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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晛弓(햇살 현, 활 궁), AT-1K Raybolt [1]
대한민국 국군의 대전차미사일.
AT-1K 현궁 대전차 미사일은 국산 보병 휴대용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로 이중성형작약탄두(탠덤 탄두)를 장착해 북한군 전차의 반응장갑과 공간장갑을 관통할 수 있다.
개발 총괄은 ADD, 유도탄 체계 개발 및 생산은 LIG넥스원, 발사대 개발 및 생산은 한화에서 맡고 있다.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을 참고하여 개발된 대전차 미사일이다.[2] 90mm, 106mm 무반동총, Metis-M, TOW 등 노후화된 보병용 대전차화기의 대체가 목표다. 기존 노후된 대전차화기 대비 주·야간 사격이 가능하고 유효사거리, 관통력 등 성능이 뛰어나며, 개인 휴대 또는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하여 적 전차의 취약한 상부 혹은 정면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발사 후 망각형 방식[3] 의 최신 대전차 유도무기로 사수의 생존성과 명중률이 향상되었으며, 반응 장갑[4] 을 파괴하고 주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이중성형작약탄두[5] 를 적용하였다. 한국 육군에서는 대대급 대전차화기로 운용된다.
현궁은 Fire & Forget은 물론 탑 어택도 가능한 3세대 대전차 미사일에 해당한다. 지상 발사시 사정거리는 약 2.5km~3km다. 관통 성능은 약 900mm이다. 길이는 약 1.5m 이다. 무게는 미사일 중량만 13kg 정도고 체계 전체 중량은 해외 동급체계보다 약 5kg 정도 가볍다. 탄두는 탠덤 탄두이고, 발사시 직사 모드와 전차에게 매우 치명적인 탑어택 모드를 선택 가능하며 재블린처럼 대전차, 대 엄폐호, 한정적 대 헬기 능력이 있다. 가격은 1억 정도로, 2억 9천만 정도인 재블린보다 훨씬 저렴하다. 현궁은 지금까지 개발된 해외 유사무기체계인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미국의 재블린 대비 소형·경량화되어 운용이 쉽고 유효사거리, 관통력, 광학성능, 탐지·추적성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사일 직경은 120mm로 알려져 있는데, 직경 130mm 정도인 재블린, 스파이크 미사일에 비해서 작다. 아마도 이 정도 화력이면 한 세대 뒤떨어진 북한의 전차들은 증가 장갑에 반응 장갑까지 붙어 있어도 전면에서 관통할 수 있고, 혹시나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최신형 전차와 싸우게 되더라도 탑어택 모드로 공격하면 되니까 무게를 줄이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2015년 전력화 예정이었으나 2016년 12월 02일 초도 양산계약이 체결되었고 2017년 5월 30일 다락대 시험장에서 실시한 초도양산품에 대한 품질인증 사격시험[6] 이 실시되어 합격함으로써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품질인증 사격 시험을 총괄한 기품원 김인식 유도전자센터장은 “이번 시험은 국내기술로 만든 대전차유도무기 현궁의 우수한 품질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유도무기 개발에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 이상문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이번 사격을 통해 현궁의 우수한 품질이 입증된 만큼 양산사업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며, “현궁이 또 하나의 명품무기로 발돋움하여 우리 군의 전력증강 뿐만 아니라 국내 방산기술 기반 확보와 중소 방산기업 육성 등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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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에 소개된 현궁 미사일의 내부 구성도'''
탐색기는 재블린이나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과 약간 다른 비냉각식 적외선 CCD와 가시광 카메라의 조합이다.[7] 재블린은 높은 정밀도를 지니고 있지만 냉각에 30초나 걸려서 넓은 평지라면 모를까 한반도처럼 엄폐물이 많은 지형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인 듯. 주간에는 정밀도가 낮은 비냉각식 적외선 센서를 고화질의 가시광 센서로 보좌하고 야간에는 지열이나 태양 같은 방해요소가 줄어드니까 문제없다는 방향성이라고 한다. 하지만 재블린처럼 미사일컨테이너에 가스통이 달려있고, 공개된 조준영상에도 '가스' 용량이 표시된다. 완전한 비냉각식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탄두는 전방의 선구 탄두와 후방의 주 탄두가 있는 탠덤 탄두인 성형작약 탄두다. 관통력을 높이고 특히 적의 반응 장갑에 대응하기에 유리한 구조다.
날개는 유연한 소재로 유도탄 외부를 감싸듯 말아 넣었다가 발사 직후 탄성에 의해 펴지는 구조가 고려되었다. 이는 Metis-M의 방식과 유사하다. 중간에 다른 미사일들처럼 안으로 접혀 들어가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탄성에 의해 펴지는 순간 발생하는 흔들림이 미사일에 영향을 주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초기 공개된 모형 등은 날개가 접혀 들어가는 부분이 없이 바깥에 고정된 듯 보인다.
추진용 로켓 분사구는 후방이 아니라 날개 부근인 옆구리 쪽에 있다. 이는 TOW와 비슷한 구조다. 사출 모터(Ejection Rocket motor) 연소관 때문. 현궁은 발사 사수를 로켓 화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지나친 후폭풍 발생을 줄이려 발사관에서 빠져나올 때는 사출 모터를 쓴다. 최소한의 추력만 발생시켜 화염과 후폭풍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미사일이 발사관에서 느린 속도로 몇 미터 정도만 빠져나오된다. 그 다음 주 로켓을 사용하여 가속한다.
미국의 재블린과 비교하면 재블린은 모터 분사구가 후방 하나다. 대신 내부 추진부가 2단으로 되어서 1단이 먼저 작동하여 사출 후, 2단 추진부가 작동한다.
어쨌든 현궁의 사출 후 로켓 점화 방식 덕에 판처파우스트 3등과 비교해도 후폭풍은 적다고 한다.
자세 제어 및 방향 전환은 꼬리날개로 하며 여기에는 모터와 전원 공급용 열전지(Thermal Battery)등을 사용한다. 용융염(molten-salt)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전지다. 실내온도에서는 전하가 이동하지 않는 불활성 고체 상태이다. 방전 없이 50년 이상 보관 가능하다. 필요시 화약 등의 열원을 사용해 녹이면 용융염 전지로 활성화된다.
토우와 같은 이런 노즐 배치는 초음속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사거리 증대용 부스터를 달거나, 정밀성을 높이도록 후방에 유선케이블을 달 수 있다. LAH 등 국산 헬기에 장착되는 버전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사거리 증대 방안 외 관련 연구 발주는 없었다. 북한의 주력 맨패즈인 스트렐라의 사거리가 4km에 달하므로 공대지 현궁은 우리 상황에서 적절한 무장은 아니다. 대신 천검 공대지 미사일이 개발 중이다. 사거리 8km에 유선유도, 파이어 앤 포겟 등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간다.
기본형은 아래 사진같은 보병휴대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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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래 같은 차량탑재형이나 K-21 보병전투차량 탑재형도 개발될 예정이다. 추가 개량은 아니고 발사대만 바뀔 가능성이 높다. K-21은 개발 단계에서 실내 예비탄 장전 테스트 등이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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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51에서 발사하는 장면
현재 사거리 2.5KM이나 재블린,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처럼 사거리 연장형이 개발 중인 듯하다.#
현재 공식적인 수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중동에 대한 무기수출이 그렇듯 해당국에서 기밀을 요구하거나 혹은 정치적인 요인[8] 에 의해 비공개일 뿐이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수출된 것이 확실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먼저 비공식이지만 현궁을 가장 먼저 수입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운용 동영상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따라서, 실전 사례도 사우디군에 의해 처음 공개되었다.
2018년 6월 24일 제2차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군이 South Korea ATGM이라고 언급하며 현궁으로 후티 반군 차량에 사격하는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영상2[9]
이후 사우디군 병사가 대한민국산 현궁 대전차 미사일로 3km 거리의 이동 중인 적 오토바이를 격파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 사우디군의 야간교전 영상도 올라왔다.
▲ 그러나, 사우디군의 기강이 좋은 편은 아니고 예멘 후티반군 자체가 말이 반군이지 사실상 정규군 수준의 군대라 결국 K4와 함께 후티 반군에게 노획된 것이 확인되었다.
번외로 사우디아라비아군은 현궁 대전차 미사일 운용에 재미가 들려서 그런지, 아니면 돈이 남아돌아서 그런지 후티 반군이 있을 것 같은 의심가는 곳마다 현궁 대전차 미사일을 '''쏴재끼기 시작했다'''. 자국군은 물론이고 후티와 싸우는 모든 군대에 현궁 대전차 미사일을 공여하고 있다.
▲ 예멘 정규군[10] 의 현궁 대전차 미사일 운용 동영상
다만 일부 사람들은 사우디가 뛰어난 무기를 갖고도 IS나 후티반군에게 털리는 행태를 보고 현궁미사일을 두고 도망가거나 역관광당해 반군들이 악용하거나 중국, 북한, 이란등으로 유입되는것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운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에서 아제르바이잔 측에 정식 수출한 적이 없기에 다른 곳에 수출한 것이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4년 말 방산비리 관련 내용이 언론에 나왔다. 정확히는 현궁 자체에 대한 방산비리가 아니라 현궁의 발사시험에 사용한 표적 관련 장비를 제작하던 업체가 일으킨 사건. 실제 전차와 모양이 비슷한 원격조작형 차량을 만들고 그 내부에 원격조작장치와 피해 확인용 센서[11] 를 넣어두게 되어있다. 본래 계약대로라면 제작업체가 정해진 수량만큼 새로운 제품을 납품하여야 했으나 여기 들어가는 일부 부품 등을 기존 시험 후 사용한 부품을 재활용하여 새것처럼 납품한 것.[12] 이것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어 국방과학연구소 직원[13] 이 지휘책임을 물어 1개월간 정직 처분을 받았다. 실제 문제를 일으킨 제작업체는 소규모 기업이지만 국방과학연구소와의 계약 자체는 LIG넥스원이 계약을 하였다. 즉 제작 업체는 LIG넥스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LIG넥스원은 이를 확인한 후 다시 국방과학연구소에 전달하는 방식.[14] 이 때문에 LIG 넥스원도 사업 비용 정산 과정에서 관리책임을 물어 해당 장비에 대한 예산은 도로 반납했다.[15] LIG넥스원 역시 이 업체에 의해 손해를 입은 것이므로 손해배상을 청구를 진행하였으나 그중에 문제를 일으킨 개발업체는 결국 파산해버려 일이 꼬였다.
감사원은 이 사건을 방산비리 합동수사부에 전달하였고 검찰 측에서는 이것이 개발업체의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국과연이나 LIG넥스원 관련자가 금품 등을 받고 눈감아준 것인지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였다. 이에 2015년에 수사를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다 보니 뉴스에 다시 한번 이 문제가 나왔다. [16] 2015년 9월 14일 해당 비리에 대해 수사를 받던 현궁 개발책임자인 수석연구원이 자살해 충격을 주었다.[17]
2017년 12월 15일, 서울 중앙 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위 사건으로 기소된 국방과학연구소 및 LIG넥스원 연구원들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전부 무죄판결을 선고하였다. 개발과정에 '''뇌물이 오가지 않았고''' 해당 입찰이 개발에 악영향 준 것이 없이 시험 절차가 완결되었으며, 단지 발주처는 11회분의 물량을, 납품처는 11회분의 시험을 보장하는 것으로 계약상 오해가 있었고 그것을 조정한 것이라 기껏해야 행정처분으로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감사기관이 실적을 위해 비리로 엮어 무리하게 기소해 일을 키우면서 20년 경력의 전문 연구원이 자살하는 사태까지 간 것이라는 전말이니 상당히 안타까운 사건이다.
2018년 6월 19일 대법원은 기소된 관련자 전원의 최종 무죄를 확정하였다.
2020년 11월 19일 오전 10시 10분쯤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코리아 2020'(Defense Expo Korea 2020)의 행사 일환으로 경기도 양평 훈련장에서 육군이 발사한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1발이 1.5km 인근 민가 논에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날 폭우가 내려 논에 물이 찬데다 폭발 장소 주변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한국산 무기에 관심이 있는 외빈 앞에서 시범 사격을 하다 '망신'을 당한 셈이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후속기사에 따르면 악천후로 인해 열 발산장치가 있는 표적이 충분히 뜨거워지지 않아 조준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조준경도 빨간색으로 점등되어 조준 불가 상태임을 알렸으나 상부의 지시로 사격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현궁의 그림이 수 놓인 모자도 있다. 단, 구하기 힘들며 구입할 수는 없는 듯하다. 미사일이 힘차게 날아가는 실루엣에 RAY BOLT라고 쓰여있다.
3세대 전차의 뚜껑을 딸 수 있는 만큼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전배치중인 99식 전차를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하지만 3세대 대전차 미사일들이 그렇듯 가격은 매우 비싼 편으로, 발당 1억은 가볍게 호가한다. 재블린도 탄두만 17만 달러로 매우 비싸다. 게다가 한국 육군은 재블린 가격에 떨어져나간 미군보다도 부유하지 않은 군대이므로 이 무기는 대대급 이상에만 대전차무기로 배치되어 있다. 당연히 전차 외 표적에 쓰거나 소부대간의 전투에서 사용할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전차가격은 대충 최소 10억에서 현대 주력전자는 30-50억 정도하므로 명중만 하면 돈값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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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晛弓(햇살 현, 활 궁), AT-1K Raybolt [1]
대한민국 국군의 대전차미사일.
AT-1K 현궁 대전차 미사일은 국산 보병 휴대용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로 이중성형작약탄두(탠덤 탄두)를 장착해 북한군 전차의 반응장갑과 공간장갑을 관통할 수 있다.
개발 총괄은 ADD, 유도탄 체계 개발 및 생산은 LIG넥스원, 발사대 개발 및 생산은 한화에서 맡고 있다.
2. 상세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을 참고하여 개발된 대전차 미사일이다.[2] 90mm, 106mm 무반동총, Metis-M, TOW 등 노후화된 보병용 대전차화기의 대체가 목표다. 기존 노후된 대전차화기 대비 주·야간 사격이 가능하고 유효사거리, 관통력 등 성능이 뛰어나며, 개인 휴대 또는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하여 적 전차의 취약한 상부 혹은 정면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발사 후 망각형 방식[3] 의 최신 대전차 유도무기로 사수의 생존성과 명중률이 향상되었으며, 반응 장갑[4] 을 파괴하고 주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이중성형작약탄두[5] 를 적용하였다. 한국 육군에서는 대대급 대전차화기로 운용된다.
현궁은 Fire & Forget은 물론 탑 어택도 가능한 3세대 대전차 미사일에 해당한다. 지상 발사시 사정거리는 약 2.5km~3km다. 관통 성능은 약 900mm이다. 길이는 약 1.5m 이다. 무게는 미사일 중량만 13kg 정도고 체계 전체 중량은 해외 동급체계보다 약 5kg 정도 가볍다. 탄두는 탠덤 탄두이고, 발사시 직사 모드와 전차에게 매우 치명적인 탑어택 모드를 선택 가능하며 재블린처럼 대전차, 대 엄폐호, 한정적 대 헬기 능력이 있다. 가격은 1억 정도로, 2억 9천만 정도인 재블린보다 훨씬 저렴하다. 현궁은 지금까지 개발된 해외 유사무기체계인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미국의 재블린 대비 소형·경량화되어 운용이 쉽고 유효사거리, 관통력, 광학성능, 탐지·추적성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사일 직경은 120mm로 알려져 있는데, 직경 130mm 정도인 재블린, 스파이크 미사일에 비해서 작다. 아마도 이 정도 화력이면 한 세대 뒤떨어진 북한의 전차들은 증가 장갑에 반응 장갑까지 붙어 있어도 전면에서 관통할 수 있고, 혹시나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최신형 전차와 싸우게 되더라도 탑어택 모드로 공격하면 되니까 무게를 줄이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2015년 전력화 예정이었으나 2016년 12월 02일 초도 양산계약이 체결되었고 2017년 5월 30일 다락대 시험장에서 실시한 초도양산품에 대한 품질인증 사격시험[6] 이 실시되어 합격함으로써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품질인증 사격 시험을 총괄한 기품원 김인식 유도전자센터장은 “이번 시험은 국내기술로 만든 대전차유도무기 현궁의 우수한 품질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유도무기 개발에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 이상문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이번 사격을 통해 현궁의 우수한 품질이 입증된 만큼 양산사업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며, “현궁이 또 하나의 명품무기로 발돋움하여 우리 군의 전력증강 뿐만 아니라 국내 방산기술 기반 확보와 중소 방산기업 육성 등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1. 내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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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에 소개된 현궁 미사일의 내부 구성도'''
탐색기는 재블린이나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과 약간 다른 비냉각식 적외선 CCD와 가시광 카메라의 조합이다.[7] 재블린은 높은 정밀도를 지니고 있지만 냉각에 30초나 걸려서 넓은 평지라면 모를까 한반도처럼 엄폐물이 많은 지형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인 듯. 주간에는 정밀도가 낮은 비냉각식 적외선 센서를 고화질의 가시광 센서로 보좌하고 야간에는 지열이나 태양 같은 방해요소가 줄어드니까 문제없다는 방향성이라고 한다. 하지만 재블린처럼 미사일컨테이너에 가스통이 달려있고, 공개된 조준영상에도 '가스' 용량이 표시된다. 완전한 비냉각식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탄두는 전방의 선구 탄두와 후방의 주 탄두가 있는 탠덤 탄두인 성형작약 탄두다. 관통력을 높이고 특히 적의 반응 장갑에 대응하기에 유리한 구조다.
날개는 유연한 소재로 유도탄 외부를 감싸듯 말아 넣었다가 발사 직후 탄성에 의해 펴지는 구조가 고려되었다. 이는 Metis-M의 방식과 유사하다. 중간에 다른 미사일들처럼 안으로 접혀 들어가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탄성에 의해 펴지는 순간 발생하는 흔들림이 미사일에 영향을 주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초기 공개된 모형 등은 날개가 접혀 들어가는 부분이 없이 바깥에 고정된 듯 보인다.
추진용 로켓 분사구는 후방이 아니라 날개 부근인 옆구리 쪽에 있다. 이는 TOW와 비슷한 구조다. 사출 모터(Ejection Rocket motor) 연소관 때문. 현궁은 발사 사수를 로켓 화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지나친 후폭풍 발생을 줄이려 발사관에서 빠져나올 때는 사출 모터를 쓴다. 최소한의 추력만 발생시켜 화염과 후폭풍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미사일이 발사관에서 느린 속도로 몇 미터 정도만 빠져나오된다. 그 다음 주 로켓을 사용하여 가속한다.
미국의 재블린과 비교하면 재블린은 모터 분사구가 후방 하나다. 대신 내부 추진부가 2단으로 되어서 1단이 먼저 작동하여 사출 후, 2단 추진부가 작동한다.
어쨌든 현궁의 사출 후 로켓 점화 방식 덕에 판처파우스트 3등과 비교해도 후폭풍은 적다고 한다.
자세 제어 및 방향 전환은 꼬리날개로 하며 여기에는 모터와 전원 공급용 열전지(Thermal Battery)등을 사용한다. 용융염(molten-salt)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전지다. 실내온도에서는 전하가 이동하지 않는 불활성 고체 상태이다. 방전 없이 50년 이상 보관 가능하다. 필요시 화약 등의 열원을 사용해 녹이면 용융염 전지로 활성화된다.
토우와 같은 이런 노즐 배치는 초음속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사거리 증대용 부스터를 달거나, 정밀성을 높이도록 후방에 유선케이블을 달 수 있다. LAH 등 국산 헬기에 장착되는 버전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사거리 증대 방안 외 관련 연구 발주는 없었다. 북한의 주력 맨패즈인 스트렐라의 사거리가 4km에 달하므로 공대지 현궁은 우리 상황에서 적절한 무장은 아니다. 대신 천검 공대지 미사일이 개발 중이다. 사거리 8km에 유선유도, 파이어 앤 포겟 등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간다.
2.2. 파생형 연구
기본형은 아래 사진같은 보병휴대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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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래 같은 차량탑재형이나 K-21 보병전투차량 탑재형도 개발될 예정이다. 추가 개량은 아니고 발사대만 바뀔 가능성이 높다. K-21은 개발 단계에서 실내 예비탄 장전 테스트 등이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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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51에서 발사하는 장면
현재 사거리 2.5KM이나 재블린,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처럼 사거리 연장형이 개발 중인 듯하다.#
3. 수출 및 실전 사례
현재 공식적인 수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중동에 대한 무기수출이 그렇듯 해당국에서 기밀을 요구하거나 혹은 정치적인 요인[8] 에 의해 비공개일 뿐이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수출된 것이 확실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먼저 비공식이지만 현궁을 가장 먼저 수입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운용 동영상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따라서, 실전 사례도 사우디군에 의해 처음 공개되었다.
2018년 6월 24일 제2차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군이 South Korea ATGM이라고 언급하며 현궁으로 후티 반군 차량에 사격하는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영상2[9]
이후 사우디군 병사가 대한민국산 현궁 대전차 미사일로 3km 거리의 이동 중인 적 오토바이를 격파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 사우디군의 야간교전 영상도 올라왔다.
▲ 그러나, 사우디군의 기강이 좋은 편은 아니고 예멘 후티반군 자체가 말이 반군이지 사실상 정규군 수준의 군대라 결국 K4와 함께 후티 반군에게 노획된 것이 확인되었다.
번외로 사우디아라비아군은 현궁 대전차 미사일 운용에 재미가 들려서 그런지, 아니면 돈이 남아돌아서 그런지 후티 반군이 있을 것 같은 의심가는 곳마다 현궁 대전차 미사일을 '''쏴재끼기 시작했다'''. 자국군은 물론이고 후티와 싸우는 모든 군대에 현궁 대전차 미사일을 공여하고 있다.
▲ 예멘 정규군[10] 의 현궁 대전차 미사일 운용 동영상
다만 일부 사람들은 사우디가 뛰어난 무기를 갖고도 IS나 후티반군에게 털리는 행태를 보고 현궁미사일을 두고 도망가거나 역관광당해 반군들이 악용하거나 중국, 북한, 이란등으로 유입되는것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운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에서 아제르바이잔 측에 정식 수출한 적이 없기에 다른 곳에 수출한 것이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 사건사고
4.1. 현궁 발사 시험용 표적장비 업체의 비리 의혹과 무죄 판결
2014년 말 방산비리 관련 내용이 언론에 나왔다. 정확히는 현궁 자체에 대한 방산비리가 아니라 현궁의 발사시험에 사용한 표적 관련 장비를 제작하던 업체가 일으킨 사건. 실제 전차와 모양이 비슷한 원격조작형 차량을 만들고 그 내부에 원격조작장치와 피해 확인용 센서[11] 를 넣어두게 되어있다. 본래 계약대로라면 제작업체가 정해진 수량만큼 새로운 제품을 납품하여야 했으나 여기 들어가는 일부 부품 등을 기존 시험 후 사용한 부품을 재활용하여 새것처럼 납품한 것.[12] 이것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어 국방과학연구소 직원[13] 이 지휘책임을 물어 1개월간 정직 처분을 받았다. 실제 문제를 일으킨 제작업체는 소규모 기업이지만 국방과학연구소와의 계약 자체는 LIG넥스원이 계약을 하였다. 즉 제작 업체는 LIG넥스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LIG넥스원은 이를 확인한 후 다시 국방과학연구소에 전달하는 방식.[14] 이 때문에 LIG 넥스원도 사업 비용 정산 과정에서 관리책임을 물어 해당 장비에 대한 예산은 도로 반납했다.[15] LIG넥스원 역시 이 업체에 의해 손해를 입은 것이므로 손해배상을 청구를 진행하였으나 그중에 문제를 일으킨 개발업체는 결국 파산해버려 일이 꼬였다.
감사원은 이 사건을 방산비리 합동수사부에 전달하였고 검찰 측에서는 이것이 개발업체의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국과연이나 LIG넥스원 관련자가 금품 등을 받고 눈감아준 것인지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였다. 이에 2015년에 수사를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다 보니 뉴스에 다시 한번 이 문제가 나왔다. [16] 2015년 9월 14일 해당 비리에 대해 수사를 받던 현궁 개발책임자인 수석연구원이 자살해 충격을 주었다.[17]
2017년 12월 15일, 서울 중앙 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위 사건으로 기소된 국방과학연구소 및 LIG넥스원 연구원들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전부 무죄판결을 선고하였다. 개발과정에 '''뇌물이 오가지 않았고''' 해당 입찰이 개발에 악영향 준 것이 없이 시험 절차가 완결되었으며, 단지 발주처는 11회분의 물량을, 납품처는 11회분의 시험을 보장하는 것으로 계약상 오해가 있었고 그것을 조정한 것이라 기껏해야 행정처분으로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감사기관이 실적을 위해 비리로 엮어 무리하게 기소해 일을 키우면서 20년 경력의 전문 연구원이 자살하는 사태까지 간 것이라는 전말이니 상당히 안타까운 사건이다.
2018년 6월 19일 대법원은 기소된 관련자 전원의 최종 무죄를 확정하였다.
4.2. DX 코리아 2020 시범 사격 시 오발사고
2020년 11월 19일 오전 10시 10분쯤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코리아 2020'(Defense Expo Korea 2020)의 행사 일환으로 경기도 양평 훈련장에서 육군이 발사한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1발이 1.5km 인근 민가 논에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날 폭우가 내려 논에 물이 찬데다 폭발 장소 주변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한국산 무기에 관심이 있는 외빈 앞에서 시범 사격을 하다 '망신'을 당한 셈이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후속기사에 따르면 악천후로 인해 열 발산장치가 있는 표적이 충분히 뜨거워지지 않아 조준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조준경도 빨간색으로 점등되어 조준 불가 상태임을 알렸으나 상부의 지시로 사격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5. 기타사항
현궁의 그림이 수 놓인 모자도 있다. 단, 구하기 힘들며 구입할 수는 없는 듯하다. 미사일이 힘차게 날아가는 실루엣에 RAY BOLT라고 쓰여있다.
3세대 전차의 뚜껑을 딸 수 있는 만큼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전배치중인 99식 전차를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하지만 3세대 대전차 미사일들이 그렇듯 가격은 매우 비싼 편으로, 발당 1억은 가볍게 호가한다. 재블린도 탄두만 17만 달러로 매우 비싸다. 게다가 한국 육군은 재블린 가격에 떨어져나간 미군보다도 부유하지 않은 군대이므로 이 무기는 대대급 이상에만 대전차무기로 배치되어 있다. 당연히 전차 외 표적에 쓰거나 소부대간의 전투에서 사용할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전차가격은 대충 최소 10억에서 현대 주력전자는 30-50억 정도하므로 명중만 하면 돈값은 충분하다.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1] 참고로 현궁의 영문 이름 Raybolt는 Ray(빛)과 Bolt(쇠뇌 화살)을 합성한 신조어이다.[2] 연평도에도 스파이크 미사일이 들어가 있으나 이쪽의 것은 장거리 활공형인 스파이크-NLOS. 차량과 공격헬기로만 운용할 만큼 커서 휴대용 스파이크와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3] 유도탄 발사 후 추가 조작 없이 표적을 스스로 추적하여 타격하는 방식[4] 2개의 장갑 사이에 폭발물을 장착하여 피탄시 장갑사이의 폭발물이 폭발하면서 포탄의 폭발력을 감쇄하는 장갑[5] 유도탄에 2개의 탄두를 직렬로 배치하여 전방의 선구탄두가 먼저 폭발하여 전차의 반응장갑을 무력화시키고, 이어서 주탄두가 폭발하여 주장갑을 관통하는 방식의 탄두[6] 품질인증 사격은 국내 개발 유도무기의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다. 이 사격은 기품원 주관으로 방사청, 소요군, 개발주관기관 및 양산업체가 품질인증 사격 시험 협의체를 구성하여 올해 군에 납품 예정인 초도생산 장비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7] 밀리터리 리뷰 2019년 10월호 기사[8] 인접국의 분쟁여파로 밝히기를 꺼려하거나 반군이나 테러리스트에게 자국민이 위협 받는 사례가 있을 수 있어서 함구하는 경우도 있다.[9] 같은 사격을 서로 다른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명중되기 전 까지는 표적이 어디 있는지 알기도 어려울 정도이지만 표적에 잘 맞혔다.[10] 수니파 정부의 군대로 시아파의 후티반군에 크게 밀리고 있던터라 사우디가 예멘 내전에 개입했다.[11] 카메라와 압력, 온도 센서 등이 들어있는 작은 박스 형태의 물건[12] 불량품을 납품했거나 시험을 망쳤거나 결과를 위조한 게 아니라, 비용 정산과 행정처리 문제다.[13] 현직 군인이나 파견 형태로 근무 중[14] 국방과학연구소가 자잘한 시험용 제품들까지 전부 별도로 계약하려면 전부 별도로 공개입찰을 하고 심사를 하고 계약을 맺어야 하는 등, 행정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보통 소규모 구성품은 이런 식으로 대기업과 계약을 맺은 뒤 대기업이 알아서 직접 만들건, 다시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도록 하건 한다.[15] 방위사업은 개발기간이 길다 보니 중간에 처음 예상한 것과 다른 식으로 개발이 진행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업 종료 시점에 개발업체가 정말 예상한 대로 예산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정산작업을 거친다. 만약 여기서 개발업체가 실제로 제품을 제작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근거 문서가 없거나(즉 국과연의 지시 없이 만들었거나), 문제가 있는 제품을 납품한 경우에는 그것에 대한 예산만큼을 반납한다.[16] 2014년 감사결과에 대한 뉴스가 나온 뒤에 2015년에 또 검찰 압수수색 뉴스가 나오니까 관련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별개의 사건으로 아는 경우도 종종 있다.[17] 감사원과 국방부 합수부가 ADD를 수색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