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 페르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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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과 왼쪽이 현역 2세대 페르다나, 중앙이 2세대 초기형 페르다나이다.
'''Proton Perdana'''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제조사 프로톤 홀딩스가 1994년부터 생산중인 중형차로, 프로톤에서 만드는 차 중에서 가장 크다. 이름의 유래는 "최고의", "뛰어난"을 뜻하는 Prime과 같은 의미인, 말레이어 단어 Perdana이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말레이시아의 경제가 매년 평균적으로 8%씩 성장을 이루자, 프로톤 홀딩스에서는 프로톤 사가와 위라보다 상급인 중형차를 도입하고자 했다. 따라서 1995년 1월 26일에 프로톤에서는 미쓰비시 자동차로부터 에테르나를 도입해 "프로톤 페르다나"라는 명칭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페르다나는 말레이시아에서 고급차로 쓰이고 있던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세피로와 맞붙을 차로서 7세대 에테르나를 도입했으며, 그 플랫폼에 135마력(hp)을 내는 미쓰비시의 4G63 16밸브 2.0L 4기통 MPI 연료분사 엔진, 4단 자동변속기 및 5단 수동변속기와 같은 부속들을 대거 도입하되 부분적으로 현지화를 감행했다. 1세대 페르다나는 0.29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해 200km/h의 최고시속과 함께 개선된 연비를 보여주었고, 프로톤 차종 최초로 ABS, 크루즈 컨트롤, 앞뒤 좌석 파워 윈도우, 파워 백미러, 파워 헤드램프 높이조절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출고 때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6개월이나 되어 중고차가 신차보다 12% 가격이 비싼 현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러한 난재에도 14개월 동안 9천대 가량을 판매해 프로톤은 2000cc 이상 자동차 시장에서 47%의 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다. 수동변속기는 1996년에 단종되었고, 1997년에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해 크롬 그릴, 새 알로이휠 디자인, 추가적인 색상 라인업, 개선된 실내 마감재를 도입했다. 1998년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APCE) 정상회의가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개최되었을 때는, 정부 수장을 위해 페르다나 방탄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어서 1998년 11월 12일에는 부킷잘릴에 위치한 푸트라 스타디움(Stadium Putra)에서 페르다나 V6을 공개했는데, 기존 페르다나에다 미쓰비시의 24밸브 6A12 2.0L V6엔진을 얹고 로터스의 튜닝 패키지, 개선된 에어컨 및 히터, 새로운 드레스업과 그릴 디자인, 16인치 알로이휠, 가죽 시트, 새로운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인테리어 변경이 이루어졌다. 미쓰비시제 V6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13마력이 높은 148마력의 최고출력을 기록했으며, 4기통 페르다나도 2000년 초반까지 병행생산했다. 1999년 6월 11일과 22일에는 브루나이와 싱가포르에도 수출을 개시했다.
2003년 1월 26일에 페이스리프트됨에 따라 알파로메오를 연상시키는 삼각형 그릴과 이에 맞춘 보닛, 새로운 앞뒤 범퍼와 16인치 알로이휠, 후미등 및 후진등이 외관에 적용되었고, 실내에도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가죽시트, 알루미늄 질감으로 마감한 트림 패널을 적용했다. 2005년부터는 크림색 실내 옵션과 9스포크 16인치 알로이휠 옵션을 제공했으며, 2010년 초반에 단종될 때까지 이를 유지했다. 그 동안 프로톤에서는 총 77,178대의 1세대 페르다나를 판매했으며, 5만~5만 5천대가 V6 사양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2.0L 4기통은 11,570대의 SEi와 9,617대의 GLi로 구성된 자동변속기 사양과 3183대의 GLi 수동변속기 사양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페르다나 V6은 주로 말레이시아의 정부 관료들과 경찰들이 애용하곤 했으며, 싱가포르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몇몇 외국 대사관에서도 페르다나 V6을 관용차로 사용했다. 주로 내수 시장과 이웃 국가에서만 판매된 차종이지만 영국에 극소수의 페르다나 및 페르다나 V6을 수출했으며, 영국 탑기어에서도 1999년 4월에 시승기를 쓰면서 페르다나 V6의 유럽 수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와 함께 프로톤이 유럽 대륙 지역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계획이 무산되었으며, 호주에서도 1998~1999년 즈음에 판매할 계획이었던 게 현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Edaran Otomobil Nasional(EON) 산하의 오토모티브 컨버전 엔지니어링(Automotive Conversion Engineering. ACE)에서는 페르다나 V6을 기반으로 하는 리무진 버전인 V6 익스큐티브를 제작한 적이 있었다. 페르다나의 뒷좌석 공간을 25cm 늘렸으며, 콘솔박스와 6.5인치 LCD TV, VCD 플레이어를 더한 차량도 만들어졌다. 그 외에도 휠베이스를 66cm과 91cm 늘린 리무진도 제작되었으며, 일반형 익스큐티브 리무진보다 편의장비의 질을 높였다.
1세대 페르다나의 생산을 시작한 후, 프로톤에서는 2004년부터 폭스바겐과 미쓰비시 자동차와 함께 페르다나의 후계차를 고려하고 있었다. 미쓰비시와의 계약에서는 호주 지사와 함께 380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여전히 별다른 성과가 없어 2010년까지 기존 페르다나를 계속 판매했다. 2011년에는 닛산 푸가를 후속으로 도입한다는 내용의 이해각서를 닛산자동차와 같이 서명했으나, 별다른 진전 없이 이 계획도 폐기되었다. 그러다 2012년 10월 29일에 혼다기연공업과 기술제휴를 시작했으며, 2013년 4월부터 페르다나의 후속차종에 혼다 어코드의 플랫폼+1.8L, 2.0L, 2.2L 엔진 조합이 쓰일 것으로 예상되며, 관료 외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는 발표를 냈다. 혼다에서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기반을 확보하고자 제휴를 이어 나갔고, 2013년 11월 7일에 드러난 스파이샷을 통해 북미시장용 8세대 혼다 어코드가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처음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관료들을 위해 판매하다가 2년 이내로 대중에게도 접수를 받는 식으로 판매할 계획이었으며, 약 3천 대 가량을 1세대 페르다나를 대신할 사업용차(플릿 카)로 먼저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해서 2013년 12월 11일에는 2세대 페르다나가 푸트라자야(Putrajaya)에서 정식 공개되었으며, "New-look Proton Perdana"로서 언론을 통해 홍보가 이루어졌다. 또한 프로톤 차종으로서는 2세대 이상 이름을 승계한 차종이라는 의의도 남겼다. 초창기에는 2.0L과 2.4L 엔진을 얹은 일반형과 리무진 사양이 판매되었으며, 리무진은 2대 정도만 말레이시아 총리인 나지브 라자크(Najib Razak)와 부총리인 무히딘 야신(Muhyiddin Yassin)의 관용차로 제작되었다. 각 엔진은 혼다로부터 공급받은 2.0L R20A3와 2.4L K24Z2 4기통 엔진을 사용했으며, 외양상으로는 LED가 들어간 백미러, 크롬 도금 장식, 이중 5스포크 알로이휠 정도만 장착해 어코드와 구분을 지었다. 혼다 말레이시아 지부의 HMSB 공장에서 조립생산이 이루어졌으며, 출시 당시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관료들에게 200대의 페르다나를 제공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14년 3월 2일에 열린 제2 페낭대교(Penang Second Bridge) 개통식과 말레이시아-터키의 외교관계 성립 50주년 기념식에 페르다나를 사용하기도 했다.
2015년 중순에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P4-90B"라는 코드명 하에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밝혔으며, 처음에는 주로 정부 관료들의 차로만 판매되었던 초기형 페르다나와는 달리 민간 판매도 같이 이루어졌다. 2016년 초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나 그 중순까지 미루어졌고, 2016년 6월에 판매를 시작했다. 문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디자인을 풀체인지 수준으로 갈아엎으면서 전장도 어코드보다 늘어났고, 2010년대에 자동차 업계에서 퍼지고 있던 패스트백 세단 스타일을 도입했다. 이전에 쓰던 혼다 2.0L 154마력 SOHC 엔진과 2.4L 178마력 DOHC 엔진을 5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서 쓰며, 출시 당시 프로톤에서는 900대의 주문을 받았고, 매년 3천 대를 말레이시아 내수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리뷰 1/2)
기본 장비로는 가죽-직물 혼합시트 및 스티어링 휠 커버,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과 크루즈 컨트롤, 자동 헤드램프, 전후방 주차 센서, 듀얼존 오토 에어컨, 뒷좌석 에어컨 벤트, 8방향 운전석 파워시트, 프로톤 인포메이션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2.4L 엔진을 얹은 차량에는 드레스업 옵션과 17인치 투톤 알로이휠, HID 헤드램프와 함께 ESC, GPS 내비게이션, 패들 쉬프트, 베이지색 가죽 인테리어, 4방향 앞좌석 조수석 파워시트, 서브우퍼가 들어간다. 그 외에도 시계를 대신해 추가되는 6.2인치 터치스크린과 후방카메라, 블루투스, USB 및 AUX 단자가 들어가며, 에어컨 벤트와 제어판 밑에 스크린을 배치했다. 안전 장비로는 4에어백 시스템, ABS, EBD, 어린이 시트 고정장치가 들어가며, ESC는 2.4L 사양에만 들어간다.
오른쪽과 왼쪽이 현역 2세대 페르다나, 중앙이 2세대 초기형 페르다나이다.
'''Proton Perdana'''
1. 개요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제조사 프로톤 홀딩스가 1994년부터 생산중인 중형차로, 프로톤에서 만드는 차 중에서 가장 크다. 이름의 유래는 "최고의", "뛰어난"을 뜻하는 Prime과 같은 의미인, 말레이어 단어 Perdana이다.
2. 역사
2.1. 1세대 (1994~2010)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말레이시아의 경제가 매년 평균적으로 8%씩 성장을 이루자, 프로톤 홀딩스에서는 프로톤 사가와 위라보다 상급인 중형차를 도입하고자 했다. 따라서 1995년 1월 26일에 프로톤에서는 미쓰비시 자동차로부터 에테르나를 도입해 "프로톤 페르다나"라는 명칭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페르다나는 말레이시아에서 고급차로 쓰이고 있던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세피로와 맞붙을 차로서 7세대 에테르나를 도입했으며, 그 플랫폼에 135마력(hp)을 내는 미쓰비시의 4G63 16밸브 2.0L 4기통 MPI 연료분사 엔진, 4단 자동변속기 및 5단 수동변속기와 같은 부속들을 대거 도입하되 부분적으로 현지화를 감행했다. 1세대 페르다나는 0.29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해 200km/h의 최고시속과 함께 개선된 연비를 보여주었고, 프로톤 차종 최초로 ABS, 크루즈 컨트롤, 앞뒤 좌석 파워 윈도우, 파워 백미러, 파워 헤드램프 높이조절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출고 때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6개월이나 되어 중고차가 신차보다 12% 가격이 비싼 현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러한 난재에도 14개월 동안 9천대 가량을 판매해 프로톤은 2000cc 이상 자동차 시장에서 47%의 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다. 수동변속기는 1996년에 단종되었고, 1997년에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해 크롬 그릴, 새 알로이휠 디자인, 추가적인 색상 라인업, 개선된 실내 마감재를 도입했다. 1998년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APCE) 정상회의가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개최되었을 때는, 정부 수장을 위해 페르다나 방탄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어서 1998년 11월 12일에는 부킷잘릴에 위치한 푸트라 스타디움(Stadium Putra)에서 페르다나 V6을 공개했는데, 기존 페르다나에다 미쓰비시의 24밸브 6A12 2.0L V6엔진을 얹고 로터스의 튜닝 패키지, 개선된 에어컨 및 히터, 새로운 드레스업과 그릴 디자인, 16인치 알로이휠, 가죽 시트, 새로운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인테리어 변경이 이루어졌다. 미쓰비시제 V6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13마력이 높은 148마력의 최고출력을 기록했으며, 4기통 페르다나도 2000년 초반까지 병행생산했다. 1999년 6월 11일과 22일에는 브루나이와 싱가포르에도 수출을 개시했다.
2003년 1월 26일에 페이스리프트됨에 따라 알파로메오를 연상시키는 삼각형 그릴과 이에 맞춘 보닛, 새로운 앞뒤 범퍼와 16인치 알로이휠, 후미등 및 후진등이 외관에 적용되었고, 실내에도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가죽시트, 알루미늄 질감으로 마감한 트림 패널을 적용했다. 2005년부터는 크림색 실내 옵션과 9스포크 16인치 알로이휠 옵션을 제공했으며, 2010년 초반에 단종될 때까지 이를 유지했다. 그 동안 프로톤에서는 총 77,178대의 1세대 페르다나를 판매했으며, 5만~5만 5천대가 V6 사양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2.0L 4기통은 11,570대의 SEi와 9,617대의 GLi로 구성된 자동변속기 사양과 3183대의 GLi 수동변속기 사양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페르다나 V6은 주로 말레이시아의 정부 관료들과 경찰들이 애용하곤 했으며, 싱가포르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몇몇 외국 대사관에서도 페르다나 V6을 관용차로 사용했다. 주로 내수 시장과 이웃 국가에서만 판매된 차종이지만 영국에 극소수의 페르다나 및 페르다나 V6을 수출했으며, 영국 탑기어에서도 1999년 4월에 시승기를 쓰면서 페르다나 V6의 유럽 수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와 함께 프로톤이 유럽 대륙 지역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계획이 무산되었으며, 호주에서도 1998~1999년 즈음에 판매할 계획이었던 게 현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Edaran Otomobil Nasional(EON) 산하의 오토모티브 컨버전 엔지니어링(Automotive Conversion Engineering. ACE)에서는 페르다나 V6을 기반으로 하는 리무진 버전인 V6 익스큐티브를 제작한 적이 있었다. 페르다나의 뒷좌석 공간을 25cm 늘렸으며, 콘솔박스와 6.5인치 LCD TV, VCD 플레이어를 더한 차량도 만들어졌다. 그 외에도 휠베이스를 66cm과 91cm 늘린 리무진도 제작되었으며, 일반형 익스큐티브 리무진보다 편의장비의 질을 높였다.
2.2. 2세대 (2013~현재)
1세대 페르다나의 생산을 시작한 후, 프로톤에서는 2004년부터 폭스바겐과 미쓰비시 자동차와 함께 페르다나의 후계차를 고려하고 있었다. 미쓰비시와의 계약에서는 호주 지사와 함께 380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여전히 별다른 성과가 없어 2010년까지 기존 페르다나를 계속 판매했다. 2011년에는 닛산 푸가를 후속으로 도입한다는 내용의 이해각서를 닛산자동차와 같이 서명했으나, 별다른 진전 없이 이 계획도 폐기되었다. 그러다 2012년 10월 29일에 혼다기연공업과 기술제휴를 시작했으며, 2013년 4월부터 페르다나의 후속차종에 혼다 어코드의 플랫폼+1.8L, 2.0L, 2.2L 엔진 조합이 쓰일 것으로 예상되며, 관료 외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는 발표를 냈다. 혼다에서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기반을 확보하고자 제휴를 이어 나갔고, 2013년 11월 7일에 드러난 스파이샷을 통해 북미시장용 8세대 혼다 어코드가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처음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관료들을 위해 판매하다가 2년 이내로 대중에게도 접수를 받는 식으로 판매할 계획이었으며, 약 3천 대 가량을 1세대 페르다나를 대신할 사업용차(플릿 카)로 먼저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해서 2013년 12월 11일에는 2세대 페르다나가 푸트라자야(Putrajaya)에서 정식 공개되었으며, "New-look Proton Perdana"로서 언론을 통해 홍보가 이루어졌다. 또한 프로톤 차종으로서는 2세대 이상 이름을 승계한 차종이라는 의의도 남겼다. 초창기에는 2.0L과 2.4L 엔진을 얹은 일반형과 리무진 사양이 판매되었으며, 리무진은 2대 정도만 말레이시아 총리인 나지브 라자크(Najib Razak)와 부총리인 무히딘 야신(Muhyiddin Yassin)의 관용차로 제작되었다. 각 엔진은 혼다로부터 공급받은 2.0L R20A3와 2.4L K24Z2 4기통 엔진을 사용했으며, 외양상으로는 LED가 들어간 백미러, 크롬 도금 장식, 이중 5스포크 알로이휠 정도만 장착해 어코드와 구분을 지었다. 혼다 말레이시아 지부의 HMSB 공장에서 조립생산이 이루어졌으며, 출시 당시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관료들에게 200대의 페르다나를 제공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14년 3월 2일에 열린 제2 페낭대교(Penang Second Bridge) 개통식과 말레이시아-터키의 외교관계 성립 50주년 기념식에 페르다나를 사용하기도 했다.
2015년 중순에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P4-90B"라는 코드명 하에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밝혔으며, 처음에는 주로 정부 관료들의 차로만 판매되었던 초기형 페르다나와는 달리 민간 판매도 같이 이루어졌다. 2016년 초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나 그 중순까지 미루어졌고, 2016년 6월에 판매를 시작했다. 문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디자인을 풀체인지 수준으로 갈아엎으면서 전장도 어코드보다 늘어났고, 2010년대에 자동차 업계에서 퍼지고 있던 패스트백 세단 스타일을 도입했다. 이전에 쓰던 혼다 2.0L 154마력 SOHC 엔진과 2.4L 178마력 DOHC 엔진을 5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서 쓰며, 출시 당시 프로톤에서는 900대의 주문을 받았고, 매년 3천 대를 말레이시아 내수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리뷰 1/2)
기본 장비로는 가죽-직물 혼합시트 및 스티어링 휠 커버,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과 크루즈 컨트롤, 자동 헤드램프, 전후방 주차 센서, 듀얼존 오토 에어컨, 뒷좌석 에어컨 벤트, 8방향 운전석 파워시트, 프로톤 인포메이션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2.4L 엔진을 얹은 차량에는 드레스업 옵션과 17인치 투톤 알로이휠, HID 헤드램프와 함께 ESC, GPS 내비게이션, 패들 쉬프트, 베이지색 가죽 인테리어, 4방향 앞좌석 조수석 파워시트, 서브우퍼가 들어간다. 그 외에도 시계를 대신해 추가되는 6.2인치 터치스크린과 후방카메라, 블루투스, USB 및 AUX 단자가 들어가며, 에어컨 벤트와 제어판 밑에 스크린을 배치했다. 안전 장비로는 4에어백 시스템, ABS, EBD, 어린이 시트 고정장치가 들어가며, ESC는 2.4L 사양에만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