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드레이크

 

'''Heldrake'''

폭풍이 그치자 그것이 나타났다. 황동과 흑요석, 케이블과 뼈대, 뾰족한 날개에서 쏟아지는 바람에서는 유황과 타락한 영혼의 악취를 풍기는 괴수가...

1. 설정
3. 기타 매체


1. 설정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6판에 추가된 새로운 비행형 데몬 엔진. 원래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운영하는 헬 블레이드, 헬 탈론 같은 '''멀쩡한 전투기'''였으나, 호루스 헤러시의 실패로 반란파 스페이스 마린들이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한 후, 그들 중 전투기 조종사와 전투기들이 워프의 힘과 악마들에 의해서 융합당하고 변이한 것이다.
역시 워프의 영향으로 변이한 존재인 오블리터레이터뮤틸레이터가 그렇듯 처음엔 전투기 조종사가 자기 장비를 더 잘 다루는 등 미미한 변화만이 나타날 뿐이였으나, 결국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 조종사는 자신의 장비와 점점 일체화가 되기 시작하여 기체의 센서를 감각기관으로 느낄 수 있게 되며, 기체의 복스 캐스터를 통해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곧 파일럿이 전투기 그 자체가 된다. 그렇게 전투기와 융화된 조종사와 워프 에너지의 조화로 결국은 전투기 그 자체도 변이하게 되며 그렇게 탄생하는것이 바로 헬드레이크. 그야말로 기계-인간-악마가 일체화된 궁극의 데몬 엔진.
이런 헬드레이크들은 공중에서 유성처럼 강하하며 적의 비행기들을 발톱으로 잡아 찢는 것을 즐긴다고 하며, 땅을 향해 총알을 퍼부으며 적들을 박살낸다.

2. 미니어처 게임




'''모두가 동의하는 최강의 플라이어.'''
카오스 플레이어들이 헬드레이크 중심으로 아미를 꾸리다보니 코덱스 헬드레이크라는 우스개소리도 있을 정도. 오랜 세월 동안 사악한 플라이어에 농락당해온 카오스 유저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새로운 플라이어 유닛. 처음 루머에서는 '적 플라이어를 잡는 데 특화되어 있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실제 설정 상으로도 비행기를 잡아 찢느니 이런 이야기가 있고, 일러스트도 벤데타를 찢어 버리는 간지 나는 일러스트인데 실제 룰 상으로 딱히 뭐 플라이어를 잡는 데 특화되어 있는 룰은 없다. 다만 오토캐논 장비 시 S8 AP4짜리 무기를 4번 공격하는 점과 아래 설명한 유성 강하(Meteoric Descent)로 플라이어를 타격이 가능한 점 때문에 대전차/플라이어 화력 자체는 좋은 편. 악마 룰이 붙어 있기에 +5 인불 세이브가 있고, 데몬포지(Daemonforge) 룰이 있어서 1회에 한해 모든 운드, 장갑 관통 주사위를 리롤할 수 있으며 5+로 헐 포인트 재생도 가지고 있다.
특수 룰은 설정을 반영한 유성 강하(Meteoric Descent)로, 주밍 이동을 하면서 벡터 스트라이크(Vector Strike)로 S7의 몸통 박치기 공격을 할 수 있다. 기본 벡터 스트라이크는 S3인데 비해 거의 2배로 힘세고 강하게 때린다. 스페이스 마린 급이 아닌 이상 보병은 스치면 사망이고, 운 좋으면 측면장갑 빈약한 차량도 박살낼 수 있을 정도. 그렇다고 무장이 약한 것도 아니다. 베일플레이머와 하데스 오토캐논 둘 중 하나를 사용 가능하며 교체는 공짜다. 이 베일플레이머도 좋은 물건인데, S6 AP3짜리 화염방사기를 토렌트 룰로 12인치 떨어뜨린 후 사용 가능[1]하기에 화염방사기의 단점인 짧은 사거리가 대폭 완화되고 대경ㆍ중보병/괴수 화력도 끝장나게 좋다. 거기에 추가로 데미지를 발생시키는 소울 블레이즈 룰까지 붙었다.
결과적으로는 광역공격에 특화된 플라이어인데, 그렇다고 단일 유닛을 공격하는 화력도 절대 나쁘지 않다. 즉 그냥 강하다. 베일플레이머의 AP3이라는 우월한 화력덕분에 마린 급의 아미도 잘 잡고 커버무시로 엄폐물에 숨은 아미도 잘 잡는다. 하데스 오토캐논도 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헬드레이크의 장점인 광역공격력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보통은 다들 베일플레이머를 쓰는 편. 적 플라이어는 그냥 S7 몸통박치기로 떨구면 된다. 하데스 오토캐논은 심지어 360도 회전조차 되지 않는데다가 데몬엔진이기 때문에 BS3인데, 화염방사기류 무기는 BS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플레이어들이 베일플레이머를 선택하는 이유.
결국 7판에서 베일 플레이머가 너프를 먹었다. 베일플레이머가 360도 회전이 불가능하게 되고 벡터 스트라이크도 지상 유닛에게 하면 1방만 때리게 되었다. 그나마 벡터 스트라이크의 AP는 2로 향상되기는 했지만... 플라이어는 d3번 때리기 때문에 여전히 잘 잡는다. 이거때문에 망했다는 징징도 있긴 하지만 방향을 잘 잡는 식으로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전히 전 종족 플라이어중 가장 강하다는 점에는 거의 다 동의한다. 스페이스 마린급을 분대 단위로 한턴만에 삭제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유닛.
룰이나 성능과는 별개로 유닛 사이즈가 장난 아니게 큰데, 현재까지 40K 기본 룰에 추가된 유닛 중 가장 부피를 많이 차지한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날개 위치를 조립하기에 따라서는 스톰레이븐 건쉽보다 넓이가 넓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부피를 줄이는 컨버전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는 날개를 접어서 헬 탈론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 생김새 때문에 조금 논란이 있었다. 카오스답게 뾰족뾰족하고 사악해 보이는 것은 좋은데, 기존의 카오스 유닛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40K보다는 판타지 세계관인 Warhammer에 더 어울리는 생김새라는 의견도 있다. 같이 공개됐고 같은 이유로 룩에 호불호가 갈리는 포지핀드 & 모울러핀드보다도 이질적이라서 더 까이고 있다. 아무튼 40k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탓에 이래저래 까이고 있기는 하지만, 몰개성한 디자인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는 포지핀드 & 모울러핀드와는 달리 나름대로 개성적이고 독특한 멋이 있는 디자인인지라 다행스럽게도(...) 개성이 없다는 소리는 별로 듣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도색 난이도가 매우 더럽다. 저 촘촘한 그물망같은 무늬가 난이도 급상승의 원흉. 때문에 아무리 도색고수라도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 이상 헬드레이크의 하이라이팅 같은 고급 도색은 포기할 정도(...).

3. 기타 매체


한동안 던 오브 워 시리즈를 비롯한 PC 게임 등 미니어처 게임 이외의 매체들과는 인연이 없던 유닛이었지만 모바일 게임 Warhammer 40,000: Freeblade에 등장했다! 다만 미니어처 게임에서 등장한 것처럼 강력하지는 않고 그냥 좀 강력한 적 수준.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는 카오스의 업그레이드로 등장하는데 이걸 선택한다고 드레드클로의 외형이 헬드래이크처럼 변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강습정 성능이 크게 강화된다.

[1] 임페리얼 가드헬하운드와 동일한 사용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