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이스토스(갓 오브 워 시리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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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립 톤(미)[1] /아오모리 신(일)/황윤걸(한).
추한 외모의 거인으로 하데스의 심연에 갇혀 노역을 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하데스의 영역에서 처음 크레토스와 조우하는데, 거기서 크레토스 때문에 자신이 하데스 밑에서 노역을 하고 있다며 불평하지만 쿨가이 크레토스는 당연히 무시한다. 그러나 올림푸스의 성화에 닿게되면 죽고 말 것이라고 경고해줬다. 의외로 크레토스는 그의 말을 굳게 믿었는데 왜냐하면 '''올림포스에서 추방당한 존재였기 때문이다.'''[2]
하데스를 처리하고 나면 다시 만나서 신세한탄을 한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작중에는 본디 올림포스에서 대접받는 최고의 대장장이[3] 였지만, 크레토스가 아레스를 죽이고 난 뒤 갑자기 제우스가 헤파이스토스를 고문하여 만신창이로 만들어 버린 후에 가두어버렸고, 설정상 헤파이스토스의 딸인[4] 판도라까지 빼앗아버렸다. 이는 사실 판도라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의 용도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판도라를 아껴 사실을 숨겼던 것이 발각되어 제우스의 의심을 사게 되었기 때문이다. 헤파이스토스는 하데스에 감금당한 채로 판도라의 동상을 만들며 지내고 있었다.
이 때 같은 아버지로써 크레토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어느 정도 공감을 하는 모습을 (아주 잠깐) 보인다. 아프로디테의 포탈로 크레토스가 도착하자 헤파이스토스는 자기 아내가 또 다른 전쟁의 신과 잔 걸로 생각했다.[5] 이후 크레토스가 미궁이 어딨는지 묻자 곧 판도라를 희생시켜 판도라의 상자를 열려고 하는 크레토스의 의도를 알아채고 판도라에게서 떨어지라며 크레토스를 협박하지만 역시나 씨알도 안 먹히자 돌연 태도를 바꿔 제우스를 죽이는 거라면 환영이라며 크레토스에게 옴팔로스 돌[6] 을 가져오면 무기를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그를 타르타로스로 보낸다. 그곳에 유폐되어 있던 크로노스의 손에 죽기를 바라고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크레토스가 오히려 '''크로노스를 해치우고 옴팔로스 돌을 가져오자''' 네메시스 채찍을 만들어 주지만 거기서 바로 인장반지로 전기를 뿜어내 뒷치기를 했다.
하지만 크레토스가 전기를 떨춰내자 곧바로 자신의 인감으로 그를 눌러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벗어난 크레토스의 채찍에 역으로 감전당하고, 그 틈에 '''크레토스가 기계 모루를 가동시켜서 나온 날카로운 조각 부분에 배가 박혀 사망한다.''' 다른 희생자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곱게 죽었다. 몇초전에 준 무기로 그 제작자의 손을 감전시키고 배를 관통시켰는데 보통 크레토스가 상대를 정말 철저하게 죽이는걸 생각하면 '''상당히 곱게 죽인 거다.'''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레토스는 판도라에게 헤파이스토스를 옹호하는데 아마 둘다 '부친'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크레토스에게 판도라를 살려달라고 말하고 판도라에게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죽는다.
그런데 헤파이스토스의 염려와 눈물겨운 희생이 무색하게도 크레토스는 판도라를 희생시켜야 하는 순간에도 그녀를 자기 손으로 희생시키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손에 죽은 딸 칼리오페가 떠올랐기 때문. 오히려 판도라가 제우스의 격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려 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기까지 했으니 어떻게 보면 헤파이스토스의 희생은 괜히 아까운 자신의 목숨만 날린 꼴이 된 셈이다.
참고로 헤파이스토스의 시체의 머리를 계속 때리면 '덜컥'하는 굉음과 함께 목이 옆으로 꺾여버리는데 아프로디테의 방에 다녀오면 원상복구되어 있다.
3. 기타
덩치는 작중 묘사되는 티탄 족과 비슷하지만 티탄은 절대 아니다.[7] 또한 작중 묘사를 보면 본래 외모가 흉측했던 건 아닌데 제우스에게 두들겨맞고 고문을 당해 형상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맨위의 설정화를 본다면 알 수 있다.
똑같이 딸을 둔 아버지라는 점에서 크레토스에게 처음엔 우호적이었다. 크레토스에게 특별히 적대적이지도 않고[8] , 크레토스도 그의 기준으로는 우호적으로 대했는데 크레토스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같은 '아버지'인 헤파이스토스의 심정을 잘 이해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크레토스와는 다른 올림포스 신들 때문에 고통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크레토스가 그를 대하는 말투는 다른 신들을 대했을 때보다 훨씬 부드럽다. 딸인 판도라의 면전에서 한 대사이긴 하지만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할일을 한 아버지'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고. 물론 무기 셔틀로서 이용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잘 대해주는 면도 없지는 않다.
[1] '''1931년생''' 원로배우로 헤라클레스에서 제우스의 성우를 맡았다.[2] 나중에 헬리오스는 제우스를 죽일 힘을 얻기 위해서는 올림푸스의 불로 뛰어들라고 하였는데 이때 크레토스는 헤파이스토스가 한말 때문에 헬리오스를 믿지 않았다. 그리고 헬리오스가 올림포스에서 추방당한놈 말을 믿냐?라고 하자 '''그것이 내가 그를 믿는 이유이다'''라고 대답한 걸로 보아 올림포스에서 추방당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크레토스는 헤파이스토스를 충분히 믿었다고 볼 수 있다.[3] 작중에서도 옴팔로스 돌을 맨손으로 몇 분 주물럭해서 네메시스 채찍을 만들어낸다. 도구를 쓰지 않는 걸로 보아 그의 권능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4] 정확히는 헤파이스토스의 창조물이나 헤파이스토스가 딸과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판도라 역시 헤파이스토스를 아버지로 여겼다.[5] 그리고 맞는 생각이었다. 특히 아프로디테의 방을 방문할때 그녀와 같이 잘수 있다. 이때 헤파이스토스의 대사는 "말해보게, 아프로디테가 또 다른 전쟁의 신을 정복했나?" 이에 크로토스는 "그건 직접 당신 부인한테 물어보시오."라며 응수한다. 원본 신화에도 아프로디테가 이미 헤파이스토스의 아내가 된 후에도 아레스와 바람이 났었기 때문에 아내의 바람기를 두고 체념한 것.[6] 신화 속에서 크로노스가 제우스로 착각하고 삼켰던 그 돌. 갓 오브 워2에서 크로노스가 나온 회상에 나온다.[7] 작중 티탄은 자연의 화신이란 느낌이 강한 반면 올림포스 신들은 인간에 한없이 가까운 외모를 하고 있다. 또한 티탄은 벌거벗고 다니며 올림포스 신들은 옷을 입고 다닌다. 이 전제를 두고 보면 헤파이스토스는 분명 올림포스의 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올림포스의 신들이라도 1편의 최종보스인 아레스나 2편의 최종보스 제우스의 경우처럼 스스로 그 몸집을 스스로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8] 다만 하데스의 궁전 현관에 크레토스에게 복수하고 싶으니 해방시켜 달라고 비는 내용이 적힌 양피지가 놓여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