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머스 프라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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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ymouth / Chrysler Prowler'''
1. 개요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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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1],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플리머스에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크라이슬러에서 판매한 후륜구동 로드스터. 총 11,702대가 생산되었고 그 중 1대는 오클라호마 주 툴사(Tulsa)의 타임캡슐 속에 묻혀 있으며, 2048년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플리머스의 마지막 차량'''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도 몇 대가 운행되고 있다.

2. 역사


1990년대 초반 당시 톰 게일(Thomas C. Gale)을 비롯한 크라이슬러의 디자이너들은 핫로드 내지 스피드스터 컨셉의 차를 디자인할 자유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가 생겼다. 당시 팀을 지휘했던 톰 게일은 1930년대 핫로드를 꽤 좋아했었고, 실제로 1932년식 포드 차량을 소장했던 적이 있어 이러한 컨셉을 잡을 수 있었다. 초반에는 크라이슬러를 통해 "아트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열린 디자인 프로젝트 대회 당시 제안되었던 더글라스 "칩" 푸스(Douglas "Chip" Foose)의 디자인 컨셉을 반영했으며, 푸스 본인도 본래 쿠페로 디자인했던 것을 로드스터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1993년에 컨셉트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헤드램프 정도만 바뀐 체 1997년식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프라울러의 파격적인 복고풍 디자인 속에는, 크라이슬러의 대형차인 크라이슬러 LHS/뉴요커에서 쓰던 SOHC 24밸브 3.5리터 EGJ V6 엔진[2]이 장착되었으며, 4단 오토스틱(Autostick) 반자동변속기가 차량 뒤에 위치하되 엔진 출력에 따라 움직이는 토크 튜브(torque tube)를 통해 동력이 전달되도록 설계되었다.[3] 1989년에 단종된 플리머스 그랜 퓨리[4] 이후 플리머스에서 출시한 첫 후륜구동 차종이였으며, 알루미늄 골격 구조를 사용했다.[5] 생산 구조도 꽤 독특해, 미국 오하이오 주 셰디사이드(Shadyside)에서 차체를 만들어 미시건디트로이트의 코너 에버뉴 조립공장(Conner Avenue Assembly Plant. 이하 CAAP)에서 최종 조립이 이루어졌다.
출시 초기에는 엔진 하나에 변속기 하나, 색상도 "프라울러 퍼플"이라는 짙은 보라색 하나밖에 없었고, 연료탱크와 트렁크도 너무 작다는 부분을 지적받기도 했으나 출시 초반의 반응이 좋자 1999년 재출시 때는 색상 선택권도 다양해졌고, 엔진도 알루미늄 블록을 적용한 253마력 버전으로 개량했다. 기존 엔진도 크라이슬러의 매그넘 V8(Magnum V8) 엔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능이 좋았고, 최대 토크가 낮은 대신에 중량이 가벼워서 가속력도 꽤 좋았다. 이후 2001년부터는 크라이슬러로 브랜드가 바뀌어 계속 생산되다가 2002년에 단종되었다. 여담으로 프라울러의 고객 대부분은 결혼한 남성이였다고 전해진다.
공식적인 후속은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로, 이쪽은 복고적이면서도 훨씬 현실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저 쿠페와 로드스터 양쪽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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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라울러의 디자인 컨셉은 "플리머스 프론토(Pronto)"와 사진의 "크라이슬러 프론토 크루저(Pronto Cruizer)" 컨셉트카에도 적용되었고, 양산 단계에서는 플리머스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테마로 응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설립되면서 플리머스 브랜드를 폐기하기로 계획이 바뀌었고, 그 중 플리머스로 개발되던 5도어 해치백 차량은 크라이슬러를 통해 "PT 크루저"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

3.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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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매시 5,000달러를 더 주면 색상이 같은 트레일러를 살 수 있었다. 트렁크 공간이 비좁았던 프라울러에게 있어서는 안 될 트렁크 용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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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색깔도 하나밖에 없었고 판매량이 적자 수준이었기 때문에 1998년에는 판매하지 않았다가 1999년형부터는 여러 가지 색상이 추가되고 성능도 개선되었다.[2] V8 엔진은 안전규정상의 이유로 적용하지 못했다. 바퀴가 밖으로 노출된 탓에, 엔진이 들어가기에 비좁은 보닛 안에 인보드 서스펜션 구조물이 들어가야 했기 때문.[3] 이러한 설계는 알파로메오 75와 포르쉐 944, 쉐보레 콜벳 C5에도 쓰인 바가 있다.[4] 닷지 디플로마트의 형제차인 뒷바퀴굴림 중형차.[5] 크라이슬러에서는 프라울러를 통해 알루미늄 차체 및 골조 기술을 시험해보였다. 차대는 항공기 기술을 참조함으로서 볼트 및 너트나 용접 대신 접착제로 고정해 경량화를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