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업)/화약·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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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한화 산하 화약 및 무기생산 사업부를 통칭한다. 또 "'''한화'''"라는 이름 자체가 "'''한'''국'''화'''약" 의 약자인만큼 한화그룹의 모태라고 볼 수 있는 사업부다.
2. 역사
1952년 조선화약공판 출신 김종희가 정부로부터 운영권을 획득해 서울 서소문에 '한국화약'을 설립했다. 1955년에 귀속재산 조선유지 인천공장을 불하받아 1956년부터 산업용 화약사업을 개시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성공시킨 후 1962년 글리세린 정제공장을 신설했고, 1970년 화약류 수출을 개시했다. 1974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후 니트로셀룰로오스를 개발한 뒤 1976년 전남 여수에 공장을 세워 방위산업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1987년에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대전공장을 인수했다. 1991년 충북 보은공장을 세우고 2001년 대우전자로부터 특산사업부를 인수했고 2004년 정밀기술연구소를 세운 뒤, 2006년에 인천공장을 닫고 설비를 보은공장으로 이전했다. 2010년 특수사업부를 '방산사업본부'로 승격시킨 후 2014년 방산사업을 화약부문에서 떼어내 사업부문 단위로 승격시켰다가 2018년 두 부문을 도로 통합했다.
2020년 천무 다연장로켓을 비롯한 확산탄 사업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유는 한화그룹의 차세대 주력인 태양광 사업과 연관이 있다. 한화그룹은 유럽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는데, 적지 않은 유럽 국가들은 확산탄을 비인도적인 무기로 규정하고, 확산탄 생산과 연관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법적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태양광 사업 확충을 위해서 과감하게 확산탄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단한 것. '축구장 3개넓이 초토화'…한화, 비윤리적 무기사업 떼낸다 2020년 11월 한화는 이 확산탄 사업 분야를 분리해서 신설한 회사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게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확산탄 사업을 청산했다.#
3. 역대 임원
- 화약/방산/기계부문 대표이사
- 김종희 (1952~1975)
- 신현기 (1975~1983)
- 권혁중 (1983~1988)
- 오재덕 (1988~1994)
- 이진우 (1994)
- 김용구 (1994~1997)
- 이순종 (1997~2005)
- 남영선 (2005~2012)
- 심경섭 (2012~2015)
- 옥경석 (2018~ )
- 화약부문 대표이사
- 최양수 (2015~2017)
- 옥경석 (2017~2018)
- 방산부문 대표이사
- 이태종 (2016~2018)
- 화약/방산부문 사업총괄
- 김왕경 (2019~ )
- 화약부문장
- 최양수 (2014~2015)
- 방산부문장
- 이태종 (2015~2016)
4. 사업내용
4.1. 화약사업본부
화약 산업은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폭약과 화공품을 생산한다. 제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외에도 연화사업이나 질산사업 등을 하고 있다. 1988 서울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도 한화 제품이며 따라서 IOC 규정에 의거, 올림픽 로고를 사용한 홍보가 가능하다.
4.2. 방산사업본부
정밀 유도무기체계, 무인 체계, 해중음향탐지체계/센서류, 정밀 탄약체계, 항공우주체계 등으로 분야가 나뉜다. 제품으로는 다음과 같다. 천무의 경우 분산탄 제조 문제로 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끼쳐 주식회사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로 물적분할하여 분사될 예정이다.
- 정밀 유도 무기 구성품[1] , : 현무, 천궁, 신궁, 천마, LOGIR, 현궁, 해궁, 백상어, 청상어
- 정밀 유도 무기 체계[2] : 70mm로켓, 130mm 구룡, 현무2, 천무
5. 사건사고
5.1. 이리역 폭발사고 (1977)
항목 참고.
5.2.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2018~2019)
2018년 5월 29일 본사 대전사업장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나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고는 천무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에 발생하였다. 이후 2019년 2월 14일 같은 곳에서 2차 폭발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인턴으로 위험한 작업에 투입시켰다는 비난이 일어났다.# 이번 사고도 천무에 사용되는 유도탄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으며 유도탄의 추진체 연소관 내부의 봉을 분리하기 위한 준비작업 도중 연소관이 폭발했다고 한다. 이번 폭발은 미사일 추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전기나 전기 등에 따른 폭발이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이은 사고에 한화 대표이사 및 임직원 명의로 주요 신문들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특별감독 결과, 폭발한 추진체에 정전기 등 전기가 흘렀을 때 안전한 곳으로 흐르게 하는 접지 설비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는 등 안전 관련 법을 무더기로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3일 사업장 정문 앞에서 폭발사고 희생자 3명의 합동영결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