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스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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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Pen[1]'''
1. 개요
2. 종류
2.1. 한정판 : 이연에디션
3. 기타


1. 개요


모나미 사의 수성펜 상표명. 펜 끝이 뾰족하여 가느다란 선을 그리거나 작은 글씨를 쓰기에 편하다. 이 상표명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끝이 뾰족한 수성펜을 총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상표의 보통명사화중 하나. 이런 부류의 펜을 가리키는 일반명사는 '펠트 펜'(felt pen)으로[2] 프러스펜은 수성 펠트 펜의 일종이지만 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플러스펜'은 알아도 펠트 펜은 모를 정도로 국내에서 프러스펜의 인지도는 대단하다. 거의 모나미 153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부드러운 필기감으로 우월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펜이다.
보통 '플러스펜'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모나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프러스펜'''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심지어는 CEO인터뷰에서도 플러스팬이라고 한다[3]
참고로 흔히 검정, 빨강, 파랑 정도만 있는 것으로 오해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무려 '''60가지'''의 색상이 있다.[4]

2. 종류


흔히 프러스펜하면 떠오르는 위 사진은 '''프러스펜 3000'''이라는 모델로, 선이 가늘고 부드러워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기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색상은 검정, 빨강, 파랑, 초록, 보라 총 5개의 종류가 있다. 단 초록과 보라는 동네 문구점에서는 보기 어렵거나 후술할 자바 파인-X펜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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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용 사인펜의 뒷부분에 프러스펜이 달린 제품도 널리 쓰이고 있다. 주로 주관식 답안을 기재할 때 사용된다. 문구점에서는 모나미 예감적중보다는 똑같이 생긴 동아연필 체크/마킹펜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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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프러스펜의 새로운 형태인 '''프러스펜S'''가 나왔다. 색상은 검정, 하양, 민트색이 있지만 외형의 색만 다를 뿐 처음 출시했을 때는 잉크의 색은 모두 검정이다[5]. 기존의 프러스펜보다 길이가 짧아지고 두께가 좀더 두꺼워져[6] 그립감이 좋고 외형이 훨씬 세련되어졌으며, 선의 굵기 표현이 한층 쉬워지고 다이어리 등에 끼울 수 있도록 뚜껑에 클립이 생겼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심을 갈아끼울 수 있다는 것'''. 뒷부분을 돌려서 심 부분과 껍데기를 분리한 뒤 새 심을 다시 끼울 수 있으며, 심은 별도로 판매된다. 내구성이 그리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비슷한 필기구(i.e. 트라디오)의 가격대와 비교하면 가성비가 훌륭한 편이다. (참고로 트라디오는 리필심만 해도 3,000원에 육박한다.) 이후 2018년에 형광색 4색(노랑, 오렌지, 핑크, 파랑) 펜이 추가로 출시하였다. 리필심 역시 출시했으므로 기존의 검정색 펜을 다 쓴 다음 형광색으로 끼워서 써도 된다. (펜의 아래쪽이 리필심이 보이도록 되어 있으므로 바꿔 끼워도 색을 알아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미투 상품으로 자바펜의 화인-X펜(Finex 9000)도 있다. 또한 영국에서는 어린이들이 펜 사용을 처음 배울 때 Handwriting Pen이라는 프러스펜 비스무리한 걸 사용한다.

2.1. 한정판 : 이연에디션


무채색계열 색상 6종 12개와 이연이 직접 엄선한 나머지 38색상, 물붓 한개가 들어있으며 양면으로 컬러와 흑백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27900원이였으며 전액 기부되었다.

3. 기타


수성펜들이 다 그렇듯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잉크가 날아가버리므로 미사용 시에는 꼭 뚜껑을 닫아놓자. 왠지 보통 수성펜보다 날아가는 속도가 빠른 느낌이 든다.
필기감이 부드러운데다 필압에 의해 선맛을 꽤 살릴 수 있어서 취미로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과 캘리그라피 입문자들에게 애용되는 필기구이기도 하다. 저렴한 가격에 선맛까지 있는데다 선 컨트롤도 쉬워서 취미로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에게는 모나미 153보다도 애용되는 제품. 다만 수성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기(특히 손의 땀)에 약하다는 게 상당한 문제인데, 프러스펜은 그 중에서도 가장 물기에 취약한 부류에 속한다. 정말 미량의 수분만 닿아도 쫙 번져버리는 위엄을 자랑하기 때문에 더울 때는 특히 사고가 자주 터진다. 게다가 번질때 그냥 얌전하게 번지는 게 아니라 색이 분리되면서 번지는 특성까지 있다. 프로페셔널 일러스트레이터들 중에서는 이 효과가 재미있다고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7] 취미로 그리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냥 귀찮은 특성일 뿐이다.
프러스펜만의 문제는 아니고 수성 잉크의 공통적인 문제긴 하지만 종이를 많이 가린다. 조직이 치밀한 모조지나 더블에이 용지 같은데서는 미려한 선을 보여주지만 조금만 조직이 성긴 용지에서는 사정없이 번지는 선을 볼 수 있다. 그림 그리는 사람들 중에서는 역으로 이 번지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필기 용도로는 불편한 점이다. 그리고 수성 잉크는 생각보다 잉크가 빨리 마르지 않기 때문에[8] 성질 급한 사람은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후 프러스펜으로 펜선을 따고 바로 지우개질을 하다 그림을 망치기도 한다. 참극을 예방하고 싶으면 여유를 가지고 그리는 것이 좋다.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이 필기구로 수많은 아트를 창작했다 카더라. 물론, 답안지 작성 후의 빈 시간에.... 가끔 어두운색의 플러스펜으로 예비마킹을 해 두었다가 그냥 제출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세게 휘두르면 잉크가 방울방울 날아간다. 싸인펜이 다 그런 경향이 있긴 한데 프러스펜이 유독 심하다. 촉 내구도도 낮은 편이며 사인펜류가 다 그렇지만 특히 프러스펜이 유독 심하니 힘 줘서 쓰는 것은 자제하자.
뒷꼭지를 뽑으면 안에 심이 있는데 여기에 수분을 가해주면 사실상 수명이 늘어난다. 그냥 컵에 물 담아놓고 담궈만 놔도 된다. 물론 이 경우 잉크의 농도가 매우 떨어지면서 기묘한 색깔을 연출할 수도 있다. 그냥 잉크를 구해다 담가보자. 수명이 매우 많이 늘어난 걸 느낄 수 있다. 사실 이 방법은 사용을 거듭하면서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펜촉이 닳게 되는데, 그 느낌을 지속하기 위한 방편. 물론 심을 사다 갈아 끼우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귀찮다면 할만한 방법이다,
중국에서는 36색 플러스펜까지 생산된다. 한국에는 정식유통이 안되므로 직구를 해야 하는 게 단점이었으나 정식 출시되었다!!!
노무현대한민국 대통령이 평상시에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우진이 애용한다.

[1] '''검정색''' 위에 색은 '''초록색''','''파란색''' 위에 색은 '''보라색'''. 두가지 색 전부 오프라인 매장에선 보기 힘들다.[2] '사인펜' 이름은 펜텔의 고유명사다.[3] http://news.joins.com/article/4175285[4] 60색 제품은 원래 60주년 기념으로 한정 출시되었으나 2020년 11월 틴케이스에 담긴 정식판이 출시되었다.[5] 중국에서는 12색.[6] 외형이 만년필과 비슷한 모습이 되었다.[7] 워터브러쉬나 수채화용 붓으로 물 조절을 하면서 간이 수채화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다.[8] 종이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단 유성 잉크보다는 무조건 빠르다. 참고로 가장 건조가 빠른 것은 알코올 용매를 사용하는 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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