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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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ンヴィー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호문쿨루스. 영문명은 Envy the jealous(질투하는 자 엔비).
성우는 [image] 야마구치 마유미(2003), 타카야마 미나미(FA) / [image] 엄상현(2003) & 서유리(FA) / [image] 웬디 파월(2003 & FA).
실사영화판 배우는 혼고 카나타, 한국판 성우는 위훈.
2. 성격
호문쿨루스 집안의 장녀 러스트가 인정한 '''최악질의 호문쿨루스'''(...). 본작의 모든 캐릭터들을 통틀어 가장 심술궂고 악랄하며, 잔혹함과 다혈질 그 자체이다. 라스나 프라이드, 러스트처럼 악당으로서의 품위가 있는 것도 아니며, 글러트니나 슬로스처럼 순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드나 킴블리처럼 특유의 신념을 관철하는 것도 아닌, 인간의 악의나 연약한 부분, 인간성의 밑바닥을 박박 긁어내고 싶어 안달난 듯한 언동으로 작 내외적으로 무수한 어그로를 끌어모은다. 인간을 지나치게 얕보는 탓에, 냉철한 러스트나 라스에 비해 감정적이고 일 처리도 은근히 허술한데다, 어그로를 끄는 발언까지 매번 해대기에 오히려 상대의 전의만 불태우게 만든다. 게다가 감정에 휩싸이면 쉽사리 자백을 하기에 이로 인해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
전투 방식 역시 상대방의 소중한 사람으로 변신해서 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만든 뒤 공격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매스 휴즈 살해 당시에서 보이듯 딱히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괴로워하는 얼굴을 보려는 목적 하나만으로 이런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즉 상대를 단순히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놀며' 정신적으로 최대한의 고통을 선사하는 것을 즐긴다. 변신 능력을 선동이나 이간질 등에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역시 자신에게 속아넘어가 유혈사태를 벌이는 인간들의 추태를 구경하며 '역시 하등생물'이라며 재미있어하는 태도를 보인다. 한마디로 호물쿨루스 진영에서 가장 인간에 대해 '''가학적'''인 태도를 취하는 캐릭터.
엔비의 이러한 인간을 향한 극단적인 가학심은 호문쿨루스 중에서도 매우 특이한 경향이다. 글러트니와 슬로스를 제외하고[1] 모든 호문쿨루스들이 인간에 대해 각자 조금씩 다른 가치관을 작중에서 보여주는데, 호문쿨루스라는 종족 자체가 '진화된 존재'를 자처하는 만큼 인류를 어리석고 하등하게 여기는 시선을 대부분 지니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덜된 것들'이라는 인식 정도지, 엔비처럼 인간을 괴롭히고 파멸시키는 그 자체에서 희열을 느끼는 호문쿨루스는 달리 없다. 심지어 엔비의 마음의 원천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도, 인간을 '''버러지'''나 '''현자의 돌 공급원''' 정도로 취급해서 아무런 가치를 두지 않을 뿐[2] 가학의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
다른 형제들과 비교하자면, 러스트는 인간을 어리석고 약한 존재로 본다는 점은 엔비와 같지만 그에 대해 경멸보다는 '''연민'''의 태도를 드러낸다.[3] 그리드는 가장 인간적인 호문쿨루스답게 다른 형제들이 어리석다고 평가하는 부분, 즉 인간의 욕심과 소망을 전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4] 프라이드는 가장 오랫동안 호문쿨루스로서 활동했고 심지어 '교만'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인간과의 생활이 즐거웠으며 인간을 '''이타적이며 강인한 존재'''로 고평가하는 면모를 보인다.[5] 라스의 경우 특히 엔비와 가치관의 차이가 두드러지는데, 두 명의 대사를 발췌하여 비교하면 그 차이를 뚜렷이 알 수 있다.
얼마나 신났는지 몰라! 총알 하나로 스멀스멀 내란이 번지는 그 장쾌함! '''인간이란 정말 내맘대로 조종되는 재미있는 생물이거든!''' 아주 재밌었어!"
- 엔비, 원작 13권 중.
엔비가 인간을 자신(호문쿨루스)의 뜻대로 놀아나는 장난감, 단순하고 무지한 존재로 취급하는 반면, 라스는 인간이란 '''결코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자유를 가진 존재'''로 바라보며 엔비의 말을, 또 위 주석의 러스트의 대사(학습을 모르는 어리석은 생물)도 함께 정면 부정하고 있다. 여기서 엔비와 라스의 인간을 대하는 시선 차이를 알 수 있는데, 첫째, 라스가 인간을 성장하는 존재[6] 로 바라보는 것과 달리 엔비는 인간의 성장이나 자유 의지를 믿지 않는다. 둘째, 라스는 인간이 성장하는 존재임을 느끼며 '분노'를, 엔비는 인간이 성장할 줄 모르는 존재임을 느끼며 '희열'을 느끼는데, 이 두 가지는 결국 매우 유사한 감정적 메커니즘이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최후의 순간에, 에드워드 일행이 자신의 이간질 유도가 먹히지 않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울분을 터뜨리는[7] 엔비의 모습은 오히려 위의 말을 한 라스 자신보다도 더 그의 말에 어울린다.언제까지고 학습이 안되는 딱한 생물이 있는가 하면... 자네들처럼 단기간에 배우고 변화하는 자들도 있지. '''하여간 인간이란 것들은... 뜻대로 안 돼서 화가 나거든.'''
- 킹 브래드레이, 원작 25권 중.
여기서 보이듯 엔비의 '인간 경멸'과 그로 인한 가학은 타 호문쿨루스들과 비교해도 매우 지독한 감이 있으며, 연민이든 공감이든 인정이든 인간에 대해 털끝만큼의 긍정적인 가치판단도 내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엔비는 인간을 '연약하고', '어리석고', '성장할 줄 모르고', '욕심만 많은' 구제불능의 종족으로 폄훼하고, 깔아뭉개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을 한시도 그치지 않는다. 이런 점을 보면 엔비는 '엔비(질투)'보다도 '라스(분노)'나 '프라이드(교만)'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캐릭터로 느껴진다. 그런데 엔비가 머스탱의 손에 비참하게 털리고 최후를 맞이하는 대목에서, 이러한 '아버지'조차도 능가하는 잔학함과 가학성의 기저에 존재하는 심리는 그의 이름 그대로 '질투'였다. 다름아닌 '''인간에 대한 질투''' 말이다.
가장 인간을 경멸하는 것으로 보였던 엔비는 사실 가장 인간을 부러워한 호문쿨루스로 밝혀진다. 이것은 얼핏 모순적으로 느껴지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데, 엔비가 자신의 모습을 싫어한다는 것, 다시말해 '''자기혐오'''를 지닌 인물임은 그의 본모습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부터 드러나기 때문이다. 대총통에게 잡혀온 그리드도 엔비를 향해 못생긴 것이라고 모욕하자 바로 발끈한적이 있고, 글러트니의 뱃속에 들어가 에드, 린과 싸우며 처음으로 본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엔비의 몸을 이루는 영혼은 '''"보지 마! 나를... 보지 마...!"'''(원작 13권)라고 소리친다. 엔비에게 부여된 특수능력인 '변신' 역시, '''타자의 모습을 모방하고 가장함으로써 진정한 자신을 숨기는''' 능력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싫어하고 인간을 향한 강렬한 질투심을 지닌 엔비의 심리에 걸맞는다. 이를 토대로 엔비의 '질투'를 해석하면, 엔비는 '''타인를 향해 공격성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열등의식과 자기혐오로 똘똘 뭉친 내면을 숨기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인간에 대한 앞의 경멸적 태도도 간단히 설명된다.'''엔비... 너는... 인간을 질투하는구나.''' 너희들 호문쿨루스보다 훨씬 약한 존재인데도, 아무리 얻어맞아도, 주저앉아도, 길을 잘못 들어도, 쓰러질 것 같아도, 허세일 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때마다 맞서고, 주위에서 일으켜 세워주지. 그런 인간이, 너는 부러운 거야.
- 에드워드 엘릭, 원작 23권 중.
다시 말해, 엔비가 편집증적일 정도로 인간의 부정적인 면만을 바라보고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을 그렇게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자존심을 충족하기 위해서이다. 즉 엔비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간이 약하고 멍청하고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존재'''여야 하므로''' 엔비는 인간을 그렇게 본다. 인간을 가학의 대상으로 삼는 것, 인간을 심리적으로 괴롭히거나 이간질하여 싸움을 붙이고 구경하려 하는 것은 자신이 열등감을 느끼는 존재의 약한 모습과 추태를 확인함으로써 자신이 그들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심리 기제로 볼 수 있다. 엔비가 가학을 통해 느끼는 희열이란, '''자신이 질투하고 있는 인간의 미덕(강인한 의지, 유대를 통한 성장)을 부정하고 오염시켜 질투의 대상을 자신의 아래로 떨어뜨림으로써 충족되는 자기 위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현실의 '''악플러'''를 생각해보면 된다. 악플러들은 유명인사, 특히 대중의 사랑을 받거나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근거 없는 악의적 소문을 흘리거나, 해당 인물의 언동을 왜곡하거나, 해당 인물이 벌인 사소한 실수를 물고 늘어지며 쓰레기, 개X끼 등의 과격하고 과장된 비속어를 사용해 원색적으로 물어 뜯는 특징을 보이며, 한 번 '건수'가 잡히면 편집증적으로 공격을 지속하여 상대가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에서 쾌감을 느끼곤 한다. 이것은 자신보다 사회적인 인정이나 능력 등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는 인물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가 폭력성으로 표출된 것으로, 상대를 도덕적인 결함자, 무능력자, 부당하게 높은 평가를 받은 자(즉 거품) 등으로 비난함으로써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자신을 도덕적으로 더 우월한 인간으로 치부하여 열등감을 완화하려는 시도이다. 즉 그들은 자신이 질투하는 대상을 자신과 동등 혹은 그 이하의 존재로 끌어내림으로써 (실제로든 자신의 정신 속에서만이든) 음험한 쾌락을 얻는데, 엔비가 인간에 대해 보이는 태도가 이와 유사하다. 엔비는 인간이 고통스러워하고, 오판하고, 서로 싸우도록 유도함으로써 인간이란 원래 약하고 어리석고 추한 존재라는 자기 확신을 얻으려 하고, 이것이 충족되면 기뻐하는 것이다. 자신이 인간에게 느끼는 열등감을 잠시동안 잊을 수 있기에.
라스와 엔비의 감정 메커니즘이 유사함에도 두 호문쿨루스 사이에 품격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라스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인간의 강하고도 자유로운 의지를 직시하며 자기 자신의 결핍을 인정하는 반면, 엔비는 인간의 부정적인 면만을 바라보고 그것만을 진짜로 여김으로써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에 눈을 돌린다. 요컨대 라스는 '그들이 가진 것을 얻지 못하는 나'에 대해 분노한다면, 엔비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감히 가지고 있는 저놈들'에게 분노를 하며, 그러므로 훨씬 공격적이고 폭력적이며 가학적이다. '분노'가 자기 자신의 운명을 향한 라스는 최후에 원하던 삶을 충족하며 최후를 맞이하지만, 끝까지 남을 향한 분노로 결핍 충족을 대신한 엔비는 결국 그 '남'에게 자신이 직시하고 싶지 않았던 본모습을 직시당해 목숨을 끊고 만다.
한마디로 엔비라는 인물을 말하자면, '''잘난 타인을 물어뜯고 조롱하고 쓰레기라고 매도해대는 인터넷 상의 무수한 악플러의 호문쿨루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을 멍청하고 한심하다고 생각해서 괴롭히는 게 아니라, 인간을 괴롭히지 않으면 자신이 괴로우므로 인간을 멍청하고 한심하다고 '믿어야 하는' 딱하고도 추악한 인물상인 셈이다. 실제로 이 점을 의식하고 보면 엔비의 대사 하나하나가 악플러들의 언행 패턴을 매우 실감나게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능력
평상시의 모습은 장발에 머리띠, 삼각형 민소매에 킬트가 딸린 반바지를 입은 매서운 눈매의 소년. 우로보로스 문신은 왼쪽 허벅지 안쪽에 있으며 고유 능력은 '''변신'''으로 어떤 모습으로든 변신할 수 있다. 개나 말처럼 동물로 변신도 가능하고 신체 일부를 촉수나 칼날로 변형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이하게도 유일하게 이렇다 할 이명이 없는 호문쿨루스.
갖가지 모습으로 인간들 속에 파고들어 동향 같은 정보 수집, 선동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이 능력을 암살에 쓰기도 하는데 일단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변신해 방심하거나 머뭇거리는 사이 비수를 꽂는 게 주된 전법이다. 이를 이용해 매스 휴즈를 암살하기도 했고 잠입에 유용하게 써먹었다. 2003년 애니판에서는 에드워드 엘릭조차 이 방법에 당해 당했을 정도다.[8] 싱 출신 인물들같이 호문클루스 특유의 기척을 느끼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인물들은 변장한 엔비를 인지하지 못한다.
힘이 엄청나게 세고 체술 실력도 겸비하고 있지만 킹 브래드레이 대총통, 스카, 엘릭 형제, 머스탱, 린 야오같은 캐릭터들이 본 실력을 발휘하자 이들보다는 못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물론 본 모습으로 돌아가면 체격차로 부상당한 에드워드나 린을 가지고 놀 수는 있지만, 이러고도 등 뒤로 뛰어오른 스카에게 분해당하는가 하면 로이 머스탱에겐 목표가 좀 더 커진 취급을 받고 안구 같은 취약점이 노려졌다.
4. 작중 행적
4.1. 원작
첫 등장은 레트교의 뒷수습을 할 때이며, 그 후 5연구실을 조사한다고 설치던 엘릭을 제압하고는 제물 후보라며 무사히 살려보낸다. 이 와중에 군의 비밀을 들춰보던 매스 휴즈를 살해하려고 마리아 로스 소위의 모습으로 기습하나 휴즈가 눈밑점을 지적하며 눈치채자 휴즈가 흘린 가족 사진을 보고 휴즈의 아내로 변신해 그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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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3권에서 가짜 진리의 문 에서 엘릭의 추궁에 낄낄대며 과거 자신이 온건파 장교로 변신해 이슈발 내전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자백했고 이에 엘릭이 주먹을 날리자 육중한 본래 모습[9] 으로 변신하는데 그 형상은 괴물의 괴물과 비슷하나 긴 머리카락에, 한 쪽은 마족눈, 그리고 수많은 사람 신체들이 몸 곳곳에 돋아나 몸을 달라거나 내보내 달라거나 죽여달라는 등 제각기 아우성치고 있다. 이는 엔비의 현자의 돌을 이루는 혼들이 엔비 밖으로 표출된 것.[10] 엔비 본인도 그 모습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리드가 잡혀 왔을 때 엔비에게 외모 건으로 빈정대자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본 모습으로 변신하려고도 했다.[11][12]
게다가 본래 모습이 거대한 괴물인 만큼 평상시 모습으로도 배관은 물론 벽조차 무너트릴 수 있는데 단 이는 케바케인지 석방된 킴블리를 마중나와 군용 경차를 운전할 때 차가 부서지지 않았다. 아마 괴력을 동원할 정도로 힘이 들어가면 무게도 덩달아 늘어나는 듯 보인다. 이 장면은 후에 숲에서의 싸움과 글러트니의 뱃속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확실히 외형 그대로 '괴물'이란 것에 걸맞게 엄청나게 무시무시하긴 한데 본인이 그 상태에서 자신의 강함에 심취해서 더더욱 오만해지는 게 흠이라 상대를 무조건 깔보고 앞뒤 안재고 뭉개려 드는데 이 때문에 머스탱한테 화를 자초했다.
그 후 19~20권에서 잠파노의 신고와 인도로 이슈발 빈민촌에 있던 팀 마르코를 노리지만 사실 이는 마르코 쪽의 유인작전으로 곳곳에 그려진 연단술진[13] 에 수난을 당하자 또다시 본래 모습으로 변신해 혓바닥으로 그를 휘감아 제압하나 "(현자의 돌을) 만드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부수는 방법도 알고 있다는 뜻이다!!!"란 말과 함께 그가 발동한 현자의 돌 분해식에 휘말려 대다수 혼들이 강제로 해방되고 에반게리온의 아담의 소형 모습과 판박이인 작고 추한 생명체로 전락한다.
다만 특유의 동그란 눈동자 및 유리병에 담겨 찡얼대거나 짤짤짤 당하며 심문 당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묘하게 예전 아버지 모습과 비슷한 신세.
이 상태로는 느릿느릿 기어가거나 입으로 물어 아프게 하는 정도가 고작일 만큼 별 힘이 없으나 다른 생물체에 들러붙어 신경계를 장악, 조종하는 능력이 있다. 다만 오토메일처럼 무생물에는 들러붙을 수가 없다.
그 뒤 잠파노에게 길바닥 돌멩이처럼 걷어차이다가 스카에게 꼬리를 붙잡혀 있었는데 이 때 옆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요키의 손가락을 문 다음 그의 몸에 파고들어 인질극을 벌이지만 알폰스 일행의 비열하기 그지없는 집단 왕따 작전과 '''필요하다면 그와 함께 없애버리겠다는'''[14] 마르코의 엄포에 포기하고 유리병에 얌전히 들어간다.
그 후 자신들에 대한 조력의 대가로 메이 창에게 유리병째 소유권이 넘겨지지만, 국경을 넘기 전 센트럴로 가면 이런 죽다 만 호문쿨루스가 아닌 진정한 불로불사의 단서를 얻을 수 있고 아메스트리스의 사람들도 살릴 수 있을지 모른다고 메이 창을 꼬드겨 재기를 노린다. 그 후 약속의 날 당일 메이의 손에 들려 센트럴 지하로 돌아오나 때마침 그곳엔 현자의 돌이 주입된 인형 병사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기에 메이가 쫓기는 과정에서 사정없이 유리병 여기저기 부딪친다. 그러다가 필사적으로 유리병 뚜껑을 열어 인형 병사 하나에 들러붙어[15] 이를 중심으로 다른 인형병사들을 하나로 엮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메이 창을 쫓지만 도중에 배관이 무너져 엘릭과 로이 머스탱 일행과 만나게 된다.[16] 그 후 휴즈를 죽인게 누구냐는 머스탱의 물음에 처음엔 마리아 로스의 이름을 대며 넘어가려 하지만 머스탱이 정색을 하고 계속 추궁하자 멈칫하더니, 낄낄대며 드디어 도달했다는 말로 자백한다.메이 : 요키 씨, 짧은 인연이었습니다. 숭고한 희생을 바랍니다.
알 : 아저씨, 잊지 않을게.
요키 : (스카한테)나리! 나리는 제 편이죠? 네?......'''눈 돌리지마, 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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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머스탱이 네놈 같은 바보에게 휴즈가 당했을 것 같지는 않는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휴즈의 아내 그레이시아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맛이 간 얼굴로 연설을 한다.
결과적으로 이 때가 엔비가 머스탱과 그 주변인들에게 일격을 가할 '''마지막''' 기회였다. 즉, 모든 일행이 그 충격에 멈칫한 순간이었기 때문이지만 정작 엔비도 주변인들의 반응을 감상하며 황홀함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적기를 놓쳐버렸다.[18] 직후 머스탱은 완전히 눈이 맛이 가버렸고, 엔비의 사형선고를 내린다.머스탱: 네놈 같은 바보에게 휴즈가 당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엔비: 바보~? 누구더러 바보라는 거야? '''진짜 바보라는 건 말이지, 이런 수법에 꼼짝없이 걸려드는 휴즈 같은 놈을 말하는 거야!'''
(사태를 파악하고 분노하는 머스탱)
엔비: '''캬↗하하~!! 얼굴색이 싹 바뀌었네?! 좋~아… 그 표정 아~주 좋아!! 휴즈를 쏴 죽였을 때도 진짜 장난 아니었다? 니들이 그 자식 표정을 봤어야 하는데! 사랑하는 아내와 똑같이 생긴 적에게 살해당하는 절망감…! 아아아아아아…! 완전… 끝내줬거든!'''[17]
곧바로 혀가 화염으로 지져졌고, 그 후 거대한 모습을 과시하듯 드러내지만 그 거대한 본체마저 태워버릴 화력을 지닌 머스탱은 담담하게 엔비의 두 눈에다 폭염을 터뜨리고는 참으로 오싹한 말을 엔비에게 하는데,'''그만 됐다. 네놈이 휴즈를 죽인 범인이었군. 그 사실만 알면 충분하다! 더는 지껄이지 않아도 된다, 엔비. 우선은... 네놈의 그 혀뿌리부터... 재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19]
뒤이어 한번 더 폭염이 달리고, 머스탱은 "일부러 표적을 크게 만들어 주다니... 몸이 크면 이긴다, 라고 생각했나, 멍청이?!"[21] 라고 조롱하고는'''"안구 표면의 수분이 끓어오르는 기분이 어때?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지?[20]
"'''
라며 무시무시한 살기를 뿜어낸다.[22]'''"일어서. 그리고 빨리 재생해, 괴물. 죽을 때까지 이 고통을 되풀이해 주마."'''
잠시 이를 갈던 엔비는 과거 러스트가 어떻게 죽었는지 상기하고 황급히 인간형으로 되돌아와 지하의 미로로 도망치나, 그 뒤를 머스탱이 쫓는다. 그 뒤 휴즈의 모습으로 변해 나타나 그의 동요를 노리지만 "휴즈는 죽었다, 이젠 없어! '''네놈의 행위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행위일 뿐이다!'''"란 말과 함께 화염 세례만 거하게 받았다. 하다 못해 피탄을 감수하고 돌진해 길동무로 삼으려 했지만 핀포인트 공격 때문에 그마저도 불가능. 거리를 벌려 촉수를 날리려니 화염방사를 그대로 맞고, 그렇다고 달려들어 접근전을 벌이자니 눈이며 온갖 급소가 핀포인트로 지져져 기습 말곤 뭘 해볼 수도 없는 승률 0%의 게임이었다.
그러고도 머스탱으로부터 빠져나와 간신히 몸을 숨긴 엔비는 "거기서 기다려라. 저놈은 내가 혼자 죽인다!"는 머스탱의 말에도 불안해서 그를 쫓아 온 리자를 발견하고 머스탱으로 변신해 그녀를 노리지만 리자에게 "내게서 떨어지지 마라. 온 이상은 거들어야겠다" 라는 말 실수를 하여 리자에게 총구가 겨눠지게 된다. 그러고도 "중위, 이게 무슨 짓이지? 누구에게 총을 겨누는 건가?" 라며 그녀를 떠봤지만 리자는 "중위? 웃기지 마. 대령님은 나랑 단둘이 있을때 나를 리자라고 부른단 말이야."라고 그보다 한 술 더뜨는 말을 하였다. 그러자 엔비는 "젠장, 니들 그런 사이였냐?"라며 변신을 풀지만 리자는 태연하게 "아니, 뻥이야."라고 답하면서 엔비의 머리통을 날려버린다.[23] 뒤이어 쌍권총 세례에 볼트액션 라이플 근거리 사격을 연이어 받으면서 예전의 위엄이 무색해질 정도로 수난을 당하나, 눈이 무사했기에 한쪽 팔을 채찍처럼 휘둘러 리자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조롱한다. 하지만 이 소란을 쫓아 온 머스탱에게 또 한 번 화염 세례를 당한 뒤 "내 소중한 부하에게 무슨 짓이지?"란 말과 함께 섬뜩하게 자신을 내려보는 머스탱을 보고 '''공포에 떨다가'''[24] 오기를 부려 "인간 따위가 날 내려다보지 마!"...라고 외치려다가 결국 결정타로 날린 마지막 화염이 입 속을 타고들어가 몸 내부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폐를 비롯한 흉강이 내부가 훤히 보이도록 완벽하게, 처참하게 터져나갔고''' 재생력까지 한계에 달해 더는 수복하지 못했다. 애니판의 경우 저 모습을 그대로 방영했다간 수위 문제가 있었기에 대신 러스트보다 훨씬 더 오래 무자비하게 마구 불태워졌다.
그 후 인간형 몸체가 붕괴되자 또다시 연약한 모습으로 빠져나오나 그 즉시 머스탱의 구둣발에 짓밟혀 불태워질 위기에 처했고, 공포에 빠져 죽기 싫다며 마구 발버둥치며 절규한다. 그리고 머스탱이 이를 진정시키려는 리자와 실랑이를 하는 틈을 타 에드워드 엘릭이 지면을 변형시켜 엔비를 자신에게 날아오게 만듬으로서 엘릭에게 붙잡힌다. 한 숨 돌린 엔비는 에드의 장갑을 뚫고 조종해보려 했지만 오토메일 손으로 잡았기 때문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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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머스탱은 그 놈에게 가장 비참한 최후를 선사해야 한다며 엔비를 넘기라고 요구하지만 에드는 그 요구를 씹은 뒤 "좋아 덤벼봐! 이 참에 한판 붙어보자고!! '''그런데 그 전에 거울로 네놈 낯짝이나 한번 들여다 보고와! 그런 한심한 꼴을 하고서 이 나라의 수장이 되겠다는거냐?!''' 아니잖아. 대령이 이루고싶어하던 건 결코 이런 게 아니었잖아!!"라고 호통을 치고 스카조차 "분노의 감정에 휩쓸려서 수라의 길을 걸을 셈인가, 뭐 그것도 좋지. 기어이 복수를 해야겠다면 말리진 않겠다.(에드: 야!!) 나에게 남의 복수를 막을 자격따위는 없으니까. '''난 그저, 증오에 미쳐버린 자가 나라꼭대기에 올라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지, 볼만하겠다는 말을 하고싶었을뿐이다'''."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머스탱의 정신을 일깨우고 분을 삭이게 했다.[25] 그 후 리자에게 엔비를 죽이면 어떻게 할것이냐 묻자 리자는 로이를 죽인 뒤 본인도 따라 죽겠다고 대답한다.[26] 리자까지 잃을 수는 없다고 말하며 분을 삭힌 머스탱과 옆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다른 일행에게 엔비는 조건반사적으로 서로가 원수 아니냐, 서로 죽고 죽이고 울며 땅바닥이나 기어다니라, 너희같은 쓰레기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게 가능할 리 없다는 어그로 성 도발과 이간질을 걸지만 그 수가 뻔히 보이는 건 둘째 치고 이미 다들 극복하고 타협을 본 현실의 의미없는 재각인에 불과했기 때문에 소용없었고, 엔비는 오히려 굳건한 신뢰로 얽힌 그들의 모습에 절규하게 된다. 이 때 잘 보면 좀 전까지 '''엔비를 그렇게까지 죽이려고 날뛰던 머스탱'''을 포함한 모두가 엔비를 '''불쌍하다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한편 예전 엔비에게 분노하던 것과 달리 씁쓸하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에드워드 엘릭이 조용히 그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질투와 부러움'을 느끼고 있음을 말하자, 그토록 깔보던 인간에게 마구 짓밟힌 것도 모자라 내면의 진심마저 지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안간힘을 써서 에드의 손에서 빠져나온 뒤 탈진해서는 흐느끼며 자신을 이해해 준 에드워드 엘릭에게 모욕감을 느끼며 체념한 뒤,[27][28] 스스로 몸 속에 있는 현자의 돌을 끄집어내 부숴 '''자살해 버리고 만다.'''[29]
그리고 몸이 붕괴되어 사라지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에드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며 작별 인사를 하는데, 참고로 이전까지는 강철의 꼬맹이라거나 에드가 꼬맹이, 혹은 콩이라는 말에 발끈하면 진정하라며 강철의 연금술사라고 불렀을 뿐이다.'''"바이바이... 에드워드... 엘릭..."'''
자신이 그렇게도 경멸하고 하찮은 존재로 깔봤던 인간에게 처절하게 관광당하고, 추한 본 모습을 그대로 내보인 굴욕을 당하다 결국엔 그 '''인간에게''' 동정까지 받게 되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 호문쿨루스 진영들 중에서도 가장 비참한 최후라 할 수 있다.[30] 그리고 이전 엔비가 일으킨 이슈발 내전으로 고통받은 스카와 나아가 휴즈라는 친구마저 잃은 머스탱과 호크아이, 엔비에게 가장 경멸당하던 에드가 엔비의 인간애에 대한 질투를 자각하게 하고 그 최후를 지켜보는 점에 있어 일종의 등가교환이라고도 볼 수 있다.
FA 54화에선 이 최후가 원작보다 훨씬 더 극적이고 애처롭게 나온다. 상술했듯 인간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 엔비가 그토록 경멸한 인간들 중에서도 또 가장 경멸한 에드를 초라해질 대로 초라해진 몰골로 올려다보는 씬마저 곁들여졌을 정도. 원작이 그냥 눈물을 흘리는 정도였다면 여기선 완전히 마구 울부짖는 수준. 거기다 탈진한 상태에서 스스로의 현자의 돌을 끄집어내 부수는 과정의 힘겨움과 고통스러움까지 세밀하게 묘사됐다. 게다가 음울한 BGM은 엔비의 비참한 최후를 더욱더 부각시켜준다.
인간을 부러워하던 엔비의 이러한 본성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면 의미심장한데, 결국 근본적으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역시 인간에 대한 모종의 동경을 무의식적으로 품고 있었다는 암시가 되기도 한다.(인간의 자유로움을 갈망해 현자의 돌 사건을 일으켰다든가, 가족을 지닌 인간을 부러워해 자식들을 창조해냈다든가...)
엔비가 죽자 머스탱 대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 비겁한 놈."이라고 조용히 말했다. 이게 경멸감 때문인지 허무감 때문인지는 딱히 알 수 없다. 어쩌면 둘 다였을지도...
참고로 엔비가 북부에서 마르코에게 당한 뒤 추가로 구원 병력이 오지도 않은 데다가[31] 엔비 본인도 부활한 뒤 호문쿨루스 진영에 연락을 하지 않은(정확히는 할 틈이 없었다 ) 상황을 볼 때, 호문쿨루스 진영에 있어 엔비는 '북부로 마르코를 잡으러 간 뒤 안 돌아오네. 당했나보다'하고 그대로 잊혀진 듯 하다(...) 정작 엔비 본인은 약속의 날 당일 부활해서 어떻게든 아버지를 수호하려 싸웠던 걸 보면 안습.
4.2. 2003년 애니메이션
자세한 것은 엔비(강철의 연금술사)/2003을 참조.
5. 기타
- 성우들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광기에 찬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한국판도 엄상현(구강철)과 서유리(신강철) 그리고 위훈(실사영화) 모두가 호평을 받는다. 그 중 엄상현의 엔비 연기가 압권인데 평소와는 매우 다르게 싸가지없는 악역 연기가 돋보인다. 오죽하면 엄상현을 신판까지 끌고 와서 머스탱한테 신명나게 쳐발리는 소리까지 듣고 싶었다는 사람들도 있다(...).[32]
서유리의 엔비 연기도 재수 없는 느낌을 살렸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의 조커를 모티브로 연기했다고. 자신의 자서적 포토에세이인 성우 다이어리에서도 엔비에 캐스팅되었을 때의 소감을 적었는데, 자신도 선배인 엄상현의 연기를 넘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까 불안했다고 했으며 첫 녹음 직후에는 PD에게 너무 엔비가 약하게 나온 것 같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초반에는 약간 어색한 감이 있었는데 회가 거듭할수록 이 미친 캐릭터에 저절로 녹아들었고 엔비의 더러운 성격이 나오는 장면과 머스탱에게 고통받는 장면과 최후 장면에서 미친 연기를 보여줬다. 그 결과 이제는 루시 하트필리아와 더불어 서유리의 애니메이션 대표 캐릭터가 되었다.
실사영화 한국어 더빙판의 위훈 또한 애니판의 엄상현과 서유리 못지않게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애초에 실사영화 자체가 망작이라서 한국어 더빙판 성우진이 아깝다는 평이 절대다수이지만...
북미판에서도[33] 평소에는 조금 어색하지만[34] 뭐든지 소리 지르는 장면에서는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머스탱의 불꽃세례에 지져지는 부분에서 질러댄 처절한 절규의 향연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초월더빙이라고 할 정도. 영상.(2분 58초부터 보면 들을 수 있다.)
- 미소년이라 그런지 부녀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극장판 뒷풀이 OVA에선 아예 대놓고 노렸다고 할 수밖에 없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런 경향은 2003년판에서 특히 강해서 당시 한국판 뉴타입 기자조차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이상하게 여길 정도였다. 더구나 모든 인기투표에서 호문쿨루스 중 1위를 했다.[35] 물론 휴즈를 죽인 것 하나만으로도 안티가 상당한 편.
- 본인은 너무 많이 변신을 해 본래의 성별을 모른다고 한다. 여성적으로 여겨지는 외모 때문에 여자로 알고있는 경우도 많다. 사실 원작 기준으로 성별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적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로 취급된다. 2003년판은 호엔하임의 아들이라는 설정이라 확실히 남자.
- 작가의 사촌이 이 캐릭터의 팬이라 작가에게 엔비를 죽이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 작가는 이미 로이가 엔비를 신나게 털며 불꽃놀이를 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촌은 엔비가 최애캐가 되기 전엔 휴즈가 최애캐였다고 한다
- 덧붙여 서양에선 Ambiguous palm tree 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듯 하다. 머리 모양이 야자수같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애매모호한 외모 덕분에 생긴 별명인 듯. 특유의 배드애스한 성격과 가끔씩 가볍고 개그캐적인 모습들(특히 2009년판에서)을 선보여줘서 그런건진 몰라도 팬 걸이 많다. 섹시하다고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는 듯.
- 본모습인 수많은 인간이 뭉쳐진 괴물의 모습은 홉스의 저서 리바이어던의 표지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리바이어던은 칠죄종 중 질투(엔비)에 해당하는 악마.
- 묘하게도 마르코에게 현자의 돌을 잃은 벌레 같은 모습은, 마찬가지로 연금술을 소재로 삼은 만화 무장연금에 나오는 호문쿨루스(마찬가지로 연금술의 유사인간을 의미한다. 세부사항은 다르지만)의 유체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