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석
1. 개요
대한민국의 교수, 의사이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학사, 석사, 부산대학교에서 의과대학 신경외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 2010~2014년 간 제17대 경북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하였다.
2. 연구 및 교육 활동
- 주요 연구 분야는 뇌신경외과, 뇌혈관 분야이다.
- 경북대학교병원 의사와 동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하여 주로 신경외과 과목을 진료하였다.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과장, 경북대 의과대학 학장,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수사과학대학원 원장, 보건대학원 원장직 등을 역임하였다.
- 일본 동경대학교,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객원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세계학회 유치단 홍보위원장, 세계신경외과학회 조직위원회 재무위원장, 한국연구재단 초대 이사 등을 지냈다.
- 세계신경외과학회 재무위원장, 한국연구재단 이사, 대교협 이사(대학평가인증위원회 위원장)로 활동하였다.
3. 총장 재임기 활동
총장 후보 시절 "의료지원과 산학협력을 통한 발전기금 2천 억 원 확보"와 "국립대 법인화는 불가피하지만 구성원 합의와 준비 없는 현 방식의 국립대 법인화는 반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2010년 총장 직선제 선거에서 교수 1,100명, 교직원 713명(조교 223명, 직원 490명), 학생 218명 등 총 2,031명을 대상으로 한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47.95% 득표, 2차 투표에서 68.89%를 득표하여 높은 표을 얻어 당선하였다.
그 결과 경북대학교의 총장 임용 1순위로 선출되어 경북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였다. 2014년까지 총장직을 역임하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3.1. 예산, 기부금 확보 및 건설사업
- 달성캠퍼스 부지를 확보하였으며, 정부 예산지원을 많이 늘렸다. 교육역량강화사업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되고, 2013년에는 R&D 연구비만 1600억원을 수주하였다.
- 대강당과 전자학술정보관을 개축하고, IT융복합관과 인문한국진흥관, 대형 생활관을 신축하였다.
- 동문 및 사회인사들의 기부금을 많이 확보하기도 했다.
3.2. 국립대 법인화 시도
총장 후보 시절에는 "의료지원과 산학협력을 통한 발전기금 2천 억 원 확보"와 "국립대 법인화는 불가피하지만 구성원 합의와 준비 없는 현 방식의 국립대 법인화는 반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총장 취임 후 1년이 지나서 2011년 경북대학교 법인화 시도를 선언하였으며, 부산대와 전남대와 연합하여 법인화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서 교내 교수 및 학생들 간에 투표를 거쳤지만 부결되었다.
3.3. 총장 직선제 폐지
경북대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였다. 총장 직선제를 폐지했던 것은 함인석 총장의 의견이었다기 보다는, 당시 이명박 정부의 총장직선제 폐지 압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는 경북대가 총장직선제를 실시하지 않자, 그에 따른 불이익으로 예산 삭감이라는 압박을 가했고, 이에 굴복하여 총장직선제도를 없애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총장 간선제가 채택되었다.
3.4. 교내 갈등 심화
함인석 총장 시기에는 전반적으로 교내 구성원들과의 갈등이 심하였다. 2013년 경북대학교 교수회에 의해서 불신임투표가 실시되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앞서 이야기한 법인화 시도로 인해서 반대에 직면했었고, 경북대병원에서 외래진료를 하는 문제를 두고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경영학 명예박사 수여를 추진하였으나 교내반발로 무산되었다.
임기 열흘을 남겨 놓고 부총장, 교무처장, 기획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인사를 단행했다. 총장 재선거 관련 규정 개정안의 공포를 둘러싸고 일부 보직교수들이 함 총장의 뜻에 반대한 데 따른 문책성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임명 동의를 요청받은 교수회는 동의안 자체를 상정조차 하지 않겠다고 해서 학내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3.5. 기타
- 의무부총장을 두고 처장직 증설 및 정교수 숫자를 늘렸다. 아울러 대외협력처를 새로이 신설하였다.
4. 총장 퇴임 이후
2015년 5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1대 회장(임기 3년)에 취임했다. 지역사회 활동에도 기여하였고 경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석좌교수직도 맡았다. 이 밖에 서울대학교병원 이사,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제7대 지방선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당선된 이후 경북도 소속 의료원인 경상북도포항의료원의 원장직으로 추천되어 경상북도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의료원장으로 임명되었다.
5. 여담
- 함인석 경북대 총장의 부인은 김애라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마취과학, 마취통증의학이며 1981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되어서 2016년 퇴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 석사 졸업 이후 교수에 임용되었고, 교수 생활을 하다가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