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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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짧다. 꽤 오래된 사진인것 같은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몇 안되는 홍두누나 사진...
대한민국철권 시리즈 네임드 유저. 주캐는 폴 피닉스. 철권 6BR 현재 계급은 주황단 급. 6로 챔피언을 찍었다. 철권 5 초창기에 본좌로 군림했던 유저. 5.0 당시에 배틀팀 중 열화(熱火)란 팀이 있었고, 고수가 많아 명실공히 넘버 원으로 불리던 팀이었다. 홍두는 이 팀에서도 팀배틀을 하면 항상 1위를 놓치지 않는 최고였다. 그때의 홍두의 폴은 정말 강해서 홍두는 그야말로 폴의 화신이라고 불렸다.
당시 철권의 성지는 그린오락실이 아닌 노량진 정인오락실이었고, 홍두 또한 이 오락실에 주로 출몰했다. 홍두가 나타났다 하면 사람들은 홍두의 놀랄만한 동체시력과 철권실력에 한번 감탄을 하고, 기막힌 심리전에 두번 감탄을 하고, 마지막으로는 가슴까지 오는 긴 생머리의 고혹적인 뒷태로 인해 세번 놀랐다.(...)
홍두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심리전' 위주로 철권을 했는데, 지금 와서는 심리전이나 창의적인 플레이가 대세고 칭찬받지만, 당시에는 똑같은, 안정적인 패턴을 계속 반복해 쓰며 상대가 실수로 맞아줄 때까지 계속하는 소위 압박플레이가 대세였기에 홍두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시대를 앞선 것이었다.
그렇게 최고의 주가를 구가하던 홍두는 홍두와 주변인 몇몇만 알고 있다고 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철권을 그만두게 되고 오락실에 나타나지 않게 된다. 다들 홍두의 공백에 충격을 받았고 홍두를 찬양하던 사람들은 철권계 전설의 은퇴라며 팀 게시판에 홍두 보고싶다는 글로 도배를 하기에 이른다.
그후 철권판은 다 아시는대로 아이돌 이 본좌 자리를 차지하며 투극 우승과 함께 태자님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홍두가 다시 돌아온 건 세월이 흘러흘러 철권 6 BR때로 이미 누구도 홍두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였다. 가끔 정말 오래 철권을 한 유저가 당시의 홍두를 기억하긴 하지만 그뿐이다. 여전한건 긴 생머리의 뒷태뿐이었다. 철권을 쉬지 않고 계속했다면 정말 탑 급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유저였지만 현재는 취미삼아 그냥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주황단 빨강단인 걸 보면 정말 무섭지만.
격투게임 갤러리의 초창기멤버로 현재는 격갤 IRC에 주로 상주한다. 주로 '''홍두누나'''라고 불린다(...) 잉여크래시에도 꾸준히 나오는 중. 그 외에 을 매우 좋아해서 강남역 세종게임랜드에서 대낮에 소주 병나발을 불며 철권을 하는 긴 생머리 '''아가씨'''(...)가 목격된 적도 있다. 알콜중독이 걱정된다...
TEKKEN CRASH 시즌3에는 고독한찰리박, 용켄과 참전해 예선에서 매우 아쉽게 탈락했다.
시즌 4에서는 고독한찰리박, 긘가와 참전해 또다시 아쉽게 탈락했다 (...)
홍두의 트레이드 마크라면 역시 그 가슴께까지 오는 긴 흑발 생머리로 홍두의 뒷태를 본 격갤러는 누구나 순간적으로 게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린다. 앞 얼굴도 그럭저럭 곱상한 편. 현실에서도 제3의 성은 가능했다(…).
'''오빠, 저사람 남자야 여자야?'''
'''응, 둘 다야.'''
그리고 군대로 끌려갔다. 안녕 홍두누나..