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코

 

'''플레코'''
Pleco
이명: 청소물고기
'''Loricariidae'''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메기목(Siluriformes)

로리카리아과(Loricariidae)
[image]
영명: pleco 또는 sucker fish
1. 개요
2. 상세
3. 수족관에서 구할 수 있는 플레코 종류 목록


1. 개요


한국에서는 주로 비파로 통하는 메기목 로리카리아과[1]에 속한 담수성 대형 열대어. 기본적으로 잡식이지만 조류를 비롯한 식물성 먹이를 선호한다. 보통 이 녀석만 관상용으로 키우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이끼 청소용 어종으로 많이 사육한다.
그러다 보니 따로 먹이를 급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끼가 아주 잘 자라는 어항이 아닌 이상 이끼만 먹고 정상적으로 자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아사하는 경우도 많다. 웬만하면 플레코 전용 먹이나 오이, 호박 등의 먹이를 따로 급여해주자. 사실 이끼를 몽땅 처리한다고 어항이 깨끗해지진 않는다. 특히 플레코는 '''똥을 많이 싸기 때문에''' 이끼 청소해봤자 의미가 없다.

2. 상세


똥을 잘 치워줄 자신이 없으면 키우지 않는 게 좋다. 이끼 청소로 생기는 이득을 싸는 똥이 전부 상쇄하고도 남는다. 2자 어항(가로 60cm x 세로 40cm x 높이 40cm) 에서 6cm 정도 되는 비파 한 마리를 키울 때, 일주일이면 그야말로 똥 바닥이 된다. 그 똥을 치우고 있을 때조차 또 똥을 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대체 뭘 먹고 저렇게 싸대는 건지 자기 똥을 먹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 바닥재가 있는 경우, 정말 청소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니 잘 생각해보고 키우는 것이 좋다. 수족관에서 이끼 청소용 달라고 하면 이놈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신중해야 한다.
플레코라는 이름은 사실 한 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턱에 흡반이 있는 메기류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다. 비교적 초기에 동정된 종의 학명이 H. plecostomus였고 이 때문에 이런 형태의 물고기 전체를 플레코라고 부르게 된 것인데... 기실은 아주 다양한 종이 속해 있으며 미동 정종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L 넘버니 LDA 넘버니 하는 넘버링 체계를 이용해서 번호를 이용해 표시하는 경우도 많다. 나중에 학명이 붙는 경우도 많지만 왠지 이게 편해서(?) 매니아들도 넘버링을 선호하는 편이다. L-144[2]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일반적으로 비파라고 불리는 종은 H. plecostomus이며 Pterygoplichthys multiradiatus 종을 나비비파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두 종의 플레코는 매우 흔하고 저렴한데[3] 동남아에서 대량 양식되기 때문. 우리나라에는 80년대부터 이미 들어와 있었다.
2014년 7월 충북 괴산의 달천에서 20cm 정도의 비파가 잡히는 일이 있었다.# 이끼 처리용 물고기로 들여왔다가 생각보다 크게 자라서 하천에 방생한 모양. 외래어종인 만큼 생태계 교란의 우려가 있으니 해서는 안 될 짓이다. 일본에서는 비파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극심하다고 한다.
원산지인 동남아에서는 제주도 똥돼지 키우듯이 연못에다 던져놓고(그쪽 동네는 화장실이 밑에 연못이 있는 구조다.) 식용으로 쓰는 모양이다.
넓적한 몸체에 흡반형 입을 가졌으며 대개 바닥이나 벽면에 달라붙어 이끼나 수초를 갉아먹는다. 한 번 들러붙은 곳에서는 장시간 떨어지지 않는 고로 벽에 붙어산다면 평소에 등짝보다 배면을 더 자주 볼 수 있는 특이한 어종. 이 흡반형 입을 이용하여 '''폭포오르기''' 실사판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어종이다. 합사어의 체액을 빨아서 퇴출 당하기도 한다. 금붕어나 진주린 같은 물고기들이 주로 당한다.
플레코들은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아주 단단한 갑옷 피부를 가지고있다.[4] 실제로 플레코를 잡아보면 몸이 꽤 단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칙칙한 색상과 적은 움직임 때문에[5] 기능성 어종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그룹에 속한 종류가 많고 그중에서는 아름다운 종류도 많다. 물론 가격도 크기[6]도 천차만별이다.
예전 월드컵 시즌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축구하는 물고기 특집으로 이 녀석들을 내세운 적이 있었다. 이유는 Soccer와 Sucker를 둘 다 서커라고 쓰니까... 어항이 축구 경기장 모양이었다. 거기에 축구공도 있었다.
셀핀 플레코(나비비파), 핏불 플레코, 팬텀 플레코를 비롯하여 다양한 색과 무늬가 존재한다.(종이나 속 단위에서 다르다) 다만 보루네오 플레코라는 이름으로 팔리곤 하는 가오리비파는 사실 메기목이 아니라 잉어목, 계통상 미꾸라지와 더 가까운 물고기이다. 알지이터처럼 말이다.
안시스트루스는 가정에서 쉽게 번식을 시킬 수 있지만, 그 외의 다른 플레코들은 흙속으로 버로우 해서 산란을 하기 때문에 번식이 무척이나 어렵다. 아니, 애초에 우리나라에선 번식할 성어를 찾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좀 큰 수족관에 가면 약 20~30급 정도되는 아성체급을 들여오긴 하지만 그 외의 수족관에서는 전부 5~8cm대의 치어들만 들여온다. 반면 원산지의 양식장에서는 환경이 맞고 바닥이 흙이다 보니 번식이 매우 쉽다고 한다.

3. 수족관에서 구할 수 있는 플레코 종류 목록


  • 비파: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종이다. 이름도 학명의 줄임말.
  • 셀핀 플레코(Pterygoplichthys gibbiceps)
[image]
흔히 말하는 나비비파이다. 위의 비파랑 속이 다르고 아과가 같다. 관상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알비노 개체도 유통된다. 일반 비파와 전체적으로 비슷하나 나비비파의 머리가 더 크며 더 짜리몽땅하고 길이가 짧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지느러미가 더 크고 모양새도 다르다는 것인데 짜리몽땅보다 훨씬 구분하기 쉬운 구분법이다. 똥을 너무 많이 싼다는 단점은 같다. 얘 역시 다 크면 위의 멀티비파와 같은 이유로 대부분 무료로 입양이 가능하다. 히포플레코보다는 찾아보기 희귀하고 500원 정도 비싸다. 원래 이름은 '세일핀 플레코(Sailfin pleco)'로 지느러미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보통 '셀핀'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 타이거 플레코
  • 블루아이 플레코
  • 로얄 플레코
  • 임페리얼 제브라 플레코
싱구강의 급류에서 채집되는 히판 계열 플레코이다. 특이하게도 히판 계열 플레코들은 육식성이 강하기에 일반 플레코 사료 외에도 대형 육식어 사료나 동물성 먹이도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 둘 것.
  • 스타 크라운 플레코
  • 오렌지 핀
  • 토마시
  • 워터멜론 플레코
  • 골든 너겟 플레코
  • 스노우볼 플레코
  • 안시스트루스[7]
소형 플레코다. 다 자라면 7~8cm 정도로 어린 비파만하며 다른 플레코들보다 번식이 쉽다.
[image]
  • 브리슬노즈

팬텀 플레코(블루, 옐로가 있다)
곰돌이 플레코(대형종, 노란색이지만 검정색이 섞여있는 개체도 있다)
로얄 플레코
[1] 메기목중 가장 번성한 종류로 비파와 안시스트루스, 오토싱쿨루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2] 안시스트루스 롱핀이다. 롱핀만 아니라 숏핀도다.[3] 보통 1마리에 2,000~3,000원 한다. 15cm 이상 되는 큰 애들은 값이 약간 비싸지만 인터넷카페 같은 곳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너무 커버린 탓에 어항이 좁아터져서 잘 움직이기 못하기 때문. 너무 커진 비파를 최대한 빨리 처리하기 위해 대부분 무료로 분양을 해준다. 심지어 동네 수족관에 가면 큰애를 작은 애로 바꿔주기도 한다![4] 다른 메기 종들은 독이나 날카로운 가시를 방어무기로 쓴다.[5] 하지만 도망갈 때는 꽤 빠르다.[6]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인 비파와 나비비파는 플레코들 중에서 꽤 큰 편에 속한다.[7] 아직 sp.인 종이 너무 많아 학명과는 별개로 L-넘버라는 식별 번호가 따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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