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 리코(보드 게임)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
'''
[image]
사람 모습이 등으로 나오게 가로로 긴 그림을 사용했다.[1]
'''개발자'''
Andreas Seyfarth
'''발매 기업'''
Alea
'''발매 연도'''
2002
'''인원'''
2 ~ 5명
(보드게임긱: 최적인원 4명)
'''플레이 시간'''
90 ~ 150 분
'''연령'''
12세 이상
'''장르'''
전략
'''테마'''
도시건설
경제
농사
'''시스템'''
가변적 단계 순서
'''홈페이지'''
공식페이지 / 긱페이지
1. 개요
2. 게임의 목적
3. 게임 진행
3.1. 개척자(Settler)
3.2. 건축가(Builder)
3.3. 시장 (Mayor)
3.4. 생산자 (Craftsman)
3.5. 상인 (Trader)
3.6. 선장 (Captain)
3.7. 광부 (Prospector)
4. 건물
5. 대표적인 전략
5.1. 선적 중심
5.2. 건물 중심
5.3. 전략의 예시
6. 게임 종료
7. 확장
7.1. 확장 1 : New Buildings
7.2. 확장 2 : Nobles
8. 기타


1. 개요


2002년에 나온 전략 보드 게임. 이름의 기원은 푸에르토 리코 참조. '푸코' 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매 라운드마다 차례대로 직업을 선택하며, 해당 직업의 역할대로 상품을 생산하고 수출하여 많은 점수를 모아야한다.
아레아 빅박스 시리즈 7번이다. 5년 정도 보드게임긱에서 1등[2]을 하다, 2008년 여름에 아그리콜라에 1등 자리를 내주었다. 보드게임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게임 중 하나.
2~5인이 할 수 있다. 원래는 3~5인용 게임이었으나, 비공식 룰인 2인 규칙이 큰 인기를 끌자 공식룰로 인정 받았고, 결국 2011년 말에 10주년 기념판엔 규칙서에 정식 규칙으로 수록되었다. 플레이 시간은 약 90-150분, 적정 연령은 12세 이상[3]
2002년 독일 게임상국제 게이머 어워드 수상작이다.

2. 게임의 목적


[image]
신대륙에서 스페인 식민지 개척을 선두지휘하는 총독이 된 플레이어는 푸에르토 리코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여기서 상품을 생산하여 본국에 수송하고 각종 건물을 지어 크고 아름다운 푸에르토 리코를 만드는 것. 그래서 '식민지를 테마로 삼는 게 옳은 일인가?'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크고 아름다움의 기준은 승점. 쉽게 말하면 승점 모으기.
승점을 얻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상품을 본국으로 보내거나 (선적)
2) 건물을 지어 기본 점수를 받거나 (건설)
3) 추가 점수를 주는 대형 건물을 짓거나. (건설)
처음에 농장 타일 하나와 약간의 더블론으로 시작한다. 돈을 모아 건물을 짓고, 농장과 이주민을 자신의 게임 보드에 모으고, 상품을 생산하고, 상품을 무역상점에 팔거나 본국으로 가는 수송선에 선적하여 승점을 번다. 이렇게 자신의 경제 규모를 늘려가며 승점을 모으는 게 목표.
게임은 다음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해당 라운드까지 진행하고 점수를 계산하여 승자를 가른다.
1) 건축가 단계 중 어느 한 플레이어가 건물을 다 지어 더이상 지을 곳이 없음
2) 선장 단계 중 승점 칩이 소진됨
3) 시장 단계가 끝났을 때 이주민선에 올려놓을 이주민이 부족함[4]
여기서 승점 칩은 남은 승점 칩이 정확히 0개가 되면 게임이 종료되나 이주민은 남은 이주민이 정확히 0명인 경우 게임이 종료되지 않는다. 이주민이 '부족'해야 한다. 선장 턴에 진행 도중 승점 칩이 모두 소진되더라도 그 선장 턴 동안에 얻은 승점을 종이에 기록함으로써 승점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위의 종료조건은 '''매우''' 중요하다.

3. 게임 진행


[image]
배경도 식민지 개척이 배경이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플레이어들이 훨씬 악랄해진다. 이는 게임의 핵심 시스템이 '''내가 10을 얻고 상대가 8을 얻는 것보다. 내가 3을 얻고 상대방이 0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기 때문. 우정은 깨라고 있는 거다.
총독(Governor; 시작 플레이어)으로 선출된 사람이 먼저 직업 타일을 하나 잡는다. 그러면 총독부터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해당 직업의 행동을 수행한다. 모든 플레이어가 해당 직업의 행동을 끝내면, 총독 왼쪽에 앉은 사람이 남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 사람부터 시계방향으로 해당 직업의 행동을 수행한다. 이렇게 모든 플레이어가 한 번씩 직업을 잡게 되면 한 라운드가 끝난다. 이번 라운드에 선택되지 않은 세 장의 직업엔[5] 돈이 1 더블론씩 올라가고 플레이어들이 가져갔던 직업 카드는 모두 반납한다. 이제 총독 왼쪽에 앉았던 사람이 새로운 라운드의 총독이 된다. 이제부턴 직업을 잡으면 그 직업에 쌓인 돈을 모두 받는다. 인기 없는 직업엔 돈이 쌓여서 메리트가 생긴다.
...이 설명만 듣고 게임 진행이 이해가 되면 대단한 거다. 아래 예시를 보자.
A, B, C, D 네 명이 시계방향으로 앉았고, A가 총독이다.
A가 상인을 선택. A-B-C-D 순서로 상인 행동 수행.
B가 건축가를 선택. B-C-D-A 순서로 건축가 행동 수행.
C가 개척자를 선택. C-D-A-B 순서로 개척자 행동 수행.
D가 생산자를 선택. D-A-B-C 순서로 생산자 행동 수행.
1라운드 종료. 선택되지 않은 시장, 광부, 선장에는 1 더블론씩 올리고 B가 새로운 총독이 된다.
여기까지 규칙을 들으면 '그럼 내가 직접 직업을 잡는 이유가 뭐지?'란 질문이 절로 떠오른다. 물론 내가 건축가가 필요하면 옆에서 건축가를 안 잡아준다는 점도 있지만, 더 중요한건 이 게임은 '''직업을 잡은 플레이어에겐 특권이 있다!''' 예를 들어 건축가는 모든 사람이 건물을 짓는 행동을 하게 되지만, 건축가를 잡은 사람은 1 더블론 싸게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또한 턴 순서에 따라 만약 내가 이 직업을 잡지 않고 누가 잡았을 때 나만 이득을 볼 수 없다던가, 나만 이익을 본다던가 혹은 상대방에게 큰 손실을 입힐 수 있을지의 여부 등도 고려하게 된다.
게임은 약 12~16라운드 정도 진행된다. 자신이 선택한 직업의 행동을 모든 플레이어가 수행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행동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상황을 읽고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가장 큰 이득이 되는 직업을 파악하고 다양한 건물을 조합하는 게 게임의 핵심 재미. 농장 타일 외엔 랜덤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을 돌릴때마다 모두 다른 빌드가 나온다는 것이 묘하다.

3.1. 개척자(Settler)


(플레이어 수 + 1)장만큼 깔린 농장 타일 중 하나를 자신의 게임판에 가져온다. 농장 타일은 옥수수(노랑), 인디고(파랑), 설탕(하양), 담배(갈색), 커피(흑갈색)의 다섯 종류가 있다. 이 농장 타일이 있어야 돈도 벌고 승점도 벌 수 있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으니, 어떤 농장을 가져올지 잘 생각하자. 위험성이 낮은 직업이고 후반에는 아무도 안 고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극초반에 잡는 개척자는 향후 각 플레이어에 빌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턴 순서와 플레이어의 전략 선호도까지 고려해서 신중하게 잡을 필요가 있다.
특권 : 개척자를 잡은 플레이어는 농장 대신 채석장을 가져올 수 있다.
팁 : 채석장에 이민자가 배치됐을 경우 건물을 지을 때 할인을 해준다! 건물의 등급마다 최대 할인액이 정해져 있지만, 이 할인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초반에 잡은 채석장으로 얻는 이익은 최소 5-8더블룬에 달한다고 보면 된다. 굳이 건설막까지 지어가며 채석장을 가져가기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초반 채석장 확보는 아주 중요함을 알 수 있다. 2~5인 게임 모두에서 가장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가 개척자로 채석장을 잡는 것은 정석에 가깝다.
다만 농장 타일이 어느 정도 확보된 중반부터는 잡아도 남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직업이기도 하며, 자신이 독점하고 있는 상품 농장타일이나 옥수수가 많이 깔려있을 때는 잡지 않는 것이 대부분 유리하다.

3.2. 건축가(Builder)


게임 중앙의 건물 공급 보드에서 건물을 가져와 짓는다. 원 안에 회색으로 쓰인 숫자가 건물의 가격이고 오른쪽 위에 붉은 숫자가 게임이 끝나면 건물마다 받는 승점이다.
건물은 상품의 생산에 필요한 생산 건물과 특수 기능이 붙은 기능 건물이 있다. 생산 건물은 상품과 색이 같고 기능 건물은 보라색으로 되어있다.
돈을 잘못 쓰면 게임이 힘들어지고, 건물의 수는 제한되어 있어[6]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가져가면 손가락 빨며 구경해야 하니 타이밍을 잘 읽도록 하자.
특권 : 건축가를 잡은 플레이어는 건설 시 1 더블론 할인. 위의 채석장 할인과 중복할 수 있다. 단, 0원이 최저액이며 마이너스로 가격이 내려가진 않는다.
팁 : 가장 많이 잡히는 직업중 하나이다. 누구나 다 건축가 턴에 건물을 지을 수 있으므로 건축가를 잡기 가장 이상적인 타이밍은 건축가 할인까지 적용해서 자신의 돈에 딱 맞게 필요한 건물을 살 수 있거나, 내가 당장 저 건물을 짓지 않으면 남이 지어버려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건물을 못지어 빌드가 꼬일 것으로 예상되는 때, 또는 반대로 자신이 건축가를 잡으면 상대가 중요건물을 짓지 못하게 되는 때 등이다.

3.3. 시장 (Mayor)


이주민선을 타고 망망대해를 건너던 이주민이 푸에르토 리코에 도착하여, 각 플레이어의 게임 보드에 취직한다. 이 게임의 모든 농장 타일이나 건물은 이주민이 올라가서 일하고 있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이 시장 단계에서만 이주민을 옮길 수 있다.
기본적으론 플레이어 수만큼 이주민이 오지만, 이전에 시장이 잡혔을 때 각 플레이어의 건물[7]에 빈 칸이 많으면 더 많이 오기도 한다. 남는 이주민은 시장을 잡은 플레이어부터 하나씩 가져간다. 4인 게임에서 10 명의 이주민이 오면 시장을 잡은 플레이어와 그 왼쪽 플레이어는 3명의 이주민을 받지만, 나머지 두 플레이어는 2명의 이주민만 받는다.
특권 : 시장을 잡은 플레이어는 이주민 공급처에서 이주민 한 명을 추가로 받는다. 만약 4인 게임에서 이주민선에 5명의 이주민이 타고 있다면, 시장을 잡은 플레이어는 혼자서 3명의 이주민을 받게 된다!
팁 : 초반에는 이주민이 한 명 더 많은 것만으로도 꽤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시장은 생산자와 함께 다른 플레이어에게도 이득이 가장 크게 되는 직업이고 특히 건축가 다음 잡는 시장은 건축가턴에 지어진 건물의 기능을 바로 활성화시키므로 붙잡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자. 자기만 이주민을 한명 더 가져올 수 있고 건축가가 아직 남아있다면 먼저 시장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3.4. 생산자 (Craftsman)


플레이어는 각자의 농장과 생산 건물 상황에 맞추어 상품을 생산한다. 인디고 농장이나 인디고 생산 건물만으론 인디고가 나오지 않고, 농장과 건물 양쪽에 모두 이주민이 일하고 있어야 인디고가 나온다. 인디고 농장에서 이주민이 세 명 일하고 있고 공장에서 두 명 일하고 있으면 더 적은 쪽인 공장의 수에 맞추어 두 개의 인디고가 생산된다.
옥수수는 가공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생산 건물이 필요 없다!
만약 구성물이 부족하면 뒷사람은 상품이 안 나오거나 덜 나오니 참고하자.
특권 : 생산자를 잡은 플레이어는 모든 플레이어가 생산을 마친 후, 자신이 생산한 상품 중 하나를 더 생산한다. 사용하기에 따라선 정말 약한 특권이 될 수도 있다.
팁 : 모든 푸코 공략에 의하면 생산자는 자기가 잡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유는 자신이 생산자를 잡아봐야 특권은 약하고, 다음에 상인이나 선장을 누군가 반드시 잡게 될텐데 자신의 턴이 가장 늦으므로 생산은 자신이 해놓고 혜택을 못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독점적으로 고급상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다른 누군가가 그 상품 생산을 위한 건물을 구입해서 그 사람이 건물에 이민자를 올리고 생산자를 잡아 독점생산을 막으려는 것이 확실시 될때 먼저 생산자를 잡아버리는 등 생산자를 잡았을 때 유리해지는 때도 분명히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자.

3.5. 상인 (Trader)


자신이 가진 상품 중 하나를 무역상점[8](Trading House)에 판다.[9] 물론 자신이 가진 건물에 따라 돈을 더 받을 수도 있으니[10], 옥수수가 0 더블론이라고 실망하지 말자.
상인에는 세 가지 규칙이 있는데
1. 무역상점의 네 칸이 차면 시장이 즉시 닫히고 무역상점을 비운다. 그래서 5인 게임에선 상품을 못 파는 사람이 반드시 나오게 된다.
2. 반대로 무역상점이 네 칸이 차지 않으면 무역상점이 비워지지 않는다. 이때 무역상점에 남은 상품은 그대로 두고, 다음에 상인이 잡히면 이어간다. 빈 칸이 한 칸일 때 상인을 잡으면 혼자 팔 수도 있다!
3. 무역상점에 이미 팔린 적이 있는 상품은 팔 수 없다. 내가 담배를 팔면 내 다음 사람들은 무역상점이 비워지기 전까진 담배를 못 판단 소리. [11]
특권 : 상인을 잡은 사람은 상품을 팔면 1 더블론을 더 받는다.
팁 : 가장 이상적인 떄는 당연히 혼자만 상품을 팔 수 있을 때이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상품을 팔 수 있는 경쟁자가 있다면 당연히 팔 수 있을 때 상인을 잡는 것이 낫다. 또한 자신이 고급상품을 최초로 생산했다면, 이는 반드시 팔아야 하므로 잡는다. [특히] 또한 상품 판매는 강제가 아니라 선택이므로, 자신이 상품을 독점하고 있고 당장 더블룬이 부족하지 않을때 '''일부러''' 무역상점을 한칸 비워놓고 자신이 급전이 필요할때 파는 방법도 있다.

3.6. 선장 (Captain)


선장부터 한 번씩 돌아가며 자신이 가진 상품 한 종류 전부를 세 척의 배 중 한 척에 싣는다. 이렇게 실은 상품 한 개마다 1점씩 준다.(상품마다 가치가 다른 상인과는 다르다!)
선장은 다른 직업보다 규칙이 복잡하다.
1. 상품을 싣기 싫어도 실어야 한다. 돈이 있어도 건물을 짓기 싫으면 안 지을 수 있고, 상품이 있어도 팔기 싫으면 안 팔 수 있다. 하지만 상품은 실을 수 있다면 꼭 실어야 하다! 세금이라 생각하자. 물론 자신이 가진 상품을 실을 수 있는 배가 없다면 선적이 불가능하다
2. 차례가 여러 번 올 수도 있다. 다른 직업은 직업을 잡은 플레이어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확히 한 번씩만 차례가 오지만, 선장은 단 한 명도 상품을 더는 실을 수 없을 때까지 계속 돌아가며 차례가 온다. 이 1번과 2번 규칙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비싼 상품을 억지로 싣게 할 수 있다.
3. 한 배는 한 종류의 상품만 실을 수 있고, 같은 상품을 실은 배는 여러척 있을 수 없다. 이미 옥수수를 실은 배가 있는데 그 배가 빈 칸이 얼마 없으면 자신이 옥수수가 아무리 많아도 울며 겨자먹기로 빈 칸만큼만 실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더이상 실을 상품이 없으면 선장 단계가 끝난다. 꽉 찬 배는 비우고 꽉 차지 않은 배는 남겨둔다.(생산자 단계 때 상품이 부족한 건 대부분 이때문이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남은 상품 중 1개만 남기고 모두 버린다.(종류가 아니다!) 선적 규칙 때문에 상품은 많은데 못 싣고 버렸으면 망했어요.
특권 : 선장을 잡은 플레이어는 맨 처음에 상품을 선적할 때 승점 1점을 더 받는다.
팁 : 건축가와 더불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유이한 직업. 건축가는 남이 지을 건물을 뺏는 식의 소극적인 견제라면 선장은 남의 상품을 선적 못하고 버리게 하고 자신의 상품은 선적해 승점을 챙기는 적극적인 견제를 할 수 있다.

3.7. 광부 (Prospector)


아무것도 안 한다. 이걸 잡은 플레이어 포함해서 아무것도 안 한다.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이 직업은 특권 때문에 존재한다. 3인 게임에선 사용되지 않고 5인 게임에선 2장이 들어간다. 모든 플레이어가 한 장씩 직업을 받으면 남은 직업이 세 장이 되도록 맞추는 역할.
특권 : 즉시 1 더블론을 받는다. 즉, 내가 이 직업을 잡으면, 나만 1 더블론이 생기고, 다른 사람은 아무 이득도 못 보고, 즉시 다음 사람이 직업을 잡을 차례가 된다. 10:5보다 2:0이 더 좋을 수도 있는 이 게임에서 가장 먼저 사용법을 배우게 되는 직업. ''' 할 게 없으면 광부.''''라거나 ''''광부에 돈이 올라갔으면 바로 잡아도 좋다.''''란 격언도 있을 정도다.
팁 : 극초반에 건물 구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도 쓰이며, 딱히 할 것이 없을 때 들면 좋은 직업. 단 한턴한턴의 행동이 중요해지는 후반부에 동전이 많이 올라가있다고 함부로 광부를 잡았다가 꼭 필요한 건물을 다른 사람에게 뻇기거나 선적을 안해서 점수에서 손해보게 되면 낭패. 승리의 요건은 점수로 결정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4. 건물


생산 건물이 6종, 기능 건물이 12+5종으로 총 23종의 건물이 있다.[12] 이 건물을 어느 타이밍에 사고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 게임 진행이 크게 달라진다. 이 게임에서 처음 배워야 할 게 각 직업을 언제 어떻게 선택하느냐라면, 다음으로 배워야 할 건 각 건물의 효과.
푸에르토 리코(보드 게임)/건물 문서 참고.

5. 대표적인 전략


상황 변화가 많은 게임 특성상, 큰 줄기는 있어도 상황에 따라 급선회를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세부로 들어가면 굉장히 다양한 전략이 있지만, 크게 선적과 건설로 나눌 수 있다.

5.1. 선적 중심


옥수수는 생산 건물이 필요 없고, 인디고는 생산 건물이 필요하지만 대형 인디고 염료 공장에 이주민을 세 명이나 놓을 수 있어서 체제만 갖추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대량 생산한 옥수수나 인디고를 선적하여 점수를 모으는 전략.
다만 처음부터 옥수수/인디고 생산량만 늘리면 곤란하고, 고급 건물(조선소)이나 대형 건물(세관)을 살 수 있는 자본력은 어느 정도 갖춰야 한다. 체제를 갖추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처음엔 어렵지만, 발판만 마련하고 나면 승점이 정말 순식간에 늘어나는 걸 볼 수 있다.
소형 창고, 조선소, 세관이 핵심 건물로 특히 조선소가 갖춰졌다면 장기전으로 갈수록 유리하다.
변형으론 플레이어들이 쉽게 생산하지 않는 고급 작물(담배/커피)을 혼자만 생산하여 사실상 전용 배를 만든 후, 항구와 조합하여 승점을 버는 방법이 있다.

5.2. 건물 중심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가능한 매 라운드 건물을 사 승점을 버는 게 목표인 전략. 선적 중심 전략보다 쉽고 변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처음에 게임의 기본을 배운 후 중수가 되어가며 다양하게 시도하기 좋다.
핵심 건물은 보너스 점수를 주는 크고 아름다운 대형 건물로, 이중 최소 하나에선 큰 점수를 뽑아내야 한다. 그러나 대형 건물을 지으려면 소형 기능 건물을 잘 활용해야 하므로, 소형 기능 건물의 기능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딱히 게임이 길어진다고 승점을 많이 버는 전략은 아니므로 자신이 대형 건물을 1~2개 짓고 점수를 좀 모았다 싶으면 게임이 끝나도록 의도하는 게 좋다. 또, 건물 중심이라고 선적을 전혀 안 건드리면 아주 X된다.

5.3. 전략의 예시


1. 패스트 담배
: 최소 2라운드 안에 담배공장을 짓고 3~4라운드에 시장을 잡아 담배를 빠르게 생산하는 빌드로 선적/건물 중심의 모든 전략에 잘 어울린다. 담배를 선점함으로서 초반에 가장 중요한 더블론을 확보하여 수제공장이나 부두 등 좋은 특수 건물들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으며, 후반엔 이주민을 추가로 배치하여 선적물량을 뽑아내기에도 좋다. 3,4번 전략과 연계하기도 유리하다. (담배는 3개의 승점을 주면서 한번에 3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3더블룬이라는 높은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작물이다) 담배공장이 5더블룬이라는 초반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4인플 기준으로 초반에 광부 등으로 돈을 벌고 채석장, 건축가 특권 등과 조합하면 가능하다.
2. 콘러시
: 옥수수 타일을 많이 확보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 생산과 선적 위주로 직업을 선택함으로서 극단적으로 가난하지만 승점을 많이 먹는 플레이를 지향한다. 다만 이 전략은 너무 뻔하게 보이기 때문에 고급작물을 먼저 배에 선적시켜버리는 등의 견제를 당하기 쉬운데 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하게 비싼 부두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단점. 애초에 옥수수 타일의 수 자체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노리고 갈수 있는 전략은 아니고 타일이 맞아야 사용가능한 전략이다. 대규모 농장이나 숙박소와 궁합이 좋은 편이지만 가난하기 때문에 승률이 높은 전략은 아니다. 그러나 옥수수를 마구 생산해서 배 하나를 자신의 옥수수로만 채워 승점을 한번에 5점 이상 쓸어오는 것은 콘러시의 로망. 자매품으로 인디고 러시도 있다.
3. 다품종소량생산
: 최소 서로 다른 3~4종류의 상품을 생산하고 추가된 더블론으로 수제공장과 항구를 지어 승점과 더블론을 깨알같이 벌어들이는 전략. 초반에 빌드를 갖추는 것은 어려운 편이지만 일단 4종류 이상을 생산하게 되면 돈, 선적 어디에 꿀리지 않게 된다. 단 다품종소량생산이다보니 선적 턴에는 버리는 작물이 많을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부두, 불가능하면 소형창고를 지어줘야 작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적절한 때에 선장을 잡고 자신만 생산하는 고급작물을 일부러 배에 실어두는 것이 좋다.
4. 거상
: 초반 농장타일의 배치에 따라서 설탕/담배/커피 중 아무도 농장타일을 가지고 있지 않는 작물의 생산건물을 재빨리 올리고, 여기에 대형상가(large market)와 영업소(office)를 차례로 추가하고 상인을 자주 잡아 더블룬을 다량 확보하는 전략. 초반에 채석장 1개 이상 확보해야 하며 농장타일 운이 좋아야 독점적으로 팔기 쉬워지므로 처음부터 노리고 이 전략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2개의 건물이 확보되면 상인 턴에 거칠 것이 없어진다. 고급작물과 대형상가를 짓는 것을 본 다른 플레이어들은 같은 작물 생산건물을 짓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영업소를 지어준다. 이 후 넘쳐나는 돈으로 항구와 부두를 확보하면 선적과 건물 모두에서 승점을 크게 얻을 수 있다. 이후에 벌리는 돈은 대학 혹은 대형건물에 투자하여 마무리.
5. 이주민 러시
: 인디고와 설탕의 대형공장을 짓되 여기에 이민자를 '''일부러''' 적게 배치하고 시장을 잡아 고의적으로 이주민 수를 빨리 줄어들게 하여 게임을 끝내도록 하는 전략. 이주민이 남아돌기 때문에 옥수수와 채석장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경우에 사용가능하지만 역시 처음부터 노리고 이를 사용하기엔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따른다. 설령 많은 이주민을 바탕으로 자신과 비슷하게 옥수수나 인디고 설탕 등을 대량생산하는 플레이어가 나타나 이들을 마구 선적한다면...망했어요 초반부터 티를 내면 이런 식의 견제가 가능해지므로 주의할 것. 이런 불상사가 없고 거기에다 이주민 수에 따라 승점을 추가해 주는 대형건물인 요새를 지어준다면 금상첨화.

6. 게임 종료


  • 다음의 1가지가 발생하면 게임이 종료된다.
  • 누군가 상점을 12개 건설했을 때는 즉시 게임이 종료.
  • 빅토리 포인트 칩의 숫자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한다. 동점일 경우에는 농장칩과 더블론을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

7. 확장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두 개의 확장이 나왔다. 2012년 5월 기준으론 두 확장만 따로 구하긴 어렵다. 그렇지만 푸코는 확장이 없어도 재밌게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확장을 구하려고 애쓸 필요까지는 없다.
2014년에 발매된 신판에는 두 확장이 포함되어 있다.

7.1. 확장 1 : New Buildings


2004년에 나온 확장으로, 기존 건물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건물들이 생겼다. (소형 기능 12종, 대형 기능 2종.) 그리고 추가된 건물인 forest house를 사용하여 가져올 수 있는 특수 농장 타일인 숲 타일이 생겼다. 채석장과 비슷하게 건물을 지을 때 할인해준다.
기존 건물에 비해 강력한 건물이 많고 사기적인 조합들이 가능해서 평가는 좋지 못한 편.

7.2. 확장 2 : Nobles


2009년, 아레아 10주년을 기념하여 아레아의 각종 게임의 확장을 모은 '아레아 보물상자'가 나왔는데 여기에 포함되었다. 절판된 확장 1도 함께 들어 있다.
확장 2를 사용하기로 하면 소형 건물 7종, 대형 건물 1종, 특수한 이주민인 귀족을 추가하여 사용한다.
부제에 어울리게 풍족하게 게임이 흘러가는 게 특징.
확장 1은 기본판의 건물과 교체하여 사용하고 확장 2는 건물을 추가하여 사용하므로 확장 1과 확장 2를 모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8. 기타


난이도가 다소 높다. 보드게임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규칙 설명에 따라서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규칙 설명만 최소 15분 이상.) 그래서 웬만한 보드게임 카페에 다 구비되어 있지만 정작 아르바이트생도 설명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게임이다.
만약 같이 게임을 할 사람이 보드게임에 아직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다른 게임을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처음 할 때는 설명을 오래 들어야 하고 플레이 타임도 한 시간 정도에 게임 흐름이 잘 안 보이기 때문. 대신 한두 번만 고생하며 제대로 배우면 다양한 전략을 시험하는 파고드는 재미가 있으니 근성있는 사람이 근처에 있다면 도전해 보자.
운의 요소는 무작위로 뜨는 농장타일과 처음 자리 배치뿐이다. 이처럼 운보단 실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자신의 상황만 보고 다른 플레이어를 보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그러면서도 농장 타일이 뜨는 조합이나 다른 플레이어의 선택 하나로도 게임의 전개가 크게 달라지는 것도 이 게임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전략 보드게임에 처음 입문할 때 제대로 배워두면 다양한 전략 보드게임의 기본 소양을 익히는 데 매우 좋다.
게임이 복잡해서 훈수가 굉장히 잦은 게임이다. 그러나 보드게임은 '''이기는 것도 좋지만 하면서 즐거운 게 최고다.''' 처음 배울 때 옆에서 너무 훈수를 두면 당연히 이겨도 재미없다. 초보와 함께 푸코를 할 땐 훈수를 두기보단, 초보자가 하고 싶은 걸 하도록 놔두고 너무 큰 손해를 보는 행동을 할 때만 막거나 도움을 부탁하면 조언을 하는 것 정도가 좋다.
푸에르토 리코의 수도 산후안의 발전을 그린 카드 게임 산후안이 있다. 푸코의 시스템을 카드에 맞게 간략화한 게임.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시스템이 산후안의 개발 과정에서 함께 개발되었다.
정식 PC 게임이 있다. 국내엔 소량 들어왔으나 지금은 품절.
온라인 클라이언트론 BGABSW 또는 Stylix에서 즐길 수 있다. BGA와 Stylix는 2인플과 한글화를 지원하고, BSW는 2인플을 지원하지 않지만 1번 확장을 지원한다.[13] BGA에서는 방을 만들고 수 분 내에 인원을 모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푸에르토 리코를 하려는 유저가 많다. Stylix에서는 친구끼리 하려는 게 아니면 인원 모으기가 매우 어려운 편이다. BSW 역시 방을 만들고 수 분 내에 인원을 모아 시작할 수 있다.
iPad 버전도 존재한다. 확장은 지원하지 않고 2인플은 지원한다. 인공지능은 썩 좋지 않지만, 최고 난이도 컴퓨터 넷을 포함하여 5인 게임을 진행하면 왠지 컴퓨터가 서로 돕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아레아 시리즈의 초기 부흥기의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된다. 초기 게임 중 1번 태양신 와 4번 피렌체의 제후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게임. 게다가 하필 8번 맘모스 헌터가 가족 게임을 지향하면서 크게 망해버려서...
2011년 말에 10주년 기념 한정판이 나왔다.박스[[http://pds23.egloos.com/pds/201109/20/38/e0079138_4e78006bc2e5f.jpg|구성물]][14]
색감이 좋아지고 건물을 포함한 모든 타일이 두꺼워졌으며, 더블론은 무려 금화다! [15]거기에 구하기 어려웠던 확장1, 확장2도 같이 포함. 그리고 정가는 10주년 기념판답게 '''100달러.''' 국내에 입고된 물량도 9만5천~10만5천 정도로 입고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도미니언의 퍼블리셔인 리오 그란데 게임은 푸코의 총독에서 이름을 따오고 직업 선택 방식에서 카드 효과의 아이디어를 얻은 Governor라는 프로모 카드를 내놓았다.

[1] [image]
ipad용 이미지.
그리고 저 희생의 결과로 완성된
[image]
아래아 빅박스 시리즈의 모습. 박스를 책장에 꽂아 보관하는 것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2] 중간에 신작 게임이 높은 평점을 몰아서 받으면서 몇 번 1등을 뺏기긴 했다.[3] 보드게임긱: 10세 이상.[4] 건물은 각 플레이어마다 열두 칸을 지을 수 있고, 승점은 3/4/5인 게임에선 75/100/126점이 공급처에 놓인다. 이주민은 3/4/5인 게임에서 55/75/95명이 사용된다.[5] 게임에 참여한 사람 수에 따라 광부가 0~2장 사용되기 때문에 항상 세 장의 직업이 남는다.[6] 소형 생산 건물은 4개, 대형 생산 건물은 3개, 기능 건물은 2개, 기능 건물 중에서도 대형 건물은 1개.[7] 농장은 세지 않는다.[8] 시장(市場)이라고 설명하면 직업 카드 시장(市長)과 헷갈리니 조심하자.[9] 옥수수는 0 더블론, 인디고는 1더블론, 설탕 2 더블론, 담배 3 더블론, 커피는 4 더블론.[10] small market은 1 더블론, large market은 2 더블론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푸에르토 리코(보드 게임)/건물 문서 참고.[11] 예외적으로 교역소(Office)라는 특수 건물이 있다면 상품을 중복하여 팔 수 있다. 푸에르토 리코(보드 게임)/건물 항목 참고.[특히] 커피의 경우 생산건물이 6더블룬이나 하는 막대한 투자를 통해 생산했는데 팔기전에 누가 선장 잡아서 강제선적당하면 향후 빌드가 상당히 꼬이게 된다[12] 확장을 포함하면 40종이 넘는다.[13] 단, Stylix의 한글화는 공식 한글판과는 건물 명칭이 다르다.[14] 구성물 사진의 동전은 도미니언 시사이드에 포함된 동전 구성물이다. 이는 10주년판 공개용 사진을 찍을 때 동전 구성물이 아직 완성이 안 되었기 때문.[15] 영어판은 납 함유량 때문에 에센 슈필 박람회 현장 판매품 등의 초기 발주량을 제외하곤 구리색 동전으로 구성물이 바뀌었다. 독어판은 원래 예정대로 금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