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시절
1. 개요
건설 중장비회사 팀장 박동하, 중국 출장 첫날, 우연히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미국 유학 시절 친구 메이와 기적처럼 재회한다. 낯설음도 잠시, 둘은 금세 그 시절로 돌아간다. 키스도 했었고, 자전거를 가르쳐 주었다는 동하와 키스는커녕, 자전거는 탈 줄도 모른다는 메이. 같은 시간에 대한 다른 기억을 떠 올리는 사이 둘은 점점 가까워 지고 이별 직전, 동하는 귀국을 하루 늦춘다. 너무나 소중한 하루. 첫데이트, 첫 키스,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 첫사랑의 느낌. 이 사랑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시절을 알고 온 걸까? 이번엔 잡을 수 있을까?'''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 처음보다 설레고 그때보다 행복해'''
2. 예고편
3. 등장 인물
3.1. 주연
- 박동하 (정우성)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현재 모 건설 중장비 회사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해외 유학 중 메이와 같이 지내게 되었지만 헤어지게 되었고 그녀를 우연히 만나 다시 사랑하게 된다.
- 메이 (고원원)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현재 두보의 기념관에서 도슨트로 근무하며 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해외에서 유학하던 중 박동하와 같이 지내게 되었지만 헤어지게 되었고 그를 우연히 만나 다시 사랑하게 된다.
3.2. 조연
- 지사장 (김상호)
박동하가 해외 출장을 가게 된 곳의 지사장이다. 중국의 막무가내 교통 상황에 당황하는 동하에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거라면서 안심을 시킨다. 이후 동하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계속해서 술을 권하고, 결국은 동하와 메이가 있는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 눈치 없이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된다.[2] 사실 지 사장 역시 한국에 가족을 두고 온 기러기 아빠로, 매일 전화기 속 딸의 영상을 보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해외 출장 가면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인물이다.
- 마 부장 (마소화)
메이가 일하는 두보의 기념관의 부장이다. 기념관 직원들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서인지 서로서로 무척 친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동하에게 메이의 과거를 얘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