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풀랑크
1. 개요
프랑스의 고전음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풀랑크 또는 풀랑이라고 읽는다. 20세기에 프랑스 6인조(Les six)에 속하여 다양한 걸출한 작품들을 남겼다. 프랑스 파리 출신으로 전반적으로 강렬한 프랑스 색채를 엿볼 수 있으며, 신고전주의적인 음악 성향을 가진 작곡가이다. 평소에 드뷔시를 존경하였다고 하며, 이에 대한 영향을 작품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세기의 파격적인 음악과 비견하면 상당히 서민적이고 가벼운 곡들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풀랑크의 아버지는 에밀 풀랑크(Emile Poulenc)인데, 풀랑크화학이라는 회사의 공동 경영자였다. (참고로 이 회사는 아직도 열심히 경영중이다). 어머니 제니 풀랑크(Jenny - )는 파리 태생으로, 음악에 폭 넓은 관심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아버지는 또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였는데, 후에 풀랑크는 "아버지로부터 독실한 신앙심을, 어머니로부터는 음악에 대한 사랑을 배웠다"고 회고한다.
에릭 사티와 조르주 오리크로부터 작곡을 배웠다. 프랑스 6인조가 독일로부터 독립적인 음악의 지향점을 드뷔시, 라벨 등의 인상주의와 사티로부터 배운만큼 이들의 영향이 있긴 하나, 뒤레/타유페르가 이들의 영향을 많이 벗어나지 못한것과는 달리 풀랑크는 독자적인 신고전주의를 개척하여 새로운 작품들을 많이 작곡한다. 특히 그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 minor은 신고전주의 음악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2. 작품 목록
전 작품 목록
참고로 20세기 중반에 활동했던 그의 특성 상 아직 악보의 저작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는 스트라빈스키와 같은 타 20세기 작곡가들도 마찬가지로, 악보는 예술의 전당 내 대한음악사에 문의하는 방식으로 구할 수 있다. 다만, 캐나다를 포함한 몇 국가에선 저작권이 풀린 상태이기 때문에 유튜브나 IMSLP에서 Sheet music의 형태로 악보를 확인할 수 있다.
2.1. 협주곡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Two Pianos and Orchestra in D minor), FP 61
- 피아노 협주곡 FP. 146
2.2. 독주곡
- 세 개의 무궁동(Trois Mouvements Perpétuels), FP. 14a
- 작은 소설(Novelette), FP. 47
- 녹턴(Nocturnes), FP. 56
- 유모레스크(Humoresque), FP. 72
- 멜랑콜리(Mélancolie), FP. 105
- 마누엘 데 파야의 주제에 의한 작은 소설(Novelette on a theme of Manuel de Falla), FP. 173
2.3. 이중주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 143(1948)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 119(1942-1943)
2.4. 오페라
-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Dialogues des Carmélites), FP. 159
- 사람의 목소리 (La voix humaine), FP. 171
- 티에지라스의 유방 (Les mamelles de Tirésias), FP.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