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캘빈과 홉스)

 


[image]
만화 캘빈과 홉스에서 등장하는 인형 또는 호랑이.
캘빈이라는 이름의 유래처럼 철학자 이름에서 따 왔다고 작가가 밝혔다.
캘빈보다 좀 더 개념이 있고 신체 능력도 우월하지만 막상 캘빈과 처음 만난 계기는 캘빈이 쳐놓은 덪에 걸려서(...)이다.
참치 샌드위치를 좋아하는지라 참치 캔을 따는 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달려온다. 물론 캔을 딸 때가 꼭 참치 캔을 딸 때 뿐만이 아니라서 파인애플 캔을 딸 때에도 달려온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모든 캔 따는 소리는 똑같다고.
분명히 항온 동물일텐데 언제나 따뜻한 곳에서 느긋하게 누워서 쉰다. 물론 고양이과 동물인 만큼... 사실 고양이도 가만 놔 두면 제일 따끈한 곳에 가서 퍼질러 잔다. 여담이지만 캘빈은 그렇게 느긋하게 쉬고 있는 홉스의 배에 얼굴을 부비부비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호랑이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지니고 있으며,[1] 이 때문에 종종 호랑이의 우월함에 대해서 자랑하고 다니며, 그 때문에 캘빈과 갈등을 일으킨다.
그러는 주제에 진짜 호랑이에 대한 건 아는것 하나 제대로 없으며, 동물 사전을 보고서야 호랑이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게된다. 캘빈이 호랑이가 되고 싶어서 먹이 사냥하는 법을 알려달래니까 참치캔과 마요네즈부터 찾고 앉아 있다...
캘빈이 보기에는 진짜 호랑이로 보이지만 다른 사람들 한테는 호랑이 '''인형'''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른사람이 근처에 있어도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으면 안 변하는 것 같다. 캘빈이 수도꼭지를 뜯어버려서 물이 넘치자 캘빈의 엄마를 불러 오겠다고 한 적도 있다.[2] 캘빈하고만 있을 때는 키가 캘빈의 2배 정도 되는데 제3자가 곁에 있으면 캘빈하고 키가 비슷하다. 심지어 캘빈이 한손으로 들고 다닌다.
수지 더킨즈는 홉스가 맘에 드는지 종종 소꿉놀이에 초대하곤 한다. 언제는 홉스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그 내용이 압권. 티 파티에 와달라는 것과, 네가 데리고 있는 그 시끄러운 '''개초딩'''을 데려와도 된다는 내용이다.
종종 캘빈이 숙제를 할 때마다 도와주지만, 친구를 닮아서 수학에는 젬병이다. [3]
다만 문학 쪽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듯. 언제는 캘빈이 숙제를 가지러 타임머신을 만들고 삽질을 할 동안 그 삽질에 대해서 소설을 써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캘빈이 집에 돌아올 때마다 덮쳐버린다. 작중에서도 이유는 절대 등장하지 않지만, 아마 일종의 환영인 듯 하다.[4]
캘빈이 죽도록 싫다고 하는 수지 더킨즈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 캘빈에게 연애 플래그가 꽃였을 때마다 수지 이야기를 하면서 놀리며, 캘빈은 그 플래그를 박살내기 위해서 언제나 그랬듯이 또(...) 삽질을 한다. 수지가 캘빈 집에 오게 되자 하라는 기습은 안 하고 넥타이를 하고 수지를 맞이했다. 수지한테 밸런타인 데이 카드를 받기도 했다.
실밥이 터졌을 때는 캘빈의 엄마가 꿰매주는데, 마취를 안 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솜브레로를 무척 좋아한다.
[1] 모우가 캘빈이 들고 있는 홉스를 보고 테디 베어라고 하자 무진장 빡친 적이 있다.[2] 하지만 캘빈은 그 대신에 약상자에서 '''청산가리!!'''를 찾아 보라고 했다[3] 3xa=8 a=6 이라고 한다. 이뭐병... 또 한 번은 뺄셈 문제를 못 풀겠어서 '조지아 주 애틀랜타'라고 적기도 했다.[4] 이는 홉스의 모델이 된 빌 와터슨 화백의 애완고양이인 스트라이프의 특징에서 기인한 듯하다. 숨어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온다든가,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다든가 하는 특징을 따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