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키노)
1. 키노의 8번째 앨범
1988년 공개된[1][2] 러시아 락밴드 키노의 앨범. 이후 미국 팬들의 요청으로 캐피톨 레코드(Capitol Records)에서 'Blood Type'라는 이름으로 발매했으며, 1989년에는 일본에서도 발매되었다.#[3] 당시 암울한 분위기의 소련 내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정도로 열렬한 반응을 얻었던 키노의 대표적인 앨범이다.
앨범 커버의 경우 독일 감독 프리츠 랑(Fritz Lang)의 1922년 영화 '도박사 마부제 의사(Dr. Mabuse der Spieler)'의 러시아판 포스터를 오마주한 것인데, 러시아의 유명 예술가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evich)가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의 영향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한다. 한 번 비교해보자. #
1.1. 앨범 수록곡
- Группа крови(혈액형)
2. Закрой за мной дверь, я ухожу(내 뒤의 문을 닫아줘, 떠날 테니까)
3. Война(전쟁)
4. Спокойная ночь(고요한 밤)
5. Мама, мы все тяжело больны(엄마, 우린 다 중환자예요)[5]
6. Бошетунмай(보셰툰마이)[6]
7. В наших глазах(우리의 눈(眼) 속에는)
8. Попробуй спеть вместе со мной(나와 함께 노래하자)
9. Прохожий(행인)
10. Дальше действовать будем мы(우린 이제부터 행동할 것이다)
11. Легенда(전설)
3. Война(전쟁)
4. Спокойная ночь(고요한 밤)
5. Мама, мы все тяжело больны(엄마, 우린 다 중환자예요)[5]
6. Бошетунмай(보셰툰마이)[6]
7. В наших глазах(우리의 눈(眼) 속에는)
8. Попробуй спеть вместе со мной(나와 함께 노래하자)
9. Прохожий(행인)
10. Дальше действовать будем мы(우린 이제부터 행동할 것이다)
11. Легенда(전설)
2. 동명 앨범의 타이틀곡
동명의 앨범에 실린 타이틀곡이자 키노의 대표곡. 빅토르 최 특유의 중저음 보컬이 특징이며 전쟁의 상황에서 평화를 갈망하는 병사의 비장하고도 애절한 바람이 가사에 담겨 있다. 항간에서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다짐한다는 투로 번역되어 있는 것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번역이다. 당시는 소련판 베트남 전쟁이었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가던 무렵이었다.'''Группа крови - на рукаве
Мой порядковый номер - на рукаве'''
소매에는 혈액형이, 소매에는 내 군번이
이 곡은 한국에서 YB와 한대수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는데, YB의 경우는 1999년 「한국 ROCK 다시 부르기」 및 2010년 「YB vs RRM」에 각각 다른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전자는 YB가 한국어로 의역[7] 한 버전이고, 후자는 '''러시아어''' 원어를 직접 부른 일렉트로니카 리믹스 버전. 이 버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 유튜브에서도 릴리즈되었으며, YB의 리메이크에 대해 러시아인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다. 빅토르가 살아 돌아왔다는 추천수 수십개의 댓글도 있을 정도다.
게임 덕후들에겐 의외로 친숙한 곡일 수도 있는데, 전설적인 비디오 게임인(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GTA 4(그랜드 세프트 오토, Grand Theft Auto)에서 자동차를 타면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채널 중에 동구권 음악채널인 Vladivostok FM에서 '''이 음악이 나온다.''' 영어로 피쳐링된 버전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 선수 입장 중 1:37:44(터키~노르웨이) 부분에서 리믹스로 등장한다.[8]
메탈리카도 2019년 러시아 공연 때 이 곡을 불렀다.
2.1. 들어보기
2.2. 가사
[1] 공개 당시에는 음반사 없이 'Not on Label'로 나왔다.[2] 1987년 제5회 레닌그라드 락 페스티벌 실황. 이미 이 당시부터 앨범의 전반적 틀이 짜여져 있었단 걸 확인할 수 있다. 1988년 드러머 게오르기 구리야노프의 집에서 녹음한 데모판 [3] 생전 빅토르 초이는 일본에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일본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서양인들처럼)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동양 전체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4] 러시아의 가수이자 프로듀서. '이건 사랑이 아니야' 등 이전 키노의 앨범 프로듀서를 맡은 전력이 있다.[5] 'Мама, мы все сошли с ума(엄마, 우리 모두는 미쳤어요)'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6] 키노의 곡 중 거의 유일한 레게 장르의 곡이다. 'Бошетунмай(보셰툰마이)'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조어이다.[7] 일부분은 사실상 개사를 했다. 번역된 가사를 그대로 썼을 때 운율이 맞지 않아 개사한 것으로 보인다.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이 풀밭 위에 남지 않게 되기를)'가 '여기 싸늘한 이 땅에서 나의 피를 묻으리'로 개사된 것처럼 본래 의미가 달라진 부분도 있다. 이 때문에 그 뜻이 반감되었다고 안 좋게 보는 팬들도 있다.[8] 이 외 키노의 곡인 Кончится лето(여름이 끝난다) 리믹스판 또한 나왔다. 1:05:52(홍콩) [9] 피처링을 한 것이 아니라 빅토르 본인이 직접 영어로 부른 것 이다. 배경 음질만 조금 수정한 정도. 현재는 저작권이 만료되어서 GTA 4 내에서는 못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