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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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oltest'''
게임 더 위쳐 시리즈에 등장하는 핵심적인 인물.
북부에서 두 번째로 강한 국가인 테메리아의 왕이자 소덴의 군주이며, 폰타르와 마하캄[1]의 통치자이자 브루게와 엘란데르의 수호자이다. 문장을 보면 백합이다.[2] 멘델 왕과 소든의 산시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소설에서도 등장하는데 나이가 30대라고 한다. 외모는 준수하다고 묘사된다.
폴테스트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여동생인 '''테메리아의 아다'''를 사랑하여 그녀와 관계해 딸인 아다를 낳았다. 소설 이성의 목소리에서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아다 공주가 임신하자 왕위에 올라있던 그는 아예 정식으로 결혼하여 왕비로 삼겠다고 선포까지 하려 했는데 당시 르다니아의 왕인 비지마르 2세가 자신의 딸인 달카를 시집보내려[3] 사절단을 보낸 상태라 신하들은 사색이 되어 왕을 설득하려 고생하였고 결국 아다의 설득으로 그만 두기도 하였다. 이러한 부적절한 관계는 궁정에서도 논란거리였고 결국 '''테메리아의 아다'''를 사랑했던 오스트리트 (혹은 그녀와 폴테스트의 어머니였던 산시아) 의 저주를 받아 폴테스트의 딸 아다 공주는 [4] 스트리가가 되는 저주를 가지게 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랑하는 아내이자 여동생까지 세상을 떠나[5] 폴테스트에게 큰 슬픔을 준다.
2차 북부 전쟁 때는 테메리아군을 이끌며 닐프가드 제국의 침공에 맞서 싸웠다. 특히 브레나 전투에서 북부 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 활약하여 북부 연합군이 승리하는 데 큰 공을 세워 북부에서 테메리아의 위상을 높였다. 하지만 테메리아는 닐프가드 제국의 공격으로 초토화되는 큰 피해를 입고 만다.

2. 더 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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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가로 변한 딸 아다를 구한 것이 바로 리비아의 게롤트였고 이 과정에서 폴테스트와 안면을 트게 된다. 이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위쳐 1편의 오프닝 동영상이다. 소설판 마지막 소망의 첫 장인 이성의 목소리에서도 스트리가로 변한 공주를 사람으로 되돌리는 의뢰를 수행하는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다. 상기한 위쳐 1 오프닝 동영상이 상당한 디테일로 소설의 서술을 재현하고 있다.
이후 폴테스트의 딸 아다는 공식적으로 왕위계승자가 되나, 폴테스트는 이번에는 테메리아의 대귀족인 라 발레뜨 가문의 마리 루이사 라 발레뜨 남작부인과의 로맨스를 시작한다. 남작부인의 두 자식인 '''아나이스 라 발레뜨'''와 '''부시 라 발레뜨'''는 남작부인과 폴테스트 사이의 사생아라는 설이 정설이었고, 이로 인해 아다 공주는 아버지한테 상당히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지위의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아다 공주는 테메리아의 수도인 비지마에서 살라만드라를 이용해 권력을 쟁취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고, 이러한 행동이 스코이아텔의 반란과 함께 비지마를 폭동 속으로 몰아넣게 된다. 이로 인해 원정 나가있던 폴테스트는 소식을 듣고 비지마로 급하게 돌아와 반란 진압에 나선다.
게롤트의 선택에 의해서 아다는 스트리가인 채로 살해될 수도, 저주에서 풀려 라도비드한테 시집갈수도 있는데 두가지 경우 모두 결국 왕위계승에서 배제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결국 폴테스트의 왕위계승은 '''부시 라 발레뜨'''가 우선하게 된다. 게롤트는 이후 반란을 일으킨 그랜드마스터를 처단하고 비지마의 혼란을 가라앉히며, 위쳐1 엔딩 동영상에서는 폴테스트를 죽이려는 어떤 위쳐의 살해시도를 막아내면서 폴테스트의 신임을 얻게 된다. 트리스 메리골드도 자문관으로 임명한다.

3.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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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가 자신에 대한 살해 시도를 막아낸 이후 폴테스트는 게롤트를 신임하며, 자신의 시위관(侍衛官)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트리스 메리골드를 여전히 자문관으로서 신임한다. 명문가인 라 발레뜨 가문은 폴테스트에게 남작부인과 정식으로 결혼해서 왕비로 임명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폴테스트는 정부를 왕비로 삼을 수 없다며 거절하고는 왕비로 삼아달라는 라 발레뜨 남작부인을 공식 석상에서 망신 주고 심하게 모욕하기까지 했다. 위쳐 2 프롤로그에서 라 발레뜨 가문은 왕의 정부 라 발레뜨 남작부인에 대한 폴테스트의 이러한 행동에 환멸을 느껴 부시와 아나이스를 데리고 있는 상태에서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폴테스트는 자신의 후계자를 구하고 라발렛 가문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원정을 나와 있는 상태이다. 일단 왕의 후계자들을 인질로 삼은 터라 수틀리면 폴테스트를 왕좌에서 끌어낼 명분이 충분하다. 게다가 평소에 폴테스트한테 불만 있는 귀족들이 반란에 참가하면서 규모가 커진터라 반드시 진압해야 했다.
이후 반란을 진압했으나 라 발레뜨 성 안에서 수도승으로 변장한 위쳐 걸렛의 레토에 의해 폴테스트는 최후를 맞이하고, 이 혐의는 게롤트에게 뒤집어씌워져 게롤트가 레토를 찾아 나서는 것이 위쳐 2의 주된 플롯이 된다.
성격적으로 대단히 다혈질이면서도 담대하며, 위쳐 2 프롤로그에서 병사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고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투 중 발리스타의 공격이 자신 바로 옆에 떨어진 상황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발리스타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 번 떨어진 곳에는 다시 떨어지지 않는다'며 숨지도 않는 대단한 카리스마를 보인다. 반란이 진압되고는 자신이 마리아에게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사과하고 화해할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자식들한테도 나름대로 자상한 아버지였다.[6] 요상한 여성편력만 제외한다면 여러가지로 영웅적인 왕의 자질이 충만한 인물.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치세는 굉장히 불행했다. 테메리아는 폴테스트가 열심히 다스렸는데도 닐프가드의 침공, 기근, 역병, 반란으로 조용할 날이 없었다.
폴테스트의 죽음은 테메리아에 큰 충격을 주어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만다. 게다가 후계자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귀족들간의 왕위 계승 분쟁이 터지게 되어 테메리아는 제대로 된 국가 막장·멸망 테크를 밟는다. 설상가상으로 닐프가드가 북부 침공을 개시할 때 가장 먼저 침략당해 나라는 그대로 멸망하고 만다.
그리고 이 사람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가 북부 최악의 막장 폭군인 라도비드를 그나마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위쳐 1에서 막판에 르다니아와 연합해서 비지마를 탈환하려고 하는데, 그때도 막나가려는 라도비드를 진정시키고 제지하는 등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다. 자신의 사생아들을 정식 자식으로 만들려는 것도 자식들을 사랑하는 것도 있지만 라도비드가 테메리아를 노리고 있음을 잘 알기 때문에 후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비인간에 대해서는 이 사람도 다른 북부 왕국들 군주처럼 처우를 개선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어 비인간들에게 증오받았다. 특히 소설에서 차별에 불만을 품은 스코이아텔과 드워프들이 일으킨 반란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기까지 했다. 1편에서도 스코이아 텔 루트를 탈 경우 비인간 차별을 없애겠다고 약속해 놓고선 사태가 해결되자마자 바로 그 약속을 파기해 버린다. 그러다 보니 게임에서 폴테스트가 죽었을 때 북부의 비인간들이 굉장히 기뻐한다. 테메리아의 지배를 받던 드워프들은 아예 닐프가드 편이 되어버렸다.

[1] 위쳐 세계에서 드워프의 고향이다.[2] 이 때문에 팬들은 테메리아가 프랑스 왕국이 모티브인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정치적 위상으로 보면 남쪽의 합스부르크 제국이나 신성 로마 제국이 모티브인 닐프가드 제국과 북쪽의 폴란드 왕국을 모티브로 한 것이 분명한 르다니아 왕국 사이에 끼인 상황으로 봐서 보헤미아 왕국 쪽에 더 가깝다. 특히 강력한 기병을 자랑하던 프랑스와 달리 테메리아는 설정상 보병이 강력하고 군대의 중심이 되며 기사들도 보병으로 복무할 정도로 기병이 부족하다. 게다가 프랑스를 모티브로 하는 국가는 남쪽에 따로 있다.[3] 라도비드의 아버지로 라도비드가 결혼으로 테메리아를 먹으려는 심보는 아버지에게 배운건가보다.[4] 소설책과 게임 등에서 번역자가 다르기 때문에 명칭이 혼용되는 경우도 여럿 있어 문맥으로 파악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나, 보통 폴테스트의 여동생이자 아내는 '''테메리아의 아다''', 딸이자 스트리가가 되었다가 인간으로 돌아오는 아다는 '''아다 공주'''로 칭한다.[5] 둘째를 낳다가 사산하고 산고로 사망했다.[6] 특히 사생아인 자식들을 정식으로 왕자, 공주로 삼아 정식 왕비에게서 낳은 자식으로 만들려 했다. 닐프가드 대사 쉬라드가 부시와 아나이스를 사생아라고 부르면 매우 불쾌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