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육(후한)
1. 개요
夏育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2. 상세
하비군 회포현 사람으로 169년에 가사마를 지내면서 단경의 지시로 전안과 함께 5천 명을 거느려 범정산 근처의 강족을 격파했다.
가을 7월에는 단경이 서현에서 나무를 베어 목책을 만들어 강족의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하육은 단경의 지시로 전안과 함께 사람과 말이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도록 해서 밤을 노려 서쪽 산으로 올라갔으며, 장개와 단경이 동쪽 산으로 올라오면서 강족을 포위해 격파했다.
이후 북지태수를 지내다가 174년 12월에 선비족이 북지군을 노략질하자 하육은 도각의 부락민들을 이끌고 선비족을 추격해서 격파하자 호오환교위로 승진했다.
177년에 하육은 선비족이 30여 차례 변경을 침범한다면서 유주 등지의 군사를 이끌고 출격해 1년 반 안에 토벌하겠다고 요청했으며, 채옹이 하육, 전안의 재능이 단경을 넘지 못하고 선비족이 예전과 달리 연약하지 않다면서 반대했지만 영제는 채옹의 상소를 듣지 않았다.
8월에 하육은 조정의 명으로 전안, 장민 등과 길을 나누어 선비족을 공격하기로 하면서 하육은 고류로 나가 선비족을 공격했지만 크게 패했으며, 부절과 치중을 잃고 수십 기의 기병만 간신히 도망쳐 10분의 7, 8이나 죽었다. 함거에 실려 옥에 갇혔다가 속죄금을 내고서 풀려나 평민이 되었다.
184년에 교위를 지내다가 강족들이 봉기하면서 포위되자 갑훈이 주군의 병사들과 합세하면서 하육은 구원받을 수 았었다.
3.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풍운을 삼키다에서는 전안과 친해서 전안의 뇌물 수수에 대한 벌을 면제받기 위해 십상시들에게 뇌물을 바쳐 선비족 원정을 추진했으며, 병력을 셋으로 나누어 선비족을 치려 했다가 군사마인 진현승이 각개격파 당할 수 있다면서 반대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비족을 공격하러 들어가다가 장민이 철수를 권유하는 서신을 보내자 전안과 함께 이를 숨겼다.
그러나 선비족을 공격하러 들어갔다가 한 달 동안이나 적이 보이지 않아 병사들이 동요하고 부장인 이첨이 철수를 요청하자 하육은 적을 만나지도 않고도 도망가는 적의 수치라면서 거절했으며, 군사마 진현승이 철수하면 병사들을 보존하지만 들어갔다가 병사들을 많이 잃으면 책임 추궁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하자 하육은 자신이 책임 추궁을 두려워할 줄 아는 것이냐면서 상관 모독이라면서 분노했다.
하육은 자신에게 온 선비족 병력이 적은 것을 보고 웃었으며, 이첨이 소수의 병력만 남겨두고 눈 앞의 적을 막고 나머지 주력은 전안에게 향해야 한다고 했지만 무시했다. 전안이 보낸 전령으로부터 전안이 선비족 2만의 공격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눈 앞에 단석괴가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단석괴를 공격하고 이첨에게 병력 절반인 5천을 주어 전안을 구원하게 했으며, 이첨이 병력 분산은 적에게 이롭다면서 2천을 남기고 8천을 이끌고 전안을 구원하러 가야 한다고 했지만 무시했다.
학익진을 펼쳐 단석괴의 군사를 공격했지만 선비족 군사의 집중 사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자 기병 간의 간격을 벌리게 했는데, 그 틈을 타서 단석괴가 돌격해 크게 격파되었다. 단석괴가 일부러 가까운 곳으로 오면서 유인하자 단석괴를 계속 쫓아가다가 후방에서 선비족 병력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퇴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