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벨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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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ベルの戦士
Havel the Rock'''
다크 소울 시리즈의 등장 인물이자 적이다. 바위를 깎아 만든 듯한 갑옷과 대방패를 장비하고 있으며 용의 어금니를 그대로 둔기로 만든 대룡아를 사용한다.
하벨 세트를 이용한 PVP 용어는 하벨돼지 참고.
불사의 도시에서 소머리 데몬으로 향하는 탑이 있는데 그곳에서 위로 올라가면 소머리 데몬을 만나지만 월광 나비 보스전 이후 얻을 수 있는 감시탑 열쇠나 만능열쇠로 문을 열고 아래로 내려가면 하벨의 기사를 만날 수 있다. 아니면 틈새의 숲에서 히드라가 있는 곳 근처 탑 입구로 들어가도 된다. 바위로 만들어진, 한 눈에 보기에도 무식해 보이는 크고 아름다운 무기와 갑주로 무장하고 있는데 느려터지긴 했지만 모습에 걸맞은 무식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자랑한다. 시작 선물로 만능열쇠를 선택하고 소머리 데몬을 잡기전에 간다면 거의 모든 공격에 한방 혹은 빈사 상태에 이를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진행해서 레벨 업을 하고 제대로된 장비를 입어도 공격이 굉장히 아픈 것은 마찬가지다. 쓰러뜨리면 '''하벨의 반지'''라는 장비 무게의 한계를 1.5배 늘려주는 반지를 주는데, 하벨의 기사세트나 다른 중장비를 사용하고 싶다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템이다. 하벨의 기사가 스토리상 딱히 갈 필요가 없는 샛길에 위치한지라 스토리만 진행하자면 만날 일이 없지만, 중갑, 대방패, 대형 무기와 특대무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필수적인 반지를 떨구기 때문에 다들 한 번씩은 상대하게 된다. 하벨의 반지도 없이 중갑에 대방패 세팅시 너무 무거워서 달리지도 못하고 구르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 하기 위해서라도 하벨의 반지는 필수적이다. 어지간히 스탯이 올라가는 것으로 충당하기엔 정말 드높은 레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일반적으로 만나는 시기를 생각하면 전면전은 웬만하면 '''무리.''' 방어력과 강인도가 굉장히 높아서 웬만한 무기에도 꿈쩍도 안 하고, 무식해 보이는 무기의 외견대로 공격력은 뼈를 추리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 그러면 흑기사를 상대하듯이 구르기로 공격을 피하면서 뒤잡기를 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실 구르기를 왠만큼 잘하지 못하면 생각보다 공격을 피하기가 버겁다. 무기를 휘두르려는 동작을 보고 구르면 바로 모션을 바꿔 구른쪽으로 내려치기도 하는 악랄한 AI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그냥 최대한 가벼운 무장을 걸친뒤 하벨의 기사에게 '''딱 붙어서'''[1] 계속 하벨의 기사 주위를 빙빙 도는 것인데, 이러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모든 공격을 쉽사리 피할수 있다. 하벨의 기사는 밀쳐내기도 하지 않고 우직하게 무기만 휘두르기 때문에 딱 붙어 있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렇게 공격을 피해주면서 공격 사이사이의 후딜에 칼질을 해주면 쉽게 잡는다. 뒤잡기를 해도 되지만 그러지 않고 칼질 데미지를 조심스럽게 누적시켜도 잡을 수는 있다. 혹시라도 공격을 맞을 때를 대비해서 방패를 들어주면 OK.[2]
중요한 팁이라면 하벨의 기사가 있는 맨 아랫층에서 싸우지 말고 윗층으로 유인해서 싸우는 것이다. 이러면 죽어도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곳에 혈흔이 남으니 실패하더라도 나중에 소울 되찾기가 쉽다. 물론 하벨의 기사의 움직임 자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조심한다면 아랫층에서 싸워도 좋고, 한방에 잡을 자신이 있다면 상관없다.
독이 통하기 때문에 독 나이프 등으로 중독 시킬 수 있다면 꽤 허무하게 잡을 수도 있다. 다만 체력이 꽤 높은만큼 꽤나 오래 걸리는 방법이다.
패링에 자신이 있다면 패링으로 잡는 것도 가능하다. 무식하기 짝이 없는 무기의 외견과 달리 대부분의 공격이 패링 가능하기 때문. 공격속도도 느려터져서 패링 타이밍을 연습하기에 나쁘지 않은 편. 여느 암령과 마찬가지로 패링 타이밍만 깨우친다면 그야말로 먹튀급으로 전락한다.
처음부터 순수 마법사 캐릭터로 시작할 경우 위에 쓰인 모든 방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니 초반에 섣불리 시도하지 말고 지성을 조금 올리고 소울 볼트 마법을 써서 원거리에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시전 속도가 상당히 느린 볼트 마법이지만 대룡아의 리치 밖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면서 하벨이 휘두를때마다 마법을 쓰는 것이다. 거리를 재는 데 요령이 필요하지만 숙달되면 전사보다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다른 시리즈를 해본 유저의 경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선물로 고른 만능열쇠 때문에 조우하게 됐을 경우에도, 딱보고 뒤잡으면 되겠구나 생각이 들 만큼 매우쉽게 느껴질 것이다. 무식한 피통이 문제일 뿐인데 노강 직검 기준으로 수십번을 뒤잡해야 잡을수 있다. 실수 한번 하면 그대로 리셋되고 멘탈이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다크 소울에서 세트는 보통 갑옷만을 지칭하지만 팬들은 하벨의 대방패와 대룡아까지 합쳐서 하벨 풀 세트라 부르기도 한다. 시리즈를 개근한 인기 세트로 갑옷은 최상급 방어력과 강인도를 제공하고, 하벨의 대방패는 모든 종류의 공격에 높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의 안정성을 지녀 회피에 익숙치 않은 많은 이들의 철벽의 성이자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대룡아는 고룡의 어금니를 그대로 둔기로 사용하는 기묘한 모양새인데, 대형 해머답게 위력이 무식하게 높기도 하지만 특이하게도 무기인데도 불구하고 장비하고 있으면 마법과 화염 저항력을 올려준다. 이처럼 개성적인 세트이지만 하벨 세트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엄청나게 무겁다는 것'''. 엄청난 성능을 지닌 대신 시리즈에서 손꼽히게 무거운 세트이다. 하벨 세트보다 더 무거운 갑옷이나 무구가 있을 때도 있지만 어쨌든 전부 제대로 차려 입으려면 그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앞서말한 하벨의 반지나 기타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반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고, 체력 또한 매우 높아야만 한다. 인상적인 디자인과 성능 때문에 인기가 굉장히 많은 세트이다. 다만 다크 소울 2에서는 온라인 매칭 때문에 여러모로 큰 까임거리가 되어 '''하벨돼지'''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3] 이에 관해선 하벨돼지 항목 참고.
바위 같은 하벨에 대해 게임상에서 확실히 밝혀진 점은(다크 소울 1을 기준으로) 1. 그윈의 친우였으며 2. 백룡 시스와 마법을 증오했다 정도로[4]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마력 방호와 대마력 방호[5] 의 툴팁을 보면 본인이 성직자였든 아니면 본인을 따르는 성직자가 있었던 모양.[6]
감시탑 하층에 위치한 하벨의 기사가 하벨 본인을 말하는지 아니면 단지 하벨의 추종자 중 하나인지는 간접적인 스토리텔링만 전개하는 소울 시리즈답게 정확히 알 수 없다.
위의 추측과는 반대로 이 하벨의 기사가 하벨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추측에선 위에 서술된 열쇠의 설명문 중 영웅과 벗이라는 구절을 하벨과 그윈으로 추측할만한 근거로는 애매하다는 점과 이 기사를 쓰러트리면 얻게 되는 하벨의 반지는 설명문에 따르면 '''하벨의 신봉자'''들이 선호하는 물건이었다는 것, 인간의 다크 소울을 예의주시한끝에 나름 전우이기까지 했던 난쟁이를 무시하고 고리의 도시에 사실상 격리시키며 그들이 지원군으로 보내준 고리의 기사마저 무시했던 그윈이 인간인 하벨 또한 전우로 인정할리가 없다는 것.[7]
중반부 아노르 론도에 도착하면 화로처럼 생긴 비밀 문의 뒤에 하벨의 무구를 얻을 수 있는데, 무구가 들어있는 상자들 사이에 미믹이 하나 있다. 그런데 미믹이 지키고 있는 것은 하벨의 무구가 아니라 사교 속성이 부여된 몽둥이인데, 왜 뜬금없이 이게 하벨의 무구들 사이에 놓여져 있는지도 의문점이 많다. 사교의 무기는 신들에게 치명적이라 그 불씨가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에 숨겨지고 금지되었는데, 사교의 클럽의 글귀를 읽어보면 한 때 신들에 대한 반역이 꾀해졌는데 사전에 제압되었다고 한다. 이를 종합해서 하벨이 모종의 이유로 신들에게 반역을 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론이 있다.
하벨은 백룡 시스와 사이가 매우 나빴다고 한다. 하벨이 개발한 대마력 방호의 글귀를 읽어보면 아예 숙적으로까지 표현될 정도로. 애초에 다크 소울 세계관 최고의 마법사이자 마법의 신으로 표현되던 시스인데 하벨이 만든 기적이 마력 방어력을 크게 올려주는 것임을 생각하면... 이 때문인지 마술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또한 따져보면 서로의 차이가 정말 극과 극인데, 고룡이지만 불멸의 비늘 없이 태어난 시스와 불멸이라 불릴 정도로 단단한 갑옷을 입은 하벨, 마술의 창조자이자 마술사/학자 시스와 대마력 방호의 기적을 만든 성직자/전사 하벨 등 소울 시리즈에 유독 돋보이는 라이벌 관계다. 위의 하벨의 반역 이론도 하벨의 반역 이유가 시스를 눈 감아주던 신들에 대한 분노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다크 소울 1에서 하벨이 개발한 기적인 대마법 방호의 기적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잿빛 호수인데, 아이템의 위치 하나에도 개연성을 부여하는 다크 소울인 만큼 하벨의 대표적인 기적이 왜 잿빛 호수에서 발견 되는지 역시 미스테리지만 백룡 시스가 살인 조개[8] 들을 뿌려놓을 정도로 잿빛 호수를 경계한 데다 잿빛 호수에서 '고룡의 길' 계약을 할 수 있는 바위의 고룡이 있기에 하벨이 바위의 고룡과 바위의 고룡의 길 계약을 맺고 용이 되려고 수련하던 이들과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을까 추측하는 이들도 있다.
다크 소울 1 당시 꽤나 인상적인 디자인 덕분인지, 다크 소울 2에서도 하벨 세트를 얻을 수 있고, 게임 내에 하벨의 기사 형태의 적을 두 번 만날 수 있다. 하나는 어둠의 순례자 계약을 하면 갈 수 있는 히든 던전에 한 명이 있다. 또 하나는 가라앉은 왕의 왕관 DLC의 보스 중 하나로 옛 기사 바그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모독 당한 도굴꾼 & 옛 전사 바그 & 옛 탐색자 세라를 참조. 또한 PVP를 통해 그 유명한 하벨돼지라는 멸칭으로 본격적으로 불리기도 한 시기이다.
역시나 재등장. 고룡의 꼭대기라는 히든 에리어에 등장하는데[9] , 쓰러뜨리면 하벨의 대형 방패와 대룡아를 얻을 수 있고, 이후 팔란의 늙은 늑대 화톳불의 길 잃은 데몬이 있던 곳에 가보면 새로운 아이템이 보이는데 여기서 하벨의 갑옷을 얻을 수 있다.
이 하벨의 기사는 굉장한 게, 대룡아에 대방패에 하벨 풀셋을 입고도 무게 30% 이하에서만 나오는 '''빠른''' 구르기를 한다.[10] 거기다 NPC 보정으로 강인도와 방어력, 내성 또한 독보적으로 높으며 대룡아의 데미지는 한 방에 두개골 두께의 한계를 무시해주는 수준이라 회차가 좀 올라가게 되면 사실상 미니 보스라고 봐도 될 정도의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며, 지구력도 상한치를 뚫었는지 대룡아를 양손으로 네 번[11] 까지 휘두를 수 있어서 처음 이 하벨의 기사를 만만하게 보고 처음 상대하게 된 유저들에게 멘붕을 선사해주었다.[12] 그냥 좀 튼튼해보이네 하고 좀 느릿하니 우습게 보고 대충 덤볐다간 두 자릿수 데미지나 겨우 박아대다가 순식간에 납작하게 퍼지는 자신의 캐릭터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할 말을 잃게 된다. 가히 시리즈 최강의 하벨의 기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펙은 어마어마하긴 해도 AI가 굉장한 것은 아니다. 정면에서 경험도 없이 덤볐다간 하벨의 기사가 지닌 강인도와 슈퍼아머는 훨씬 더 우월해서 1회차도 맞딜을 그냥 했다간 역으로 당하고 애당초 하벨의 기사는 감소율까지 굉장히 높아 정말 힘들어진다. 물론 처음 알지도 못한 채 싸울 때라면 모를까, 곰곰히 따져본다면 빈틈도 많은 편. 일단 오직 대룡아로만 싸우는 패턴에 로스릭 기사들 처럼 방패로 공격하는 것도 없고 빈틈이 많은 바위 신체를 쓰는 패턴 정도가 한계다. 게다가 대룡아도 한손으로 때릴 땐 타이밍만 맞출 수 있다면 패링이 되기 때문에[13] 침착하게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천천히 상대하면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일단 첫 대면에서 패링에 성공했다면 자리를 뜨지말고 대범하게 기다리자. 일어난 하벨은 즉시 눈앞에서 한손 공격을 할것이다. 이것을 다시 패링하여 눕히는 식으로 반복하면 실패가 없다는 전제하에 양손 대룡아에 바위 신체를 쓰는 2페이즈가 스킵된다. 즉, 제자리에서 패링만 하는 것으로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다는것. 물론 패링을 확실하게 못 할 경우엔 그냥 여전히 딱 붙어서 빙빙 돌면서 뒤잡 내지는 1~2타만 살살 노리면서 철저하게 치고 빠지고 대룡아의 후딜을 캐치하는 방식으로 싸우는 게 안정적이다. 단, 너무 딱 붙으면 대방패를 올린 후 같이 신나게 오래 돌기만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고, 후딜을 성급하게 노리다가 자칫 맞을 수 있고 대룡아가 대지에 닿았을 때 발생하는 충격파[14] 에 경직이 걸리거나 크게 맞는 수가 있다. 가능하다면 이 쪽도 성능이 좋은 대방패를 들어야 안전하게 가드를 올린 채로 딜을 넣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대신 대룡아를 함부로 가드하는 것은 조심하고 가급적 붙는 것이 좋다. 또한, 출혈에는 '''비교적''' 약한 편이며, 스테미나도 무제한은 아니기 때문에 공격 헛방을 유도한 뒤 가드를 깨는 식으로 앞잡도 가능은 하고 다른 방법들도 있다.
저회차에서 신앙/암술계 유저라면 기적계 암술인 '도리스의 좀먹기'로 떨어져서 좀먹기를 쏴주며 출혈 피해를 누적시켜서 잡을 수도 있다. 이 방법은 정면으로 붙는 것에 비하면 훨씬 쉽게 농락해줄 수 있다. 마술사라면 '보이지 않는 몸'으로 말벌반지를 끼고 뒤잡거나 투명 상태에서 이야기꾼의 지팡이 전기인 독안개와 주술 맹독 안개를 쓸 수 있다면 동시에 먹히기 때문에 이 두가지를 걸고 에스트 회복을 못하는 부적을 던져가면서 말라죽게 하면 좋고 여기에 '죽음을 부르는 흰 안개'를 깔아주면 제법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이야기꾼 지팡이 독+주술 맹독을 건 상태에서 출혈을 노려 도리스 좀먹기를 곁들여 주면 더욱 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좋고 다른 방법으로 출혈 변질을 거친 가시채찍을 들고 양잡 후 강공을 써서 무척 멀리서 살살 피해를 누적시키는 플레이도 유효하다.[15] 주술사의 경우 근접 잡기주술인 신성한 불을 한대만 맞추면 그 뒤로 신성한 불을 계속 확정적으로 넣을 수 있어 날먹이 가능하다.
또는 2회차부터[16] 카타리나의 지크벨트 이벤트를 완수한 후 카타리나 세트를 얻은 상태에서 다른 장비들과 조합하며 총애의/하벨의 반지 등을 사용해 무게만 70% 이하로 잘 맞춰준다면 하벨의 무지막지한 한 방 공격력을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다. 방어력을 보강하는 것이 레벨업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성당기사 세트 근처는 되는 감소율을 맞춘 후. 철의 가호 반지를 껴주고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자세 전투기술 혹은 참기 전투기술을 가진 대형,특대형 무기를 들고 싸워보자. 받는 피해를 대폭 줄여주는 전투기술을 잘 쓰면 맞딜이 훨씬 쉬울 것이다. 사실 하벨 방어구는 결국 하벨의 기사를 쓰러뜨려야만 하니 정면승부를 하려면 스모우 세트 같은 걸 입어야 하는데 스모우 세트는 훨씬 더 무겁다.(...) 즉 레벨을 더 많이 요구해서 좀 힘들어진다. 적당한 레벨업으로 해보려면 성당기사 세트를 무리하게 입지 않아도 될 정도만 맞춰도 1회차 정도라면 참기 전투기술을 응용하면 하벨급 방어구가 아니라도 맞딜을 해볼 여지가 생긴다. 하지만, 고회차에서는 더욱 더 많은 수단을 써도 힘이 드는 부분이 커지니 주의할 것.
이 하벨의 기사도 빠른 구르기가 가능하지만, 공격 자체가 느려터진 대룡아를 휘두르는 것이라 대룡아의 사거리 보다 채찍 양잡 강공이 훨씬 길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타만 넣지 않으면 일방적인 단타 싸움으로 이끌어갈 수도 있기에 채찍이 오히려 하벨같은 적에겐 성급하게 굴지만 않으면 원활하게 싸울 수 있기도 하다.
올라왔던 사다리 방향으로 유인한 후 어떻게든 넉백을 먹여서 낙사시켜버리는 방법도 있다. ~ 이 경우 낙사하면 시체에서 아이템을 바로 획득할 수 없고, 화톳불에 한번 갔다오거나 게임 종료 후 재접속을 하면 처음 있던 위치에 아이템이 떨어져 있다. 이외에 화염계열 피해는 하벨 풀세트 특성상 많은 피해가 들어가지는 않으니 순수 화염 주술사나 화염 피해 장비를 쓰는 것은 다른 속성의 피해 수단을 고려하는 게 좋다.
강인도, 방어력 위주로 하벨 장비를 맞춘 유저를 '''하벨돼지''', 영미권에서는 '''하벨사우루스'''로 불리고 있다.(등에 뿔이 나있기도 하고...)
바위(rock)의 기사 라는 별명 때문에 팬들한테서는 강인함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슷한 이유로 흑철 갑옷으로 중무장한 타르카스(강철로 중무장해서 heavy metal...)와 자주 엮인다. 둘이 엮일 시엔 주로 선의의 라이벌 정도.
하벨의 기사와 산양머리 데몬이 싸우면 하벨의 기사가 두 방 만에 이긴다.
여담이지만 큰 추를 휘두르는 중무장 성기사라는 점에선 데몬즈 소울의 갈 빈랜드의 컨셉을 성기사 리로이와 함께 계승하였다. 다만 하벨의 기사는 인상이 워낙 다른데다가 하벨돼지라던가 독자적인 네타 때문인지 잘 엮이지 않는 편이다.[17]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 다크 소울 1편, 2편의 것들이 대부분 잊혀져갈 때 하벨의 이름만은 절대로 잊혀지는 일이 없이 그의 추종자들은 영웅에 대한 선망을 굳건하게 지켜왔다. 그야말로 '''바위'''라는 호칭이 정확하게 어울리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DLC 고리의 도시에서는 하벨과 친했다고 하던 은기사 레도가 등장하는데 은기사들에게서 이단으로 찍혀[18] 방랑하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레도 또한 하벨처럼 대형 둔기를 사용하며, 하벨의 상징인 바위의 힘을 무기에 씌워서 공격하는 능력을 가진걸로 봐선 하벨이 자신의 힘을 가르쳐줄 정도로 친했던 것 같다. 다크소울 코믹스에서 나온 바로는 하벨의 집이 고리의 도시에 있었으며 레도는 하벨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동안 그의 집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즉 레도가 암령으로 침입해오는 곳은 하벨의 집이었던것.
''' 이걸 레고로 만든사람이 있다!'''
1. 개요
'''ハベルの戦士
Havel the Rock'''
다크 소울 시리즈의 등장 인물이자 적이다. 바위를 깎아 만든 듯한 갑옷과 대방패를 장비하고 있으며 용의 어금니를 그대로 둔기로 만든 대룡아를 사용한다.
하벨 세트를 이용한 PVP 용어는 하벨돼지 참고.
2. 다크 소울 1
2.1. 위치와 특징
불사의 도시에서 소머리 데몬으로 향하는 탑이 있는데 그곳에서 위로 올라가면 소머리 데몬을 만나지만 월광 나비 보스전 이후 얻을 수 있는 감시탑 열쇠나 만능열쇠로 문을 열고 아래로 내려가면 하벨의 기사를 만날 수 있다. 아니면 틈새의 숲에서 히드라가 있는 곳 근처 탑 입구로 들어가도 된다. 바위로 만들어진, 한 눈에 보기에도 무식해 보이는 크고 아름다운 무기와 갑주로 무장하고 있는데 느려터지긴 했지만 모습에 걸맞은 무식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자랑한다. 시작 선물로 만능열쇠를 선택하고 소머리 데몬을 잡기전에 간다면 거의 모든 공격에 한방 혹은 빈사 상태에 이를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진행해서 레벨 업을 하고 제대로된 장비를 입어도 공격이 굉장히 아픈 것은 마찬가지다. 쓰러뜨리면 '''하벨의 반지'''라는 장비 무게의 한계를 1.5배 늘려주는 반지를 주는데, 하벨의 기사세트나 다른 중장비를 사용하고 싶다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템이다. 하벨의 기사가 스토리상 딱히 갈 필요가 없는 샛길에 위치한지라 스토리만 진행하자면 만날 일이 없지만, 중갑, 대방패, 대형 무기와 특대무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필수적인 반지를 떨구기 때문에 다들 한 번씩은 상대하게 된다. 하벨의 반지도 없이 중갑에 대방패 세팅시 너무 무거워서 달리지도 못하고 구르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 하기 위해서라도 하벨의 반지는 필수적이다. 어지간히 스탯이 올라가는 것으로 충당하기엔 정말 드높은 레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2. 공략
일단 일반적으로 만나는 시기를 생각하면 전면전은 웬만하면 '''무리.''' 방어력과 강인도가 굉장히 높아서 웬만한 무기에도 꿈쩍도 안 하고, 무식해 보이는 무기의 외견대로 공격력은 뼈를 추리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 그러면 흑기사를 상대하듯이 구르기로 공격을 피하면서 뒤잡기를 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실 구르기를 왠만큼 잘하지 못하면 생각보다 공격을 피하기가 버겁다. 무기를 휘두르려는 동작을 보고 구르면 바로 모션을 바꿔 구른쪽으로 내려치기도 하는 악랄한 AI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그냥 최대한 가벼운 무장을 걸친뒤 하벨의 기사에게 '''딱 붙어서'''[1] 계속 하벨의 기사 주위를 빙빙 도는 것인데, 이러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모든 공격을 쉽사리 피할수 있다. 하벨의 기사는 밀쳐내기도 하지 않고 우직하게 무기만 휘두르기 때문에 딱 붙어 있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렇게 공격을 피해주면서 공격 사이사이의 후딜에 칼질을 해주면 쉽게 잡는다. 뒤잡기를 해도 되지만 그러지 않고 칼질 데미지를 조심스럽게 누적시켜도 잡을 수는 있다. 혹시라도 공격을 맞을 때를 대비해서 방패를 들어주면 OK.[2]
중요한 팁이라면 하벨의 기사가 있는 맨 아랫층에서 싸우지 말고 윗층으로 유인해서 싸우는 것이다. 이러면 죽어도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곳에 혈흔이 남으니 실패하더라도 나중에 소울 되찾기가 쉽다. 물론 하벨의 기사의 움직임 자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조심한다면 아랫층에서 싸워도 좋고, 한방에 잡을 자신이 있다면 상관없다.
독이 통하기 때문에 독 나이프 등으로 중독 시킬 수 있다면 꽤 허무하게 잡을 수도 있다. 다만 체력이 꽤 높은만큼 꽤나 오래 걸리는 방법이다.
패링에 자신이 있다면 패링으로 잡는 것도 가능하다. 무식하기 짝이 없는 무기의 외견과 달리 대부분의 공격이 패링 가능하기 때문. 공격속도도 느려터져서 패링 타이밍을 연습하기에 나쁘지 않은 편. 여느 암령과 마찬가지로 패링 타이밍만 깨우친다면 그야말로 먹튀급으로 전락한다.
처음부터 순수 마법사 캐릭터로 시작할 경우 위에 쓰인 모든 방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니 초반에 섣불리 시도하지 말고 지성을 조금 올리고 소울 볼트 마법을 써서 원거리에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시전 속도가 상당히 느린 볼트 마법이지만 대룡아의 리치 밖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면서 하벨이 휘두를때마다 마법을 쓰는 것이다. 거리를 재는 데 요령이 필요하지만 숙달되면 전사보다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다른 시리즈를 해본 유저의 경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선물로 고른 만능열쇠 때문에 조우하게 됐을 경우에도, 딱보고 뒤잡으면 되겠구나 생각이 들 만큼 매우쉽게 느껴질 것이다. 무식한 피통이 문제일 뿐인데 노강 직검 기준으로 수십번을 뒤잡해야 잡을수 있다. 실수 한번 하면 그대로 리셋되고 멘탈이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2.3. 하벨 세트
다크 소울에서 세트는 보통 갑옷만을 지칭하지만 팬들은 하벨의 대방패와 대룡아까지 합쳐서 하벨 풀 세트라 부르기도 한다. 시리즈를 개근한 인기 세트로 갑옷은 최상급 방어력과 강인도를 제공하고, 하벨의 대방패는 모든 종류의 공격에 높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의 안정성을 지녀 회피에 익숙치 않은 많은 이들의 철벽의 성이자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대룡아는 고룡의 어금니를 그대로 둔기로 사용하는 기묘한 모양새인데, 대형 해머답게 위력이 무식하게 높기도 하지만 특이하게도 무기인데도 불구하고 장비하고 있으면 마법과 화염 저항력을 올려준다. 이처럼 개성적인 세트이지만 하벨 세트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엄청나게 무겁다는 것'''. 엄청난 성능을 지닌 대신 시리즈에서 손꼽히게 무거운 세트이다. 하벨 세트보다 더 무거운 갑옷이나 무구가 있을 때도 있지만 어쨌든 전부 제대로 차려 입으려면 그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앞서말한 하벨의 반지나 기타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반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고, 체력 또한 매우 높아야만 한다. 인상적인 디자인과 성능 때문에 인기가 굉장히 많은 세트이다. 다만 다크 소울 2에서는 온라인 매칭 때문에 여러모로 큰 까임거리가 되어 '''하벨돼지'''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3] 이에 관해선 하벨돼지 항목 참고.
2.4. 배경
바위 같은 하벨에 대해 게임상에서 확실히 밝혀진 점은(다크 소울 1을 기준으로) 1. 그윈의 친우였으며 2. 백룡 시스와 마법을 증오했다 정도로[4]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마력 방호와 대마력 방호[5] 의 툴팁을 보면 본인이 성직자였든 아니면 본인을 따르는 성직자가 있었던 모양.[6]
감시탑 하층에 위치한 하벨의 기사가 하벨 본인을 말하는지 아니면 단지 하벨의 추종자 중 하나인지는 간접적인 스토리텔링만 전개하는 소울 시리즈답게 정확히 알 수 없다.
감시탑 하층 문의 열쇠 글귀에 따르면 이 인물은 적어도 세간에서 영웅으로 평해질 정도로 유명했던 사람이었고 이 기사가 장비하는 대룡아와 하벨의 대방패는 하벨 본인의 무구라는 건 확실하다. 거기에 감시탑에 이런 영웅을 격리할 공간을 따로 배치할 수 있을 정도면 그 벗 또한 보통 인물이 아닐테니 이 하벨의 기사는 하벨 본인이 맞고 하벨이 망자화가 되면서 그윈이 탑에 격리시켰을 거라는 추측이 하벨 본인설을 지지하는 팬덤들이 세운 추측이다.불사의 거리에 있는 감시탑 하층 문의 열쇠. 감시탑의 하층은 바위 감옥으로 이루어져 있고 망자가 된 영웅을 그의 벗이 가둔 이래로 아직까지 잠겨있다고 한다.
위의 추측과는 반대로 이 하벨의 기사가 하벨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추측에선 위에 서술된 열쇠의 설명문 중 영웅과 벗이라는 구절을 하벨과 그윈으로 추측할만한 근거로는 애매하다는 점과 이 기사를 쓰러트리면 얻게 되는 하벨의 반지는 설명문에 따르면 '''하벨의 신봉자'''들이 선호하는 물건이었다는 것, 인간의 다크 소울을 예의주시한끝에 나름 전우이기까지 했던 난쟁이를 무시하고 고리의 도시에 사실상 격리시키며 그들이 지원군으로 보내준 고리의 기사마저 무시했던 그윈이 인간인 하벨 또한 전우로 인정할리가 없다는 것.[7]
중반부 아노르 론도에 도착하면 화로처럼 생긴 비밀 문의 뒤에 하벨의 무구를 얻을 수 있는데, 무구가 들어있는 상자들 사이에 미믹이 하나 있다. 그런데 미믹이 지키고 있는 것은 하벨의 무구가 아니라 사교 속성이 부여된 몽둥이인데, 왜 뜬금없이 이게 하벨의 무구들 사이에 놓여져 있는지도 의문점이 많다. 사교의 무기는 신들에게 치명적이라 그 불씨가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에 숨겨지고 금지되었는데, 사교의 클럽의 글귀를 읽어보면 한 때 신들에 대한 반역이 꾀해졌는데 사전에 제압되었다고 한다. 이를 종합해서 하벨이 모종의 이유로 신들에게 반역을 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론이 있다.
하벨은 백룡 시스와 사이가 매우 나빴다고 한다. 하벨이 개발한 대마력 방호의 글귀를 읽어보면 아예 숙적으로까지 표현될 정도로. 애초에 다크 소울 세계관 최고의 마법사이자 마법의 신으로 표현되던 시스인데 하벨이 만든 기적이 마력 방어력을 크게 올려주는 것임을 생각하면... 이 때문인지 마술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또한 따져보면 서로의 차이가 정말 극과 극인데, 고룡이지만 불멸의 비늘 없이 태어난 시스와 불멸이라 불릴 정도로 단단한 갑옷을 입은 하벨, 마술의 창조자이자 마술사/학자 시스와 대마력 방호의 기적을 만든 성직자/전사 하벨 등 소울 시리즈에 유독 돋보이는 라이벌 관계다. 위의 하벨의 반역 이론도 하벨의 반역 이유가 시스를 눈 감아주던 신들에 대한 분노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다크 소울 1에서 하벨이 개발한 기적인 대마법 방호의 기적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잿빛 호수인데, 아이템의 위치 하나에도 개연성을 부여하는 다크 소울인 만큼 하벨의 대표적인 기적이 왜 잿빛 호수에서 발견 되는지 역시 미스테리지만 백룡 시스가 살인 조개[8] 들을 뿌려놓을 정도로 잿빛 호수를 경계한 데다 잿빛 호수에서 '고룡의 길' 계약을 할 수 있는 바위의 고룡이 있기에 하벨이 바위의 고룡과 바위의 고룡의 길 계약을 맺고 용이 되려고 수련하던 이들과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을까 추측하는 이들도 있다.
3. 다크 소울 2
다크 소울 1 당시 꽤나 인상적인 디자인 덕분인지, 다크 소울 2에서도 하벨 세트를 얻을 수 있고, 게임 내에 하벨의 기사 형태의 적을 두 번 만날 수 있다. 하나는 어둠의 순례자 계약을 하면 갈 수 있는 히든 던전에 한 명이 있다. 또 하나는 가라앉은 왕의 왕관 DLC의 보스 중 하나로 옛 기사 바그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모독 당한 도굴꾼 & 옛 전사 바그 & 옛 탐색자 세라를 참조. 또한 PVP를 통해 그 유명한 하벨돼지라는 멸칭으로 본격적으로 불리기도 한 시기이다.
4. 다크 소울 3
역시나 재등장. 고룡의 꼭대기라는 히든 에리어에 등장하는데[9] , 쓰러뜨리면 하벨의 대형 방패와 대룡아를 얻을 수 있고, 이후 팔란의 늙은 늑대 화톳불의 길 잃은 데몬이 있던 곳에 가보면 새로운 아이템이 보이는데 여기서 하벨의 갑옷을 얻을 수 있다.
이 하벨의 기사는 굉장한 게, 대룡아에 대방패에 하벨 풀셋을 입고도 무게 30% 이하에서만 나오는 '''빠른''' 구르기를 한다.[10] 거기다 NPC 보정으로 강인도와 방어력, 내성 또한 독보적으로 높으며 대룡아의 데미지는 한 방에 두개골 두께의 한계를 무시해주는 수준이라 회차가 좀 올라가게 되면 사실상 미니 보스라고 봐도 될 정도의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며, 지구력도 상한치를 뚫었는지 대룡아를 양손으로 네 번[11] 까지 휘두를 수 있어서 처음 이 하벨의 기사를 만만하게 보고 처음 상대하게 된 유저들에게 멘붕을 선사해주었다.[12] 그냥 좀 튼튼해보이네 하고 좀 느릿하니 우습게 보고 대충 덤볐다간 두 자릿수 데미지나 겨우 박아대다가 순식간에 납작하게 퍼지는 자신의 캐릭터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할 말을 잃게 된다. 가히 시리즈 최강의 하벨의 기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펙은 어마어마하긴 해도 AI가 굉장한 것은 아니다. 정면에서 경험도 없이 덤볐다간 하벨의 기사가 지닌 강인도와 슈퍼아머는 훨씬 더 우월해서 1회차도 맞딜을 그냥 했다간 역으로 당하고 애당초 하벨의 기사는 감소율까지 굉장히 높아 정말 힘들어진다. 물론 처음 알지도 못한 채 싸울 때라면 모를까, 곰곰히 따져본다면 빈틈도 많은 편. 일단 오직 대룡아로만 싸우는 패턴에 로스릭 기사들 처럼 방패로 공격하는 것도 없고 빈틈이 많은 바위 신체를 쓰는 패턴 정도가 한계다. 게다가 대룡아도 한손으로 때릴 땐 타이밍만 맞출 수 있다면 패링이 되기 때문에[13] 침착하게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천천히 상대하면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일단 첫 대면에서 패링에 성공했다면 자리를 뜨지말고 대범하게 기다리자. 일어난 하벨은 즉시 눈앞에서 한손 공격을 할것이다. 이것을 다시 패링하여 눕히는 식으로 반복하면 실패가 없다는 전제하에 양손 대룡아에 바위 신체를 쓰는 2페이즈가 스킵된다. 즉, 제자리에서 패링만 하는 것으로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다는것. 물론 패링을 확실하게 못 할 경우엔 그냥 여전히 딱 붙어서 빙빙 돌면서 뒤잡 내지는 1~2타만 살살 노리면서 철저하게 치고 빠지고 대룡아의 후딜을 캐치하는 방식으로 싸우는 게 안정적이다. 단, 너무 딱 붙으면 대방패를 올린 후 같이 신나게 오래 돌기만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고, 후딜을 성급하게 노리다가 자칫 맞을 수 있고 대룡아가 대지에 닿았을 때 발생하는 충격파[14] 에 경직이 걸리거나 크게 맞는 수가 있다. 가능하다면 이 쪽도 성능이 좋은 대방패를 들어야 안전하게 가드를 올린 채로 딜을 넣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대신 대룡아를 함부로 가드하는 것은 조심하고 가급적 붙는 것이 좋다. 또한, 출혈에는 '''비교적''' 약한 편이며, 스테미나도 무제한은 아니기 때문에 공격 헛방을 유도한 뒤 가드를 깨는 식으로 앞잡도 가능은 하고 다른 방법들도 있다.
저회차에서 신앙/암술계 유저라면 기적계 암술인 '도리스의 좀먹기'로 떨어져서 좀먹기를 쏴주며 출혈 피해를 누적시켜서 잡을 수도 있다. 이 방법은 정면으로 붙는 것에 비하면 훨씬 쉽게 농락해줄 수 있다. 마술사라면 '보이지 않는 몸'으로 말벌반지를 끼고 뒤잡거나 투명 상태에서 이야기꾼의 지팡이 전기인 독안개와 주술 맹독 안개를 쓸 수 있다면 동시에 먹히기 때문에 이 두가지를 걸고 에스트 회복을 못하는 부적을 던져가면서 말라죽게 하면 좋고 여기에 '죽음을 부르는 흰 안개'를 깔아주면 제법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이야기꾼 지팡이 독+주술 맹독을 건 상태에서 출혈을 노려 도리스 좀먹기를 곁들여 주면 더욱 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좋고 다른 방법으로 출혈 변질을 거친 가시채찍을 들고 양잡 후 강공을 써서 무척 멀리서 살살 피해를 누적시키는 플레이도 유효하다.[15] 주술사의 경우 근접 잡기주술인 신성한 불을 한대만 맞추면 그 뒤로 신성한 불을 계속 확정적으로 넣을 수 있어 날먹이 가능하다.
또는 2회차부터[16] 카타리나의 지크벨트 이벤트를 완수한 후 카타리나 세트를 얻은 상태에서 다른 장비들과 조합하며 총애의/하벨의 반지 등을 사용해 무게만 70% 이하로 잘 맞춰준다면 하벨의 무지막지한 한 방 공격력을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다. 방어력을 보강하는 것이 레벨업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성당기사 세트 근처는 되는 감소율을 맞춘 후. 철의 가호 반지를 껴주고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자세 전투기술 혹은 참기 전투기술을 가진 대형,특대형 무기를 들고 싸워보자. 받는 피해를 대폭 줄여주는 전투기술을 잘 쓰면 맞딜이 훨씬 쉬울 것이다. 사실 하벨 방어구는 결국 하벨의 기사를 쓰러뜨려야만 하니 정면승부를 하려면 스모우 세트 같은 걸 입어야 하는데 스모우 세트는 훨씬 더 무겁다.(...) 즉 레벨을 더 많이 요구해서 좀 힘들어진다. 적당한 레벨업으로 해보려면 성당기사 세트를 무리하게 입지 않아도 될 정도만 맞춰도 1회차 정도라면 참기 전투기술을 응용하면 하벨급 방어구가 아니라도 맞딜을 해볼 여지가 생긴다. 하지만, 고회차에서는 더욱 더 많은 수단을 써도 힘이 드는 부분이 커지니 주의할 것.
이 하벨의 기사도 빠른 구르기가 가능하지만, 공격 자체가 느려터진 대룡아를 휘두르는 것이라 대룡아의 사거리 보다 채찍 양잡 강공이 훨씬 길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타만 넣지 않으면 일방적인 단타 싸움으로 이끌어갈 수도 있기에 채찍이 오히려 하벨같은 적에겐 성급하게 굴지만 않으면 원활하게 싸울 수 있기도 하다.
올라왔던 사다리 방향으로 유인한 후 어떻게든 넉백을 먹여서 낙사시켜버리는 방법도 있다. ~ 이 경우 낙사하면 시체에서 아이템을 바로 획득할 수 없고, 화톳불에 한번 갔다오거나 게임 종료 후 재접속을 하면 처음 있던 위치에 아이템이 떨어져 있다. 이외에 화염계열 피해는 하벨 풀세트 특성상 많은 피해가 들어가지는 않으니 순수 화염 주술사나 화염 피해 장비를 쓰는 것은 다른 속성의 피해 수단을 고려하는 게 좋다.
5. 기타
강인도, 방어력 위주로 하벨 장비를 맞춘 유저를 '''하벨돼지''', 영미권에서는 '''하벨사우루스'''로 불리고 있다.(등에 뿔이 나있기도 하고...)
바위(rock)의 기사 라는 별명 때문에 팬들한테서는 강인함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슷한 이유로 흑철 갑옷으로 중무장한 타르카스(강철로 중무장해서 heavy metal...)와 자주 엮인다. 둘이 엮일 시엔 주로 선의의 라이벌 정도.
하벨의 기사와 산양머리 데몬이 싸우면 하벨의 기사가 두 방 만에 이긴다.
여담이지만 큰 추를 휘두르는 중무장 성기사라는 점에선 데몬즈 소울의 갈 빈랜드의 컨셉을 성기사 리로이와 함께 계승하였다. 다만 하벨의 기사는 인상이 워낙 다른데다가 하벨돼지라던가 독자적인 네타 때문인지 잘 엮이지 않는 편이다.[17]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 다크 소울 1편, 2편의 것들이 대부분 잊혀져갈 때 하벨의 이름만은 절대로 잊혀지는 일이 없이 그의 추종자들은 영웅에 대한 선망을 굳건하게 지켜왔다. 그야말로 '''바위'''라는 호칭이 정확하게 어울리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DLC 고리의 도시에서는 하벨과 친했다고 하던 은기사 레도가 등장하는데 은기사들에게서 이단으로 찍혀[18] 방랑하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레도 또한 하벨처럼 대형 둔기를 사용하며, 하벨의 상징인 바위의 힘을 무기에 씌워서 공격하는 능력을 가진걸로 봐선 하벨이 자신의 힘을 가르쳐줄 정도로 친했던 것 같다. 다크소울 코믹스에서 나온 바로는 하벨의 집이 고리의 도시에 있었으며 레도는 하벨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동안 그의 집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즉 레도가 암령으로 침입해오는 곳은 하벨의 집이었던것.
''' 이걸 레고로 만든사람이 있다!'''
[1] 반드시 딱 붙어야 한다.[2] 다만 스테미너가 부족하면 방패를 들어도 얄짤없이 원킬이나 빈사상태까지 간다. 방패를 들었다고 무조건 신용은 금할 것.[3] 엄밀히 말하자면 다크 소울 1에서도 까였지만 다크 소울 2에서 본격적으로 문제시 되었다.[4] 3편에선 거대 무기를 들고 다닌지라 동료 사이에서 이단 취급 당한 은기사 레도라는 인물과도 친밀했다고 한다.[5] 마술을 증오한 그가 개발한 기적[6] 해석이 둘로 나뉘는 이유는 바로 일판과 영판의 번역이 서로 묘하게 다르기 때문. 영문판 툴팁에서는 마력 방호의 설명을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Miracle of Bishop Havel the Rock. Cover body in defensive magic coating. This coating greatly boosts magic defense, assisting warriors who must face the magic which '''Bishop Havel''' countered so proficiently. '''주교''' 바위 같은 하벨의 기적 (King Vendrick처럼 직위 다음에 이름을 놓는 것은 영어에서 굉장히 보편적이다). 반면 일판에서는 「岩のような」ハベルの司祭に伝えられる奇跡, '''바위 같은 하벨의 사제'''에게 전해진 기적이라는 식으로 서술한다.[7] 하지만 인간인 4인의 공왕에게 무려 최초의 불이자 자신의 힘의 근원인 왕의 소울을 물려준 전적이 있는만큼 인간을 전적으로 무시한건 아니다[8] 다수가 등장하는 등장 위치가 결정 동굴 보스룸 앞인 만큼 시스가 만든 존재들로 추정된다.[9] [image]굳이 히든 에리어에 가지 않아도 뱀 인간 소환사가 '''매우 낮은 확률로 하벨의 기사를 소환해낸다.''' 다만 이 경우엔 대룡아와 방패는 얻을수 있지만 하벨의 기사 본인을 쓰러뜨린것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길 잃은 데몬이 있는곳으로 가도 하벨 갑옷을 얻을수 없다. 백령을 지속적으로 소환 하는 것과 비슷한 듯.[10] 이게 대단한게 유저는 체력 99, 총애 3강, 하벨 3강, 포로의 사슬까지 착용해도 중량이 58%인데 대체 체력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도 안 간다[11] 사실 패치를 통해 대형해머가 버프를 받고 스테미나 소모가 줄어 지구력에 어느정도 투자하면 유저도 대룡아를 네 번 휘두르는게 어렵지 않지만, 이 하벨의 기사는 대형해머가 버프 받기 이전부터, 웬만하면 세 번 휘두르는 게 고작이었던 시절에도 네 번 휘두를 수 있었다.[12] 하벨의 위용을 느끼지 못했어도 여기서 느낄 수 있다. 정말 엄청나게 튼튼하고 강한 한방을 선사한다. 그런데 유저가 저 조합으로 입고서도 빠른 구르기를 하려면 체력 스탯 하나만 해도 대략 300은 넘어야 하며, 방어력은 2회차에서 10강 직검으로 뒤잡을 해도 120이 간신히 박히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불멸의 하벨.[13] 물론 양손 공격은 유저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대쉬 공격이나 구르기 공격이 아닌 이상 패링 불가능이니 착각하지 말 것. 양손 상태에서 패링을 하려들었다간 단숨에 빠개져 죽는다는 게 뭔지를 느낄 수 있다.[14] 몇몇 특대형 무기들은 정말 크다는 것에 걸맞는 부가효과를 가지고 있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고 직접적인 피해도 없지만, 판정이 닿으면 무시 못할 후딜에 빠뜨리는 충격파를 일으키기 때문에 잘 써먹으면 큰 도움이 된다.[15] 사실 대변 경단만 있으면 무기도 주문도 필요없다 카더라[16] 1회차에서도 가능하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 무리일 수 있다.[17] 갈 빈랜드와의 연관성을 따져보면 우선 갈 빈랜드가 사용하는 큰 추 브람드는 다크 소울의 대룡아처럼 데몬즈 소울에서 가장 내구도 높은 무기이고, 무기인데도 불구하고 장비하고 있으면 특정 속성에 대한 저항력을 올린다. 또한 그가 사용하는 암은의 방패와 암은 세트 모두 마법 저항력이 매우 높은데, 대마력 방호를 만든 하벨의 마법에 대한 불신과 증오는 말할 것도 없다.[18] 은기사들은 창이나 직검같은 기량을 바탕으로 빠르고 변칙적으로 놀릴 수 있는 얄쌍한 무기를 휘두르는데, 레도는 대룡아가 귀여워 보일 정도로(...) 무식하게 무겁고 거대한 망치를 휘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