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튬
[image]
사진은 프로메튬 동위원소를 이용한 발광 페인트.
란타넘족에 속하는 희토류 원소. 1947년에 마린스키가 처음 그 존재를 확인했는데, ‘제2의 불’이라고 하는 핵분열 생성물 속에서 발견됐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인간에게 불을 넘겨줬다고 전해지는 프로메테우스의 이름을 따서 프로메튬이라 명명됐다.
자연적으로 지구 지각에 존재하는 프로메튬의 최대량은 고작 '''600g'''으로, 이 중 우라늄의 자발적 핵분열에 의해 생성되는 양이 560g이다. 반감기가 약 500경 년인 유로퓸-151의 알파붕괴로도 12g 정도가 생성된다. 드물게 네오디뮴이 우주선을 조사받아 극미량이 생성되기도 한다. 이를 응용해 우라늄-235, 238 또는 네오디뮴-146에 중성자를 쬐어 프로메튬-147을 만들 수 있다. 미국은 1960년대에 연간 650g의 프로메튬을 생성할 수 있었지만 1980년대에 생산을 중지했고, 현재까지 g 단위로 생산하는 나라는 러시아뿐이다.
방사성 동위원소로, 반감기가 17.7년인 145Pm과 5.53년인 146Pm도 존재하나, 실제론 활용성 때문에 반감기가 2.623년에 불과한 147Pm만 생산된다. 프로메튬 147은 안전한 알파선 붕괴만 하므로 발광 페인트에 쓰이는데, 반감기가 짧아서 몇 년 지나면 빛이 흐려진다. 그래서 요새는 발광 페인트 용으로는 반감기가 12.3년쯤 되는 삼중수소에 밀린다. 원자력 전지의 연료로도 무게당 출력은 높지만 오래 가지는 못한다. 방사능 페인트의 원조 라듐의 약 1600년에 비하면 더더욱 밀린다.
Warhammer 40,000에도 동명의 연료가 등장하지만, 여기선 각종 탄화수소 및 핵융합에 쓰는 수소 동위원소 등 여러 종류의 연료와 이로부터 파생된 화학제품류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 원소 프로메튬과는 관련이 없다. 전차의 엔진과 화염방사기 등이 프로메튬 연료를 쓴다.
SAS4 - zombie assault에선 이걸로 상자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