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 summering
말 그대로 더운 날씨()를 피한다()는 뜻으로 여름에 휴가를 틈타 놀러가는 것을 말한다. 반댓말(추위를 피함)은 피한(避寒). 더운 날씨에 시달리다 보면 기력이 약해져서 질병에 걸리기 쉽다보니 사람들은 삼계탕같은 보약식으로 기력을 회복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다.
젊은 측에선 이게 영어 단어인 줄 아는 자들도 있는데[1] 한자어다. 영어로는 'summering[2]'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슬랭 수준의 뉘앙스가 있는 듯하다. 영어의 원산지인 영국서안 해양성 기후라 여름이 시원한 편으로 피서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

2. 상세


더위를 피하는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햇살을 피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최고의 피서지는 바로 계곡. 우거진 나무들이 적당하게 햇살도 가려주며 숲속이기에 일조시간도 짧고 계곡물도 흐르고 있기 때문에 더위를 느낄 틈이 없다. 특히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부채질을 하며 수박 한조각을 먹는 다면 금상첨화.
계곡 외에도 산과 바다가 많이 선호되는데 바다 같은 경우에는 잘못하면 더 더위를 탈수가 있으니 반드시 파라솔을 구비하도록 하자.
피서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가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어서 자연 경관이 훼손되고 악취도 풍기며 심하면 파리가 들끓어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경우가 많다. 무단투기를 자제하자는 현수막 등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그 정도로 그만둘 사람들이었으면 애초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되도록 쓰레기는 수거해서 집에서 처리하도록 하자.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해대교를 건너 경기도를 벗어나 당진 이남 구간으로 가면, 해수욕장 등으로 갈 수 있는 IC(나들목)들이 '''널려있다.''' 아예 무창포IC처럼 해수욕장 이름을 딴 IC도 있다(…). 그래서 '''피서철만 되면 서해안고속도로는 막힌다.''' 장항선 기차(?) 피서철일 경우에는 그건 이미 매진되어 있다.
대체로 평지보다 기온이 낮은 고산지대가 피서지로 선호되기도 한다.

3. 기타


열대 국가 등에서는 정부가 피서를 가기도 한다. 필리핀바기오, 인도 제국의 심라 등지가 여름수도로 지정되기도 했었다. (현재는 아님)
유의어로 납량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피서와 같은 뜻으로 쓰지 않고 호러물 장르를 뜻하는 말로 의미가 변질되었다.

[1] fisher가 그나마 비슷하게 발음되기는 하지만... 연관은 그다지 없다. 애초에 이쪽은 동물이다.[2] 우리말로 직역하면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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