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페어뱅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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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야구선수.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다.
2. 경력
웹스터그로브스 고등학교 시절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후 미주리 대학교로 진학했으며, 이후 2015년 9라운드 전체 258번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되었다. 대학 시절 성적이 그렇게 뛰어난것도 아니고 토미 존 서저리 이력도 있었지만, 이 때부터 이미 구속만큼은 빨랐고 프로필에서 보이듯 신체조건이 우월해 텍사스에서 로또픽 느낌으로 긁어보았다.
지명 후 싱글A까지는 선발로 기용되었으나 2017년 하이싱글A 승격과 함께 불펜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 다시 한 번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두 번째로 팔꿈치에 칼을 댔고, 2018년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그렇게 긴 재활을 마치고 2019년 복귀한 페어뱅크스는 하이싱글A와 더블A에서 연달아 위력적인 피칭을 보이며 순식간에 트리플A 승격에 성공했고, 6월 8일, 조 팔럼보와 닉 가드와인이 DFA된 자리에 콜업되면서 처음 메이저 무대를 밟았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주로 패전조로 출전했고, 이 기간동안 8경기에서 8.2이닝 ERA 9.35 15K 7BB 4피홈런을 기록했다.
2019년 7월 13일,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상대는 내야 유망주 닉 솔락. 솔락이 팜 좋은 탬파 팀내 유망주 랭킹에서 12위에 랭크되어있고 탬파 팬들도 나름 기대를 걸었던데 비해 페어뱅크스는 솔락보다 나이도 많고 2019시즌 메이저에서의 활약도 영 아니었으며 탬파베이 이적 후 유망주 랭킹에서도 24위로 다소 처지기 때문에 손해보는것 아니냐는 평도 나왔다. 다만 탬파베이는 유망주가 워낙 넘쳐나는 팀이기에 중복 자원 유망주를 댓가로 더 낮은 랭크지만 팀에 필요한 포지션에 있거나 랭크는 낮아도 툴은 괜찮아서 발전의 여지가 있는 유망주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자주 하는 편이며, 특히 솔락의 경우 주 포지션인 2루에 메이저에는 조이 웬들, 브랜든 라우가 있고 마이너에도 팀에서도 중상위권 이상으로 평가받는 유망주인 비달 브루한이나 테일러 월스가 있어서 자리가 없었기에 트레이드한 것이다.[2] 탬파베이로 이적 후 13경기에 나와 12.1이닝 ERA 5.11 13K 3BB 1피홈런으로 아직 믿음직하진 않지만 텍사스 시절보다 꽤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에는 드디어 포텐이 터지며 27경기 26.2이닝 6승 3패 ERA 2.70 39K 14BB 2피홈런 을 기록했고, 디에고 카스티요, 닉 앤더슨과 함께 필승조를 구축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평균 구속 97~98mph, 최고구속 '''100mph'''에 달하는 패스트볼이 인상적인 파워피쳐. 다만 압도적인 구속이나 준수한 회전수에 비하면 무브먼트 자체는 평균정도에 속하며, 이 때문에 페어뱅크스에게는 패스트볼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세컨 피치인 슬라이더가 중요하다. 거의 파워커브 수준으로 종무브먼트가 강한 페어뱅크스의 슬라이더는 평속 87~88mph로 패스트볼과 상당한 구속차를 보이면서 강력한 종 무브먼트를 보여주므로 긁히는 날에는 하이패스트볼+종슬라이더 조합으로 상대 타자를 쉽게 공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스타일의 파워피쳐 대다수가 그렇듯 제구력이 그닥 좋지 않다. 텍사스 시절에는 이 때문에 볼질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다가 가운데로 강속구 꽂았더니 그걸 노리고 있던 타자에게 얻어맞는 그림이 자주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패스트볼 무브먼트가 A급이라기엔 다소 모자라서 로케이션이 어긋나면 안타나 뜬금포를 간간이 얻어맞곤 한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유사한 타입. 그래도 탬파베이 이적 후 커맨드가 개선되며 하이패스트볼이 좀 더 날카롭게 잘 들어가 성적이 꽤 향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