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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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이패스센터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하이패스 업무 전담 서비스센터다. 과거에는 하이패스센터하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294(궁내동 257-11)에 위치한 하이패스센터인 '''서울하이패스센터'''만을 가리켰지만, 지금은 하이패스센터라는 말이 특정 지역의 센터를 의미하는 것이 하이패스 업무만 전담하는 곳을 가리키게 되었다.
2. 목적
톨게이트에서 잠시 멈출 필요가 없는 하이패스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고, 하이패스 단말기와 카드 등록을 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는 빠르게 늘어났다. 그와 함께 단말기 오류, 충전 금액 부족, 하이패스 단말기 미 장착 차량의 하이패스 차선 이용 등 문제도 늘어났다. 차량을 바꾸게 되거나 차를 중고로 팔게 되면 하이패스 정보 역시 바꿔야 하는데, 그걸 어디에서 하는지 아는 사람은 너무 적었다. 미납 요금 납부는 톨게이트 옆의 한국도로공사 영업소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납부할 수 있고, 단말기 정보 변경 역시 영업소에서 할 수 있지만 '''영업소를 보통 사람이 가도 되나요?''' 하는 것이 현실. 늘어나는 하이패스 사용자와 그에 따른 문제에 대한 고객 지원 차원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세운 하이패스 관련 통합 고객센터가 하이패스센터다.
하이패스센터에서는 하이패스 단말기와 카드의 구입, 카드 충전, 미납 요금 납부, 단말기 명의 변경 등 하이패스 관련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1] 하이패스 선불 카드의 가입도 바로 할 수 있다. 단말기 구매도 할 수 있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의 하이패드 관련 코너 수준으로 단말기는 빈약한 편. 과거에는 서울하이패스센터에 하이패스와 고속도로 통행권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작은 홍보관도 있었지만 이 공간은 2015년에 카페로 용도 전환을 하고 말았다.
3. 서울하이패스센터
서울하이패스센터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 앞 800m 위치에 있으며, 하이패스 구매, 변경, 이전, 요금 납부 등 하이패스 업무 이외에 화장실, 편의점, 가스 충전소를 갖춘 간이 휴게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일단 고속도로 위에 있고 고속도로의 간이 휴게소 역할을 하지만, 반드시 고속도로로 진입해야 서울하이패스센터를 방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23번 지방도(대왕판교로) 방향에서도 진입할 수 있다. 이 경우 하이패스센터 옆의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건물로 진입하여 건물 안쪽의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도보 이동이라면 바로 건물 뒤로 통하는 개구멍도 있을 정도. 다만 이 쪽에서 방문할 경우 안내판이 매우 작아 보통 놓치기 쉬운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내비게이션 상에도 도로공사 교통센터를 입력하고 찾아오는 편이 혼동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과 국도에서 진입한 차량은 서로 구획을 구분하고 있어 상호 진출입은 불가능하다.
3.1. 편의 시설
서울하이패스센터에는 화장실, 편의점, 스낵코너, 커피딜라이트(커피전문점)과 LPG 충전소를 갖춘 간이 휴게소 역할도 하고 있다. 과거에는 CU 편의점이 있었으나 그 자리에 스낵코너를 두고 편의점은 일반 고속도로 편의점 수준으로 격하시켜 더 이상 서울하이패스센터만의 장점은 없게 되었다. 대신 우동 등 식사거리가 생겨났다.
차량 점검 코너에서는 공기압 점검기와 등화장치 점검을 할 수 있다. 하이패스센터 개설 초기에는 워셔액도 무료로 넣을 수 있었지만 예산 문제인지 지금은 폐지했다. 기름을 넣을 일은 없는데 타이어 공기압이 불안하다면 한 번 들러보자. 하지만 2014년을 전후하여 점검 코너를 폐쇄하고 대형 차량 주차 공간으로 바꿨다. 2012년에는 입구 방향 여유 공간에 LPG 충전소를 세웠다.
3.2. 출입시 주의 사항
서울하이패스센터 출구는 바로 서울 톨게이트로 이어진다. 하이패스 이용자가 아닌 일반 운전자가 화장실이나 편의점 이용 목적으로 하이패스센터를 이용할 경우 출구에서 차선을 급히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하지말자.
하이패스센터 설치 초기에는 오히려 하이패스 이용자의 불편이 컸는데, 출구 전면의 톨게이트가 일반용이었기 때문. 이 때는 하이패스센터에서 차종과 차량번호를 적어 하이패스 전산에 출입 정보를 입력한 뒤 일반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뽑지 않고 나가야 했다. 지금은 이 곳을 하이패스 차선으로 바꿔 불편이 줄어들었다.
4. 기타 지점
하이패스센터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만 있어 서울방향 이동 차량은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2015년에 서울요금소 위 1km 지점에 작은 공간을 확보하여 하이패스 고객센터를 개업했다. 하이패스센터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있으나, 하이패스센터의 주 업무인 신규 개통 및 변경, 요금 납부, 선불카드 충전을 담당하는 점에서는 일종의 지점격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공간의 문제로 하이패스센터처럼 편의점이나 주유소는 갖추지 않고 있으며, 가건물 한 동에 간이 화장실이 전부인 단촐한 시설을 갖고 있다.
2017년에는 중부고속도로 동서울TG 옆 동서울 영업소 일부 공간에 동서울 하이패스센터를 추가 개업하였다. 어디까지나 영업소 건물의 일부를 활용한 것이기에 별도의 시설을 갖추지는 않으며, 종전 동서울 영업소 방문 방법과 같다.
5. 논란
2010년에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현재의 서울하이패스센터를 예산낭비 사례로 꼽은 바 있다.[A]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톨게이트를 32차로에서 42차로로 늘릴 계획을 갖고 예산을 확보했지만, 하이패스 이용 고객이 늘고 버스 전용 차선 확대 등 톨게이트 이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그 예산을 하이패스센터를 세우는 데 썼다. 강기갑 의원의 주장은 하이패스센터의 공간 대부분은 녹지와 주차장이라는 점, 앞뒤의 휴게소를 활용하지 않고 따로 토지를 매입하여 하이패스센터를 세울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의 공간이 좁아 제대로 된 하이패스센터를 세울 공간이 마땅치 않고, 하이패스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민원도 늘어나 하이패스센터를 세우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A] A B 도로공사 수요예측 실패로 혈세 413억 원 낭비, 2010-10-08, 머니투데이[1] 미납 요금 납부는 이제 고속도로 휴게소의 하이패스 카드 충전기에서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