 얼마 안 되는 사례 중 하나.
폴리페무스로부터 탈출하는 에피소드는 오디세이아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중 하나인데, 바이킹의 사가나 아라비안 나이트, 심지어는 조선의 야담집[2] 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올림포스 가디언에선 오디세우스가 폴리페무스가 가지고 있던 가루로 눈을 못 뜨게 만들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포세이돈이 물로 눈을 씻겨준다.
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외전 게임인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 등장하는 유닛
미쏠로지에서는 포세이돈 진영 영웅유닛으로 나오는데, 일반 키클롭스와 달리 철퇴를 휘둘러 날려버리는 특수능력을 쓰지만 즉사기는 아니고, 대신 신화유닛도 날릴 수 있다.
캠페인 마지막 미션에서는 가르가렌시스와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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