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사

 

筆耕士
'''Scribe'''
1. 개요
2. 관련 문서


1. 개요


손글씨로 글을 적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지금은 컴퓨터와 키보드를 통해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거의 사라졌지만, 특별한 이유로 필경사가 드물게 남아있다.
필경사의 필경은 붓으로 농사를 대신한다는 뜻인데 유래는 농부농사를 지어 돈을 벌지만 이 사람들은 글을 써서 돈을 벌기 때문에 그렇다고.
문자의 발명 이후 생겨난 최초의 사무직이었다. 수메르 문명에서 기원전 4천년 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인쇄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필경사가 손으로 베껴 써서 필사본을 제작했다. 중세 유럽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의 일과에도 필사본 제작이 포함되어 있었다. 목판 인쇄술, 금속활자의 발명 등으로 점점 줄어들어 사라졌다.
책 출판이 아닌 일회성 문서 작성은 더 오랜 기간 손글씨로 처리했다. 1873년 상업용 타자기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사라졌다. 초기에는 타자기의 속도도 느리고 타자기는 비쌌으며 필경사의 가격이 워낙 싸서 곧바로 대체되었던 것은 아니다.
그림과 복잡한 등을 조합한 문서 작성도 손글씨로 처리했다. 하지만 컴퓨터 프린터 인쇄가 일반화 되면서 사라졌다.
오늘날 남아 있는 필경사는 상장이나 임용장(임명장) 등을 손글씨로 쓰는 경우 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5급이상 공무원의 임명장을 인사혁신처 소속 필경사 2명이 다 처리한다. 2005년때 프린터 인쇄로 잠시 바뀌었으나 권위와 명예 문제로 다시 필경사가 처리하는 것으로 돌아왔다. 지금껏 4명이 필경사로 붓을 잡았다고 한다. 원래는 1명이였지만 최근 대통령 명의로 임명장이 나가면서 써야하는 임명장의 수가 크게 늘어 현재는 두명의 필경사가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59회에서 필경사 김이중씨가[1]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대통령의 입이 대변인이라면 대통령의 붓은 이 사람들인 것이다. #

2.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본인의 임명장도 본인이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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