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권
1. 개요
주한 호주 대사관
Australian Passport
호주의 여권. 호주 국적자들에게 부여된다.
2. 상세
호주 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부여되며 호주 국민들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호주 여권을 소지한 채 해외 여행을 해야만 한다. 2005년 10월 전자여권을 도입해서 굉장히 빨리 전자여권을 도입했다.
타 국가들과 같이 일반,외교,관용여권 등이 존재하며 성인여권은 10년 17세이하 아동은 5년의 유효기간을 가진다.
호주 시민권자는 호주 출입국시 반드시 호주 여권을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멜버른에 위치한 호주준비은행(RBA) 산하 조폐공사(NPA)에서 제작한다. [1]
호주 여권의 표지에는 호주의 국장이 새겨져있고, 굉장한 심플한 느낌이 인상적. 여권 앞면에는 호주 국왕과 총독의 메시지가 적혀있는데, 내용은 여왕 폐하의 이름으로 여권 소지자의 신변 보장과 통행 자유, 편의 제공, 최대한의 법적 보호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각 페이지에는 호주의 유명한 동식물들이 그려져 있다.
호주는 인쇄기술이 낙후한지라 2010년대 초반까지 발급되던 N타입 여권의 경우 해상도가 좋지 않은 사진과 신원면 보안필름 안에 먼지가 들어가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신형 P타입의 경우 고해상도 출력과 세계최초(?)로 아래위로 움직이는 캥거루 홀로그램이 도입되었다.
주민등록증처럼 일원화된 신분증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신원증명시 주정부가 보증하는 운전면허와 함께 가장 공신력이 있다. 총기면허나 토지구매시 본인확인서류로 여권+운전면허를 제시하면 추가서류 없이 통과된다.
호주 국적자는 174개 국가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이것은 세계 6위의 여권 파워다.[2] 무비자가 아닌 나라의 비자는 대부분 수수료를 내면 즉시 발급되는 간소화 비자(도착비자)이다. 불법체류를 걱정한다기 보다는 세수확보 목적으로 '부자니까 돈을 내시오'같은 느낌. 북한 은 여행 자제국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미국만큼은 아니어도 2013년 9월 홍콩 거주 호주 국적자 1명을 억류하기도 했고, 2019년에는 호주 출신 김일성대 유학생이 북한 당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블로그 글을 쓴 죄로 억류되었다 풀려났다.
호주 국적자들은 뉴질랜드에 입국할 때 체류 및 취업제한이 없는 무기한 비자를 도장으로 찍어준다. 또한 호주 시민권자의 자녀가 뉴질랜드에서 출생하면 자동으로 뉴질랜드 시민권을 부여받는다. 물론 호주 시민권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캐나다와 유사하게 호주 국적자 전용 미국 취업비자(E3)가 존재해서 고용주만 있다면 수 주 내에 발급이 가능. 1년을 기다려서 추첨을 통해 뽑는 H1비자와 여러모로 차별이 있다.
2.1. 여권 발급 수수료
시리아, 스위스, 터키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여권으로 유명하며 2020년 기준 성인여권 신청비가 원화환산 25만원을 넘는다.
정확한 금액은 아래와도 같다.
- 만 16세 이상 성인 여권 (유효기간 10년): AUD 293 (약23만6천원)
- 호주 국외에서 신청시
- 18세 이상 : AUD 425 (약34만2천원)
- 16세 ~ 18세 : AUD 357 (약28만7천원)
- 호주 국외에서 신청시
- 만 16세 미만 자녀 여권 (유효기간 5년): AUD 148 (약11만9천원)
- 호주 국외에서 신청시 : AUD 212 (약17만1천원)
- 만 75세 이상 시니어 여권 (유효기간 5년) : AUD 148 (약11만9천원)
- 호주 국외에서 신청시 :AUD 280 (약22만5천원)
해외에서 18세 이상인 성인 10년여권을 신청하면 AUD 425 (약 36만6천원)이나 내야한다. 그야말로 정신이 멍해지는 금액.
출처
3. 발급 절차
2019년 기준으로는 먼저 호주 여권 발급 사이트에 접속해서 계좌를 만든 후, 인터넷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야한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것은 아니고 필요한 신청서에 자동으로 내용을 채워주는 정도, 그래서 작성된 신청서를 프린터로 출력 한다음 제출해야 한다. 증빙서류로 시민권 증서나 출생증명서등의 시민권자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여권사진이 필요하다. 가족을 제외한 시민권자의 신원보증을 여권용 사진 후면과 신청서에 받아야 하는점이 특이한점.
연장 재발급 시에는 이전에 위의 서류를 제출한 기록이 있으면 절차가 간소화 되나 분실 시에는 추가 수수료와 신규발급 접수만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 어렵거나 한 경우 여권업무를 취급하는[3] 호주 우체국 지점에 예약을 한 후,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청은 여권업무를 취급하는 호주 우체국, 재외공관[4] 및 호주 외교통상부 산하 여권사무국(APO) 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여권사무국 신청의 경우 접근성 문제로 긴급하게 여권이 필요한 사람이 당일 여권발급을 받고싶을 때 사용하는 편. [5]
신청시 영수증에 온라인에서 진행상황을 조회 해 볼 수 있는 번호가 인쇄되어 나오며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하였다면 자동으로 진행상황이 업데이트된다. 돈을 추가로 내고 급행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통상 3주 정도 소요되는 편.
2018년까지는 연장시에는 수수료와 사진만 제출하면 발급되었으나 전산시스템이 미비하던 70-80년대에 비 시민권자에게 발급된 여권을 검증없이 재발급해준 경우가 다수 발견되어 기준이 강화되었다. 이때 비행기 표 끊어두고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더니 당신은 여권발급 대상이 아니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분노한 사람들의 기사가 뉴스에 나온적이 있다. 비자 및 시민권 관리부서와 여권 발급부서가 다른것도 한 몫 한 듯. [6]
4. 무비자 혜택
지도 사진
2020년 1월 기준으로 호주는 181개 국가의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무비자로 90일간 머무를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도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다.[7] 또한 호주 시민권자들은 뉴질랜드에 입국할 때 자동적으로 영주권을 발급받는다. 영국에 입국할 때는 영주권까지는 아니지만 입국이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쉽고, 6개월간 거주할 수 있으며 비자 발급 또한 쉽게 되는 편이다. 캐나다 같은 다른 영연방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개도국 무비자 입국이 안되는곳이 많다. [8] 베트남 관광비자는 2019년 기준으로 10만원 가량 하며[9] 터키또한 비슷한 금액을 받는다.
5. 관련 문서
[1] 홈페이지는 https://www.noteprinting.com/passports 제작과정은 https://youtu.be/s7fP77L36co 에서 볼 수 있다.[2] 대한민국 여권보다는 세 단계 낮다.[3] 별정우체국이 많은 나라의 특성상 모든우체국이 여권업무를 취급하지는 않는다. 우체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4] 여권발급비용의 절반정도를 추가수수료로 받는다.[5] 신청비를 2배가량 지불하는 급행서비스를 이용하여야 한다. 우체국에서 급행서비스 신청시 2영업일+배달일로 처리해줌[6] 개인정보 보호법상 방첩, 대테러, 자금세탁 목적을 제외한 기관간 정보공유가 엄격하게 제한된다.[7] 미국 입국시 ESTA 신청 필요[8] 일례로 발리같이 호주인들이 즐겨찾는 관광지의 경우 도착비자 수수료 수입이 상당하다는 듯.[9] 심지어 신청자들을 모아서 단체 관광객인 것처럼 처리하여 저렴한 단체비자를 받아주는 브로커들이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