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어
Prūsiska.
과거 프로이센 지방에서 쓰였던 인도유럽어족 발트어파에서 속한 언어. 근대 시기 프로이센 지역에서 쓰였던 독일어의 프로이센 방언과 구분하기 위해 보통 고(古)프로이센어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다.
발트어파에 속한 언어로, 독일어와는 다른 계통이며, 이웃한 발트 3국에서 쓰이는 리투아니아어와 라트비아어 등과 가까운 언어이다. 원래 프로이센 일대도 발트어파의 언어들을 쓰는 민족들(프로이센족)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으나, 중세 시대부터 프로이센 지역이 독일 기사단국과 프로이센 공국, 프로이센 왕국 등의 지배를 받으면서 점차 독일화가 진행되었고, 결국 18세기경 프로이센어는 사멸하게 된다.
다만 프로이센어가 사멸한 이후에도 독일어 프로이센 방언으로 일부 프로이센어 단어가 유입되기도 하였고, 동프로이센 일대의 지명들 중에서는 프로이센어로 된 지명이 많은 편이었다. 가령 틸지트(Tilsit) 시의 이름은 프로이센어로 '늪이 많은'이라는 뜻의 틸세(tilse)에서 왔고, 다른 지명을 보면 필라우(Pillau)는 '요새'를 뜻하는 필스(pils), 라그니트(Ragnit)는 '튀어나온 곳'을 뜻하는 라가스(ragas)에서 온 지명이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동프로이센 지역을 차지하면서 프로이센 방언은 사용되지 않게 되었고, 이 일대의 (프로이센어의 흔적이 남은) 독일식 지명도 그냥 원 지명을 러시아식으로 고쳐쓴 게 아니라 아예 완전히 다른 러시아어 지명으로 교체되었다. 그나마 폴란드 북부에 에우크(Ełk < luka "수련")처럼 소수의 프로이센어 기원 지명이 남아 있다.
사멸한 언어지만 고유명사나 방언에 남은 단어, 기도문 등이 남아 있어 이를 토대로 언어를 복원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그리고 프로이센어 위키백과 인큐베이터가 있다.
과거 프로이센 지방에서 쓰였던 인도유럽어족 발트어파에서 속한 언어. 근대 시기 프로이센 지역에서 쓰였던 독일어의 프로이센 방언과 구분하기 위해 보통 고(古)프로이센어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다.
발트어파에 속한 언어로, 독일어와는 다른 계통이며, 이웃한 발트 3국에서 쓰이는 리투아니아어와 라트비아어 등과 가까운 언어이다. 원래 프로이센 일대도 발트어파의 언어들을 쓰는 민족들(프로이센족)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으나, 중세 시대부터 프로이센 지역이 독일 기사단국과 프로이센 공국, 프로이센 왕국 등의 지배를 받으면서 점차 독일화가 진행되었고, 결국 18세기경 프로이센어는 사멸하게 된다.
다만 프로이센어가 사멸한 이후에도 독일어 프로이센 방언으로 일부 프로이센어 단어가 유입되기도 하였고, 동프로이센 일대의 지명들 중에서는 프로이센어로 된 지명이 많은 편이었다. 가령 틸지트(Tilsit) 시의 이름은 프로이센어로 '늪이 많은'이라는 뜻의 틸세(tilse)에서 왔고, 다른 지명을 보면 필라우(Pillau)는 '요새'를 뜻하는 필스(pils), 라그니트(Ragnit)는 '튀어나온 곳'을 뜻하는 라가스(ragas)에서 온 지명이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동프로이센 지역을 차지하면서 프로이센 방언은 사용되지 않게 되었고, 이 일대의 (프로이센어의 흔적이 남은) 독일식 지명도 그냥 원 지명을 러시아식으로 고쳐쓴 게 아니라 아예 완전히 다른 러시아어 지명으로 교체되었다. 그나마 폴란드 북부에 에우크(Ełk < luka "수련")처럼 소수의 프로이센어 기원 지명이 남아 있다.
사멸한 언어지만 고유명사나 방언에 남은 단어, 기도문 등이 남아 있어 이를 토대로 언어를 복원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그리고 프로이센어 위키백과 인큐베이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