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에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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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King Emeric'''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데비 존스를 연기한 빌 나이.
1. 과거
2. 작중 행적
3. 기타


1. 과거


에머릭은 2시대 521년 하이 락[1]의 웨이레스트 왕국의 귀족인 컴벌랜드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인 피에릭 백작은 아들이 뛰어난 상업적 능력을 갖추기를 원했고 그에 따라 에머릭은 상업에 대한 수업을 받았다. 한편 정세를 읽는 눈이 뛰어났던 피에릭은 평온한 정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아들에게 전투 및 기마술 훈련 또한 시켰으며 그에 따라 에머릭은 훌륭한 상인뿐 아니라 뛰어난 전사로도 성장해갔다.
2시대 541년 듀코락이 이끄는 리치맨의 군대가 하이락을 공격했다. 듀코락은 손쉽게 에버모어와 할린 요새(Hallin's Stand)을 함락시키고 웨이레스트로 진군해서 도시를 함락시키려 했지만, 웨이레스트에는 견고한 방벽이 있었고 항구 도시라 바다를 통해 보급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57일에 걸친 공성을 버텨냈다. 이에 듀코락은 군대의 일부만 웨이레스트에 남겨서 포위를 유지하고 주력은 글레눔브라를 통해 대거폴로 진군시켰다.
웨이레스트는 리치맨에게 포위되어 있었지만 에머릭은 가드너 왕에게 상선을 이용해 바다로 중장기병을 수송할 것을 제안했고, 왕은 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에머릭을 창기병대의 대장으로 임명했다. 에머릭이 이끄는 창기병대는 대거폴 근교에서 듀코락의 본대를 기습해, 기습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듀코락의 주력부대를 패주시켰고 듀코락 본인 또한 해치웠다. 이후 대거폴 왕국의 베르가못 왕이 이끄는 기사들과 함께 패주하는 병력을 괴멸시켰다.
이 침공에 자극받은 대거폴과 캄로른, 숀헬름, 에버모어, 웨이레스트 왕국의 왕들은 동맹을 맺고 1차 대거폴 동맹을 성립시켰다.
2시대 563년 나헤이튼 플루가 하이 락 지방을 휩쓸었을 때, 웨이레스트 왕국의 가드너 왕과 왕족 전원이 전염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이후 에머릭이 왕위를 이어받게 된다. 왕이 된 에머릭은 왕비를 맞으려고 했는데, 숀헬름의 왕인 랜서가 자신의 딸인 레이옐르와의 결혼을 주선해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해머펠의 센티넬에 방문했던 에머릭이 레드가드파하라자드 왕의 딸인 마라야 공주에게 한 눈에 반해버려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 이에 랜서 왕은 크게 분노해 국교를 단절하고 결혼식에도 사절을 보내지 않았지만 에머릭은 당시에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3년 후, 충분한 병력과 용병을 모은 랜서 왕은 웨이레스트를 기습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에머릭이 이끄는 군대는 웨이레스트를 방어해냈고[2], 이후 캄로른과 에버모어, 대거폴이 참전하고, 센티넬의 레드가드가 원군을 보내오면서 전세가 역전되어 랜서 왕은 숀헬름으로 후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숀헬름에 도착했을 때 도시는 이미 크로그 그로바그라크가 이끄는 오시머의 군대에 의해 불타고 있었다. 에머릭 왕이 로스가 산(Wrothgar Mountain)의 오시머에게 사자를 보내 숀헬름을 공격해 주면 오시니움의 옛 영토를 오시머에게 할양할 것을 약속해왔기 때문이다. 오시머들로서는 135년 전 숀헬름의 브레튼의 기습으로 오시니움을 잃었던 원한이 쌓여있던 터에 원한도 갚고 옛 땅도 수복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결국 오시머의 모루와 에머릭이 이끄는 브레튼의 망치 사이에 낀 처지가 된 랜서 왕의 군대는 마크웨이스튼 무어 전투에서 전멸했다.
이후 1차 대거폴 동맹과 센티넬의 레드가드, 오시니움의 오시머를 통합해 2차 대거폴 동맹을 맺고, 에머릭이 하이킹으로서 그 수장을 맡게 되었다.

2. 작중 행적



3. 기타



[1] 당시의 하이 락 지방은 대거폴, 에버모어, 웨이레스트 왕국 등 여러 작은 왕국들이 평온하게 유지되던 시기였다.[2] 특히, 개전 당시 랜서 왕은 본대를 웨이레스트 근교에 대기시킨 뒤, 휘하의 일부 용병단을 보내 웨이레스트의 성문을 기습해 장악한 후 본대가 들이닥칠 예정이었는데, 때마침 에머릭 왕이 휘하의 친위대 일부와 함께 성문 근처를 시찰하던 중이라 이를 막고 겨우겨우 성문을 닫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