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
1. 개요
말 그대로 MRX-009 사이코 건담의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는 기체. 이 이름으로 불리는 기체는 총 2대가 있으며, 해당 기체들의 형식명을 따라 따로 나눠서 설명한다.
2. MRX-007
M-MSV에 처음 등장한 기체로, 사이코 건담의 시험 제작 7번째 기체이다.
티탄즈에 의해 주도되어 무라사메 연구소에서 진행한 강화인간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강화인간 전용기로서 사이코 건담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본 기체는 티탄즈의 지구권 제압을 목적으로 사이코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모빌슈트로서 완성되었으며, 백팩에 장비한 사이코뮤 시스템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기체를 강화시켜 실루엣이 약간 넓적하고 뚱뚱하게 완성되었다. 전고 또한 19m로 살짝 큰 수준.
흉부의 확산메가입자포와 양 팔의 유선제어식 빔 건이 무장의 전부였으며, 기존의 모빌슈트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사이코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후속기체인 MRX-008에서는 MS모드시 크기를 40m로 늘리고 MA모드를 채택하는 등의 큰 변화를 주게 된다.
3. MRX-007X
기동전사 건담 UC의 외전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에 등장하는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의 바리에이션. 기체명은 "제나두(XANADU)".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 시작 7호기의 등에 나이트로 시스템 유닛을 장착한 기체다. 무장이나 출력 등이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 조종석은 사이코 건담 본체에 하나, 나이트로 유닛에 하나, 총 2개의 조종석을 갖으며, 파일럿은 제나이도 걸 II(사이코 건담 본체)와 나이트로 시스템의 개발 총 책임자인 록 호커(나이트로 유닛)가 탑승했다.
최종결전에서 건담 델타 카이가 쏜 빔 매그넘에 의해 호커가 탑승한 나이트로 유닛은 격파되고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 본체는 연방에 의해 회수되었다. 록 호커가 사망한 것으로, 나이트로 시스템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은 막을 내린다.
4. MRX-008
기동전사 Z 건담의 외전이자 프리퀄 소설인 '''기동전사 Z 건담 - 포우 스토리'''에 등장하는 사이코 건담의 시험 제작 8번째 기체. 공식 일러스트도 없고 작중 자세한 묘사도 없으나, 기체 컬러가 퍼스트 건담의 것과 동일한 흰색 바탕의 트리콜로르 계열인 점을 빼면 실전투입형인 MRX-009와 크기 및 외형이 완전히 동일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모빌 포트리스 모드의 별명이 '''냉장고'''.
참고로 이 기체의 컬러링이 그렇게 된 데에는 책임자인 무라사메 박사의 RX-78-2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기호'''에서 기인한 것이었다고 하며, 그 때문에 MRX-009의 경우 본 기체의 배색과 전혀 상관 없이 티탄즈의 주문에 따라 티탄즈 컬러링으로 도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이코뮤 시스템이 매우 불안정하여 단순한 시험기동 중에 테스트 파일럿이 사망하는 사고만 3번이나 발생했으며, 그 중 이름이 알려진 테스트 파일럿으로는 미하루 라토키에의 남동생 질 라토키에가 있다. 당시 코드네임은 포우 무라사메의 바로 앞인 쓰리 무라사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