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욘드(아스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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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만화)에 등장하는 데릴라 신부가 엔젤마스터의 권능[2]으로 인간화시켜 부려먹는 천사로, 삼손 수녀가 바티간의 성당을 통째로 무너뜨리고 달아난 이후 추격을 맡은 테레사 수녀 일행이 계속 죽을 쑤자 데릴라와 함께 보내졌다. 참고로 대량생산(...)돼 군대화된 천상의 천사 출신답게 늘 다나까체 혹은 ~지 말입니다 체를 사용한다.
헌데 인간화되기 전에 있었던 천상에서도 관심사병 내지는 고문관[3] 일병으로 악명이 높았기에 여타 천사들도 그와 말조차 섞는 것도 싫어했으며, 데릴라에게 부려먹히는 와중에도 특기할만한 능력 없이 이런저런 기행으로 속만 썩인다. 그래도 치고박고 싸우며 싹튼 우정(?)으로 데릴라가 좌절에 빠질 때마다 위로와 격려 섞인 말을 해주긴 하는데... 문제는 본인이야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도 자기 앞가림도 처참하리만치 못하기에 전혀 설득력이 없다.[4]
심지어 테레사 수녀와 싸우던 중 그나마 쓸만한 천사들을 발견한 데릴라가 이들 중 선임을 '''피욘드 대용으로 쓰려고''' 인간화 시켰는데 되려 "제대다! 자유다! 이제 이쁜이들 꼬시러 가겠어" 라며 제멋대로 날뛰자 결국 모든 것을 체념하고 주저앉자, 다가가 격려...를 가장한 도발을 시전하는데[5] 이게 결정타가 되어 데릴라는 권총 자살하고 만다.[6] 그러자 "난 이제 어쩌라고! 하물며 개, 고양이를 주워도 책임을 다해야 하는 법이거늘!! 날 버리고 가다니!!" 라며 절망하는데...
이후 폭사해 여기저기 흩어진 데이빗 커퍼필드의 육편들을 수습하라는 삼손의 명령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데이빗과 함께 부활시켜 달라 부탁했는데, 문제는 삼손의 실력이 미숙한 관계로 양쪽 모두 언데드로 부활하게 된다. 그 뒤 데릴라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몸이 된 것에 침울해하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뭘 그리 수줍어하십니까 우리 사이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니 그렇게 고마워하실 필요 없지 말입니다"'''라며 마치 선심을 베푼 것마냥 속 뒤집어지는 도발(?)을 하자 '''분노한 데릴라에게 동네북처럼 얻어터졌다'''.

[1] 총에 총알이 없다는 것은 데릴라도 알고 있었지만 허세로 속이고 있었던 건데 이 눈치도 없는 새X가 그걸 폭로하고 있는 갓이다. [2] 천사를 인간화 시킬 수 있다.[3] 이는 일면식인 테레사 수녀조차도 한눈에 눈치챌 정도.[4] 심지어 데릴라의 갈굼에 못이겨 몇달 전 가출을 했다는데, 별다른 수완도, 빽도 없어 이렇다 할 자리도 못 잡고 역 앞에서 노숙을 석달간 하다 인신매매에 걸려 장기적출을 당할 뻔 하고 돌아온 게 불과 사흘 전이라고 한다. 그래선지 본인도 심심하면 장기적출 드립을 친다.[5] 일단 말 자체는 평범하지만 '''마지막에 한 말이 결정타가 되었다.''' "어차피 인간은 나약한 존재가 아닙니까, 나약한 자신을 그렇게까지 몰아붙이실 필요는 없지 말입니다! 당신은 지금껏 열심히 노력하셨으니 이제 저에게 기대지 말입니다! 지금부터 저를 데릴라 MK ll라 부르셔도 좋습니다! 이제야 제 사명을 깨달은 기분이지 말입니다! 제가 곁에서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언제까지나"[6] 참고로 이를 옆에서 지켜본 테레사는 "저런 찌질이에게 동정받으면 나라도 죽고 싶어지겠다" 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