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앵무

 

시클리드의 한 종류인 ''Theraps synspilum''과 ''Amphylophus citrinellus'' 종을 서로 교잡하여 태어난,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생겨난 관상어. 금붕어와 플라워 혼(역시 인간이 개량한 시클리드)의 교잡종이라는 소문도 많이 퍼져 있다.
색이 예쁜데, 계속 개량종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색의 종류도 다양하다. 더 개성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염색을 하거나 문신을 해서 더 화려하게 만들어 팔기도 한다. 염색이나 문신을 한 혈앵무는 젤리빈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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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꼬리를 없애서 하트 모양으로 만든 하트 혈앵무라고 수족관에서 팔리며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하트 혈앵무는 사실 꼬리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꼬리를 자르고(다시 날 수 없게 살을 도려낸다!) 감염을 막기 위해 약을 발라서 만든다. 이것은 분명히 동물 학대이며 금지 되어야 할 행위이다.
두 가지 이종(異種)의 관상어를 교잡한 결과로 인해 염색체 수가 홀수라 감수분열이 불가능해 대부분의 수컷이 '''불임''' 상태이다. 이 때문에 을 낳는다 해도 결국엔 알이 무정 상태로 썩어버리는 불쌍한 물고기. 암컷 혈앵무와 다른 종의 물고기를 교잡해서 2세를 볼 수 있긴 하다. 이것을 이용해 이중교잡을 시도하기도 하며, 애초에 이종 간의 교잡으로 만들어진 종이기 때문에 이제는 어디까지 오리지널 혈앵무로 쳐야 하는지도 불분명한 상태. 그러나 플라워 혼이라는 열대어과의 번식에서는 치어가 탄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배는 앵간해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많은 수난에도 불구하고 축양에 성공하면 수조 내의 사고뭉치로 진화한다. 식욕이 엄청나 누구보다 먼저, 많이 먹이를 독식하려고 시도한다. 자신보다 훨씬 큰 합사어의 밥을 뺏어 먹기도 한다. 덕분에 아로와나 등 대형어를 키우는 사육자들은 혈앵무를 수조에서 뺄지 넣을지 항상 고민하게 된다.
블랙핑크 로제의 반려어이기도 하다. 이름은 주황색이라 주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