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우이크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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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서식했던 '''최초의 척추뼈를 지닌 동물'''.[1] 학명의 뜻은 '하이커우의 물고기' 해구어라는 다른 명칭으로도 불린다.
2. 상세
척추와 척삭을 헷갈릴 수 있는데, 척추는 골질(뼈)이 있는 것이고, 척삭은 콜라겐 섬유와 당단백질로 만들어진 길고 유연한 연골 막대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계통분류학적으로 보면 척삭만 가진 피카이아가 먼저 나오고 이후에 척추뼈를 가진 하이코우이크티스가 나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은 피카이아 화석보다 하이코우이크티스 화석이 더 이른 시기의 화석이어서, 언젠가는 하이코우이크티스 보다 더 이른 시기의 피카이아 선조 화석이 발견될 것이다.
1999년 중국 첸장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발견 후로 수십 개의 표본이 발견되었으며, 화석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눈과 내장 기관등 섬세한 특징을 관찰할 수 있었다.
크기는 2.5cm로 턱이 없는 물고기(무악어)이며, 원시적인 등뼈가 있어 당시 공존하던 절지동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헤엄칠 수 있었다. 작은 몸체에는 지느러미라고 할 만한 것은 없었으나 눈과 아가미, 뇌 등을 갖추고 있어 캄브리아기 동물을 기준으로 발달된 것 중 하나였다.
하이코우이크티스는 양성, 즉 자웅동체였을 확률이 컸으며, 알을 낳았는데, 알은 부화하여 유생이 되며 칠성장어나 먹장어처럼 피부가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뒤덮혀 있었을 것이다.
아노말로카리스와 같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수백 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이나, 크기나 형태를 보아 헤엄을 잘 치는 물고기는 아니었던 듯 하다. 바다 밑바닥 가까이에 살았으며, 턱이 없는 입으로 먹이조각 등을 빨아들여 먹으며 살았다.
하이코우이크티스는 캄브리아기 초기에 발견된 무악어류 중 하나이며, 지구 상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로서 다른 어류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선조가 된다.
3. 대중 매체
[1] 불과 몇년뒤에 같은 지역에서 밀로쿤밍기아가 발견됨으로써 최초 척추동물 타이틀은 뺏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