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리랑카 관계
1. 개요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관계. 대한민국은 1972년 행정수도 콜롬보에 주(駐) 스리랑카 한국대표부를 설치하였고 1977년에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대사관을 설치하였다.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전
1995년 10월 스리랑카도 비상임이사국에 진출 계획이 있었지만 한국이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입후보를 포기했다.
2.2. 21세기
2004년 동남아시아 대지진 당시 한국의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 이후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대한항공이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직항을 운항 중이다.[1]
2010년에는 스리랑카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에 스리랑카 코끼리 1쌍을 기증하였는데, 여기에 사연이 있다. 지구촌사랑나눔의 대표인 김해성 목사는 1996년에 스리랑카의 노동자들에게 밥을 주고 구직을 도와주면서 이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얼마 후 동남아 쓰나미의 피해가 나자 스리랑카에 지원을 하면서 당시 대통령이던 라자팍사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뒤에 그 고마움으로 코끼리 1쌍을 기증하였다. 이게 꽤 대단한 것인데, 스리랑카는 원래 코끼리 반출에 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큰 제한이 있다. 그 코끼리들은 서울동물원에 사육되고 있으며 2016년에 새끼를 출산하게 되었다. 해당 사항은 2011년에 SBS TV 동물농장에 소개되었던 전례가 있었다.[2]
2018년 6월 7일에 콜롬보에서 한국-스리랑카 정책협의회가 열렸고, 제반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고 회의에서 스리랑카는 신남방정책의 파트너라고도 말했다.# 2018년 8월 28일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카루 자야수리야 스리랑카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남북교류가 계속 이뤄져 세계와 아시아 평화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도와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8년 12월 27일에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 24일까지 스리랑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테러사건을 우려해서 안전을 위해 본국으로의 일시귀환조치를 취했다.#
배우 이영애는 제주도의 광어양식장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스리랑카 검사 20명을 초청해 3주간 과학수사 역량강화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2.1. 2020년대
2020년초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스리랑카 정부는 3월 10일부터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 코로나 확산 국가에서 오는 승객들을 격리조치한다고 밝혔고 스리랑카에 입국한 한국인 2명이 격리된 일이 발생했다.#
5월 4일에 강경화 장관은 스리랑카의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월 2일에 코이카는 스리랑카의 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을 겪는 스리랑카 아동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6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주 스리랑카 한국대사관과 코이카가 협력해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스리랑카의 취약 계층 등을 위해 마스크 제작·배포와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9월 23일에 주스리랑카 한국대사관은 현지 한인회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막혔던 스리랑카 우회 노선 입국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국산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남아시아 바이어 중 92%가 코로나19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0일에 KT는 스리랑카 사업개발 기업 모을과 스리랑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기로 제휴했다고 밝혔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스리랑카 국적의 30대 불법체류자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021년 1월 11일에 스리랑칸항공은 한국에 체류 중인 스리랑카인과 스리랑카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1월 12일부터 인천∼콜롬보 노선에 주 1회 정기성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 문화 교류
양국간의 문화 교류는 적은 편이다. 다만, 스리랑카가 불교국가이기 때문에 불교관련으로 교류가 일부 있다. 한국내에서도 싱할라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있지만, 매우 적은 편이다. 그리고 싱할라어는 한국에서 특수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2019년 6월 7일에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의 스리랑카문화원이 문을 열면서 스리랑카와 한국 양국간의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
4. 여담
1990년대 후반 V챔프를 비롯한 국내 게임 월간지의 어느 업체 컴퓨터 부품 광고에 스리랑카가 거론되는데, 낙타에 베두인과 같은 유목민 옷차림을 한 사람이 스리랑카 사람이라고 나오는 엉터리 설정이 나온 바 있다(...).[3]
개그맨 정철규가 열연한 블랑카 덕분에 스리랑카하면 이쪽으로 연관짓는 한국인들도 많았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환을 다루며 호평을 얻었지만 그 반대로 스리랑카의 이미지를 희화화시키기도 했다.[4] 스리랑카 대사관에서 경고를 보냈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블랑카의 캐릭터가 걱정된다는 것이 와전된 것이었고 이 코너가 종영하자 스리랑카 대사가 노동자들과 함께 출연해서 다같이 '''사장님 나빠요'''를 외쳤다.[5]
5. 관련 문서
[1]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경유 몰디브(말레)행이다.[2] 그런데 2018년 8월에 외교에 위기가 생기는데,그 둘중 수컷이 폭염으로 요절 했기 때문[3] 사실 해당 광고는 당시엔 나름 이름있던 그래픽카드 Voodoo 3의 광고였다. "쓰리"의 어감을 살리기 위해 '내 고향 쓰리랑카~', '이보다 더 좋을 순 업쓰리', '고스톱엔 쓰리고' 따위 억지 말장난과 관련 사진을 붙인 광고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실제 포스터를 도용한 용자 짓은 덤.[4] SBS 웃찾사에서는 추남 개그맨 려명하가 킹'''카'''라고 뽐내다가 다른 출연진들한테 스리랑'''카'''라는 말을 듣고는 '사장님 나빠요'를 외치는 장면이 있었다.[5] 이 코너에는 사실 슬픈 사연이 있다. 정철규가 공장에서 일하며 가깝게 지낸 우즈베키스탄 출신 노동자가 있는데 고생만 하다가 한국을 떠나게 되었는데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지만 고국에서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만 접하게 되었다. 결국 정철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환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