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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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san Rouhani, حسن روحانی
1948년 11월 12일 ~ (76세)
1. 개요
2. 행보


1. 개요


이란정치인. 제11~12대 대통령이다. 이란 역대 대통령의 성향이나 계보를 볼때 라프산자니와 하타미의 뒤를 잇는 개혁파이기는 하다.

2. 행보


중도개혁파 성향으로 실제로 중도~중도좌파 성향의 온건발전당(Moderation and Development Party)[1] 소속 정치인이다. 허나 최고지도자[2]알리 하메네이가 워낙 보수색이 짙기도 하고, 하타미 대통령때 개혁이 좌절된 경험때문에 적극적인 개혁에 차질이 있다.
2009년 시위 이후로 이란의 사회가 보수와 진보로 극도로 양분된 상태에서 경제재제까지 단행되자 이란의 경제상황은 악화되어가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에 대한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졌고, 2012년 총선에서 패배, 레임덕 상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하산 로하니는 차기 대권주자로 떠올랐는데 2013년 대선에서 하산 로하니는 그래도 하메네이와 무난한 관계라는 점과 타 개혁파 후보들이 출마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서 현실적인 후보로 개혁파들의 지지를 얻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타 보수파 후보들의 지지율이 만만치가 않아서 당초에는 결선에 진출하지 않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재임초기에는 이런저런 난관이 있었지만 버락 오바마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수감자를 맞교환하는등 친미적인 외교를 하면서 제재 완화를 이끌어내며 2016년 총선에서도 보수강경파를 누르고 압승을 거두었고, 2017년 대선에서도 재선에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에 단행한 경제재제때문에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다시 오르는 등 경제상황이 다시 나빠지고 로하니에게 기대를 걸었던 개혁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지지율이 떨어져나갔다. 또한 경제재제로 개혁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이슬람 혁명 수비대를 비롯한 보수강경파에게 끌려나가는 입장이 되어버리고 말았고, 이는 2017-2018 이란 시위의 원인이 되었다. 내부적으로는 보수파의 압박과 지지층의 이반으로 위기를 맞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미국의 압박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형국이 되어버린 셈이다. 거기에다가 2020년 총선에서 개혁파가 참패하는 결과가 나오며 사실상 레임덕에 시달리게 되었다. 즉, 하타미 대통령과 비슷하게 개혁파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하면서 운이 심하게 꼬인 지도자라고 평할 수 있다.
사실 로하니 정도면 중도개혁파에 속하고 진짜 개혁파는 아마디네자드에게 부정선거로 패했던 미르호세인 무사비가 정말로 억울한 케이스이다.[3] 이 사람은 2009년 대선에서 조작으로 패한 다음 당시 정당인 녹색운동의 현재 지도자가 된 메흐디 카루비와 함께 2011년부터 지금까지 쭉 가택연금 상태이다. 무사비는 정말 입도 뻥긋 못하는 상태에 있고, 카루비는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752편 격추 사건을 비판하며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퇴를 열심히 요구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2020년 7월 18일, 이란의 코로나19 실질 감염자 수가 통계와 달리 이란 인구의 '''약 31%, 2500만 명 가량 될 수 있다는'''[4]매우 솔직하고 심각한 발언을 했다. 대놓고 조작하는 시진핑과 달리 높이 평가할 만 하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959514.html IAEA에게 2020년 미국 대선을 앞에 두고 사찰을 허용하며 아직 오바마행정부와의 포괄적 핵합의에 의지가 여전히 있음을 드러내며 바이든 민주당 후보도 이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했다. 그러나 2020년 10월 22일, 이란플로리다 유권자들 보고 이란에 우호적인 후보를 찍으라는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는 등,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사실이 확인되고 말았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조 바이든은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란을 비난했다.
2020년 10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2016년 67%였던 지지율이 25%까지 하락했다. 차기 대선 후보군 중에서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와 같은 보수 강경파들이 지지율 1, 2위를 차지했다.#

[1] 다만 이란에서는 공식적으로 정당이 인정되지는 않기 때문에 정치단체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2] 이란은 형식적으로는 민주주의라서 대통령은 국민투표로 뽑지만 그보다 더 높은 최고지도자직이 있다. 최고지도자는 신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선출직이 아니며 이슬람 성직자 회의에서 지정한 인물이 최고지도자가 되는 간선제의 형태이다.[3] 다만 이란의 개혁파≠친서방파라는 점도 유의하자.[4] 병원에 가지 않은 무증상자와 경증 환자를 모두 합친 추정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