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캘빈과 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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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 캘빈과 홉스의 주인공.
나이는 6살. 성은 작중에 등장하지 않는다. 16세기 스위스 종교 개혁가 장 칼뱅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항상 가로 줄무늬가 들어간 빨간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다니며(겨울 예외), 이 세상 모든 6살 소년들처럼 호기심 많고 항상 사고를 치고 다니며 목욕하는 것을 죽어라 싫어한다.
홉스와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라이벌. 홉스를 진짜 호랑이로 여긴다. 홉스와 함께 야구도 하고 미식축구도 하고 TV도 보고 체스도 두고 집 뒤에 있는 숲에서 탐험도 하고 수레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장난이나 사고도 치는데, 캘빈의 부모님이 보기에는 호랑이 인형 끼고 혼자 노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캘빈이 다른 아이들과 못 어울리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다.
홉스와 라이벌 관계라지만 홉스와 시합 할 때마다 체급 차이로 인해 진다. '''싸울 때'''도 진다. 정신연령도 홉스]]보다 떨어지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학교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서 '''"나 왔어!"''' 라고 하는데 그 때마다 홉스가 덮치면서 반겨주기 때문에 거지꼴이 된다. 간혹 가다 캘빈이 뒷문으로 돌아 들어가서 '''"나 왔어!"''' 하거나 문 안 열고 '''"나 왔어!"''' 하는 경우 홉스가 역으로 당한다.
홉스와 항상 별것도 아닌 일로 티격태격하지만 바로 다음 내용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잘만 놀고 있다.
한번은 홉스에게 머리를 잘라 달라고 부탁했다가 '''대머리'''가 된 적도 있다.
밀덕에다가[1] 공룡덕후다.. 부모님이 공룡에 관한 지식은 놀라울 정도로 빨리 배우면서 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자꾸 까먹는지 묻자 "학교에서는 공룡에 관한 것은 안 가르쳐요."라고 답할 정도.
작중에서 잡동사니들로 변신기계나 타임머신, 심지어 지능 증폭기를 만들어 놀기도 한다.[2] 당연히(?) 이 기계는 잘만 작동하지만, 문제는 만든 사람이 만든 사람인지라 언제나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다.( ) 하지만 섬세한 것을 다루는 데는 재능이 없는 듯하다. 한번은 F-4 프라모델을 사와서 홉스와 같이 조립했는데 참을성 부족 + 조심성 부족 + 신중함 부족 + 근성부족 = 좆망 테크를 탔다. 또 한 번은 비행기 프라모델을 만들다가 잘 안 되자 성질이 뻗쳐서 망치로 부순 후 대공포에 맞은 거라고 하기도 했다.
겨울이 되면 그 사악한 기계를 만든 손재주로 눈사람을 만드는데 그 수준이 가히 예술의 경지다.# 당연히 캘빈이 만든 것답게 문제를 일으킨다. 언제는 눈사람에 악마가 깃들고 그 눈사람 때문에 난리를 쳐야 했다.
말투나 가끔씩 하는 말을 보면 "얘가 6살인가" 할 정도로 의젓하거나, 아니면 수위가 높거나(!)하는 어른스러운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 내용은 6살 어린이의 수준이다. [3][4] 한마디로 중2병이 좀 심하게 빨리 찾아온 '''개초딩'''.
다니는 학교에서는 제일가는 문제아다. 교장실에 밥먹듯이 불려가고 부모님도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로 불려온다. 당연히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문제 풀기나 독후감 발표를 시키면 온갖 개드립을 친다. 개학식날 "국기에 대한 경례" 할때 "나는 웜우드 '''여왕님'''께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것을..." 이라고 했다가 끌려갔다. 수학도 엄청나게 못해서 11+7이 뭔지를 아빠에게 전화해서 물어본 적도 있다. 캘빈이 저지른 여러 사건 중에 특히 유명한 것은 국수 사건(The Noodle Incident)이 있는데 이름만 언급되었을 뿐 언제 어떤 식으로 사고를 친 건진 전혀 설명이 안 되었다. 그저 언급만 되려고 하면 캘빈과 그 주변인들은 몸서리를 치며 꺼리는 금기인듯.
모우한테는 쪽도 못쓰고 버로우한다. 그렇게 밟히는 게 싫은지 고육지책으로 학교에 홉스를 데려가서 잡아먹게 했다. (그런데 그 뒤로도 모우는 계속 나왔다... 아마도 캘빈 정신승리인 듯?)
항상 집을 나와 어딘가로 떠나버리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엄마한테 여행하면서 먹을 샌드위치를 싸줄것을 부탁한다'''...'''[5]
그러나 가출 시도는 부모님의 무관심과 내부분열, 혹은 다른 이유 등으로 항상 실패한다. 유콘으로 떠났을 때는 홉스가 '''반란'''...을 일으켜서 실패했고 화성으로 갔을 때는 외계인이 있어서 제 발로 돌아왔다.
지구의 자연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6] 자주 가던 숲이 아파트 부지로 사라지자 '''빡돌아서''' 홉스와 함께 불도저로 아파트를 밀어 버리려고 했으나 열쇠가 없어서 실패.
외계인을 만나면 아빠, 엄마노예로 팔아 넘길 거라고 한다... 혹은 학교 선생님들이 전부 외계인 스파이라고 한다.
식사로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이 나오면 온갖 생쑈를 다 해가며 먹거나, 도망가버리거나, 바닥에 몰래 뱉는다. 한 번은 안 먹겠다고 투정을 부리자 아빠가 참지 못하고 방으로 보내버렸는데, 반성은커녕 방에서 전화로 피자를 주문했다(...).
부모님이 외출할 때마다 자신을 대신 봐주러 오는 베이비시터 로잘린을 죽도록 싫어한다. 캘빈이 작중 인물 중 유일하게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며 [7] "The Revenge of the Baby-Sat" 라는 단행본 제목으로도 나온다.
작가는 캘빈이 자신의 어린 시절이 아니라 어른이 된 모습을 반영한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구, 그렇지만 현실화할 수 없는 욕구를 대변한다는 것이다.
우주 인간 스피프(Spaceman Spiff)라고 하는 상상속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스피프는 은하계의 탐험가라지만(...) 항상 우주선이 고장나서 불시착하고 외계인들과 싸우거나 포로가 되는데 나레이션은 외계인들을 '''인간쓰레기'''들이라고 부른다. 외계인들의 모델은 당연 어른들과 수지 더킨즈다.
그외에도 Stupendous man(번역된 만화책에서는 "강철맨")이라는 슈퍼히어로도 등장하는데 이건 '''상상'''이 아니고 '''현실''' 이다. 엄마가 만들어 준 코스튬을 하고 학교, 밥상머리, 마당 등에서 온갖 깽판을 친다. 참고로 그렇게 무서워 하는 로잘린 누나한테도 이거 입고는 덤볐다.
집과 학교 말고도 지역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캘빈이 태어나고 6년동안 동네 부동산이 하나도 팔리지 않았다! [8]
이쯤 되면 캘빈의 부모님수지 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 전체가 대인배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수지 더킨즈를 좋아하는 듯. 본인 입으로는 싫다고 하고, 만날 때마다 짓궂은 장난을 치고 괴롭히지만... 여하튼 수지를 보면 대놓고 인사하기 뻘쭘한지 장난을 치는 것으로 관심을 표현한다.[9]
보통 무언가를 던지는데 겨울에는 눈뭉치를 던지고 여름에는 물풍선이 주요 투척병기다. 그 외에 빨판화살, 나무열매가 있다. 그런데 실력이 안 좋은 건지 운이 더럽게 없는 건지 열에 아홉은 빗나간다. 던져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을 알리는 데 의미를 둔다. 겨울철 냉동실 구석에 눈뭉치 하나를 짱박아 두었다가 6개월 뒤인 한여름에 꺼내서 수지 한테 던지는 근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번은 수지 뒤통수를 맞혔는데 수지가 울면서 '''눈알'''이 빠졌다고 하자 급 당황하며 빠진 '''눈알'''을 찾아주려고'''...'''하는 모습도 보인다. [10].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길 가는 수지에게 장난 삼아 온갖 쌍욕[11]을 퍼부었는데 수지가 심하게 상처받아 울면서 가 버리자 미안해서 혼자 쩔쩔매다가 사과하는 모습도 보인다.
점심시간에는 캘빈이 수지 옆에서 툭하면 음식을 가지고 온갖 더러운 짓을 해 대서 입맛 떨어진 수지는 점심을 굶는다. [12]
정말정말 신경써서 읽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양손잡이이다.[13]
홉스와 수레(겨울에는 터보건)를 타고 언덕을 내려가다 절벽 아래로 추락하거나 나무에 충돌하거나 물에 빠지는 짓을 수도 없이 하지만 매번 멀쩡하다.
참고로 작가는 캘빈을 좋아하지만 '''캘빈 같은 아이를 키우고 싶진 않다고 했다.'''
오줌싸는 모습이 짤방으로 유명하다. Calvin pee라고 구글링하면 각종 결과들을 볼수 있다. 주로 무언가에 대한 풍자목적으로 쓰인다.
[1] 작중에서 F-15F-4를 모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항덕 기질이 보인다. 단순히 모는 게 아니라 학교 가기 싫을 때는 자기가 다니는 학교를 미사일로 날려 버리는 상상까지 한다.[2] 골판지 상자로 변신 기계를 만들었는데, 입구가 위로 오게 뒤집어서 그 안에 타면 타임머신이 되고, 입구가 옆을 향하게 놓으면 복제 기계가 된다... [3] 산타가 있는지 없는지, 왜 간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지, 잠자리에 일찍 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4] 아빠, 아빠는 왜 엄마와 살아요? TV속옷광고에 나오는 쭉쭉빵빵한 누나들과 같이 안 살고? 라고 물어보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리고 아빠는 그 말을 듣고 멍한 표정이 돼 버렸고, 캘빈은 아빠를 선동한 죄(?)로 일주일 TV시청권을 엄마에게 박탈당했다.[5] 그때마다 엄마는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로 넘기며 딱 하나만 싸 준다. [6] 그러면서도 다 파괴된 지구를 물려받으면 고칠 필요 없으니까 좋다는 말을 했다.[7] 모우한테는 개기기라도 하지....[8] 집이 팔리지 않았다는 뜻이다[9] 작품 초기에는 어느정도 연애전선이 생길듯말듯 했지만 곧 작가가 그렇게 되면 캘빈과 수지 모두 아이다운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힘들 것 같다고 그만두었다. 그 후로는 캘빈과 수지 서로 아웅다웅 하면서 지내는 모습만 나오게됐다. 다만 2차 창작이나 팬아트를 보면 둘은 꼭 이어진다.[10] 물론 이건 수지의 낚시였다. 그 후 벌어진 일은...이하생략[11] 그래봤자 바보 멍청이 돌대가리 정도...[12] 대표적으로 "오늘 점심은 '''으깬 파리 잼'''을 바른 샌드위치야" 그나마 처음에는 선생님한테 일렀는데 후에는 캘빈이 오면 수지가 도망간다.[13] 주로 숟가락을 왼손으로, 필기를 오른손으로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