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용 사인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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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서 '''컴싸'''.
검정색의 잉크가 들어있는 수성 펜이다. OMR 카드에 마킹을 하기 위해 사용한다.
컴퓨터용 사인펜이 따로 있는 이유는 OMR 문서에 나와있듯 OMR을 체크하는 컴퓨터에서 가장 스캔이 잘 되는 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일반 검은색 사인펜을 써도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는데, 일반 사인펜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초등학교 수준의 크로마토그래피[1] 를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일반 검은색 사인펜은 눈으로 보면 검은색이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색 잉크를 섞어 놓은것이므로 크로마토그래피를 하면 화려한 색으로 나뉘어 번지지만, 컴퓨터용 사인펜은 그냥 검은색 단색이라서 크로마토그래피를 하면 검은줄만 번져나간다. 즉, 스캔을 할 때 일반 사인펜은 여러 색이 섞여 있는 것이라 완전히 검은색으로 인식하지 않고 원래 OMR카드에 인쇄되어 있는 글씨색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모든 색의 빛이 확실하게 흡수되는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는 것이다.
개발 의도와는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물건 중 하나다. 최초의 컴퓨터용 사인펜인 모나미의 '어데나(AUDENA)'는 원래 컴퓨터와는 상관없이 종이가 아닌 매끈한 곳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펜으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이름도 '어디에나'를 비튼 '어데나'로 지은 것이다. 그런데, OMR을 처음 개발하던 1970년대 초에 개발자들이 시중에 있는 아무 펜이나 사들여 OMR에 적합한 지 실험하는 도중, 우연히 이 어데나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주면서 컴퓨터용 필기구 규격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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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후 학교 현장에서 프러스펜을 이용한 예비 마킹을 권장하자, 어데나와 프러스펜을 결합한 시험용 사인펜을 출시해 대박을 쳤다. 수능이 다가오면 판매량이 급증한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근처 문구점에서는 원조 어데나보다 더 잘 나간다. 제품명은 '예감적중'. 경쟁사 동아연필에서 유사품인 '체크/마킹'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타입이 오래쓰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사인펜 특성상 뚜겅을 아래로 가게 보관하면 그쪽으로 잉크가 모이는데, 이건 어느쪽으로 써야할지 참 애매하기 때문이다.
한 번 마르면 물이 묻어도 번지지 않는다. 아주 매끄러운 표면이 아니라면 이름 표기에 쓸 수도 있다.
학교대사전에서는 여학생들이 겨울철에 검은색 스타킹이나 타이즈 위에 흰색 양말을 신는 스타일을 뜻하는 속어로 사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 착용할때 겉모습이 마치 컴퓨터 사인펜과 흡사하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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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벌어지면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개인 필기구 사용이 금지되고 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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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용 사인펜은 주로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며, 다른 나라에서는 컴퓨터용 '''연필'''을 사용한다. 연필의 흑연도 컴퓨터용 사인펜의 잉크처럼 검정 단일 색상이기 때문이다. 주로 HB, B, 또는 2B 사이의 심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이 연필로 OMR 카드에 마킹을 해도 컴퓨터가 스캔한다. 실제로 토익 JLPT등의 시험에선 연필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OMR카드의 종이가 너무 얇아서 컴싸로 마킹하면 쉽게 번지기 때문.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검정은 컴퓨터가 가장 잘 스캔할 수 있는 색이지만, 어느 정도 진한 회색이어도 컴퓨터는 충분히 이를 스캔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No.2 pencil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중국에서도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규격의 연필을 쓴다. 한국도 외국의 영향을 많이 받거나 외국 단체에서 주최하는 시험 위주로 연필을 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제는 사라진 고입선발고사도 연필을 사용했다.
줄여서 '''컴싸'''.
1. 개요
검정색의 잉크가 들어있는 수성 펜이다. OMR 카드에 마킹을 하기 위해 사용한다.
2. 설명
컴퓨터용 사인펜이 따로 있는 이유는 OMR 문서에 나와있듯 OMR을 체크하는 컴퓨터에서 가장 스캔이 잘 되는 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일반 검은색 사인펜을 써도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는데, 일반 사인펜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초등학교 수준의 크로마토그래피[1] 를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일반 검은색 사인펜은 눈으로 보면 검은색이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색 잉크를 섞어 놓은것이므로 크로마토그래피를 하면 화려한 색으로 나뉘어 번지지만, 컴퓨터용 사인펜은 그냥 검은색 단색이라서 크로마토그래피를 하면 검은줄만 번져나간다. 즉, 스캔을 할 때 일반 사인펜은 여러 색이 섞여 있는 것이라 완전히 검은색으로 인식하지 않고 원래 OMR카드에 인쇄되어 있는 글씨색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모든 색의 빛이 확실하게 흡수되는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는 것이다.
개발 의도와는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물건 중 하나다. 최초의 컴퓨터용 사인펜인 모나미의 '어데나(AUDENA)'는 원래 컴퓨터와는 상관없이 종이가 아닌 매끈한 곳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펜으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이름도 '어디에나'를 비튼 '어데나'로 지은 것이다. 그런데, OMR을 처음 개발하던 1970년대 초에 개발자들이 시중에 있는 아무 펜이나 사들여 OMR에 적합한 지 실험하는 도중, 우연히 이 어데나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주면서 컴퓨터용 필기구 규격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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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후 학교 현장에서 프러스펜을 이용한 예비 마킹을 권장하자, 어데나와 프러스펜을 결합한 시험용 사인펜을 출시해 대박을 쳤다. 수능이 다가오면 판매량이 급증한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근처 문구점에서는 원조 어데나보다 더 잘 나간다. 제품명은 '예감적중'. 경쟁사 동아연필에서 유사품인 '체크/마킹'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타입이 오래쓰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사인펜 특성상 뚜겅을 아래로 가게 보관하면 그쪽으로 잉크가 모이는데, 이건 어느쪽으로 써야할지 참 애매하기 때문이다.
3. 기타
한 번 마르면 물이 묻어도 번지지 않는다. 아주 매끄러운 표면이 아니라면 이름 표기에 쓸 수도 있다.
학교대사전에서는 여학생들이 겨울철에 검은색 스타킹이나 타이즈 위에 흰색 양말을 신는 스타일을 뜻하는 속어로 사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 착용할때 겉모습이 마치 컴퓨터 사인펜과 흡사하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3.1. 수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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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벌어지면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개인 필기구 사용이 금지되고 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급하고 있다.
3.2. 컴퓨터용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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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용 사인펜은 주로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며, 다른 나라에서는 컴퓨터용 '''연필'''을 사용한다. 연필의 흑연도 컴퓨터용 사인펜의 잉크처럼 검정 단일 색상이기 때문이다. 주로 HB, B, 또는 2B 사이의 심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이 연필로 OMR 카드에 마킹을 해도 컴퓨터가 스캔한다. 실제로 토익 JLPT등의 시험에선 연필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OMR카드의 종이가 너무 얇아서 컴싸로 마킹하면 쉽게 번지기 때문.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검정은 컴퓨터가 가장 잘 스캔할 수 있는 색이지만, 어느 정도 진한 회색이어도 컴퓨터는 충분히 이를 스캔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No.2 pencil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중국에서도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규격의 연필을 쓴다. 한국도 외국의 영향을 많이 받거나 외국 단체에서 주최하는 시험 위주로 연필을 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제는 사라진 고입선발고사도 연필을 사용했다.
4. 관련 문서
[1] 거름종이나 분필에 점을 찍고 물에 놔두면 물을 빨아들이면서 번지는 모습을 관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