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소애
1. 개요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 오나리, 임선지와 같은 반에 다니는 학생이다. 외모는 딱히 예쁘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평범하게 통통한 외모의 여학생이다. [1] 본래 소녀의 세계에서 나리가 평범한 외모를 가진 아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독자들이 보기엔 아무리 봐도 귀엽고 예쁘게 생긴 외모를 가진 나리이다보니 평범한 외모라는 설정이 안 맞게 되었고 결국 연재가 진행될 수록 나리에게 평범한 외모라는 설정은 점점 사라져가며 현재는 이 설정을 소애가 거의 가져간 상태이다.
나리의 동네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집 외동딸이다.[2] 그 때문에 항상 많은 과자를 가지고 다닌다. 빵집 딸인 나리의 뒷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쉬는 시간마다 둘의 자리가 핫플레이스가 된다고 한다. 약간 통통한 외모와 찰랑거리는 생머리의 소유자.[3] 나리의 바로 뒤에 앉고, 성격이 좋은 편이라 나리와도 자주 마주치게 되어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지영은이 비중이 많았을 때는 적당히 친한 사이였지만 영은의 비중이 줄어든 시점에선 나리가 영은보다 소애와 같이 다니는 일이 더 많다.
소녀의 세계 1부[4] 후반부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 사실 이 때문에 소애가 나리가 왕따당하던 시절에 나리를 같이 왕따하던 입장이었는지 아니면 영은처럼 겉으로는 티를 못 내도 속으로는 나리를 위하던 캐릭터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독자들은 이를 거의 신경쓰지 않는 편.(...) 이후에도 매 스토리마다 꾸준히 등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특별히 큰 비중을 차지한 적은 없는 개그 캐릭터이다.
금사빠 이거나 얼빠 일 가능성이 있다. 단, 나쁘지 않은 의미로.
139화에서는 나리의 오빠인 오영훈을 보고 잘생겼다며 살짝 반한 모습을 보였고, 186화에서는 예쁘게 치장한 선지를 보고 "내가 남자였다면 아마 지금이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을 텐데" 라며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2. 행적
여름 방학 때 나리, 영은과 같이 학원에 다닌다. 원래 나리와 먼저 학원에 다니고 영은이 나중에 합류. 성적이 좋은 나리와 달리 소애는 C반에 속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는 않다. 이 전에도 나리에게 노트를 빌려달라고 과자를 뇌물로 바친 적이 있는데 이를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는 듯 하다. 학원에서 양미정이 속한 패거리가 학원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정작 양미정 패거리와 같은 반이 된 것은 소애이다.(...)
139화에서 나리의 빵집으로 가다가 울먹거리는 오영훈을 보고 나리에게 잘생긴 사람을 봤다며 반한 모습을 보인다. 그 뒤, 174화에서는 유나가 나리의 책상에 뭔가 집어넣는 것을 보았다고 나리에게 알려주는데 이전에 우예림이 한 행동과[5] 대조되어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183화에서 확실한 스토리를 얻으면서 드디어 오랜 공기를 벗어나 큰 비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날, 반 친구들에게 과자를 마구 베풀면서 친구들의 모습을 관찰하다가 특히나 과자를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나리와 선지가 먹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한다. 그 뒤부터는 두 사람에게만 과자를 마구 베풀며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6] 그러다 부모에게 걸려 과자를 베풀지 못 하게 되었다고 말해 좌절한 두 사람을 보고는 마트로 초대 마음껏 과자를 고르라며 대신 부탁을 들어달라고 한다. 이를 본 독자들은 두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려는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한 베댓은 소애가 착한 행동을 자주 해왔기 때문에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며 안심할 정도로 독자들이 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소애는 상당한 관심종자[7] 였다. 그녀는 유튜브에서 먹방이 주제인[8] 개인 방송을 하고 있었고, 나리와 선지에게 자신의 방송에 게스트를 부탁한다. 원래 자신은 관종이고 구독자 50만 명, 팔로우 10만 명의 본새나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생각과 달리 잘 되지 않았고 이에 게스트를 불러볼까 생각하고 반 아이들을 스캔하던 도중, 유독 과자를 잘 먹고 귀엽고 예쁘게 생긴 나리와 선지가 제격이라고 생각해 두 사람을 데려온 것이었다. 두 사람은 그저 과자만 먹으면 된다는 소애의 말만 듣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해 이를 받아들였다.
두 친구와 영상을 찍긴 했는데 생각만큼 재미있게 나오지 않아서 절망했고 두 사람이 돌아갔을 때 소애는 혹시나 하고 NG가 되어버린 영상들을 홧김에 올렸다. 그런데 오히려 그 영상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소애의 방송은 인터넷 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후로 몇 번 더 나리, 선지와 영상을 촬영하게 되고 이제는 인터넷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나리와 선지에 대한 인기가 크게 늘어났다. 결국에는 10대 유튜버 팀 중 하나로 세 사람이 케이블 TV에도 출연하고 구독자도 2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소애는 이 때마다 꼬박꼬박 선지와 나리에게 보답을 하였다.[9] 다만, 슬슬 악플과 주변의 과도한 관심을 받기 시작하는 묘사가 나오고 나리는 자신과 선지와 달리 전혀 불편해하지 않고 현 상황에 만족해하는 소애의 모습을 보고 소애에게 상담하기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리는 서미래에게서 의외의 사실을 듣게 된다. 사실 '''나리와 선지는 악플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소애만 악플을 잔뜩 받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겉으로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나리와 선지에게 잘 해주고 있던 것이었다. 구독자가 20만 명이 넘었을 때 나의 핫한 유튜브 때문에 너희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으니 광고비가 나오면 모두에게 한 턱 쏘겠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반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그러나 나리와 선지는 더 이상의 관심을 받는 것을 힘겨워 했고 어렵게 나리가 소애에게 방송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 말을 들은 소애는 중요한 촬영이 있으니 가만히 있지 말고 어서 오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나리는 우리의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나 싶어 좌절한다.
그런데 소애는 이번에는 평소와 달리 신상 과자가 아니라 쵸코파이 케이크를 가져왔고 선지가 이에 대해 물어봤는데...
사실 소애는 나리의 말을 제대로 듣고 있었다! 소애가 말한 중요한 촬영은 바로 '''나리와 선지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말을 꺼낸 나리가 오히려 당황하자 너희가 그만두고 싶다고 말해놓고 이제 와서 뭔 소리냐면서 답변하고 두 사람 때문에 구독자가 많이 늘었으니 작별 인사라도 제대로 하려는 의도에서 다시 두 사람을 부른 것이었다. 그리고 소애는 두 사람의 마지막 방송도 잘 찍자며 그 동안 마음고생했던 나리와 선지를 배려한다. 소애는 어차피 둘과 평생 같이 할 일이라고 생각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그만두는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두 사람이 그만둬도 당연히 계속 할 거라고 말했다. 나리는 미래에게서 소애가 악플을 많이 받았다는 말을 듣고 걱정하지만 자신은 이 일이 진짜 좋아서 하는 것이고 악플 좀 달린다고 그만둘 거면 시작도 안 했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10]'''오늘이 너희 마지막 방송 날이잖아. 대충 이렇게라도 구색은 맞춰야지.'''
마지막 촬영 후, 모두의 예상대로 많은 구독자들이 순식간에 빠져나갔지만 그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꾸준히 봐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중소기업 정도로 정착하는 듯 하다. 나리는 그런 소애의 모습을 보며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은 정말 근사하다고 생각한다.[11]
2부에서는 나리와 다른 반이 된 듯 하다. 등장은 없지만 2부 26화에서 나리와 내기를 해서 이긴 권승하가 나리에게 내기의 결과대로 매점 간식을 사달라고 하자 나리가 속으로 조금 있으면 소애의 생일이라 선물도 준비해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그리고 2부 43화에서 홍보부 영상을 찍어야 할 나리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소애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며 오랜만에 등장한다. 자신의 방에 두 개의 컴퓨터와 방송 장비가 있는 것을 보아 여전히 개인 방송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나리가 영상 편집을 위해 소애에게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12] 등장은 없었어도 여전히 나리와 친하게 지내는 듯 하다.
3. 평가
큰 비중은 없던 캐릭터이지만, 소녀의 세계의 개그 담당 캐릭터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고 자신이 주요 인물이 된 에피소드에서는 코믹하면서도 착하고 자신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영은 못지 않게 호평을 받은 나리의 친구 캐릭터이다.
[1] 본인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방송출연을 위해 유나에게 스타일링을 부탁하고 나서, 거울을 보면서, "오오오!! 안 뚱뚱해 보인다!! 너무 근사하다 나 자신!!" 이라며 만족함을 드러낸다.[2] 가게가 묘사된 정도를 보면 단순한 슈퍼마켓을 넘어 마트처럼 보일 정도이다. 처음 가게가 묘사된 183화의 베댓은 소애의 가게를 슈퍼마켓이 아닌 대형 마트라고 독자들이 평할 정도.[3] 본인 말로는 머리가 잘 떡져서 머리를 하루에 2번 감는다고.[4] 1화 ~ 나리의 왕따 극복과 유성현에 대한 복수 에피소드까지.[5] 똑같이 유나가 나리의 책상에 편지를 집어넣은 상황에서 '''자신이 궁금하다는 이유로''' 몰래 편지를 훔쳐보았다. 이는 그 편지를 구겨서 돌려놓으라는 양미정의 이간질로 이용되어 나리와 임유나가 절교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6] 묘사수준이 거의 마약중독시키는 수준이다. 선지는 하다하다 연필들을 보고 막대과자라고 착각하기까지 했다.[7] 스스로 자칭했다. 다만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 남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성격이다.[8] 먹는 소재는 주로 슈퍼마켓에서 얻어오는 신상 과자들. 소애가 반 친구들에게 신상 과자를 아무 대가 없이 풀었던 것은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시킬 친구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었으며 결국 나리와 선지를 게스트로 점찍었다.[9] 선지에게는 가방과 나리에게는 옷을 사주었고 출연료도 함께 썼다. [10] 소애의 말로는 촬영 장비를 사기 위해 아빠에게 빌린 돈을 갚을 때까지 마트에서 야채 다듬는 알바를 해야 한다고 한다.[11] 그 후에 김수빈도 유튜브에 도전을 했다. 이쪽은 뷰티 방송에 도전했는데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12] 당시 홍보부의 상황은 외장 하드가 사라지면서 영상 파일이 없어졌는데 설상가상으로 원본 영상과 편집 영상이 있어야할 홍보부장, 석현의 노트북에도 두 파일이 모두 사라져 있었다. 편집된 영상을 언급함으로써 전부터 개인 방송을 하며 영상 편집도 직접하던 소애가 자연스럽게 2부에서 등장할 여지를 남겨주었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