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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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n Saga'''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제조사 프로톤 홀딩스에서 1985년부터 생산하는 소형차이다. 프로톤의 첫 번째 모델로, 2017년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모델은 2016년에 나온 제 3세대 모델이다. 동시에 사가는 말레이시아의 국가적 상징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참고 자료 1 / 2 / 3)
1985년 7월 9일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셀랑고르 주 샤알람의 자동차 공장을 통해 첫 차가 만들어졌다. 이때 만들어진 사가 1호차는 말레이시아 국립 박물관(Muzium Negara)으로 옮겨졌으며, 곧바로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의 상징이 되었다.(#) 처음에는 700대 정도만 제작되었을 정도로 공급량이 매우 적었지만 빠르게 팔려 나갔고, 프로톤에서는 이러한 대중의 호흥에 맞추기가 어려웠을 정도였다. 하지만 1986년 중순이 되자 사가는 1600cc 이하 배기량 자동차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고, 1만 번째 사가도 1986년에 출고되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프로톤에서는 그해 12월 26일부터 방글라데시에 차량을 수출하기 시작했고, 뉴질랜드, 브루나이, 몰타, 스리랑카에도 1987년부터 차량을 수출하기 시작했다.[1]
1985년 9월 14일에는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가 페낭대교(Penang Bridge) 개통식을 기념해 말레이시아 국기와 2.0L 4G63 미쓰비시 시리우스 엔진을 얹은 사가를 타고 등장한 적이 있었고, 나중에는 모하메드 총리를 위해 메가밸브 사양의 전장을 25% 가량 늘리고 냉장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텔레비전을 추가한 리무진 버전도 제작되었다.
1987년 1월에는 1.5L 4G15 오리온 엔진을 얹은 차량도 추가되었으며, 10월부터는 프로톤에서 1.5L 세단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해치백인 사가 에어로백(Aeroback)을 공개했다. 1987년 중순에는 엔진과 외양을 업데이트한 사가 마그마(Magma)를 출시했으며, 그릴 디자인과 범퍼 몰딩으로 기존 모델과 구분지을 수 있었다. 또한 1987년부터는 기존의 5단 수동변속기를 대신해 3단 자동변속기를 고를 수 있었고, 5만 번째 사가가 이때 출고되었다. 1988년부터는 유럽 수출을 시작했으며, 1988년부터는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이고 1989년에 에어로백 및 세단을 모두 들여왔다. 영국에서는 초기형 사가의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1990년 8월 12일부터는 기존의 8밸브 오리온 엔진, 마그마 엔진에 이어 12밸브 엔진을 얹은 메가밸브(Megavalve)를 판매했으며, 밸브 수를 기통당 2개에서 3개로 늘리면서 마그마 엔진 대시 출력이 11~15% 가량 증가했다. 메가밸브 엔진은 1.3L과 1.5L 엔진 양쪽에 카뷰레터를 부착해서 판매했고, 외관상으로도 새 그릴과 범퍼를 감싸는 몰딩, 새로운 외장 색상인 녹색과 밤색을 추가했으며, 실내 디자인도 부분적으로 변경되었다. 그 중에서 1.5S 사양은 새로운 휠캡은 얻었으며, 높은 수요를 고려해 사가 에어로백 1.5I를 라인업에 다시 포함시켰다. 안전 장비로는 뒷좌석 안전벨트와 추가적인 브레이크등을 기본 장비로 마련했으며, 가격은 이전보다 2천 링깃(RM) 올린 28,000~36,000 링깃으로 설정했다. 그해 5월 16일에는 20만번째 사가를 출고했으며, 영국에는 1991년 1월 10일부터 메가밸브 사양을 판매했고, 그해 9월 22일에는 영국의 국제 모터쇼에서 사가가 두 차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해 12월에는 아프리카의 말라위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1991년에는 샤알람에 엔진 및 변속기 공장이 개장하면서 부품 국산화율을 69%까지 끌어올렸고, 30만번째 사가가 생산된 해도 1991년이었다.
1992년 8월 15일, 사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사가 이스와라'''(Iswara)가 출시되었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플랫폼은 그대로 쓰고 전후면 디자인을 수정했으며, 후면 번호판의 위치도 범퍼로 내려갔다. 이번에도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에어로백)이 제공되었고, 미쓰비시의 1.3 / 1.5L 카뷰레터식 오리온 엔진과 5단 수동 및 3단 자동변속기도 계속 썼다. 단, 싱가포르와 영국 수출 사양은 유로 1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MPI 시스템과 촉매 변환기가 적용된 엔진이 탑재되었다. 영국에서는 "프로톤 Mpi"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에서는 세단 모델이 1990~2000년대 사이에 택시로 많이 굴러다녔고, 대다수는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NGV로 개조되었으며, 내구연한이 끝난 차들은 주로 페르소나로 대차되었다.
2001년에는 에어로백 모델에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특별사양을 추가했다. 메탈릭 실버 색상의 외장 도색,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헤드라이트, "유로 램프",[2] 바디킷, 리어 스포일러, 14인치 알로이휠 등의 장비를 적용했고, 1.3L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린 사양만 제공되었다. 이 특별사양은 로터스의 운전재미와 핸들링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프로톤 차량으로 기록되었다. (사진 1/2)
2003년에는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사가 LMST'''가 출시되었다. 외관 디자인을 수정하고,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했으며, 대시보드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또한 계기판에는 주행거리계, 연료 게이지, 수온 게이지를 표시하는 디지털 창이 적용되었다. 후면 번호판은 다시 테일게이트 쪽에 부착되었고, 이번에는 1.3L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린 단일 파워트레인을 얹은 5도어 해치백만 제공했다. 이에 따라 세단 모델과 3단 자동변속기 사양은 단종되었다.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었는데, 차이는 파워스티어링의 유무 정도였고, 옵션으로 이스와라 스페셜 에디션에 적용된 14인치 휠이 제공되었다.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후륜 드럼 브레이크가 적용되었고, 에어백이나 ABS 같은 안전장비는 적용되지 않았다. 차체 색상은 빨간색, 파란색, 회색, 검정색이 제공되었다. 이렇게 차를 스포티한 성향으로 바꾸어버리는 바람에, 판매량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2006년에는 또다른 말레이시아 자동차 제조사 페로두아에서 다이하츠 분을 기반으로 2005년에 내놓은 해치백인 마이비(MyVi)를 출시함에 따라 프로톤 사가 LMST도 소폭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크롬도금 헤드라이트, 신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및 에어컨 송풍구, 14인치 스틸휠 및 휠커버, 클라리온(Clarion)제 CD 플레이어 내장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기존의 1.3L 카뷰레터식 엔진에 배기 매니폴드와 추출기를 장착해 출력을 90마력으로 올렸고, 파워스티어링 장착 트림에 적용했다. 파워스티어링 미장착 트림에는 13인치 스틸휠과 휠커버, 카세트 플레이어, 2003년식 LMST에서 가져온 배기 매니폴드가 적용되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파워윈도우, 도난경보 및 중앙 잠금 장치도 적용되지 않았고, 외장 색상은 은색만 적용되었다. 파워스티어링 장착 트림에는 주황색과 검정색 두 가지 외장 색상을 제공했다. 2006년 9월 15일에는 파키스탄 시장에 사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7년 3월 4일, 프로톤에서는 말레이시아 독립 5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일(Hari Merdeka) 특별사양을 내놓았다. 기존 LMST와 큰 차이는 없었고, 전용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가격을 기존 33,240링깃에서 26,999링깃으로 내렸다. 프로톤 사가 1세대는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마지막 카뷰레터식 엔진 장착 자동차로 기록되었고, 2008년 초에 풀체인지된 2세대 사가가 나올 때까지 생산되어 120만대 이상이 만들어졌다.
2009년 7월 16일에는 세르당(Serdang)의 국립 푸트라 대학교(Universiti Putra Malaysia)에서 전기자동차 버전인 사가 E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사가 EV는 5단 수동변속기와 125kW 직류 모터를 얹어 109km의 최대 주행거리를 기록했고, 가정에서 전기를 끌어다 충전할 수 있었다.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1.6L 엔진을 얹은 사가를 "프로톤 S16"이라는 이름으로 호주 시장에 출시했으며, 체리 J1이 2011년에 출시될 때까지 호주에서 가장 싼 차로 기록되었다. 2010년 7월에는 내수 시장에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인 "사가 25th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전용 알로이휠과 외관 페인트 도장,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가죽 인테리어, 앞뒤 파워 윈도우를 장착해서 25대 제작해 판매했다.
2010년 11월 30일에는 2010년 태국 국제 자동차 박람회를 통해 '''사가 FL'''을 공개했다. 이름에 걸맞게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해 좀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인상을 심었고, 백미러의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에는 LED가 추가되었다. 실내에는 앞뒤 창문에 파워 윈도우를 적용하고 USB/AUX 단자를 포함한 클라이온 오디오 시스템, 스티어링 휠의 오디오 리모컨,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도 기본으로 같이 사용했다. 공개 당시에는 프로톤의 R3 디비전[3] 을 통해 스포티한 드레스업과 전용 휠, 전용 페인트 도장을 씌운 사가 R3 콘셉트카도 공개했고, 이틀 후에 열린 쿠알라룸푸르 국제 모터쇼에서는 사가 기반의 카스투리(Kasturi)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태국에서 공개된 지 2주 후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트림별 라인업을 스탠더드(Standard)와 이그제큐티브(Executive)로 축소하고 양쪽 트림에서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를 모두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새 색상으로는 블루 락(Blue Rock)과 카페 라떼(Cafe Latte)를 도입하면서 지르콘 그린(Zircon Green), 칠리 레드(Chilli Red), 마운틴 블루(Mountain Blue)의 3개 색상을 대신했고, 2011년 5월에는 사가 FL에 1.6L 엔진을 추가했으며, 4단 자동변속기 전용 라인업인 동시에 전용 알로이휠과 바디 데칼으로 구분지었다.
8달 후에는 업데이트 버전인 '''사가 FLX'''를 공개했다. 트림 체계는 이전과 동일했으며, 대신에 기존의 캠프로 엔진을 IAFM+로 업데이트하고 벨기에의 펀치파워트레인(Punch Powertrain)에서 CVT(무단변속기)를 가져와 연비를 개선했다. 5단 수동변속기도 기존의 아이치 키카이(Aichi Kikai) 제품 대신 게트락(Getrag)의 것으로 바꾸었고, EBD 및 ABS를 이그제큐티브 사양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견고한 스프링과 두꺼운 전륜 안티롤바, 수정된 쇼크 업쇼버를 장착해 핸들링이 대폭 개선되었고, 새 쇼크 업쇼버는 승차감과 핸들링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초점을 두고 세팅되었다. 외양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대신 카페 라떼 색상을 대신하는 엘레강트 브라운(Elegant Brown)을 설정했다. 2011년 11월 6일에는 영국 RAC 퓨처 카 챌린지(RAC Future Car Challenge)에 엑소라, 페르소나와 함께 사가를 플러그인 전기차로 개조해 투입했다. 호주 시장에는 FLX가 2012년 6월부터 판매되었고, 1.6L 엔진에 ABS 및 EBD, 조수석 에어백 등을 갖추고 솔리드 레드(Solid Red) 색상을 추가했다.
2011년 11월 30일에는 108마력(hp)을 내는 1.6L 캠프로 IAFM+ 엔진과 CVT를 장착한 사가 FLX SE를 투입했다. 이는 페로듀아의 마이비 SE 1.5를 겨냥해 판매했으며, 15인치 알로이휠과 새로운 드레스업, ABS, EBD,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빨간 스티치가 들어간 가죽 인테리어, 솔리드 화이트(Solid White)나 파이어 레드(Fire Red)로 구성된 2개 외장 페인트 옵션을 추가해, 마이비 SE보다 6,500링깃 저렴한 49,899링깃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2013년 6월 15일에는 사가 FLX의 하위 사양으로 SV(Super Value)를 출시했다. 사가 SV는 페로듀아 마이비 1.3 SX보다 8천 링깃이 저렴한 33,438링깃의 가격표와 함께 수동변속기,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강화된 골격 구조를 도입했으며 외양상으로는 스탠더드 사양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았다.
2015년 8월 14일에는 사가 플러스(Plus)를 출시해 SV를 대신했고, 사가 이그제큐티브 및 SE같은 상위 사양들과 비슷한 외양을 지녔다. 사가 플러스는 이그제큐티브로부터 차체 색상의 드레스업 파트, 리어 스포일러, 14인치 6스포크 알로이휠을 가져다 장착했으며, 차체 색상으로 트렁크 가니쉬를 마감하고 대신 안개등, 차체 색상의 문 손잡이, 블루투스 연동 기능, 파워 백미러, 파워 스티어링을 제외했다. 안전장비로는 ABS와 EBD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모든 좌석에 3점식 안전벨트를 도입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의 94마력(hp) 1.3L 캠프로 IAFM+ 엔진과 변속기들을 유지했고, 차체 색상은 트랜퀄리티 블랙(Tranquility Black), 파이어 레드, 제네틱 실버(Genetic Silver), 솔리드 화이트, 엘레강트 브라운의 5가지를 제공했고, 3년/10만 km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기존의 사가 SV와 동일했다.
엔진으로는 기존의 캠프로 1.3L 엔진에 가변 밸브 타이밍을 추가한 VVT 1.3L 엔진[6] 과 CVT 변속기를 사용했다. 트림은 스탠더드(Standard),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프리미엄(Premium) 세 가지가 존재하고, 기본형인 스탠더드에는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사양도 제공되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는 이전처럼 가성비를 무기로 삼되 A세그먼트 내지 A+세그먼트로 분류되어 이전보다 차급이 한 단계 낮아졌고, 1.6L 엔진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았다. 외관을 완전히 갱신함에 따라 이전보다 훨씬 역동적이면서 프로톤의 다른 라인업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모습으로 다듬어졌고, 프로톤의 새로운 입체조형 엠블럼과 후방 안개등도 같이 적용했다.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후미등은 전구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헤드램프는 기존의 할로겐 리플렉터 방식을 유지했다. 여담으로 3세대 사가는 공기저항계수 0.33Cd를 기록했으며, 이그제큐티브 및 프리미엄 사양에는 스포일러와 검은색 B필러가 들어간다. 전방 안개등은 이그제큐티브 및 프리미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트림은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14인치와 15인치 알로이휠을 적용했다.
실내는 각종 부품들을 크게 바꾸지 않고 사용해 만들었으며, 대신에 도어 패널을 비롯해 겉으로 보이는 부속들을 프로톤의 새로운 디자인 테마에 맞게 변경하거나 기존 부속을 개선하는 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프로톤에서는 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변속기 소음을 낮추고 소음, 진동, 잡소리의 3대 요소들[7] 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하기 위해 스티치 형상의 모조 장식도 일부 추가했다. 센터 콘솔을 수정하면서 핸드브레이크 밑에 USB 단자를 2개 추가했으며, 휴대전화가 들어가는 선반이 같이 마련되었다. 뒷좌석은 앞좌석을 수정하면서 다리 공간이 약간 넓어졌고, 앞으로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8] 기존 부속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 2세대 사가로부터는 에어컨 제어판과 핸드브레이크 레버, 수동 변속기 노브 등을 사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CVT 변속기 레버, 파워 윈도우 버튼, 프리미엄 트림 전용의 룸미러 후방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도 타 모델과 부속을 공유하고 있다. 계기판은 기존 제품에다가 경제운전 유도 시스템을 추가하고 그래픽 창을 수정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모든 트림에는 앞뒤 좌석 전반에 파워윈도우가 적용되며, 중앙집중식 잠금 장치도 공통으로 들어간다.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실내를 지붕 마감재와 선바이저(햇빛 가리개), 기둥 커버를 제외하면 검은색으로만 마감되어 있으며, 컵홀더 2개와 음료수병 홀더 4개, 수납장 10곳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모든 차량에는 직물시트가 들어가며 스탠더드 트림은 무늬 없는 직물, 이그제큐티브는 메쉬 무늬 직물+회색 유광 마감, 프리미엄은 물결 무늬 직물+회색 유광 마감을 추가해 차등을 두었다. 오디오 디스플레이도 스탠더드와 이그제큐티브에는 1개, 프리미엄에는 2개를 부착했으며,[9] 프리미엄에는 후방 카메라와 룸미러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제공하고, 이그제큐티브와 함께 4스피커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로톤에서는 2016년 10월 17일 기준으로 사전예약 6천 대를 받아 1천 대를 배송했다고 밝혔으며, 매달 5천 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 외에도 프로톤은 칠레와 ASEAC 소속의 좌핸들 국가 몇몇에 사가를 2017년 초부터 수출할 계획도 잡았고, 2021년까지 4세대 사가를 완전신형 모델로서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2019년 말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그릴과 범퍼 등에 디테일한 그래픽을 더하고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더하여 고급감을 더했다. 2020년 7월 9일에는 35주년 기념 한정판 차량을 출시했다.#
'''Proton Saga'''
1. 개요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제조사 프로톤 홀딩스에서 1985년부터 생산하는 소형차이다. 프로톤의 첫 번째 모델로, 2017년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모델은 2016년에 나온 제 3세대 모델이다. 동시에 사가는 말레이시아의 국가적 상징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참고 자료 1 / 2 / 3)
2. 역사
2.1. 1세대 (1985~2008)
프로톤과 홀딩스와 사가가 등장하게 배경은 1970년대부터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가 추진하던 산업화 정책의 일환 중 하나였으며, "국민차"라는 개념으로 1979년에 처음 제시되었다. 1982년에 국민차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1983년 5월 7일에 프로톤 홀딩스의 설립으로 이어졌고, 국영 기업으로서 마하티르 총리가 국부펀드인 카자나 국책은행(Khazanah Nasional)을 통해 수장을 담당했다. 차를 만든 기술은 1983~1984년 사이에 미쓰비시 자동차와 접촉하면서 기술제휴를 체결했고, 1983년에 출시된 미쓰비시 랜서 피오레를 기반으로 1.3L 4G13 오리온 엔진을 얹은 뒤 현지화하는 식으로 차량을 개발했다. 차량의 명칭은 이름 공모전을 통해 "'''사가'''(Saga)"라는 명칭을 꼽았는데, 말레이시아에서 흔히 나는 홍두나무(Adenanthera pavonina)에서 따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이름을 제시한 퇴역 군인인 이스마엘 자파(Ismail Jaafar)에 의하면 "Safety, Achievement, Greatness, Ability"의 줄임말이라고 한다.'''"Kejayaan Malaysia"''' (말레이시아의 영광)
- 1985년 당시 TV 광고 (#)
1985년 7월 9일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셀랑고르 주 샤알람의 자동차 공장을 통해 첫 차가 만들어졌다. 이때 만들어진 사가 1호차는 말레이시아 국립 박물관(Muzium Negara)으로 옮겨졌으며, 곧바로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의 상징이 되었다.(#) 처음에는 700대 정도만 제작되었을 정도로 공급량이 매우 적었지만 빠르게 팔려 나갔고, 프로톤에서는 이러한 대중의 호흥에 맞추기가 어려웠을 정도였다. 하지만 1986년 중순이 되자 사가는 1600cc 이하 배기량 자동차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고, 1만 번째 사가도 1986년에 출고되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프로톤에서는 그해 12월 26일부터 방글라데시에 차량을 수출하기 시작했고, 뉴질랜드, 브루나이, 몰타, 스리랑카에도 1987년부터 차량을 수출하기 시작했다.[1]
1985년 9월 14일에는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가 페낭대교(Penang Bridge) 개통식을 기념해 말레이시아 국기와 2.0L 4G63 미쓰비시 시리우스 엔진을 얹은 사가를 타고 등장한 적이 있었고, 나중에는 모하메드 총리를 위해 메가밸브 사양의 전장을 25% 가량 늘리고 냉장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텔레비전을 추가한 리무진 버전도 제작되었다.
1987년 1월에는 1.5L 4G15 오리온 엔진을 얹은 차량도 추가되었으며, 10월부터는 프로톤에서 1.5L 세단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해치백인 사가 에어로백(Aeroback)을 공개했다. 1987년 중순에는 엔진과 외양을 업데이트한 사가 마그마(Magma)를 출시했으며, 그릴 디자인과 범퍼 몰딩으로 기존 모델과 구분지을 수 있었다. 또한 1987년부터는 기존의 5단 수동변속기를 대신해 3단 자동변속기를 고를 수 있었고, 5만 번째 사가가 이때 출고되었다. 1988년부터는 유럽 수출을 시작했으며, 1988년부터는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이고 1989년에 에어로백 및 세단을 모두 들여왔다. 영국에서는 초기형 사가의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1990년 8월 12일부터는 기존의 8밸브 오리온 엔진, 마그마 엔진에 이어 12밸브 엔진을 얹은 메가밸브(Megavalve)를 판매했으며, 밸브 수를 기통당 2개에서 3개로 늘리면서 마그마 엔진 대시 출력이 11~15% 가량 증가했다. 메가밸브 엔진은 1.3L과 1.5L 엔진 양쪽에 카뷰레터를 부착해서 판매했고, 외관상으로도 새 그릴과 범퍼를 감싸는 몰딩, 새로운 외장 색상인 녹색과 밤색을 추가했으며, 실내 디자인도 부분적으로 변경되었다. 그 중에서 1.5S 사양은 새로운 휠캡은 얻었으며, 높은 수요를 고려해 사가 에어로백 1.5I를 라인업에 다시 포함시켰다. 안전 장비로는 뒷좌석 안전벨트와 추가적인 브레이크등을 기본 장비로 마련했으며, 가격은 이전보다 2천 링깃(RM) 올린 28,000~36,000 링깃으로 설정했다. 그해 5월 16일에는 20만번째 사가를 출고했으며, 영국에는 1991년 1월 10일부터 메가밸브 사양을 판매했고, 그해 9월 22일에는 영국의 국제 모터쇼에서 사가가 두 차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해 12월에는 아프리카의 말라위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1991년에는 샤알람에 엔진 및 변속기 공장이 개장하면서 부품 국산화율을 69%까지 끌어올렸고, 30만번째 사가가 생산된 해도 1991년이었다.
1992년 8월 15일, 사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사가 이스와라'''(Iswara)가 출시되었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플랫폼은 그대로 쓰고 전후면 디자인을 수정했으며, 후면 번호판의 위치도 범퍼로 내려갔다. 이번에도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에어로백)이 제공되었고, 미쓰비시의 1.3 / 1.5L 카뷰레터식 오리온 엔진과 5단 수동 및 3단 자동변속기도 계속 썼다. 단, 싱가포르와 영국 수출 사양은 유로 1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MPI 시스템과 촉매 변환기가 적용된 엔진이 탑재되었다. 영국에서는 "프로톤 Mpi"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에서는 세단 모델이 1990~2000년대 사이에 택시로 많이 굴러다녔고, 대다수는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NGV로 개조되었으며, 내구연한이 끝난 차들은 주로 페르소나로 대차되었다.
2001년에는 에어로백 모델에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특별사양을 추가했다. 메탈릭 실버 색상의 외장 도색,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헤드라이트, "유로 램프",[2] 바디킷, 리어 스포일러, 14인치 알로이휠 등의 장비를 적용했고, 1.3L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린 사양만 제공되었다. 이 특별사양은 로터스의 운전재미와 핸들링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프로톤 차량으로 기록되었다. (사진 1/2)
2003년에는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사가 LMST'''가 출시되었다. 외관 디자인을 수정하고,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했으며, 대시보드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또한 계기판에는 주행거리계, 연료 게이지, 수온 게이지를 표시하는 디지털 창이 적용되었다. 후면 번호판은 다시 테일게이트 쪽에 부착되었고, 이번에는 1.3L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린 단일 파워트레인을 얹은 5도어 해치백만 제공했다. 이에 따라 세단 모델과 3단 자동변속기 사양은 단종되었다.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었는데, 차이는 파워스티어링의 유무 정도였고, 옵션으로 이스와라 스페셜 에디션에 적용된 14인치 휠이 제공되었다.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후륜 드럼 브레이크가 적용되었고, 에어백이나 ABS 같은 안전장비는 적용되지 않았다. 차체 색상은 빨간색, 파란색, 회색, 검정색이 제공되었다. 이렇게 차를 스포티한 성향으로 바꾸어버리는 바람에, 판매량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2006년에는 또다른 말레이시아 자동차 제조사 페로두아에서 다이하츠 분을 기반으로 2005년에 내놓은 해치백인 마이비(MyVi)를 출시함에 따라 프로톤 사가 LMST도 소폭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크롬도금 헤드라이트, 신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및 에어컨 송풍구, 14인치 스틸휠 및 휠커버, 클라리온(Clarion)제 CD 플레이어 내장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기존의 1.3L 카뷰레터식 엔진에 배기 매니폴드와 추출기를 장착해 출력을 90마력으로 올렸고, 파워스티어링 장착 트림에 적용했다. 파워스티어링 미장착 트림에는 13인치 스틸휠과 휠커버, 카세트 플레이어, 2003년식 LMST에서 가져온 배기 매니폴드가 적용되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파워윈도우, 도난경보 및 중앙 잠금 장치도 적용되지 않았고, 외장 색상은 은색만 적용되었다. 파워스티어링 장착 트림에는 주황색과 검정색 두 가지 외장 색상을 제공했다. 2006년 9월 15일에는 파키스탄 시장에 사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7년 3월 4일, 프로톤에서는 말레이시아 독립 5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일(Hari Merdeka) 특별사양을 내놓았다. 기존 LMST와 큰 차이는 없었고, 전용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가격을 기존 33,240링깃에서 26,999링깃으로 내렸다. 프로톤 사가 1세대는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마지막 카뷰레터식 엔진 장착 자동차로 기록되었고, 2008년 초에 풀체인지된 2세대 사가가 나올 때까지 생산되어 120만대 이상이 만들어졌다.
2.2. 2세대 (2008~2016)
2008년 1월 18일에 공개되었다. 사가 BLM(Base Line Model)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모델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랫폼과 1.3L 캠프로 IAFM 엔진(CamPro IAFM)을 사용해 미쓰비시 시절의 흔적을 대폭 떨어냈다. 출시 당시에는 사가 RED 콘셉트카와 동시 공개되었으며, 2주 안으로 2만 3천대의 사전주문을 받았다. 택시 사양은 캠프로 엔진의 1.6L 110마력(bhp) 사양 엔진을 장착했으며, 기존의 1세대 사가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 NGV 개조도 같이 이루어졌다. 트림별 라인업은 N-라인, B-라인, M-라인의 3개 트림이 31,498~39,998링깃의 가격대 사이로 자리잡았다. 2009년 6월에는 택시에서 쓰던 1.6L 엔진을 B-라인 사양에 옵션으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1달 후에는 1.3L 사양에 전용 드레스업을 입히고 2가지의 제한된 색상 선택권이 주어진 사가 SE가 여기에 합류했다.'''"Bermulanya Saga Baru"''' (사가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 2008년 당시 TV 광고 (#)
2009년 7월 16일에는 세르당(Serdang)의 국립 푸트라 대학교(Universiti Putra Malaysia)에서 전기자동차 버전인 사가 E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사가 EV는 5단 수동변속기와 125kW 직류 모터를 얹어 109km의 최대 주행거리를 기록했고, 가정에서 전기를 끌어다 충전할 수 있었다.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1.6L 엔진을 얹은 사가를 "프로톤 S16"이라는 이름으로 호주 시장에 출시했으며, 체리 J1이 2011년에 출시될 때까지 호주에서 가장 싼 차로 기록되었다. 2010년 7월에는 내수 시장에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인 "사가 25th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전용 알로이휠과 외관 페인트 도장,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가죽 인테리어, 앞뒤 파워 윈도우를 장착해서 25대 제작해 판매했다.
2010년 11월 30일에는 2010년 태국 국제 자동차 박람회를 통해 '''사가 FL'''을 공개했다. 이름에 걸맞게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해 좀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인상을 심었고, 백미러의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에는 LED가 추가되었다. 실내에는 앞뒤 창문에 파워 윈도우를 적용하고 USB/AUX 단자를 포함한 클라이온 오디오 시스템, 스티어링 휠의 오디오 리모컨,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도 기본으로 같이 사용했다. 공개 당시에는 프로톤의 R3 디비전[3] 을 통해 스포티한 드레스업과 전용 휠, 전용 페인트 도장을 씌운 사가 R3 콘셉트카도 공개했고, 이틀 후에 열린 쿠알라룸푸르 국제 모터쇼에서는 사가 기반의 카스투리(Kasturi)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태국에서 공개된 지 2주 후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트림별 라인업을 스탠더드(Standard)와 이그제큐티브(Executive)로 축소하고 양쪽 트림에서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를 모두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새 색상으로는 블루 락(Blue Rock)과 카페 라떼(Cafe Latte)를 도입하면서 지르콘 그린(Zircon Green), 칠리 레드(Chilli Red), 마운틴 블루(Mountain Blue)의 3개 색상을 대신했고, 2011년 5월에는 사가 FL에 1.6L 엔진을 추가했으며, 4단 자동변속기 전용 라인업인 동시에 전용 알로이휠과 바디 데칼으로 구분지었다.
8달 후에는 업데이트 버전인 '''사가 FLX'''를 공개했다. 트림 체계는 이전과 동일했으며, 대신에 기존의 캠프로 엔진을 IAFM+로 업데이트하고 벨기에의 펀치파워트레인(Punch Powertrain)에서 CVT(무단변속기)를 가져와 연비를 개선했다. 5단 수동변속기도 기존의 아이치 키카이(Aichi Kikai) 제품 대신 게트락(Getrag)의 것으로 바꾸었고, EBD 및 ABS를 이그제큐티브 사양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견고한 스프링과 두꺼운 전륜 안티롤바, 수정된 쇼크 업쇼버를 장착해 핸들링이 대폭 개선되었고, 새 쇼크 업쇼버는 승차감과 핸들링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초점을 두고 세팅되었다. 외양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대신 카페 라떼 색상을 대신하는 엘레강트 브라운(Elegant Brown)을 설정했다. 2011년 11월 6일에는 영국 RAC 퓨처 카 챌린지(RAC Future Car Challenge)에 엑소라, 페르소나와 함께 사가를 플러그인 전기차로 개조해 투입했다. 호주 시장에는 FLX가 2012년 6월부터 판매되었고, 1.6L 엔진에 ABS 및 EBD, 조수석 에어백 등을 갖추고 솔리드 레드(Solid Red) 색상을 추가했다.
2011년 11월 30일에는 108마력(hp)을 내는 1.6L 캠프로 IAFM+ 엔진과 CVT를 장착한 사가 FLX SE를 투입했다. 이는 페로듀아의 마이비 SE 1.5를 겨냥해 판매했으며, 15인치 알로이휠과 새로운 드레스업, ABS, EBD,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빨간 스티치가 들어간 가죽 인테리어, 솔리드 화이트(Solid White)나 파이어 레드(Fire Red)로 구성된 2개 외장 페인트 옵션을 추가해, 마이비 SE보다 6,500링깃 저렴한 49,899링깃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2013년 6월 15일에는 사가 FLX의 하위 사양으로 SV(Super Value)를 출시했다. 사가 SV는 페로듀아 마이비 1.3 SX보다 8천 링깃이 저렴한 33,438링깃의 가격표와 함께 수동변속기,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강화된 골격 구조를 도입했으며 외양상으로는 스탠더드 사양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았다.
2015년 8월 14일에는 사가 플러스(Plus)를 출시해 SV를 대신했고, 사가 이그제큐티브 및 SE같은 상위 사양들과 비슷한 외양을 지녔다. 사가 플러스는 이그제큐티브로부터 차체 색상의 드레스업 파트, 리어 스포일러, 14인치 6스포크 알로이휠을 가져다 장착했으며, 차체 색상으로 트렁크 가니쉬를 마감하고 대신 안개등, 차체 색상의 문 손잡이, 블루투스 연동 기능, 파워 백미러, 파워 스티어링을 제외했다. 안전장비로는 ABS와 EBD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모든 좌석에 3점식 안전벨트를 도입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의 94마력(hp) 1.3L 캠프로 IAFM+ 엔진과 변속기들을 유지했고, 차체 색상은 트랜퀄리티 블랙(Tranquility Black), 파이어 레드, 제네틱 실버(Genetic Silver), 솔리드 화이트, 엘레강트 브라운의 5가지를 제공했고, 3년/10만 km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기존의 사가 SV와 동일했다.
2.3. 3세대 (2016~현재)
2016년 9월 28일에 샤알람의 세티아 시티 컨벤션 센터(Setia City Convention Centre)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자동차 매체인 Paultan.org의 독점 생방송을 통해 출시 이벤트를 중계한 바가 있다.(이벤트 영상 일부) 코드명 P2-13A라는 이름 하에 플랫폼[4] 을 비롯한 기존 부속들을 2세대 사가나 프로톤의 다른 라인업에서 끌어다 사용했고, 60%의 부품을 기존 모델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개발비를 이전 대비 낮출 수 있었다. 때문에 휠베이스는 이전과 똑같은 2465mm을 유지했으며, 대신 운전 감각을 부드럽게 다듬고 문을 여닫는 느낌을 개선하는 등으로 정숙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외내장 디자인도 앞뒤 오버행을 늘리는 등으로 최대한 이전 세대와 겹치지 않도록 작업했으며, 차체 골격을 재설계해 강성을 20% 가량 늘리고 ESC[5] 를 도입해 ASEAN NCAP 충돌 테스트에서 5점 만점에 4점이라는 점수를 받은 바 있다.'''"Experience The Refinement"'''
- 데뷔 당시 슬로건.
엔진으로는 기존의 캠프로 1.3L 엔진에 가변 밸브 타이밍을 추가한 VVT 1.3L 엔진[6] 과 CVT 변속기를 사용했다. 트림은 스탠더드(Standard),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프리미엄(Premium) 세 가지가 존재하고, 기본형인 스탠더드에는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사양도 제공되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는 이전처럼 가성비를 무기로 삼되 A세그먼트 내지 A+세그먼트로 분류되어 이전보다 차급이 한 단계 낮아졌고, 1.6L 엔진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았다. 외관을 완전히 갱신함에 따라 이전보다 훨씬 역동적이면서 프로톤의 다른 라인업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모습으로 다듬어졌고, 프로톤의 새로운 입체조형 엠블럼과 후방 안개등도 같이 적용했다.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후미등은 전구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헤드램프는 기존의 할로겐 리플렉터 방식을 유지했다. 여담으로 3세대 사가는 공기저항계수 0.33Cd를 기록했으며, 이그제큐티브 및 프리미엄 사양에는 스포일러와 검은색 B필러가 들어간다. 전방 안개등은 이그제큐티브 및 프리미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트림은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14인치와 15인치 알로이휠을 적용했다.
실내는 각종 부품들을 크게 바꾸지 않고 사용해 만들었으며, 대신에 도어 패널을 비롯해 겉으로 보이는 부속들을 프로톤의 새로운 디자인 테마에 맞게 변경하거나 기존 부속을 개선하는 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프로톤에서는 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변속기 소음을 낮추고 소음, 진동, 잡소리의 3대 요소들[7] 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하기 위해 스티치 형상의 모조 장식도 일부 추가했다. 센터 콘솔을 수정하면서 핸드브레이크 밑에 USB 단자를 2개 추가했으며, 휴대전화가 들어가는 선반이 같이 마련되었다. 뒷좌석은 앞좌석을 수정하면서 다리 공간이 약간 넓어졌고, 앞으로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8] 기존 부속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 2세대 사가로부터는 에어컨 제어판과 핸드브레이크 레버, 수동 변속기 노브 등을 사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CVT 변속기 레버, 파워 윈도우 버튼, 프리미엄 트림 전용의 룸미러 후방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도 타 모델과 부속을 공유하고 있다. 계기판은 기존 제품에다가 경제운전 유도 시스템을 추가하고 그래픽 창을 수정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모든 트림에는 앞뒤 좌석 전반에 파워윈도우가 적용되며, 중앙집중식 잠금 장치도 공통으로 들어간다.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실내를 지붕 마감재와 선바이저(햇빛 가리개), 기둥 커버를 제외하면 검은색으로만 마감되어 있으며, 컵홀더 2개와 음료수병 홀더 4개, 수납장 10곳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모든 차량에는 직물시트가 들어가며 스탠더드 트림은 무늬 없는 직물, 이그제큐티브는 메쉬 무늬 직물+회색 유광 마감, 프리미엄은 물결 무늬 직물+회색 유광 마감을 추가해 차등을 두었다. 오디오 디스플레이도 스탠더드와 이그제큐티브에는 1개, 프리미엄에는 2개를 부착했으며,[9] 프리미엄에는 후방 카메라와 룸미러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제공하고, 이그제큐티브와 함께 4스피커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로톤에서는 2016년 10월 17일 기준으로 사전예약 6천 대를 받아 1천 대를 배송했다고 밝혔으며, 매달 5천 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 외에도 프로톤은 칠레와 ASEAC 소속의 좌핸들 국가 몇몇에 사가를 2017년 초부터 수출할 계획도 잡았고, 2021년까지 4세대 사가를 완전신형 모델로서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2019년 말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그릴과 범퍼 등에 디테일한 그래픽을 더하고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더하여 고급감을 더했다. 2020년 7월 9일에는 35주년 기념 한정판 차량을 출시했다.#
3. 둘러보기
[1] 본래는 자스타바 코랄과 스바루 360 등을 미국에 들여온 수입상인 말콤 브리클린(Malcolm Bricklin)을 통한 미국 수출도 기획했지만, 초기 수출차들이 미국에서 인가를 받지 못하자 무산되었다.[2] 투명색 테일램프 커버를 적용하고 그 안쪽에 색깔이 있는 램프 커버를 적용한 형태의 테일램프로, 토요타 알테자(XE10계 렉서스 IS)에 처음 적용되어서 알테자 라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유로 테일(ユーロテール)이라고도 부른다.[3] "Race, Rally, Research"를 줄여 3R로 칭한 것이다.[4] 2005년에 출시된 프로톤 새비의 플랫폼을 개량한 것이다.[5] 최상위 트림에만 장착되며, ABS는 기본형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장착했다.[6] 프로톤 아이리즈 및 페르소나와 공유하며, 차별화를 위해 사가에서는 1.3L 엔진만 사용했다.[7] Noise, Vibration, Harshness(NVH).[8] 대신에 등받이를 쪼갤 수 없으며, 접을 수 있는 각도가 제한되어 있다.[9] 두 제품 모두 라디오, 블루투스, USB/AUX/CD 및 MP3 단자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