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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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Hypostomus Pleco
이명: 멀티비파, 청소물고기[1]
'''Hypostomus Plecostomus''' Linnaea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메기목(Siluriformes)

로리카리아과(Loricariidae)

히포스토무스속(Hypostomus)

비파(''H. plecostomus'')
1. 개요
2.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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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플레코의 한 종류이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플레코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60년대에도 이미 많이 보급이 되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파'''라는 국명으로 불린다. 그 이유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비파를 닮았기 때문이다. 국명이 있는 몇 안 되는 열대어 중 하나라고 하나 이건 사육자들 사이의 별명이지 정식 국명이라고 할 수 없다. 뚱뚱꼬리저빌처럼. 하지만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한국에 보급이 된 종이니 만큼 비파란 이름이 사실상 정식 국명에 가까운 수준이 되었다.
보통 수족관에서 2,500~3,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며 15cm가 넘는 개체들은 5,000~25,000원대로 가격이 올라간다. 암튼 크든 작든 저렴한 건 맞다.
대형종 플레코로 몸길이는 최대 40cm 이상이며 수명은 약 11년 이상이다. 남미의 아마존 등지에 널리 분포하며 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서 이끼를 갉아먹고 산다. 종종 매너티보토같은 수생포유류의 몸에 때거지로 붙어 몸에 붙은 이끼를 빨아먹기도 한다.
덩치가 크고 온순한 데다 단단한 갑옷 피부를 가지고 있는 덕분에 말라위 시클리드나 니그로 같은 종류를 제외하면 웬만한 어종과 합사가 가능하다.
비파는 원산지에서는 매우 활발하게 양식이 되고 있지만, 정작 일반인이 번식을 시키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흙 속으로 버로우해서 알을 낳는 데다가[2] '''애초에 번식을 시킬 성어를 구하기 힘들다.''' 흔히 '''대형 비파'''라고 유통되는 25~30cm 급 개체들조차 아직 미성숙한 개체들이다. 또한 외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이 수입되어 오기에 굳이 국내에서 번식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비파를 번식시키려는 시도조차 없다.

2. 사육


제브라다니오 못지않게 수질에 아주 강한 어종이라 크기에 맞는 어항[3]과 히터[4]나 여과기, 그리고 먹이가 갖춰져있는 한이라면 여타 다른 물고기들보다도 키우기 쉽다.
  • 여과기는 되도록 저면이나 스펀지 같은 여과력이 좋은 여과기를 써야 한다. 왜냐하면 이놈들은 똥을 많이 싸기 때문이다. 큰 플레코를 1주일 이상 키워보면 바닥은 똥바닥이 되어있을 정도로 똥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싼다. 그 똥을 감당할만한 매우 강한 여과기가 필요하다.
  • 수조는 작은 애들은 1자를 써도 되지만 40cm 가까이 되는 성체들은 최소 3자[5] 어항 이상에서 키워야 한다. 수조가 좁으면 그게 플레코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6]
  • 플레코는 흔히 이끼만 먹는다고 오해하는데 사실 이는 먹을 게 없어서 그거라도 먹는 것이다. 이끼 먹는다고 계속 안 주면 굶어 죽을 수 있으니 플레코 전용 먹이를 사다 주자. 동네 수족관이나 대형마트에서 매우 쉽게 구할 수 있다. 플레코 전용 먹이는 2~3일에 한 번씩 떨어뜨려주자. 분진이 심한 먹이라 수질 오염이 심해질 수 있다.
  • 인조수초나 수초보단 적당한 크기의 유목을 하나 사서 배치해 주자.[7] 플레코는 유목을 아주 좋아해서 넣어주면 곧바로 유목을 빨아먹는다.
  • 플레코가 들어갈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은신처를 설치해 주면 플레코에게 심리 안정을 시켜주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이 사육방법은 비단 비파 뿐만 아니라 모든 플레코 종들이 동일하다.
  • 금붕어나 진주린하고는 합사를 추천하지 않는다. 플레코가 금붕어나 진주린의 체액을 빤다.

[1] 이는 플레코류뿐만 아니라 오토싱, 알지이터, 코리도라스류를 통틀어서 해당되는 말이다.[2] 안시스트루스 종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플레코들이 이런 방법으로 산란을 한다.[3] 최소한 플레코 길이의 3배 이상은 되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특히 대형종인 비파에겐 필수인 사항이다.[4] 겨울한정[5] 가로길이 90cm[6] 애초에 비좁은 곳에 갇혀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비단 플레코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을 비롯한 거의 모든 동물들이 동일하다.[7] 그냥 넣으면 안 되며 반드시 끓는 물에 한참 삶은 다음 넣어야 한다. 산에서 아무 나무나 주워다 바로 넣으면 어항에 뭔지 모를 것들이 엄청나게 생기거나 물고기가 몰살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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