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립테루스

 

'''폴립테루스'''[1]
Polypterus Bichir[2]
이명 : 다기어[3]
''' ''Polypterus'' ''' Lacépède, 1803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다기어목(Polypteriformes)

폴립테루스과(Polypteridae)

폴립테루스속(''Polypterus'')
''''''
본문 참조
1. 개요
2. 종류
2.1. 위턱 폴립테루스
2.1.1. Polypterus senegalus
2.1.2. Polypterus delhezi
2.1.3. 폴립테루스 위크시
2.1.4. 폴립테루스 팔마스
2.1.4.1. 폴립테루스 팔마스 팔마스
2.1.4.2. 폴립테루스 팔마스 뷰티코파리
2.1.5. 폴립테루스 레트로핀니스
2.1.6. 폴립테루스 오르나티핀니스
2.1.7. Polypterus teugelsi
2.1.8. 폴립테루스 폴리
2.2. 아래턱 폴립테루스
2.2.1. 폴립테루스 비키르
2.2.1.1. 폴립테루스 비키르 비키르
2.2.1.2. 폴립테루스 비키르 라프라디
2.2.2. 폴립테루스 엔드리케리
2.2.3. 폴립테루스 콘가쿠스
2.2.4. 폴립테루스 안솔기
2.3. 폴립테루스 모케렌벰비
2.4. 에르페토이크티스속
2.4.1. 에르페토이크티스 칼라바리쿠스
3. 레이아웃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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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기어목 폴립테루스과에 속하는 담수어류이다. 흔히 본 분류군을 싸잡아 일컬을 때 사용되는 'Polypterus'라는 명칭은 이들의 학명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학명의 어원은 각각 지느러미, 날개 등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πτερον' '''(''pteron'')과 많다는 뜻의 그리스 접두사인''' 'πολυ-' '''(''Poly-'')가 합쳐진 형태로 '수많은 지느러미'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명칭은 이들의 외형적인 특징에서 유래된 것으로 대게 다수의 연조[4]가 한~두 개의 등지느러미를 이루고 있는 일반적인 어류와 달리 이들의 등지느러미는 다수의 연조들이 가닥가닥 나누어져 제각기 지느러미로서 형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외형적 특징은 또한 다수의 깃발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곧 해당 분류군이 한자어로 '다기어'(多旗魚)라는 명칭으로 번역되어 불리는 까닭이 되기도 한다.[5]
앞서 밝힌 외형적 특징 외에도 폴립테루스는 일반적인 어류와는 판이하게 다른 특징들을 몇 가지 지닌다. 우선 도드라지는 특징 중에 하나는 비늘인데, 이들은 에나밀질로 이루어진 비늘인 경린(Ganoid Scales)으로 싸여 있으며 이는 매우 단단하고 견고하기 때문에 폴립테루스들이 포식자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 하였다. 또한 이런 특수한 비늘 덕분에 대부분의 폴립테루스들은 특정 기생충을 제외하면 거의 웬만한 피부병에는 내성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6] 때문에 이들의 비늘은 신형 갑옷 연구에 사용될 정도이다.
'''폴립테루스의 치어'''
또한 현존하는 폴립테루스의 모든 종은 대부분의 어류와는 달리 부레가 변형된 원시적인 형태의 폐를 갖추고 있으며 이것을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수면에서 공기 호흡을 한다. 따라서 호흡을 하러 수면으로 올라갈 때 방해를 받거나 장애물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며 심지어 이런 장애물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면으로 올라가지 못하면 '''익사'''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이들은 치어 시기에는 멕시코도롱뇽이나 일반적인 도롱뇽의 유생처럼 외부 아가미를 달고 하층부에서 생활하는데 이는 성체처럼 공기 호흡을 위해 수면 가까이 나오다 포식자에게 먹히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흔히 관상어 시장에서 유통될 때는 턱의 모양에 따라 크게 '위턱 폴립테루스', '아래턱 폴립테루스'로 구분 짓기도 한다. 이름 그대로 위턱이 발달한 종이 위턱 폴립테루스, 아래턱이 발달한 종이 아래턱 폴립테루스이며 각각에 속하는 종들이 습성이 미묘하게 다르다. 위턱보다는 아래턱 폴립테루스에 대형종이 많으며 대다수의 종이 어느 정도 크기가 있고 튼튼하며 합사어를 잘 건들지 않는 편이라 많은 대형어들과 합사가 가능하다.
폴립테루스는 가장 저가종인 세네갈루스[7][8] 기준으로 대형마트의 수족관을 제외한 거의 전국의 수족관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폴립테루스는 대형으로 성장하며 작은 편에 속하는 세네갈루스조차 다자라면 20cm는 족히 넘어가기 때문에 입양 받을 생각이라면 개체의 성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2. 종류


  • 폴립테루스과(Polypteridae)
    • 폴립테루스속(Polypterus)
      • Polypterus ansorgii
      • Polypterus bichir(모식종)
* P. b. bichir
* P. b. katangae
* P. b. lapradei
  • Polypterus delhezi
  • †Polypterus faraou
  • Polypterus endlicheri
* P. e. congicus
* P. e. endlicheri
  • Polypterus mokelembembe
  • Polypterus ornatipinnis
  • Polypterus palmas
* P. p. buettikoferi
* P. p. palmas
  • Polypterus polli
  • Polypterus retropinnis
  • Polypterus senegalus
* P. s. meridionalis
* P. s. senegalus
  • Polypterus teugelsi
  • Polypterus weeksii
  • 에르페토이크티스속(Erpetoichthys)
  • Erpetoichthys calabaricus
이외에도 학명이 정해지지 않은 미기록종이 수시로 발견되고 있다.
아래는 흔히 사육되는 종별 특징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학명의 경우 라틴어 표기법에 근거하여 표기했기 때문에 시중에 알려진 명칭과 다를 수도 있으며 시중에서 사용되는 명칭은 폴립테루스 시장이 잘 형성되어 있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사용되는 명칭이 그대로 굳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2.1. 위턱 폴립테루스


아래턱 폴립테루스와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편이나 일부 종[9]들의 경우 70cm가 넘게 자라는 종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입양을 결정해야 한다.
머리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큰 먹이를 삼키다 질식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먹이로는 크기가 작은 침강성 사료를 주거나 냉동 미꾸라지 등을 잘게 썰어 주는 것이 좋다.

2.1.1. Polypterus senegalus


'''폴립테루스 세네갈루스'''
'''Senegal bichir, ''Polypterus senegalus'''''
크고 커다란 눈과 미소 짓는 듯한 얼굴, 사람을 잘 따르는 특성 탓에 인기가 많으며 또한 상대적으로 가격도 낮아서 입문종으로 유명하다. 수조에서는 보통 20~30cm 정도로 자라며 2자 이상의 수조라면 충분히 사육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 로컬의 경우 40cm가 넘게 자란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로컬이 알려져 있는 개체의 경우 해당 로컬에 대한 정보를 확인 후에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 어두운 환경에서 좋은 발색을 보이는 다른 폴립테루스와는 대조적으로 흰색 시트지와 바닥재가 깔린 환경에서 가장 좋은 발색을 보여준다. 무늬가 적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밝은 바닥재를 깔아줄 경우에는 하얗고 깔끔한 발색을 보이며 흑사나 적사에서는 사진에서와 같이 회갈색의 자연스러운 발색을 보인다.
번식이 다른 폴립테루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알비노, 플래티넘, 롱핀 등의 개체 변이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변이가 고정화되어 품종으로 유통된다.
원종인 ''Polypterus senegalus senegalus''와 아종인 ''Polypterus senegalus meridionalis''로 나뉘는데 ''P. s. senegalus''의 경우에는 아프리카 전역에 분포하기 때문에 로컬 별로 체형이나 특징이 다른 경우도 존재하는데 특히 투르카나 호수에서 채집되는 개체들의 경우 기존의 ''P. s. senegalus''보다 덩치가 월등히 크며 발색이 좀 더 진하다는 정보가 있다. 또한 ''P. s. meridionalis''의 경우 종에 대한 샘플이 부족하며 해당 종의 서식지가 현재 위험지역인 탓에 채집이 어렵기 때문에 존재 자체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10]

2.1.2. Polypterus delhezi


'''폴립테루스 데르헤지'''
'''Barred bichir, ''Polypterus delhezi'''''
시중에서는 주로 '''데르헤지'''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종. 녹색 베이스에 검은 밴드가 매력적인 어종으로 밴드의 퀄리티에 따라 종의 분양가가 달라진다. 야생에서의 최대 몸길이는 54cm 가량으로 자라지만 시중에 보통 유통되는 브리딩 개체는 40cm 정도로 자란다. 먹이를 비교적 적게 먹는 종이라 다른 폴립테루스들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
이마에는 특유의 십자 모양 무늬가 있으며 개체마다 밴드가 달라 수집하는 맛이 있어 인기가 많다.
흑사에서 가장 좋은 발색을 보여주며 적사에서도 나쁘지 않은 발색이 나온다.

2.1.3. 폴립테루스 위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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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tled bichir, ''Polypterus weeksii''
50cm 가량으로 자라는 대형 위턱 폴립테루스로 밴드가 특징이며 머리가 크다. 서식지가 살벌하기로 유명한 콩고 강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특징이 많다.
골리앗타이거피시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제법 큰 사이즈까지 외부 아가미가 유지되어 천적이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클 때까지 물 속에서 타이거피쉬의 눈을 피하며 지낸다. 큰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머리가 상당히 크며 머리보다 훨씬 큰 먹이를 주면 뜯어먹기 위하여 악어처럼 먹이를 물고 드릴마냥 돌아서 뜯는 데스롤을 한다. 성격은 난폭한 편이다.
또한 성장이 상당히 느려 번식에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성적 성숙도 굉장히 느려서 심하면 '''10년''' 가까이 살아야 번식할 수 있다. 사육자들에게는 과거 '폴립테루스의 귀족'으로 불렸는데, 성어가 되면 에메랄드빛 발색과 굉장한 체형 등의 위압감을 주는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
오르나티핀니스종과 마찬가지로 타 폴립테루스들보다 수질 악화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

2.1.4. 폴립테루스 팔마스



2.1.4.1. 폴립테루스 팔마스 팔마스

팔마스의 원종이고 통칭 PPP라고 불린다. 요즘 귀해져 매물이 없는 상태이며 발색과 두상으로도 성별이 가능한 종이기도 하다.일본에선 한때 수입이되지않아 전설의 폴립으로 불린적도 있다.

2.1.4.2. 폴립테루스 팔마스 뷰티코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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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uettikofer's bichir, ''Polypterus palmas buettikoferi''
주로 일본에서 사용되는 '''뷰티코파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팔마스종의 아종으로 수조에서 30cm 정도로 클 수 있으며 느린 성장속도 때문에 비교적 작은 수조에서도 키울 수 있다. 팔마스아종처럼 녹색 베이스에 줄무늬가 특징이다.

2.1.5. 폴립테루스 레트로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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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African birchir, ''Polypterus retropinnis''
몸길이는 20cm 가량으로 폴립테루스속 중에서 작고 성장 속도가 느리다. 이 덕분에 자반수조에서도 사육이 가능하다.
굵은 검은 밴드와 적사에서 나오는 이끼 낀 수준의 녹색 발색이 특징이다.

2.1.6. 폴립테루스 오르나티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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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ate bichir, ''Polypterus ornatipinnis''
가장 화려한 폴립테루스라는 평가를 받는 종으로 60cm 정도로 크게 자라기에 사육시 그에 맞는 큰 수조를 요구한다.
검은색에 알록달록한 화려한 무늬가 특징이지만 크면 클수록 그냥 까매진다(...). 성격은 폴립테루스 답지 않게 난폭한 편이나 합사가 크게 어렵지는 않다.

2.1.7. Polypterus teugelsi


'''폴립테루스 튜젤시'''
'''Cross River bichir, ''Polypterus teugelsi'''''
알려진 사항이 적은 종으로 IUCN 적색 목록에서도 정보 부족으로 등재되어 있다.
위턱 계열 가운데 드물게 대형종이고 다른 폴립테루스에 비해 체형이 길고 가늘게 자란다. 70cm까지 자라는 대형 폴립테루스로 붉은 계열의 발색이 특징이다. 적사에서 좋은 발색이 나온다.
골든더스트타임 블루타입등 여러가기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종이기도 한다.

2.1.8. 폴립테루스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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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fin bichir, ''Polypterus palmas polli''
풍만한 체형이 특징이며 암컷은 특히 진짜 물돼지가 따로 없을 정도로 풍만하다. 검은 베이스에 기하학적인 무늬가 특징이며 흑사와 적사에서 모두 아름다운 발색을 낸다. 몸길이는 약 30cm 가량으로 자란다. 2020년 팔마스의 아종에서 폴리로 단일 종으로 교체되었다.

2.2. 아래턱 폴립테루스


위턱 계열보다 대부분 크기가 크고 탐식성이 강한 편이며 머리 크기보다 큰 먹이를 넣어주면 뜯는 이빨이 없기 때문에 물고 제자리 회전(데스롤)을 볼 수 있다. 보는 입장에선 재밌을 수도 있지만 자칫 먹이가 목에 걸려 질식사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 급여해야 한다.

2.2.1. 폴립테루스 비키르


폴립테루스속 중 가장 처음 보고된 모식종이다.

2.2.1.1. 폴립테루스 비키르 비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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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e bichir, ''Polypterus bichir bichir''
모든 폴립테루스 중 가장 크게 자라며 등핀 갯수 또한 가장 많다. 이집트에서 잡힌 비키르는 등지느러미가 18개이기도 하지만 나일 강, 세네갈 강 등에서 잡힌 비키르는 등지느러미가 15개로 라프라디와 같거나 많다. 가로와 세로줄무늬가 합쳐진 몸 색깔이 특징이다. 케냐의 투루카나 호수에서 잡힌 비키르가 폴립의 끝판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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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수류가 느린 곳에서 사는 엔드리케리, 안솔기, 라프라디 등만이 가지고 있는 아가미 부분의 깨진 듯한 방사무늬가 특징이다. 지역 개체마다 가로, 세로줄무늬의 발달이 다양하고 붉은 베이스, 녹색 베이스 등 다양한 발색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2.2.1.2. 폴립테루스 비키르 라프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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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pterus bichir lapradei''
시중에서는 보통 '''라프라디'''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비키르아종을 닮은 외모와 발색이 특징이며 사진에서는 베어탱크라 발색이 잘 안나와 있지만 매우 색이 진하다. 두상이 비키르아종에 비해 둥근 편이다. 최대 몸길이는 74cm로 현지에서는 더 큰 개체도 잡히는 경우도 있다.
주로 기니나이지리아에서 채집되는데 나이지리아산 라프라디는 대부분 진녹색의 개체가 많다. 현지상황상 나이지리아의 경우 비키르와 섞여서 유통 된다. 기니는 채집 지역마다 아종으로서의 특징이 나타나며 정식 학명이 붙지 않은 채 채집지의 이름을 따서 sp."코리바", "콜로톤", "파라나", "다보라"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적사에서 가장 좋은 발색을 보여준다.

2.2.2. 폴립테루스 엔드리케리



Saddled bichir, ''Polypterus endlicheri''
종소명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엔드리케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종. 갈색 베이스에 화려하고 다양한 밴드로 인해 델레지종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종으로 델레지종과는 다르게 60cm 가량으로 자라나는 대형 폴립테루스다. 적사에서 가장 화려한 발색을 보여주며 델레지종과 마찬가지로 개체마다 밴드가 달라 수집하는 맛이 있어 인기가 크다. 주로 각이 잡힌 체형이 많은 아래턱 폴립테루스 중에서 꽤나 둥글둥글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서식지에 따라 아종이 많은 편이며 가장 유명한 종은 블랙볼타 강에 서식하는 블랙볼타 엔드리케리로, 다른 엔드리케리와는 달리 두꺼운 부분의 윗밴드 하지만 빈약한 내배쪽 무늬와 작은 크기 사나운 성격과 진녹색의 발색이 모자이크처럼 나오느것또한 특징이다. 다른 야생에 비해 뭉툭한 두상을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입이 큰 편인지 엔드리가 사고쳤다는 글이 간간히 올라온다. 특히 한참 폴립테루스가 유행하기 시작하던 때에는 거의 꾸준글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외의 sp.나이지리아 라프엔, sp.라프엔등의 미기록종의 관련성이 있다고 보는사람도 있다.

2.2.3. 폴립테루스 콘가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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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o bichir, ''Polypterus congicus''
엔드리케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예전에는 엔드리케리 종의 아종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별개의 종으로 보고 있다. 엔드리케리에 비하면 약간 각이 잡혀있으며 더 크게 자라고 무늬가 없다시피 하다. 다만 개체에 따라서 엔드리케리만큼 화려한 무늬가 나오는 개체도 있지만 거의 없다 싶이한다.
주로 탕가니카 호수, 카탄카에 강 깊은 곳에 서식한다. 깊은 곳에 서식하는 만큼 숨을 쉬러 올라오는 힘이 무척 강하여 수조의 수면이 높을 경우 뚜껑에 머리를 박고 뇌진탕로 죽거나 밖으로 탈출하는 경우가 빈번히 있다.
최대 97cm 즉, 미터급으로 자라는 대형 폴립테루스로 비키르, 안솔기와 함께 가장 크게 자라는 폴립테루스다. 크기는 비키르가 좀 더 크게 자라나 비키르는 성장 속도가 좀 느린 편이고 콘기쿠스는 빠른 편이기에 대형 폴립테루스를 보려면 콘기쿠스는 거의 필수적으로 키우게 된다.

2.2.4. 폴립테루스 안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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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nean bichir, ''Polypterus ansorgii''
최대 미터급으로 자라나는 대형 폴립테루스로 콘기쿠스, 비키르와 함께 가장 크게 자라는 폴립테루스다.
주로 회색 바탕에 중간에 끊어지는 세로줄무늬가 특징인 종이며, 콘기쿠스나 비키르에 비해 성장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이여서 치어를 성어 크기로 키우려면 적어도 5년은 걸린다. 따라서 대형 폴립테루스를 키우고 싶어한다면 처음부터 큰 크기로 사는 것이 좋다. 크기당 가격 차이가 매우 큰 종으로 돈만 많다면 몬스터급 안솔기를 사는 것이 국룰 무조건 큰거로 사야한다. 별명은 암솔기 너무나도 경이로운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

2.3. 폴립테루스 모케렌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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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okèlé-mbèmbé bichir, ''Polypterus mokelembembe''
2006년에 학명이 붙여진 새로운 종류. 원래는 폴립테루스 레트로핀니스의 이름 가지고 있었던 종이였다. 그당시 레트로 핀니스의 이름은 모케렌벰비였고 이후 수정을 통해 그둘의 학명이 서로 교체 되었다.. 종명의 어원은 아프리카의 크립티드모케렌벰비. 최대 몸길이는 20cm 가량으로 레트로핀니스와 더불어 가장 작은 폴립테루스 중 하나이다. 위턱과 아랫턱이 분리되기 전에 분리된 종으로, 위턱과 아랫턱 어느 분류군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2020년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번식에 성공하였다.

2.4. 에르페토이크티스속


'''에르페토이크티스 칼라바리쿠스'''
Reedfish
이명: 폴립테루스 리웨드
''' ''Erpetoichthys calabaricus'' ''' J. A. Smith, 186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다기어목(Polypteriformes)

폴립테루스과(Polypteridae)

에르페토이크티스속(''Erpetoichthys'')
''''''
''E. calabaricus''
[clearfix]

2.4.1. 에르페토이크티스 칼라바리쿠스


'''폴립테루스 리웨드'''
'''Reedfish, ''Erpetoichthys calabaricus'''''
에르페토이크티스속의 유일종으로, 폴립테루스속에 비해 체형이 길고 가늘게 자란다. 국내에서는 출처 불명의 '''폴립테루스 리웨드'''[11]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그물코장어'라는 의미의 아미메우나기(アミメウナギ)라고 부른다.
60cm까지 자라는 대형 폴립테루스로 붉은 계열의 발색이 특징이다. 적사에서 좋은 발색이 나온다.
폴립테루스 특유의 진동기관이 없어 다른 폴립테루스가 동족임을 구분하지 못하므로 크기 차이가 큰 폴립테루스와 합사하면 잡아먹힐 수도 있다. 수조에선 주로 40cm 가량으로 자라며 온순하고 약해서 다른 폴립테루스들과 합사시 주의해야 한다. 몸이 얇고 길어 장애물 사이를 잘 돌파하므로 유목이나 수초로 구성된 레이아웃을 선호한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점프를 매우 잘한다. 폴립테루스 자체가 점프력이 좋지만 리웨드는 특히 점프를 잘 하므로 주의하자. 얇아서 조그만 틈으로도 빠져나온다. 이와 더불어 야생 개체든 사육 개체든 기회만 되면 육상으로 나와 돌아다닌다고 알려져 있다. 뱀처럼 기어다니며 먹이를 사냥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물론 수조에서 키운다면 점프한 뒤 다시 수조로 들어가질 못해서 말라 죽으니 수조에서 나갈 수 없게 대처하자.
아프리카 수질의 일반적인 특징인 약알칼리성 물에 서식하는 다른 폴립테루스와는 다르게 약산성 물에 서식하기 때문에 산성 물에서 잘 자라는 수초가 적응하기 쉽고, 이 종 자체도 수초 사이를 지나다니는 습성도 있어 폴립테루스속에 비해 수초항에서 키우기 적합하다.[12]
2009년 기준 IUCN 적색 목록에 '준위협(NT)'으로 등재되어 있다. 농업 및 도시화로 이들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3. 레이아웃


소형 아래턱 폴립테루스들은 흑탕에 수초위주의 레이아웃을 해주면 좋다. 하지만 아래턱 폴립테루스들은 구조물이 별로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므로 그냥 적사나 깔아주는게 좋다. 아래턱 폴립테루스의 경우 땅 속으로 숨는 습성이 있어 저면여과기를 사용할 수 없다.
대형 폴립테루스들은 어항에 수석을 넣으면 굴리다가 어항을 깨 부술 수가 있으므로 넣으면 안된다.

4. 기타


  • 육상 적응 실험에 성공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실험에 사용된 종은 Polypterus senegalus. 링크
  •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는 엔드리케리종이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부터 낚시로 잡을 수 있는 물고기로 등장했으며, 한국어판에서는 시중에서 사용되는 명칭인 '엔드리케리'로 번역되었다.

[1] 그림은 모식종인 ''Polypterus Bichir''를 묘사한 것이다.[2] 이 단어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영어권 지역에서도 이견이 많다. 매체에 따라 "바이커", "바이처", "비커", "비처", 그리고 "비셔" 등의 다양한 발음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비셰''라고 많이 불리는 듯 하다.[3] 학명을 직역한 것으로 "지느러미가 많은 물고기" 라는 뜻이다.[4]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이루는 연한 뼈[5] 관상어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다기어'라는 명칭보다 학명의 발음을 그대로 적은 '폴립테루스'라는 명칭을 훨씬 많이 사용한다.[6] 물론 상대적인 기준이며 놓여진 환경이 좋지않거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일반적인 외부 기생충에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다.[7] 특수한 로컬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6~7cm 유어 기준으로 보통 최소 8000원 안으로 구할 수 있다.[8] 물론 세네갈을 제외한 다른 종들은 제법 비싼 종들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대형 어류와 비교하자면 저렴한 편이다.[9] 오르나티핀니스, 튜젤시 또는 특정 로컬의 세네갈루스[10] 발견 당시 제공된 정보에 따르면 70cm 넘게 자라는 대형종이었다고 한다.[11] 언뜻 보면 학명처럼 보이지만 에르페토이크티스는 이러한 학명이 붙은 적이 전혀 없다. 한 때 폴립테루스속으로 분류되었을 때의 학명은 폴립테루스 에르페토이데우스(''P. erpetoideus'')다.[12] 폴립테루스속도 약산성 약알칼리 어디든 잘 적응하는 사육 개체는 대형 아래턱을 제외하곤 수초항에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너무 빽빽하여 숨을 쉬러 올라가기 힘들 정도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