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 '예술의전당'이나 '문화예술의 전당'이란 이름을 가진 공공문화시설은 대한민국 내에서도 대전광역시, 안산시, 의정부시, 청주시, 천안시 등 여러 곳이 있으나, 이 페이지에서는 일단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으면서 타 지역시설 명칭의 기원이 되는 서울 예술의전당을 소개한다.
'''예술의전당[1]
Seoul Arts Center'''
공식 홈페이지
전화
02-580-1300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서초동)[2]
영업 시간

1. 개요
2. 상세
3. 연혁 및 조직
4. 역대 임원
4.1. 명예이사장
4.2. 이사장
4.3. 사장
5. 공간 운영 현황
5.1. 공연예술 공간
5.1.1. 음악당
5.1.1.1. 콘서트홀
5.1.1.1.1. 파이프오르간 건립에 관해
5.1.1.2. 리사이틀홀
5.1.1.3. IBK챔버홀
5.1.1.4. 인춘아트홀
5.1.2. 오페라 하우스
5.1.2.1. 오페라 극장
5.1.2.2. CJ토월극장
5.1.2.3. 자유 소극장
5.2. 시각예술 공간
5.2.1. 한가람 미술관
5.2.2.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5.2.3. 서울 서예 박물관
5.3. 야외시설 및 편의시설
5.3.1. 세계 음악 분수대
5.3.2. 비타민 스테이션
5.3.2.1. 대한음악사
5.3.3. 카페 모차르트
6. 노동조합 현황
7. 교통
8. 기타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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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에 위치해 있는 복합 공연장. 보통 줄여서 '예당'혹은 '전당'이라고 부른다.

2. 상세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에 마땅한 문화공간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당시 서울의 그럴싸한 문화예술 공간은 고작해야 세종문화회관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땅값 싸고[3] 조용한 우면산 중턱 즈음에 예술의 전당을 짓게 된 것이다(...) 지금이나 서초동-방배동 일대가 번잡한 빌딩숲이 되었지, 과거에는 정말 별볼일 없는 동네였다. 그때도 아직 영동(강남) 개발은 진행중이었기 때문이었고, 신군부는 영동 개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당시 유행어가 "아직도 강북에서 살고 계십니까"였다.
「민법」제32조에 근거하여 설립된 후 「문화예술진흥법」제23조의2(현행 제37조[4])에 근거를 두고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 시설운영, 공연 및 작품전시 활동과 그 보급, 문화예술 관계 자료의 수집·관리·보급과 조사·연구, 문화예술의 국내외 교류사업, 국립예술단체와 협력, 후원회 운영 등을 통한 문화예술의 창달과 국민의 문화 향수 기회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주요 업무로 한다.
2012년 총 관객 4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예술기관으로 상징되는 예술의 전당은 공연·전시·놀이·교육·자료·연구 등 6가지 형태가 다양한 예술 장르로 연결, 각각의 전문공간에서 표현되어 공간별 독자성과 연계성을 유지하도록 짜여 있으며 예술의전당이 자체기획한 공연·전시와 함께 일반 공연단체에게 대관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국내 문화예술의 본진답게 같은 울타리안에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상주중이며 서울예술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한국문화예술연합회도 입주해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국악원도 바로 근처에 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KBS 교향악단도 여기서 자주 공연한다.
2012년 4월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했고, 여기서 음악당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 IBK챔버홀 등지에서 열리는 공연의 일부 혹은 전부를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상주 관현악단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경우 181회 이래의 모든 정기연주회 실황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다. 그 카메라 워킹이 단조롭다는 단점은 있지만[5], 음질은 수준급인 편이다. 팟캐스트에도 파일을 업로드한다.
예당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지만 예술의 전당 직원들과 오페라 하우스 내의 안내문에는 '전당'이라고 쓰여있다(실제로 각종 공문서, 계약서 상에 전당으로 표기한다.).

3. 연혁 및 조직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최초의 논의는 1982년 문공부가 주도했다. 당시 민족문화예술의 진흥,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6] 이러한 시대적 필요에 의해 1984년 11월 15일 서초구 우면산 일대에 착공했으며[7] 1986년 12월 24일 재단법인 예술의 전당이 설립되었다.
예술의 전당 건립 공사는 1단계(84년~88년), 2단계(88년~93년)로 나누어 진행했다. 개관순서를 보면 음악당과 서울서예박물관을 개관하였고(1988년), 이어서 한가람미술관과 예술자료관을 개관(1990년)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오페라하우스(1993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개관을 통해 오늘날과 같은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까지 CJ토월극장, IBK챔버홀, 서울서예박물관 등 노후시설 리모델링과 시설확충에 힘쓰고 있다.
예술의 전당의 조직은 이사장 1인(비상임), 사장 1인, 이사 13인(당연직 4명, 비상임 9명) 그리고 감사 1인(비상임)의 임원을 두고 있으며, 직제는 경영본부, 공연예술본부, 문화예술본부, 운영본부로 총 4본부, 14부, 1실, 4팀으로 운영되고 있다.예당 홈페이지 2018년 기준 예술의 전당 임직원은 총 363명으로 1급 2명, 2급 7명, 3급 13명, 4급 36명, 5급 24명, 6급 47명, 별정/일반직 24명, 별정/공무직 206명 별도정원 4명이 재직하고 있다.

4. 역대 임원



4.1. 명예이사장


  • 이세웅 (2016~ )

4.2. 이사장


1992년 이전까지 이사장이 CEO 역할을 맡았다.
  • 윤양중 (1986~1989)
  • 조경희 (1989~1995)
  • 유민영 (1995~1998)
  • 박성용 (1998~2003)
  • 이세웅 (2003~2012)
  • 유인촌 (2012)
  • 박영주 (2012~2015)
  • 박용현 (2015~2018)
  • 손숙 (2018~)

4.3. 사장


  • 김동호 (1992)
  • 허만일 (1992~1993)
  • 김상식 (1993~1995)
  • 이종덕 (1995~1998)
  • 최종률 (1998~2001)
  • 김순규 (2001~2004)
  • 김용배 (2004~2007)
  • 신현택 (2007~2008)
  • 신홍순 (2008~2009)
  • 김장실 (2009~2012)
  • 모철민 (2012~2013)
  • 고학찬 (2013~2019) : 연임
  • 유인택 (2019~)

5. 공간 운영 현황


예술의전당 용지면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4,940평, 국립국악원 12,643평을 포함한 총 70,597평 이고 건축면적은 주차장 8,310평을 포함한 36,857평이다.
예술의전당은 공연예술 공간인 오페라극장, CJ 토월극장, 자유소극장이 있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리사이틀홀, IBK챔버홀이 있는 음악당이 있으며 시각예술을 위한 공간인 한가람미술관, 서울서예박물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 있다.
그 밖에 각종 야외 행사가 가능한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휴식을 위한 공간인 문화광장 및 옥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8년 조성된 비타민 스테이션은 매표, 종합안내, 부대시설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5.1. 공연예술 공간



5.1.1. 음악당


1988년 2월 예술의 전당이 처음 건립되었을 당시에는 음악당(콘서트홀)과 서예관만이 건립되었고 이후 꾸준히 추가적인 건립으로 오늘날의 형태를 띄게 되었다. 때문에 예술의 전당 초창기에 음악당(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그 자체와 동의어였고 지금도 음악당에서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이 공연하는 등 예술의 전당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물이다.

5.1.1.1.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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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홀 전경
주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는 곳으로, 좌석 수는 2505석이다. 각종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곳에서 이루어지며, 유명 연주자의 독주회도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 극장처럼 박스석도 있는데, 여기서 관람할 경우 오케스트라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2층 박스석은 귀퉁이 쪽 일부만 안보일 뿐 전반적인 시야는 나쁘지 않은데 3층 박스석은... 3층은 박스석 뿐 아니라, 양 날개에 위치하는 A, B, F, G 블럭도 어느 정도 비슷한 상황이다. 덕분에 이쪽 자리는 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
콘서트홀의 경우 전체적으로 소리가 잘 울려서 어디에 앉아도 웬만큼의 음향 수준을 보장한다. 그러므로 3층에서 본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90년대 초반에는 특정 중저역 대역이 붕붕 울려서 음악 전공자들이 '''예술의 목욕탕'''이라고 불렸던 굴욕이 있다.
다른 공연장과 마찬가지로 1층 C블록 10-15열이 명당자리로 손꼽히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이 자리는 최고가로 판매된다. 내한공연이다 싶으면 기본이 수십만 원대. 그밖에 협주곡을 연주할 때는 B블록이나 1-3번 박스에 앉으면 좋다.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게, 만약 피아노 협주곡일 경우 해당 자리에서 관람하면 연주자 뒤통수(...)만 줄창 봐야한다. 하지만 연주자의 연주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영예가 주어진다. 반대로 연주자의 오묘한 표정을 감상하려면 C D E쪽에 앉으면 된다.
경우에 따라 합창석을 객석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외로 음향이 좋으므로 공연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하다면 합창석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연주자의 뒤에 위치하다 보니 악기에 따라서는 잘 들리지 않는 단점도 있고(특히 성악), 오케스트라의 경우 각각의 악기가 내는 소리들이 생생하게 들린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특정 악기 소리(예:타악기)가 무지막지하게 크게 들려서 전체적인 사운드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는 단점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물론 지휘자의 표정 하나하나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무시 못하는 장점이다.

5.1.1.1.1. 파이프오르간 건립에 관해

합창석 뒤의 벽에 파이프오르간을 건축하려던 계획이 있었으므로 건축 때부터 합창석 뒤쪽 벽에 오르간 파이프가 들어찰 공간을 마련하긴 했으나, 정작 오르간 건립은 음향 문제와 예산 등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현재도 언젠가를 기약하며 뒤쪽에 오르간이 들어갈 공간이 텅 빈 채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전에 파이프오르간 건립 비용을 국가에서 줬으나, 예술의 전당 측에서는 오르간 대신 분수를 세웠다는 설이 있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관련기사3
이전에 지휘자 정명훈이 예술의 전당에서 생상스의 오르간 교향곡을 전자오르간으로 할 수밖에 없어서 공연 후 '''"이러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공연장에 파이프 오르간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말에 대해 당시 예술의전당 김용배 사장은''' "파이프오르간은 막연한 기대를 가진 사람들이나 생각하는 것이고 유지비가 상상을 초월하니 정 파이프오르간 협연하고 싶으면 세종문화회관에나 가서 하시오!"''' 라고 인터뷰에서 되받아쳤다.
그나마 음향이 안습이라 애호가들이 꺼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해마다 유명 오르가니스트를 초청해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열리자 2012년 즈음에 예술의 전당 측에서도 이를 보고는 "타 연주홀들이 얼마나 잘 하는지를 보고 설치하겠다. 차후에 여건만 된다면 언제든지 파이프 오르간 건립을 추진할 준비가 되었다"고 공표한 바가 있다.관련기사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활성화 시키는 여부를 보고 자신들도 건립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다. 물론 지금도 무소식이고, 대신 롯데콘서트홀에 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세워졌다. 다만, 예술의 전당이 타 연주회장의 파이프오르간 공연 유치와 진행 여부를 보고서 도입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으니 아마 롯데콘서트홀에서 해외 유명 연주자 잔뜩 초청하며 파이프오르간을 활성화하면 예술의 전당도 나중에 상황을 보고 건립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건립하겠다고 국책으로 함부로 밀어붙이기도 어려운 것이 '''설계 기간 빼고 순전히 오르간을 설치하고 일일이 세팅하는 데만 반년 넘게 소요되는데'''[8] 그동안 콘서트홀 문을 닫아야 한다. 아직 서울에 이렇다 할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9] 거의 매일 연주회가 열리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운영을 중단하면 그동안 연주자나 단체, 연주 기획사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앞서 정명훈 얘기가 나왔던 당시가 콘서트홀 리노베이션이 추진되던 때였는데, 그때 어차피 운영을 중단한 김에 오르간까지 만들자는 여론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 당시에는 롯데콘서트홀 같은 대형 연주장이 없었으니 아예 제대로 연주할 곳이 거의 없는 상태[10]에서 5개월 공사 동안 연주가 없으니 연주 단체나 청중들 불편함이 이만저만 한 게 아니었다.[11] 내한 공연은 아예 사라졌고, 정기연주회도 못하고 휴업 상태로 보낸 단체가 부지기수 였으니. 오죽 했으면 당시 예술의전당에서 최고 인기였던 11시 콘서트 같은 경우 임시방편으로 오페라극장에 저녁에 다른 공연 있는데 막 내리고 피트 올려서 연주하기도 했다. 그래서 당시 오르간을 설치해야 된다는 여론이 컸지만 "현실적으로 활용도가 크지 않은 파이프오르간까지 설치하기 위해서 리모델링 기간을 최소 1년 가까이(어쩌면 그 이상)를 문 닫는 불편함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빨리 재개관해서 음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인가"까지 논의가 발전되었을 때는 음악계나 애호가들도 의견이 갈렸던 게 현실이었다. 한마디로 뜨거운 감자였던 셈.
지금은 음악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콘서트홀로 롯데홀이 있으니[12], "오르간 건립 기간 동안만 롯데콘서트홀에서 예술의 전당 관련 프로그램을 대행해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특혜 시비가 나온다. 국가 예산을 받는 공공기관 예술의 전당이 오르간 설치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문 닫고 그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하는 모든 공연을 국내 굴지의 재벌인 롯데 하나에만 몰아주는 거에 덤으로 운영까지 맡아주며 노하우까지 전수해 주겠다면, 절대 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언뜻 봐도 재벌에 대한 특혜라고 해석될 여지가 너무 크다.
정말 이렇게 특혜를 주면서까지 예산을 들여 오르간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때 그러면 그거 달아서 얼마나 쓰려고 하냐는 반론이 나오게 될텐데, 여기다 대고 "진정한 클래식 음악 운운..., 유럽과 일본 미국 등 유명한 데는 다 있으니까 우리도 있어야..." 식의 대답을 넘기 어려운 게 씁쓸한 현실이다. 전술했듯이 '''"앞으로 타 연주홀들이 얼마나 파이프오르간 행사유치를 지혜롭게 해내는 가를 보고 예술의 전당에 파이프오르간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만 봐도, 파이프오르간 활용도가 그리 높지 못하다는 현실을 지적하는 뉘앙스임을 알 수 있다.[13]
더 현실적으로 보면 예술의전당 음악당에는 콘서트홀만 있는게 아니라는 점이 사실 가장 큰 문제다. 콘서트홀 하나 있는 롯데와 달리 예당은 양옆에 리사이틀홀과 IBK챔버홀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오르간을 신규 설치하려면 당연히 일정 기간 동안 소음이 발생하게 될텐데 이 소음이 양 옆의 공연장에 치명타로 작용할 것이 뻔하므로,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려면 이들 홀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콘서트홀보다도 더 대관이 빡빡하게 차있는 이들 공연장까지 롯데가 대체해줄 수 없으므로 음악계가 입을 피해는 만만치 않다. 물론 이 주장은 예당 측이 콘서트홀 2010년 같은 건물 내의 IBK홀을 새로 만드는 기간 동안 콘서트홀 문 닫지 않고 건립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하면서도 꺼리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14]
게다가 위에 논란이 된 김용배 사장이 부임했기도 전인 20년 전 예술의전당 최종률 사장이 파이프오르간 설치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클래식 음악의 열성적인 후원자로 유명한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사재 30억원까지 보태주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해 지지부진했었다. #
2019년 5월 2일 예술의전당 공식 인스타그램의 관리자가 Q&A를 열었고 한 팔로워가 "예당 오르간 언제 설치해요......?"라고 묻자 SNS관리자는 "콘서트홀 오르간 설치는 아마 먼 미래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 음악당 리모델링 때...?"라고 답을 했다.

5.1.1.2. 리사이틀홀

주로 독주회 또는 실내악을 공연하는 곳으로, 좌석 수는 354석이다. 연주자들의 귀국 기념 연주회는 보통 이곳에서 한다.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가 내한하여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면, 같은 날 공연 일정이 잡힌 리사이틀홀은 너무나 한가해져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결국 리사이틀홀은 무슨 교수, 누구 선생들의 연주가 열리는 곳이고 즉 지인잔치가 열리는 공연장이다.

5.1.1.3. IBK챔버홀

중소기업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새로 지어진 공연장으로, 좌석 수는 600석이다. 원래 리허설 공간으로 활용되던 것을 중극장 규모의 홀로 개축해 2011년 10월에 개관했다. 덕분에 IBK챔버홀의 바로 앞 마당에는 기업은행 ATM기가 있었다. (2019년 연말에 철거함.)

5.1.1.4. 인춘아트홀

2020년 8월에 문을 연, 예술의전당에서 가장 근래에 생긴 연주공간. 좌석 규모는 100석 안팎으로 음악당 내에서 가장 작다.
지하 1층에 있으며, 역시 원래는 리허설 공간이었던 것을 연주회장으로 개조했다. 주로 소규모 독주회, 어린이 및 취약계층을 위한 연주회나 강연 장소로 쓰일 계획이라고 한다.

5.1.2.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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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전경
예술의 전당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큰 건물. 한국 전통 갓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며 설계 당시부터 전통 문화와의 조화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15]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디자인으로 많이 까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지 2013년 동아일보와 건축전문잡지 SPACE가 건축가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에서 서울특별시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구내에 위치한 더 클레프라는 파스타/피자집 음식맛이 괜찮은 편이다. 까페 모차르트가 미어터질때 자리가 제법 남아있기도 하다.
오페라극장의 매표소와 1층객석은 1층에 위치해 있지만, CJ토월극장의 매표소와 1층객석은 2층에 위치해 있다. 거기다가 자유소극장을 가려면 외부계단로비를 따라서 지하 1층으로 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공연장을 처음방문하여 구조가 익숙하지 않으면 길을 잃는 경우가 매우 많다.

5.1.2.1. 오페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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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극장 내부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하는 곳으로, 좌석 수는 2283석이다. 전면에 큰 무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오케스트라 피트가 있다. 물론 1층 객석에서는 지휘자의 정수리(...)나 콘트라베이스 등 대형 악기의 끄트머리 정도가 살짝 보인다.
객석은 꽤 많은 좌석을 확보하고 있고 박스석도 물론 있다. 박스석은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리를 잘 잡으면 1층 못지 않게 배우들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1층 뒤쪽을 제외한 박스석은 시야장애가 심각한 관계로 판매하지 않는다.).
2007년 12월에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공연하던 도중 무대에서 화재가 발생해[16] 2008년 11월까지 모든 공연 일정이 취소된 흑역사가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음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되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
사실 오페라하우스에 문제가 하나 있는데,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들어가기에는 오케스트라 피트가 너무 좁다. 바그너나 슈트라우스 등의 오페라를 공연하기가 힘든 이유 중 하나. 그 때문에 니벨룽의 반지 국내 초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했는데, 알다시피 여긴 너무 가로로 길어서 연주 음향이 분산되고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간 사인을 주고 받기가 힘들다. 악단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지휘자가 쉴 새 없이 고개를 도리도리 해야(...). [17] 근데 그 덕분에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굳이 대규모의 오케스트라가 필요하지 않은 발레 같은 경우 객석에서 감상하기 좋다는 장점도 있긴 하다.[18]
오페라, 발레 비수기인 1~2월과 7~8월에 뮤지컬이 대신 무대를 채우는 경우, 뮤덕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자연음 그대로를 4층까지 전달되게 설계된 공연장이므로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는 뮤지컬 공연 때는 음향이 심하게 구려지는 데다가 극장이 너무 커서 잘 안 보이기 때문. 특히 4층에 가는 덕들은...[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베카, 위키드, 데스노트, 안나 카레니나, 엘리자벳, 라이온 킹 인터네셔널 투어, 웃는 남자 등의 많은 뮤지컬들이 올라오고 있다.

5.1.2.2. CJ토월극장

예술의전당 측에서 '오페라 극장의 축소판'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곳. 연극을 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소형 오페라나 뮤지컬, 무용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일반적인 중규모 극장에 비해 무대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무대 장치를 이용해 작은 방 정도의 공간에서부터 도시의 대로를 표현할 만한 공간까지 폭넓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이다.
2011년부터 CJ E&M의 모기업인 CJ그룹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이 시작되었고, 2013년 2월에 3층 규모로 확장하고 극장 이름을 토월극장에서 CJ토월극장으로 바꾸어 재개관하였다. 리모델링 후의 좌석 수는 1004석. 처음에는 CJ극장이라고 바꾸려고 했다가, 연극계의 반발이 거세자 최종적으로 토월이라는 이름을 살렸다. 이름을 추가한 댓가로 CJ E&M은 격년으로 여름과 겨울에 이곳에서 각각 두 달 정도(120일 초과 불가) 자사 제작의 뮤지컬 공연을 위해 20년간 대관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였다. 2014년까지는 매번 창작 뮤지컬을 올렸다. 2016년 현재는 2년 연속 '맘마미아'와 더불어 여사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올려져서 뮤지컬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아울러 3층에는 CJ라운지라고 하여 푹신한 소파가 놓여 있는 휴식 공간도 만들었다.
토월극장 객석 1층이 오페라하우스 2층이기 때문에 토월극장 층수는 오페라하우스 층수에 1을 더해야 되므로 초행자들은 헷갈리는 편이다(1층을 끊었는데 2층으로 가라고 하니까 헷갈린다는 뜻이다...). 특히 재개관 이후 2018년 9월까지는 티켓 부스가 객석 2층, 즉 오페라하우스 3층에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혼란이 심했으나, 2018년 10월에 과거 토월극장 시절 매표소 위치인 오페라하우스 2층에 매표소가 이전해 되돌아온 관계로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20]

5.1.2.3. 자유 소극장

주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형태의 연극이나 음악극 공연을 위한 시설로, 좌석 수는 최대 241석이지만 무대의 확장 등을 감안해 자유롭게 가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층은 지정 좌석이지만 2, 3층은 발코니석처럼 생겼고, 과거에는 대부분 자유석으로 운영되어 먼저 가서 좋은 자리 잡는 것이 장땡이었다. 하지만 2,3층 좌석을 개선한 현재는 이쪽도 지정석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

5.2. 시각예술 공간



5.2.1. 한가람 미술관


예술의전당 왼쪽 날개 부분에 위치한 미술관. 광천장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연 채광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미술전은 대부분 여기에서 열린다(단, 일부는 맞은편 디자인미술관에서도 열린다.). 였는데, 2016년 정도부터 매표소의 위치가 전시장 바로 앞으로 옮겨졌다. 동선에 혼란이 있어서 아예 그렇게 일원화했다는 것이 예술의 전당 측의 설명이다.
설계부터 전시 공간의 천장이 낮게 설계되었고 칸막이로 공간을 나누거나 작품을 거리를 두고 디스플레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전시효과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관람 환경은 생각하지 않고 흥행 위주로 관람객들을 많이 받아 컨베이어 벨트 따라가듯 작품을 보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는 대관전시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술관 전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만 들여와 블록버스터급 전시만 열다보니 관람객수 같은 흥행 지표에만 집착하게 된 것이다. 티켓값도 만원 이상으로 비싸게 받는데, 그 돈의 상당수가 로열티로 해외로 빠져나간다. 한국 예술가들을 키워주기 위해 전시 기회를 마련하는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에 소홀하다.
전시테마도 초등학생 미술교과서에 나올만한 전시로써 고갱,고흐,피카소,인상주의등 대중적이지 못해 매우 대중적인 전시로 미술전공자들은 예술이라기보다 흥행성만 생각하는 전시, 백화점 미술관수준, 인근 아줌마들이 유치원생혹은 초등학생 자녀들 데리고 산책나오거나 가끔 비전공자들의 데이트장소 셀카장소 정도라는 비판을 한다.
하지만 사실 이 주장은 실제보다 과도한 비판이다. 위에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만 열리고 한국 예술가들은 외면한다고 되어 있는데, 물론 전체 전시 일정을 보면 블록버스터급 전시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므로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아예 그런 전시만 열리는 것은 아니고(특히 봄, 가을에) 한국 예술가들의 작품전도 꽤 많이 열리고 기획전도 개최하면서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전시들의 거의 공통적인 특징이 사람들의 관심이 안습이라는 점. 덕분에 블록버스터 전시가 주로 열리는 방학 시즌때는 사람들이 넘쳐나서 바글바글거리다가, 봄, 가을이 되면 심할 때는 미술관의 모든 층이 다 전시를 하고 있고 대부분이 무료 전시이거나 최소한의 입장료만 받음에도 휴관했나 싶을 정도로 미술관 전체가 썰렁하기 이를데 없는 경우가 많다. 즉, 위의 작성자처럼 블록버스터 전시만 한다고 비판하는 미술전공자 본인들부터가 정작 자기들의 선배 동료인 한국 작가들 전시를 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를 정도로 외면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사실 한가람미술관이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자체적인 기획력이 없고, 대여료만 내면 누구에게나 전시장을 빌려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 전시는 화제성과 상업적 성공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유명세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다. 한가람미술관을 대관해서 전시를 하는 작가들은 냉정하게 일정한 평가를 얻지 못하고, 돈으로 전시장을 빌려서 '예술의전당'이라는 권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비슷한 맥락으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도 마찬가지의 비판을 받았고, 김홍희 관장 이전의 서울시립미술관 역시 마찬가지의 비판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예술의전당이 지금도, 앞으로도 이 문제를 개선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다.
다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미술관만 있는게 아니라 공연장과 전시장을 동시에 운영중이고, 국가의 지원도 충분하지 않아서 만년 적자가 지속중이고 이게 더 심해지지만 않을 정도로 버티는게 최대 목표인 상황인데다, 그럼에도 경영상의 성과도 요구하는 움직임 역시 존재하는 상황에서, 순수미술 전공자들이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의 운영이 단지 의지만 갖고 할 수 있는 문제인지,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는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5.2.2.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오페라하우스 오른편에 있는 미술관으로, 한가람 미술관과 대칭을 이루고 있다. 명칭대로 주로 디자인이나 여타 오브제 작품들의 전시에 쓰지만, 가끔은 미술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한다(그래도 보통은 순수미술 보다는 디자인적 요소가 있는 미술전시회가 이쪽으로 배정된다.). 건물 2~3층에는 국립예술자료원의 문헌정보실과 영상음악실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미술관이 휴관하는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예술자료원 역시 휴관하니 참고할 것.
1991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영상자료원이 이 건물에 입주했었다.

5.2.3. 서울 서예 박물관


말 그대로 서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예술의전당에서 음악당과 더불어 맨 처음 지어진 공간이지만, 이곳 항목에서도 가장 늦게 설명이 작성되었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안습 수준이다. 2015년에 휴관 이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고 2016년에 공사가 완료되어 재개관하였다. 재개관 이후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서예에 대한 관심이 안습한 실정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서예라는 말을 문자를 이용한 예술로 꽤 넓게 해석하여 전통적인 서예와 더불어 더 다양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문자도나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전시가 열리더니, 심지어 2016~17년 겨울에는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까지 개최되며 전시 범위를 넓히고 있다.

5.3. 야외시설 및 편의시설



5.3.1. 세계 음악 분수대


오페라 하우스와 음악당 사이에 자리잡은 분수대. 음악에 맞춰 다양한 분수 효과를 낸다. 여름에는 분수대 앞에 인조 잔디를 깔아 놓는다. 위의 콘서트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파이프오르간을 지지하는 음악계 인사들에겐 아무 짝에 필요없는 전시행정으로 취급받기도 하지만, 정작 한여름에는 가동 시간마다 광장이 사람들로 빼곡이 들어찰 정도로 예술의전당 내에서 일반인들에게는 가장 사랑받는 공간이 된 것도 현실이다(특히나 공연장에는 어차피 애들이 못 들어가니 애들 데리고 소풍 나온 가족들이 많다.).
항상 가동하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시간이 있다. 링크를 클릭하면 가동 시간, 연주 곡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신청곡도 받는다. 한겨울에는 동파 위험 때문에 가동을 멈춘다. 이에 맞춰 2015~16년 겨울부터 어차피 동계에는 가동을 못해 텅빈 공간이 된다는 걸 노려서 분수대 앞 광장에 아이스링크를 만들어서 약 2년간 겨울 시즌에 운영한 적이 있다. 당연히 이용료도 있다. 링크 옆의 전광판에서 영상도 상영되는데, 주로 예술의전당 공연이 나오는 관계로 말러나 베토벤 같은 곡을 들으며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었다.
12월 31일에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의외로 규모가 크다.

5.3.2. 비타민 스테이션


예술의전당 주출입구에 마련된 공간. 소형 갤러리와 카페 등이 위치해 있다. 한 쪽에 우리은행 ATM기가 있으므로 현금을 가져오지 않은 경우에는 이곳을 이용하자. 단, 오후 10시까지 작동하므로 유의할 것(IBK챔버홀이 개관하면서 음악당 앞마당에 기업은행 ATM기도 생겼으므로 여기를 이용해도 된다.).
또 2013년 봄에는 우리은행 ATM기 옆쪽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생겼다. 자판기 음료를 제외하면 싼 값에 요기할 곳은 여기가 유일하기 때문에[21] 공연이나 전시 관람 전후로 약간 배고플 때 이용하면 좋다.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도 갖추고 있지만 면류의 경우 품목이 한정되어 있어서 일반 컵라면은 없고, 우동 등 값이 좀 비싼 즉석면 종류만 갖추고 있다.
근데 2017년 초에 세븐일레븐이 없어졌고, 대신 위드미가 개점했는데, 여기서는 이마트 계열의 편의점답게 노브랜드 식품들도 많이 판다! 특성상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 특히 간단하게 요기할만한 품목이 늘어났다.

5.3.2.1. 대한음악사

대한음악사 공식 홈페이지
클래식 음악 전문 서적 및 악보를 판매하는 곳으로, 오선지 등의 노트도 판매되고 있다.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첼로 등의 거의 모든 분야의 악보가 판매되고 있으며, 교회 성가대용 합창악보와 음악 이론서적 뿐 아니라 일반 서점에서는 구하기 힘든 작곡가의 악보집도 여기에서는 웬만한 작곡가의 악보집은 거의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출판사가 대부분 외국판인 만큼 가격이 다소 비싸다.[22] 악보 외에도 가방과 악기 미니어쳐 등 다양한 기념품도 판매한다. 대한음악사는 이 곳 외에도 명동점과 분당점이 있었으나 명동점은 2016년 12월에, 분당점은 2019년 7월에 각각 폐업하면서 2020년 기준으로 여기만 운영되고 있다. 처음에는 오페라극장 1층에 있다가, 식음료점이 들어오며 자리를 내주고 2층으로 이전했지만, 몇년 뒤 또다시 더 클레프에 자리를 내주고 현재는 비타민 스테이션에서 오페라하우스 주차장 가는 통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이곳에서 악보 주문도 가능하며, 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만일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아 이 곳까지 방문하기 번거롭다면 이 곳으로 악보를 주문하여 배송받으면 된다. 악보를 배송받으려면 최소 하루에서 이틀, 많게는 사흘 정도 걸리며, 5만원 미만으로 주문시 소정의 배송비가 추가로 부과되니 참고하자.

5.3.3. 카페 모차르트


세계 음악 분수대 옆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직영 카페. 일반적인 카페 음료와 함께 경양식에 해당하는 식사류를 판매한다. 가격대는 '''대단히 비싸다'''.
예술의전당 전체 수익의 10%를 식음료 사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카페 모차르트가 일등 공신이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오므라이스로서 한때 예술의전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외하려고 했으나 짭짤한 수익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2016년 7월 24일 기점으로 예술의전당은 모차르트 식음료 사업에서 철수하고 이를 민간에게 임대하여, "모차르트 502"란 상호로 동년 9월 재오픈하였다.

6. 노동조합 현황


  • 예술의전당 노동조합: 1989년 설립. 2009년 민주노총 공공운수산업노조 탈퇴 후 미가맹.

7. 교통


남부터미널역에서 오는 경우, 보통 5번 출구 앞에서 서초22번 마을버스나 예술의전당 셔틀버스[23]를 이용하는 편이나, 시간이 넉넉하다면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변은 남부터미널도 있는데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 근처라 교통정체가 아주 동맥경화 걸릴 정도로 심한 편이므로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른 경우가 많다. 도보 시 약 8~10분 소요.
서초역에서 오는 경우는 서초11번, 5413번, 405번 버스를 타고 오는 방법이 있으며, 서초11번은 아예 예술의전당 정문 바로 앞이 종점이다. 걸어서는 20분 정도 걸리니 웬만하면 차를 타는 게 좋다.
방배역에서 서초17번이나 406번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역에서는 이 두 버스 또는 405번을 탈 수 있다.

8. 기타


  • 예술의 전당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낙원상가 및 그 인근에 자리했던 악기상점 중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상점이 예술의 전당 인근으로 많이 이전했다.
  • 대관을 신청하면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하는데 상당히 까다로우며, 특히 대중가요 위주의 공연은 손에 꼽을 정도다.[24] 이 때문에 과거 싸이가 비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비판은 그다지 적절하지 못한 게, 애초 예술의전당은 PA확성 공연용 설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클래식 공연장의 음향 설계는 앰프, 스피커 없이자연음이 객석 끝자락까지 온전하게 전달 되게끔 정교하게 세팅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대중 음악의 음향이 제대로 객석에 전달되지 않는다. 마치 목욕탕에서 노래 부르듯 왕왕 거리고 말 뿐. 실례로 사물놀이만 연주해도 굉장히 시끄럽게 웅웅 울리며 들린다는 걸 경험할 수 있다.
  • 2018년 1월부터 매주 월요일을 음악당 휴무일로 지정했다. #
  • 예술의 전당으로 가려고 택시를 탄 승객이 순간 예술의 전당이라는 명칭이 생각나지 않아 전설의 고향으로 가자고 했는데, 찰떡같이 알아듣고 내려다 줬다는 유머가 있다.
  •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1994년 대한민국 씬에서 예술의 전당이 등장하는데 그냥 통로인 옛날 모습이 아닌 여러 시설들이 생긴 지금의 모습으로 나온다.
  • 코로나 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해 현재 8월 말까지 공연.전시를 잠정 중단했다.http://www.sac.or.kr/SacHome/customer/csNewsDetail?boardNo=159788543442730

9. 관련 문서



[1] '예술의 전당'이 띄어쓰기 어법에 맞는 표현이나, 공식적으로는 '예술의전당'이라 표기한다. 엄밀히 말하면 예술의 전당 시설물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의 법인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2] 서초동 산 130-6[3] 서초동이라도 해도 지목이 자연녹지라서 공시지가가 그리 비싸지 않다. 그러다보니 개설 당시부터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까였다. 지금은 위치가 번화가의 일부가 되었지만,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자에겐 다소 접근성이 떨어진다.[4] '''문화예술진흥법 제37조(예술의 전당)''' ① 문화예술을 창달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그 밖에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예술의 전당을 둔다. ②예술의 전당은 법인으로 한다. ③예술의 전당에는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임원과 필요한 직원을 둔다. ④국가는 예술의 전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필요하면 「국유재산법」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유재산을 예술의 전당에 무상으로 양여(讓與)할 수 있다. ⑤예술의 전당에 대하여 이 법에서 규정한 것 외에는 「민법」 중 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5] 보통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공연실황 방송의 경우 별도의 인력이 투입되어 촬영하는데 비해, 이건 고정 카메라로만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6] 당시의 서울은 인구 1천만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규모에 비해 문화시설과 전문예술공간이 부족했다.[7] 당초 서울시 소유의 시청건립예정부지에 지으려 했으나, 자연녹지로 묶여있던 우면산공원으로 바꿨다.[8] 실제로 롯데콘서트홀이 이 정도 걸렸다.[9] 세종은 안습 음향으로 연주단체와 애호가들이 외면하고 있고 롯데는 아직 고정 관객층이 형성되지 않았다. 클래식 고정층의 지지가 탄탄한 예술의전당이라는 장점 외에도 더구나 세종, 롯데 모두 유효 좌석이 2천석 미만으로 예당 콘서트홀의 2500석에 미치지 못해 내한 공연 기획사들은 자체 티켓 판매 손익을 위해서라도 예당 콘서트홀이 섭외 1순위다[10] 수도권에서 그나마 성남아트센터가 막 개관했고, 다목적 공연장도 현재보다 적었다.[11] 당시에는 위의 목욕탕 음향도 손 봐야했고, 시설도 빠르게 노후화했던 데다, 특히 객석 의자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요즘 공연장 의자처럼 조용히 제쳐지는 게 아니라 앉으려고 의자를 내릴 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마다 쾅쾅 소리가 나는 의자라서 진짜 심심하면 청중들 뒷목 잡게 만들었다.[12] 하지만 아직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비해 좌석수나 티켓 판매력에서 많이 부족하다.[13] 예를 들어 2016년 하반기에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연주회 중 오르간이 필요한 연주는 채 20%가 안된다. 이것도 그중 절반 이상이 독주회이며 그 외에 바로크 공연을 개관 특집 시리즈에 넣고, 생상 교향곡 3번만 유일하게 2번 연주하는 등 최대한 파이프오르간을 활용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이 정도이며, 역시나 2017년 이후에는 이보다 비중이 더 낮아졌다. 사실 다른 나라의 공연장들에서 파이프오르간이 연주되는 빈도를 따져봐도 20%면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니 현실적으로 파이프오르간의 활용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의도적으로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시리즈를 운영하는 곳에서 겨우 20% 될까 말까 하는 정도니까 말이다. 클래식 작품의 레퍼토리는 한정적이라서 이 수치가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즉, "롯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도 먼지 쌓이고 있는데, 그 커다란 걸 예당에다 왜 또 달아야 하냐?"는 비판이 나왔을 때 이를 좀처럼 반박하기 어려운 것이다.[14] 다만, 이 주장도 문제는 있는 것이 IBK챔버홀은 새로 지어지는 공연장이었으므로 공사 기간을 굉장히 길고 여유롭게 잡았지만 그럼에도 예상보다 공기가 늘어나서 뒤늦게 공사가 종료되어 개관이 늦춰졌었으므로, 있는 홀을 문닫고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필요가 있는 콘서트홀 공사에 이 사례를 그대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또한 음악당의 구조상 IBK챔버홀은 동쪽 끝에 치우쳐 있으므로 특히 출연자 공간에서 동쪽 출입구 부분을 폐쇄하여 공사장 출입구로 삼고 서쪽 공간만 홀 운영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공사가 가능했으나, 콘서트홀은 음악당의 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리사이틀홀과 챔버홀 모두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단순 비교가 어렵다.[15] KBS 다큐멘터리 88/18에 따르면 당시 예술의전당과 독립기념관 등의 마스터플랜을 맡은 김원 건축가가 당시의 일화를 말해주는데, 김석철 건축가의 예술의전당 설계안이 당선되어 당시 문화공보부 장관 이진희에게 보고가 올라갔더니 마음에 안들어서 수차례 빠꾸를 먹였다가 결국에는 장관 자신이 갓과 부채를 그려서 이대로 하라고 했다고(...) 한다. 당시 영상에는 "원래부터 그러려던 건 아닌데 이리저리 바꾸다 보니 그런 모습을 연상하게 되었다"며 얼버무리는 김석철이 나온다. 건축가 입장에선 억울한 일이었던 셈.[16] 실제 오페라 내용에도 난로에 불을 붙이는 장면이 있다.(...) [17] 예당 파르지팔 초연 당시 부족한 규모감을 해결하기 위해 템포를 제법 빠르게 설정했고, 타악기를 아예 다른 걸 박스석에 배치했다. 결과적으로는 다른 곡을 듣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고.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좌우는 넓은데 정작 앞뒤가 좁아서 실제로 많이 들어가지는 못한다.[18] 특이한 경우긴 하지만 애초에 바그너의 악극들은 자신이 설계한 바이로이트 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곡되었으며, 특히 파르지팔은 음향적인 이유로 바이로이트 이외의 다른 극장에서 상연을 금지했다.[19] 위키드 공연을 여기서 할 때 4층에서 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글린다의 버블이 등장할 때 잘 안 보였다고 한다(...). [20] 다만 이때문에 오페라극장과 토월극장 매표소가 약간 겹치는 혼란은 발생한다. 오페라하우스가 언덕에 지어진 관계로 음악당쪽에서 접근할 경우 2층 역시 로비층이 되기 때문이다.[21] 참고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 비싼 곳으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차장쪽 뒤에 가면 구내식당도 있긴 하다. 일반인이 가면 한끼에 약 5~6000원 정도이니 약간 비싼 일반 회사 구내식당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점심, 저녁 밥때에만 운영한다. 말그대로 구내식당이고 특히 오페라하우스 무대쪽과도 통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2회 공연이 있는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방금 봤던 or 조금 있다가 볼 배우들이 풀 분장 차림 그대로 옆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굳이 따지면 한예종에 학식도 있다.[22] 물론 태림출판사 악보도 판매되고 있지만 대다수의 전공자들은 악보에 잘못 표기된 오보 등을 이유로 외래 판을 훨씬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23] 공연시간 전에만 운영한다. 마을버스 정류장 뒤쪽에 예술의전당으로 랩핑된 버스가 보이면 그걸 타면 된다.[24] 가장 대표적으로 조용필이 있다. 그러나 한국 음악계의 본좌인 그도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을 하였고, 다만 콘서트홀에서는 아직 대중가요를 제대로 공연한 적은 없다(팝 오케스트라 공연에 대중 가수가 출연하여 오케스트라 또는 어쿠스틱 악기 반주로 부르는 경우는 있다. 장사익, 양희은, 조영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