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Pilates
1. 역사
2. 기타
3. 관련 항목


1. 역사


필라테스의 창시자 요제프 필라테스(Joseph Pilates, 1880~1967)는 1880년대에 독일에서 태어나 구루병, 천식, 류머티즘 등을 앓았다. 그는 건강을 위하여 다양한 운동을 하였으며, 자연스럽게 인체에 대한 관심으로 요가 명상 요법을 공부하게 되었다. 또한 그는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의 운동법을 터득하여 청소년 시절 질병을 극복하고, 스키 선수, 체조 선수, 그리고 프로 권투 선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14년 1차대전 당시 적성국의 국민이라는 이유로 그는 영국의 맨 섬에 있는 포로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수용소의 좁은 공간 안에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법을 개발하였으며 당시 수용자들에게 그의 운동법을 가르쳤다. 필라테스의 운동법은 기존의 건강, 보디빌딩 프로그램을 체계화하였으며 매트에서 할 수 있는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당시 치명적인 유행성 바이러스[1]의 감염으로부터 수용자들을 지킬 수 있었다. 그 후 필라테스의 운동법이 인정받아 수용소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맡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필라테스는 환자들의 불편한 팔다리의 재활을 위해 스프링을 장착한 침대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고안하였다.
이 때 고안한 운동법이 바로 저항 운동이다. 저항을 통한 운동법은 부상 후 재활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후에 유니버셜 리포머가 탄생된 계기라 할 수 있다. 또한 스프링이 장착된 이 침대는 필라테스의 매트 운동 기구의 기초가 되었다.
전쟁 후 필라테스는 무용계의 거장 라반을 만났으며 함께 필라테스 운동을 이어갔다. 이는 필라테스와 무용계의 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였으며, 그의 첫 저서인 <Your health>에서 필라테스 운동 요법에 대한 설명과 특수 침대와 의자를 이용한 운동은 자세 교정이 가능하기에 꼭 필요한 운동이라는 걸 강조하였다.
이후 필라테스는 그의 운동법을 더욱 체계화하고 조직화하여 대중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필라테스의 운동법이 발표되고 제일 먼저 무용수들이 자주 부상되는 허리나 다리의 재활을 위하여 사용하였으며 무용계에 큰 지지를 얻었다. 현재는 무용수들뿐만 아니라 체육인들, 나아가 일반인들의 부상이나 재활, 그리고 체력 단련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이어트용으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데 여자 연예인들이 몸매 관리용으로 많이 수련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한국에서도 스튜디오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크게 기구 필라테스와 소도구 필라테스로 구분되는 편인데 기구 필라테스는 대체로 필라테스 침대 가 구비돼 있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그룹/소도구 중심 필라테스 수업의 경우 스프링 보드 및 볼, 필라테스 링, 세라 밴드, 튜빙 밴드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다. 그룹의 경우 8:1, 6:1, 2:1, 1:1 형식으로 있으며 비용은 사람이 적을수록 금액이 올라간다. 횟수가 많아지면 금액이 낮아지는건 PT와 같은 시스템인듯 하다.
항간의 인식과 달리 자세를 유지하고 버티는 운동이라 몸 중심부 코어가 부족한 사람에겐 상당한 운동 강도를 보이며 바른 방법으로 수련할 경우 굽은 어깨나 등허리, 거북목 등을 교정하는데도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어 남성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인식상 여성 수련자가 많을 뿐.

2. 기타


  • 검색 사이트에 '필라테스' 항목을 검색하면 멋진 모습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실제 필라테스를 수련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런 사진은 100% 연출이고 해보면 절대로 저런 모습이 나올 수 없다(...)는게 공통의 의견이다.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재활과 교정을 위한 운동이기 때문에 아픈 부위나 움직여 본 적 없는 근육들을 집중공략하는 운동이라 아프다고 한참 소리지르고 거울을 보면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거나 산발이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SNS용 운동 사진을 찍고 싶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부탁해서 한 컷 찍고 운동을 시작하자(...)
  • 필라테스 자격증은 국가공인인증 자격증은 없으며, 한국에서 발행하고 있는 필라테스 자격증은 모두 민간자격증이다. 미국 Pilates Method Alliance PMA라는 필라테스 연맹이 2001년 발족했고, 조셉필라테스 제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수많은 필라테스 자격증 중에서 기준이 될 만한 조항을 제시한다. 한국에는 PMA 자격을 취득한 강사가 100명 이하였지만, 현재는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필라테스 자격증 취득에 있어 앞으로 PMA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요가강사들과 마찬가지로 필라테스 강사들 중 다수가 양산형 교육을 받기 때문에 강사워너비들 및 수강희망자들 모두 잘 찾아보고 교육받길 권한다.
  • 재활과 교정을 위한 운동인 만큼 평소의 운동복과는 다른 소재로 필라테스복을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기능성 위주의 소재로 대부분 제작되어 많은 필라테스인들이 찾고 있는 추세이다. 기능성 레깅스가 필요한 이유는, 복잡한 동작들은 뻣뻣한 헬스장 반바지 같은 걸 입고 하기엔 불편하기 때문, 맨몸 풀스쿼트라 할지라도 레깅스를 입고 하면 고관절 등에 옷이 찝히지 않아서 한결동작이 편하다.

3. 관련 항목



[1] 스페인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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