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아스피린)
1. 아스피린(만화)의 등장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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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작고 어린 수녀지만, 사실 '''괴력녀다'''. 일단 태몽부터 '''근육 빵빵한 천사'''가 나타나 스스로를 삼손으로 밝히며 뱃속으로 들어가는 꿈이었고, 이 영향인지 걸음을 땐 이래 이 괴력을 주체 못해 동네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참다못한 부모의 손에 이끌려 반강제로 수녀원에 들어가 수녀의 길을 걷는다.
이후 자신의 실수로 인해 도피하듯(...) 온달 일행과 합류하게 된 뒤 데이빗 커퍼필드와는 미묘하게 여러 번 호흡을 맞추며 제 몫을 하기 시작했으며, 대체로 맛이 간 온달 일행 중 그나마 상식이란 게 있어 츳코미 역할을 맡기도 한다.[1]
또한 수녀원에서 배운게 있어 주님을 향한 깊은 믿음과 사회정의와 하느님의 뜻을 이루자는 거룩한(…) 결심을 가지고 있으며, 동기들 중에서도 가장 신성력이 강하나 도중에 뛰쳐나와서인지 늘 뭔가를 읆을 때마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많다. 일단 추격자 수녀들을 물리치겠답시고 '성가 333장, 주께서 나의 적을 섬멸하시는 도다' 를 읆자 세례 받은 이에게 털끝만큼의 데미지도 주지 않았지만, 마법사 한정으로 마력을 봉인시키는 부가 효과가 걸려 아군인 데이빗을 잉여로 만들었다(...).
또한 치유주문이란 걸 읆을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게 따갑고 아픈 것 이상으로 '''살상주문 수준이라'''[2] 당하는(?) 입장에선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그 뒤로는 근육 단련을 한 것[3] 처럼 강해진다.
참고로 김은정 작가가 그나마 신경 써 그리는 캐릭터 중 하나로, 8, 9권쯤부터 눈 부분 작화가 확 달라져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1.1. 작중 행적
1.1.1. 1권
온달과 데이빗이 해모수와 서로 투닥대는 과정에서 생긴 부상을 치료받으려고 바티칸 수녀원에 들렸을 당시엔 견습 수녀로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고 있었다. 이후 테레사 수녀원장이 바쁘다고 그녀에게 치료를 떠넘기자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성가를 읆는데, 직후 영문을 알 수 없는 고통이 온달과 데이빗을 덮친다.
이 와중에 테레사 수녀원장은 일곱 자매들과 함께 귀신들린 자매의 엑소시즘을 거행하고 있었는데, 악령이 결박을 풀고 중구난방으로 날뛰자 테레사는 삼손의 괴력을 빌리고자 그녀를 호출한다. 한편 삼손은 온달과 데이빗이 괴성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자 눈물을 흘리며 제가 미숙해서 생긴 일이라며 자책했고 이에 둘은 괜찮다며 삼손을 위로하나, 직후 자매들이 나타나 삼손을 귀신들린 자매에게 데리고 간다.
하지만 정작 삼손은 제 힘으론 무리라며 제압을 거부했고, 다른 수녀들과 함께 쫓기게 된다. 게다가 쫓기는 과정에서 온달 일행의 최강자 해모수가 세실리아 자매를 꼬드겨 멋대로 거사를 치룬 걸 본 테레사는 불경한 둘을 향해 M16 소총을 난사한 뒤 뒤쫓아온 귀신들린 자매를 사살하고 해모수와 칼부림을 벌인다. 이에 삼손은 신성한 성당에서 무슨 짓이냐며 그만 하라며 외치지만 도저히 들어먹지 않자 무의식적으로 열이 받아 그만 하라며 주축 기둥을 붙잡고 힘을 주었는데... 수녀원이 폭삭 무너지는 바람에 온달 일행과 함께 수녀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후 도피하듯 온달 일행과 동행하던 중 사막에서 메타트론을 상대하게 되자, 온달이 수녀원 잔해 속에서 주워 전해준 두루마리 성구를 펼쳤지만 라틴어를 읽을 줄 몰라(…) 절망하게 된다. 하지만 해모수가 "아무렴 어때, 너에겐 너 만의 방법이 있잖아"라며 격려하자 메타트론에게 전력 질주한 뒤 '''성구를 몽둥이처럼 후려갈겨 한방에 쓰러트렸다.'''
그 뒤 방문한 마을에서 페이&파이 자매의 놀라운 무술 실력을 함께 다른 일행들과 함께 평가하기도 했으나, 이내 그녀들이 노예라는 사실에 분개했다. 하지만 자매들이 음흉한 본심을 내보이자 온달, 데이빗과 함께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려다 자매들이 자신들의 상처들을 내보이자 양 손을 가리고 경악하기도 했다.
이후 자매들의 주인인 마법사가 파이를 가지고 인질극을 벌이자, "주여, 용서하소서!" 를 외치며 홀리 크로스 어택을 해 쓰러트렸다.
1.1.2. 2권
웁살라 학원 편에선 오만 차력쇼에 동원되다 해모수로부터 지하미궁에 있는 칼을 가져오라는 말을 듣고 온달, 데이빗과 함께 통로 개척 임무에 동원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스켈레톤들을 만나자 퇴치하기 위해 성가 206장이랍시고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를 읆자 개중 하나가 생전의 모습으로 부활(?)한 뒤 바바리를 찾아입고 바바리맨 행각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1.1.3. 3권
해모수가 절도 후 데이빗을 버리고 간 뒤 데이빗이 시민에게 마법을 난사하는 걸 말리다 부상을 입게 된다. 그러자 꼭지가 돌아 우체통을 뽑아 데이빗에게 던진 뒤 데이빗조차 말려야 할 정도로 난동을 부린다.
이후 온달이 해모수를 기절시키면서까지 사신 차림의 괴한을 일행에 끌어들이려 하자 데이빗과 함께 차력 쇼를 벌이며 반대한다. 그럼에도 아돌프로 칭하며 끌어들이자 엿 됐다며 불안감을 보였다. 그 뒤 기절한 해모수에게 성가를 읆으려 했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낀''' 해모수가 검을 휘두르는 바람에 베일 뻔 했다.
그 뒤 테레사와 7자매들과 조우하는데, 해모수가 총을 맞는 등 상황이 영 좋지 않게 흘러가자 성구를 불태우겠다며 협박을 한다. 이에 테레사도 그걸 넘겨주면 바티칸으로 돌아오게 해주겠다며 회유하는데, 그러자 내심 바래온 소망이 온 세상에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처럼 울려 거의 넘어가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온달이 시체로 만들어 바티칸으로 돌아오게 해주겠다는 말이라며 제지하자, 다시 태도를 바꿔 "이미 형제들과 함께 하기로 했으니 배신이란 있을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운 뒤(...) 테레사와 일기토를 벌인다. 하지만 사지가 짧아 때리는 것보다 맞는게 많아지자, '한큐에 보내드리겠다' 며, '성가 333장 주께서 나의 적을 섬멸하시는 도다'를 우렁차게 읆으나... 그건 세례받은 자들에겐 데미지가 전혀 가지 않을 뿐더러 마법사의 마력을 봉인하는 부가효과까지 있어 애꿎은 데이빗만 화를 입었다.
1.1.4. 4권
네오 조선의 여마법사인 애늙은이(...) 멀린과 육박전을 벌인 뒤 검사인 아사달의 검을 잡아채 후려쳐 날려버리는 진귀한 묘기를 선보였다.
이후 도시에서 숙박하며 일행 내 같은 여자들인 페이&파이 자매와 같은 방에 묵었는데, 자매들의 애정행각을 보다 못해 벽을 부수고 온달과 데이빗이 머무르는 방으로 들어와 구석에서 자려고 했다. 그러나 온달과 데이빗이 저런 모습에 좋아하자 변태 자매들이 뭐가 좋냐며 둘을 괴력으로 응징한다.
1.1.5. 5권
도시 한가운데에 왠 절이 있냐며 주절대다 스님들과 일련의 언쟁[4] 을 벌이던 중 너희들이야말로 반라의 말라깽이에게 징징댄다며 폭언을 듣자 "이건 신성모독이며, 종교전쟁(감)입니다" 라며 절간을 때려부순다.[5]
1.1.6. 6권
각각 5천만인 해모수, 데이빗에 이어 자신에게도 3천만원의 현상금이 걸린 것에 대해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를 읆으며 절망한다.
1.1.7. 7권
숲 속의 과자집에 홀린 온달을 제지하다 함께 걸려들어 역하렘을 차린 마녀의 식모살이를 한다. 게다가 괴력을 봉인하는 문자가 손과 발에 새겨져 있어 '''평범한 여자애가 되었다.''' 그러다 풀려나와 해모수로부터 데이빗과 함께 북쪽의 현무(초류향)을 찾으라는 말에 함께 절망한다.[6]
1.1.8. 8권
삼손을 처단한다던 테레사와 7자매들이 계속 죽을 쑤자 바티칸에서 추가로 보낸 데릴라 신부 및 피욘드 일병과 난전을 벌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초재생능력을 각성한 데 이어 데릴라가 몸 안에 봉인된 동명의 장군급 천사 '''삼손'''을 밖으로 끄집어내자 의식을 잃고 그 천사에게 몸의 주도권을 뺏긴다. 게다가 직후 데릴라가 이 천사를 인간화시켜 수녀의 몸으로부터 완전히 분리시켰는데, 그러자 수녀의 몸이 마치 빈 껍대기마냥 쓰러진 걸 보면 이 천사가 그녀의 전생이라도 되는 듯 싶다.
게다가 천사 삼손은 인간화되자마자 자신에게 복종하라는 데릴라의 말을 씹고는 되려 날개가 사라져 등짝 근육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고, 이에 열받은 데릴라가 권총을 난사한 데 이어 수류탄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바람에 주변에 있던 두 시체(삼손, 데이빗)가 훼손되기도 했다. 게다가 정작 삼손은 이 난장판 속에서도 금강불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데릴라조차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에 결국 데릴라가 난전통에 걸레가 된 삼손 수녀의 시체에 도로 처박아 버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삼손 수녀의 시체가 순식간에 원상복구돼, 본의아니게 삼손을 부활시켜 버리게 됐다.
1.1.9. 9권
그 뒤 정신이 돌아온 수녀 삼손은 때마침 자신에게 구속구를 채우려던 추격자 수녀들을 화끈하게 발라버리고는 혼란스러워하는 피욘드 일병에게 수류탄으로 조각난 데이빗과 자살한 데릴라를 수습해 오라고 '''명령한 뒤''' 성가를 불렀는데 '''되려 의도치 않게 둘을 언데드로 부활시키게 되었다'''.[7] 덕분에 둘은 성수나 신성주문에 취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바티칸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1.1.10. 10권
우정(?) 혹은 자책감 때문인지 그 뒤에도 데이빗을 버리지 않고 함께 방랑하고 있었는데, 이 와중에 들른 마을이 좀비로 피해를 입은 마을이라 바깥에 좀비용 결계가 쳐져 있었다. 게다가 마을의 결계가 데이빗을 가로막아 언데드임이 들통나자 삼손은 현 상황을 모면하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데이빗을 생판 남 취급하며 처날려 버린 뒤 마을 안으로 유유히 들어가 버렸다.
그 뒤 뜻밖에도 세실리아 수녀를 만나 (1권에서) 추찹한 행각을 벌이다 파문당하지 않았냐며 따졌는데, 이에 세실리아도 파문당한 건 피차일반이라며 반박하다 마을 장로가 나타나 여긴 사방신 중 하나인 초류향을 섬기는 곳이라 하자 "제대로 찾아오긴 했나 봅니다, 젠장"이라며 당황하며 좀비 사태에 대한 얘기를 경청한다. 그리고 세실리아 수녀가 마물 퇴치 협상 과정에서 "어머머~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며 장사치의 모습을 보인데 이어 장로가 방을 나가자 '''침을 뱉으며''' 만만치 않은 여편네라고 비아냥대자, 삼손도 하루이틀 해본 솜씨가 아니라며 함께 비아냥댔다.
한편 분노한 데이빗은 주변의 언데드들을 몹몰이하듯 규합해 마을로 처들어오며 마법으로 결계를 뚫어 마을 주민들을 좀비로 감염시켰다. 한편 분노한 삼손은 데이빗을 찾아내 언쟁을 벌였는데, 세실리아가 지는게 이기는 거라며 설득하자 자괴감 속에서 용서를 빌어 데이빗과 극적으로 화해한다. 한편 주변의 좀비들이 두 수녀들도 똑같이 좀비로 만들려 하자 데이빗이 마법으로 원호를 하려다 눈사태를 일으켜 다 같이 휩쓸리게 되었고, 이를 초류향이 재미있게 지켜보며 하백을 보낸다.
1.1.11. 11권 (미발간)
마침내 둘은 초류향과 마주하게 되나, 초류향에게 데이빗의 차크라가 교정된다.
2. 위 삼손의 체내에 있는 동명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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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이 태어날 적 그녀의 몸에 깃든 동명의 장군급 천사로, 사실상 삼손의 존재의의라 할 수 있다.
첫 등장때 근육질 천사가 찾아왔다는 태몽이 언급되었고, 이후 8권에서 데릴라가 삼손 속의 장군급 천사를 갖겠다며 끄집어냈고, 이를 피욘드가 "준장니임~!!" 하고 알아보지만 되려 누구인가로 답함으로써 상세한 설정이 추가적으로 언급된다.
사실 그는 천국에서 군대식 집단생활을 하는 천사들 중에서도 장군급의 지위에 있던 고위 천사였지만, 모종의 이유로[8] 추방당해 삼손의 몸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고,[9] 게다가 직후 데릴라가 엔젤마스터 능력으로 인간화 시키자 오히려 날개가 없어져 등짝 근육을 맘껏 선보일 수 있다며 (여자 같은 외모에 심각한 콤플렉스가 있던) 데릴라를 "여자들에게 있어 너는 그저 예쁜 인형"이라며 놀려먹자 견디지 못한 데릴라에 의해 다시 삼손의 몸속에 처넣어져 본의아니게 삼손을 부활시켜 버렸다.
여담으로 금강불괴라 불리는 능력이 있어 어떤 공격을 당해도 멀쩡한 거의 불사신에 가까운 능력이 있으며, 이는 삼손의 초재생능력과도 연관된다.
[1] 하지만 이조차도 7권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데다 8권에서 데이빗의 충격적인 사망에 이어 체내에 있던 동명의 천사가 빠져나왔다가 다시 집어넣어진 뒤로는 위선자로 성격이 뒤틀려 버렸다.[2] 예컨데 성가 122장 '주께서 내 상처를 어루만지네' 를 읆자 어째서인지 초음파 공격 비스무리한 부수효과가 있어서, '''골이 빠개지는 듯한 아픔 속에 상처가 낫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사실 의료기 업체에서 이빨까는 소위 관절계 통증개선 치료가 사실 이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한다. [3] 예컨데 몸이 약한 사람이 처음 아령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하거나 하면 다음날 정말 몸이 쑤시고 아픈데, 즉 근육이 감당할 수 없는 힘을 받아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고, '''고통 속에 회복되는 과정'''에서 근육은 좀 더 강한 힘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내성이 생기며 강화된다.[4] 일단 노승이 살인자 집단 바티칸이라는 막말을 하자 삼손은 "가끔 안 죽이고 반병신만 만들 때도 있습니다" 라며 요상한 반박을 한다. 그 뒤 스님들이 "꺼져라, 예수쟁이!" 로 화답하자, (그러는 당신들은) 간사한 얼굴에게 엎드려 절한다며 비꼬듯 반박한다.[5] 다만 이 장면은 양 종교를 비하하는 민감한 내용이기에, 연재 후 논란이 생기자 김은정 작가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서둘러 해명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논란에 대해선 아스피린(만화)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다.[6] 게다가 일행 내 자금과 식량을 담당하던 온달이 없었기에 배고픔도 배가되었다.[7] 본인 말에 따르면 일전(2권)에 스켈레톤을 퇴치하겠다고 신성계 주문을 읆었는데 인간으로 부활(?)시킨 적이 있어 그 주문을 외웠는데 그 결과가 이것이라고 한다.[8] 정확한 이유는 첫 등장 때에도 알 수 없었고 이후 무기한 연중이 되면서 알 수는 없지만 시도때도 없이 근육 자랑에 이어 태초에 마초 있으라 하는 등 멋대로 성경을 왜곡하는 걸 보면 근육 사랑이 도를 넘어 노여움을 산 듯 싶다.[9] 본인도 이 상태를 영창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